History vs. Tamerlane the Conqueror - Stephanie Honchell Smith

번역: SOHYE PARK 검토: Jihyeon J. Kim

He was born in the 1330s in the Chaghatayid Khanate

그는 1330년대 중앙아시아의 구 몽골제국

formerly the Mongol Empire in Central Asia.

차가타이 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On the unforgiving steppe, he rose from a lowly sheep thief

사람이 살기 힘든 대초원 지대, 하찮은 양 도둑에서 출세하여

to become one of history’s greatest conquerors,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 중의 한 명이 되었습니다.

uniting nearly all of Central Asia, Afghanistan, and Iran under his rule.

중앙아시아 대부분과 아프가니스탄, 이란을 통합시켰죠.

But was he a great state builder or a bloodthirsty tyrant?

그는 위대한 국가 건설자였을까요? 아니면 잔인한 독재자였을까요?

Order! Order! Who do we have on the stand today?

정숙! 정숙하세요! 오늘 증인대에 오른 사람은 누구입니까?

Tamer...lane?

태멀..레인?

That wasn’t his name, your Honor.

그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재판장님.

The great Timur— meaning iron— was nicknamed “Timur the lame”

티무르는 무쇠라는 뜻인데요, 절름발이 티무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by enemies who mocked permanent injuries to his leg and arm.

다리와 팔에 영구적인 상해를 입은 티무르를 조롱하면서 적들이 만든 거죠.

Injuries he sustained raiding a rival tribe’s sheep herd—

경쟁 부족의 양 떼를 습격하다가 입은 부상입니다.

he was a thief and a scoundrel from the start!

그 사람은 처음부터 도둑이었고 악당이었어요!

Maybe— we actually don’t know for sure— but even if that’s true,

우리가 확실히 알 길은 없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raiding rivals was just part of nomadic life at the time.

경쟁자를 습격하는 것은 그 당시 유목 생활의 일부였어요.

Timur was not born into a ruling family,

티무르는 왕실 가문에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so he had to prove his worth through daring and horsemanship.

과감한 승마술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했어요.

He was hardly a commoner.

그는 거의 평민에 가까웠어요.

Timur’s family was minor nobility.

티무르의 가족은 하급 귀족이었습니다.

His uncle and brother-in-law were high-ranking officials.

티무르의 삼촌과 처남은 고위 관직에 있었습니다.

And when they trusted Timur on a diplomatic mission,

그들이 티무르를 신뢰하며 외교 임무 수행 중일 때,

he defected to a rival khan!

티무르는 경쟁자 칸에게 붙었어요.

Strategic maneuvering!

전략적인 작전이었습니다!

He reconciled with his uncle and brother-in-law soon after.

그 후 곧 삼촌과 처남과 화해했습니다.

Only for long enough to consolidate his own power.

티무르 자신의 세력을 강화시킬 동안만요.

Then he went to battle against his brother-in-law—

그러고 나서 처남이랑 싸웠어요.

supposedly his closest ally.

아마도 가장 가까운 협력자였는데 말이죠.

He was assassinated, and Timur seized power!

처남을 암살하고 티무르가 권력을 잡았습니다.

They may have been friends,

둘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but he was a corrupt man who alienated a lot of people.

티무르의 처남은 많은 사람을 이간질한 부도덕한 자였어요.

Timur was right to oust him.

티무르가 그를 몰아낸 건 옳은 일이었습니다.

Afterward, he managed to reunite most of the khanate’s territories

그 후에 티무르는 칸국 영토 대부분을 재통합했고,

and put an end to decades of bloody infighting.

피로 얼룩진 수십 년간의 내분을 끝냈습니다.

Okay, so where are we? I can hardly keep up.

그래요, 지금 어디까지 했죠? 따라잡기가 쉽지 않군요.

1370, your honor.

1370년입니다, 재판장님.

And he’s khan now?

티무르는 이제 칸이 되었습니까?

Well, not quite.

정확히는 아닙니다.

Timur was not a direct descendant of Genghis Khan,

티무르는 칭기즈칸의 직계 후손이 아니었습니다.

so he couldn’t claim the title.

그래서 칸 칭호를 얻을 수 없었죠.

Instead, he appointed figurehead khans and referred to himself as amir,

대신에 자신을 아미르라고 칭하면서 명목상의 칸으로 임명했습니다.

or commander, and later as güregen, or son-in-law,

아니면 지휘관으로요.

칭기즈칸의 후손인 여성과 결혼한 후에는 구르칸이나 사위라고 자칭했죠.

after he married a woman who was descended from Genghis Khan.

He claimed to be a divinely ordained protector of the Mongol and Muslim worlds,

몽골제국과 무슬림 세계의 보호자로 신성하게 임명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et he undermined both Mongol and Muslim power

몽골과 무슬림 세력 모두를 약화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by relentlessly waging war against his neighbors,

이웃들과 무자비하게 전투를 벌였고,

weakening them so much that Christian Europe romanticized him as an ally.

티무르를 협력자로 미화했던 기독교도 유럽을 상당히 쇠약하게 만들었습니다.

His campaigns killed as many as 17 million people!

티무르의 군사작전으로 무려 1,700만 명의 사람이 죽었어요!

Propaganda.

정치적인 선전이었습니다.

Timur’s official biographies deliberately exaggerated the number of deaths

티무르의 공식 전기는 의도적으로 사망자 수를 과장했습니다.

to deter rebellions.

반란을 억제하기 위해서였어요.

Like the Mongols, Timur offered cities the chance to surrender

몽골족처럼, 티무르는 도시들에 항복할 기회를 줬습니다.

and only ordered massacres if they revolted.

반란이 일어났을 때만 대학살을 명령했죠.

He rebuilt irrigation canals to support agriculture,

티무르는 농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용수로를 재건했습니다.

and regularly distributed food to the poor.

가난한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어요.

Just in his hometown of Kesh,

자기 고향인 케쉬에만

he paid for the meat of 20 sheep to be given to the poor every day.

양 20마리의 고깃값을 내서 가난한 사람에게 매일 나눠주도록 했죠.

His campaigns were brutal,

티무르의 전투는 잔혹했지만

but by unifying Central Asia, Afghanistan, and Iran,

중앙아시아, 아프가니스탄, 이란을 통합했고

he was also able to reinvigorate the Silk Road.

실크로드도 재활성화 시켰습니다.

Much of Eurasia benefited from the revival of long-distance trade,

유라시아 대부분이 장거리 무역의 부흥으로 이익을 봤어요.

and Central Asian cities, such as Samarkand and Herat,

사마르칸트, 헤라트 같은 중앙아시아 도시는

became thriving commercial hubs under his rule.

티무르의 통치하에서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And meanwhile, other cities like Baghdad, Aleppo, and Delhi

그동안 바그다드, 알레포, 델리 같은 다른 도시들은

were plundered and burned and took decades to recover.

약탈당하고 불에 탔고 회복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죠.

This illiterate warlord destroyed centuries’ worth of cultural heritage,

무지한 장군 때문에 수백 년 가치의 문화유산이 파괴됐어요.

leaving nothing but pyramids of skulls in his wake.

티무르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해골로 쌓은 피라미드만 남았습니다.

Timur may have been illiterate,

티무르가 교양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but he was also an active patron of culture and the arts.

문화와 예술에는 적극적인 후원가였어요.

During his conquests, he spared artisans and scholars,

티무르가 다스리는 동안, 장인과 학자들에게 인정을 베풀면서

sending them to work on public projects like schools and mosques.

그들을 학교나 사원 같은 공공사업 프로젝트에 투입했어요.

Unlike many women in the world at the time,

그 당시 세계의 다른 많은 여성과는 다르게

his wives, daughters, and daughters-in-law

티무르의 부인들, 딸들, 며느리들은

were highly educated and politically active.

고등 교육을 받았고 정치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했어요.

Timur also personally met with— and impressed—

티무르는 개인적으로 이븐 할둔을 만나서 깊은 인상을 받기도 했어요.

the famed Arab historian Ibn Khaldun in Damascus,

다마스쿠스의 이븐 할둔은 저명한 아랍 사학자였습니다.

and he so thoroughly mastered chess that he is said to have enjoyed

티무르는 체스에도 굉장히 통달했어요.

자기 이름을 딴 복잡한 변형 체스를 더 즐겼다고 합니다.

a more complex variant that was named for him.

So what happened after that?

그 이후에 무슨 일어났습니까?

Timur died from an illness in 1405, when he was likely in his early 70s.

1405년에 병환으로 사망했는데 아마 70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The empire he founded lasted another hundred years,

티무르가 세운 왕국은 수백 년을 더 존속했습니다.

ushering in an architectural, artistic, literary and scientific renaissance

중앙아시아 전역의

건축, 예술, 문학, 과학의 부흥을 이끌면서요.

across Central Asia.

In Samarkand, Timur’s grandson, Ulugh Beg,

사마르칸트에서 티무르의 손자 울루그 벡은

built the largest astronomical observatory in the world at the time.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천문학 관측소를 세웠습니다.

Even after the fall of Timur's empire,

티무르 제국이 무너진 이후에도,

his descendant Babur re-established himself in India,

후손 바부르가 인도에 정착하여,

founding the Mughal Empire,

무굴 제국을 세웠습니다.

which would become home to nearly a quarter of the world’s population

세계 인구 약 4분의 1의 고향이 되는 곳이자

and which built such splendors as the Red Fort and Taj Mahal.

화려하고 웅장한 붉은 요새와 타지마할을 지은 곳이죠.

Timur's legacy is still celebrated in monuments across Central Asia,

중앙아시아 전역의 유적에서 티무르의 유산이 기려지고 있어요.

where he is remembered as “Buyuk Babamiz” or “our great forefather.”

“우리의 위대한 아버지, 조상님”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And yet today in Europe, India, and much of the Middle East,

반면에 오늘날 유럽, 인도, 중동 대부분은

he's remembered as a butcher.

티무르를 학살자로 기억합니다.

That’s more reflection of the success of his own propaganda

티무르 자신보다 정치적 선전이 더 성공했음을 반영하는 것이죠.

than of the man himself.

Hold on now, I think I’ve almost got the king cornered!

잠깐만요, 상황이 거의 다 끝난 것 같군요!

Emerging from relative obscurity, Timur’s conquests formed a legacy

비교적 무명의 신분으로 시작한 티무르의 정복은,

500년 가까이 지속되는 유산을 만들어 냈고

lasting nearly 500 years that remains on trial even today.

오늘날까지도 재판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