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e're honoring people overlooked by history | Amy Padnani

Translator: Ivana Korom Reviewer: Krystian Aparta

번역: Anne Lee 검토: Yunjung Nam

My name is Amy Padnani,

저는 에이미 패드나니이고,

and I'm an editor on the obituaries desk at the "New York Times."

뉴욕타임스에서 부고란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Or, as some friends call me, the angel of death.

몇몇 친구들은 저를 죽음의 천사라고 부르죠.

(Laughter)

(웃음)

In fact, people will ask me,

사실, 사람들은 제게 묻고 싶겠죠.

"Isn't it depressing, working on obituaries

"온종일 부고를 다루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게 우울하지 않니?"라고요.

and thinking about death all the time?"

But you know what I tell them?

그런데 그거 아세요?

Obits aren't about death, they're about life,

사망 기사는 죽음에 대한 게 아니라

they're interesting, they're relatable.

그들의 삶을 다루는 거예요.

흥미롭고 공감되는 내용이죠.

Often about something you never knew.

여러분이 절대 알 수 없는 사실에 관한 것입니다.

Recently, for example,

한 예로, 최근에

we had the obit for the inventor of the sock puppet.

우리는 양말 인형 발명가의 부고 기사를 실었습니다.

(Laughter)

(웃음)

Everyone knows what a sock puppet is,

모두가 양말 인형이 뭔지 알지만

but have you ever thought about who created it,

누가 그걸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그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or what their life was like?

Obits are a signature form of journalism.

부고 기사는 저널리즘의 한 형식입니다.

An art form, if you will.

예술의 한 형태이기도 하죠.

It's an opportunity for a writer to weave the tale of a person's life

기자가 타인의 아름다운 실제 삶을 이야기로 엮을 수 있는 기회죠.

into a beautiful narrative.

Since 1851,

1851년 이후부터

뉴욕타임스는 수천 명의 부고 기사들을 실었습니다.

the "New York Times" has published thousands of obituaries.

For heads of state, famous celebrities,

국가 원수들도 유명 인사들도 포함됐죠.

even the person who came up with the name on the Slinky.

슬링키라는 장난감 이름을 고안해낸 사람까지도요.

There's just one problem.

부고 기사에는 문제가 하나 있는데

Only a small percentage of them

단지 극 소수의 비율로

chronicle the lives of women and people of color.

여성이나 유색 인종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That's the impetus behind a project I created

그게 바로 '조명받지 못한 이들'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 동기입니다.

called "Overlooked,"

which tells the stories of marginalized groups of people

부고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과소평가된 사람들에 관한 프로젝트예요.

who never got an obit.

It's a chance for the newspaper to revisit its 168-year existence

이 프로젝트가 창간한지 168년이 된 뉴욕타임스의 건재함을 확인하고

and fill in the gaps

우리 신문을 절독했던 사람들을 되찾을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for people who were, for whatever reason, left out.

It's a chance to right the wrongs of the past,

또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기회이자

and to refocus society's lens on who is considered important.

어떤 사람이 중요하게 주목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환기이기도 했죠.

I came up with the idea when I first joined Obituaries in 2017.

2017년 부고 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생각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was at a rolling boil,

흑인 민권 운동이 불붙었고

and the conversation on gender inequality had just started bubbling up again.

성 불평등에 대한 화두가 재점화 되기 시작할 때였죠.

And at the same time, I wondered, as a journalist and as a woman of color,

당시, 언론인이자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 자문했습니다.

what could I do to help advance this conversation.

이 시대적 화두의 진척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요.

People were coming out of the shadows

사람들은 그들이 겪어야만 했던 부당함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to tell stories of injustices that they had faced,

그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and I could feel their pain.

So I noticed we would get these emails, sometimes, from readers,

때때로, 구독자들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곤 했어요.

"왜 여성과 유색 인종에 대한 부고 기사를 더 많이 싣지 않죠?"

saying, "Hey, why don't you have more women and people of color

in your obituaries?"

And I thought, "Yeah, why don't we?"

"맞아. 왜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죠.

Since I was new to the team, I asked my colleagues,

새로운 팀에 합류한 후 동료들에게 물었을 때

and they said, "Well, the people who are dying today

그들은 "물론, 오늘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are from a generation when women and people of color

여성들이나 유색 인종들이 사회적 차별로 인해

weren't invited to the table to make a difference.

부고란에 실리지 못할 때 동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이야.

Perhaps in a generation or two,

아마도 한두 세대 후에서나,

we'll start to see more women and people of color in our obituaries."

더 많은 여성과 유색 인종에 대한 사망 기사를 보게 될 거야"라고 했죠.

That answer just wasn't satisfying at all.

그 대답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Laughter)

(웃음)

저는 죽은 여성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를 원했어요.

I wanted to know: Where are all the dead women?

(Laughter)

(웃음)

So I started thinking about how we hear about people who have died, right?

그래서 저는 죽음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아낼지에 대해 고심했죠.

Number one way is through reader submissions.

첫 번째는, 독자 투고를 이용하는 방법이었죠.

And so I thought,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Well, what if we were to look at international newspapers

"국제 신문이나 소셜 미디어를 뒤져 보면 어떨까?"

or scour social media?"

It was around this time when ...

이때쯤 제 마음속에는

Everything was swirling in my mind,

소용돌이가 일기 시작했어요.

and I came across a website about Mary Outerbridge.

그리고 우연히 메리 아우터브리지에 관한 웹사이트를 발견했어요.

She was credited with introducing tennis to America in 1874.

1874년 미국에 테니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여성이에요.

And I thought, wow, one of the biggest sports in America

와, 미국 최고의 스포츠 중 하나를 여성이 도입했다고? 놀라웠죠.

was introduced by a woman?

Does anyone even know that?

그 사실에 대해 누가 알고 있었을까요?

And did she get a New York Times obituary?

그녀는 뉴욕타임스 부고란에 실렸을까요?

Spoiler alert -- she did not.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실리지 않았습니다.

(Laughter)

(웃음)

So then I wondered who else we missed.

또 우리가 놓친 여성이 누구일까 알기 위해

And it sent me on this deep dive through the archives.

저는 기록 보관소를 뒤지기 시작했죠.

There were some surprises.

거기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The pioneering journalist Ida B. Wells,

개척 저널리스트인 아이다 웰스.

who started the campaign against lynching.

'백인의 린치 행위' 반대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죠.

The brilliant poet Sylvia Plath.

눈부신 시인이었던 실비아 플라스.

Ada Lovelace, a mathematician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수학자 에이다 러브레이스.

now recognized as the first computer programmer.

So I went back to my team and I said,

그래서 저는 팀원들에 제안했죠.

"What if we were to tell their stories now?"

"우리가 그 여성들의 이야기를 실으면 어떨까요?"

It took a while to get buy-in.

승인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죠.

There was this concern that, you know,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어요.

the newspaper might look bad

신문 이미지가 손상될 수도 있어 팀원들이 썩 내켜 하지 않았어요.

because it didn't get it right the first time.

It was also a little weird to sort of look back at the past,

과거를 조명하는 것을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됐죠.

rather than cover news stories of our day.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기사를 다루는 대신 말이죠.

But I said, "Guys, I really think this is worthwhile."

팀원들을 설득했죠.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에요"

And once my team saw the value in it,

팀원들이 가치를 발견하고 나서부턴 이 프로젝트에 몰두했습니다.

they were all in.

And so, with the help of a dozen writers and editors,

12명의 작가와 편집자의 도움을 받아

we launched on March 8, 2018,

2018년 3월 8일, 저희 팀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with the stories of 15 remarkable women.

주목할만한 여성 15명의 업적과 삶을 실었습니다.

And while I knew that the work my team was doing was powerful,

저희 팀이 막강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I didn't expect the response to be equally powerful.

이토록 파급력이 클진 예상치 못했어요.

I had hundreds of emails.

수백 통의 이메일을 받았어요.

They were from people who said,

일반인들로부터는 받은 메일의 내용은

"Thank you for finally giving these women a voice."

"여성들의 목소리를 실어줘서 고마워요"였어요.

They were from readers who said,

독자들로부터 받은 메일 중엔 이런 것도 있었죠.

"I cried on my way to work, reading these stories,

"회사로 가던 도중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울었어요.

because I felt seen for the first time."

신문에서 처음 본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And they were from colleagues of mine, who said,

그리고 동료들은 제게 말했죠.

"I never thought a woman of color

"유색 인종 여성이 이런 성취를 할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would be allowed to achieve something like this

at the 'New York Times.'"

뉴욕타임스에서 말이지."

I also got about 4,000 reader submissions

그리고 약 4,000개의 독자 투고를 받았습니다.

suggesting who else we might have overlooked.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사람들에 관한 거였죠.

And some of those are my favorite stories in the project.

일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My all-time favorite is Grandma Gatewood.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게이트우드 할머니의 삶이었어요.

(Laughter)

(웃음)

She survived 30 years of domestic violence at the hands of her husband.

할머니는 30년간 지속됐던 남편의 가정 폭력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은 할머니에게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어요.

One day, he beat her so badly, beyond recognition,

he even broke a broomstick over her head,

머리를 때려 빗자루가 부러진 적도 있죠.

and she threw flour in his face in response.

할머니가 한 대응은 고작 밀가루를 남편 얼굴에 뿌린 거죠.

But when the police arrived, they arrested her, not him.

그런데, 경찰이 출동해서 남편 대신 할머니를 체포했습니다.

시장은 감옥에 있던 할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가

The mayor saw her in jail and took her into his own home

until she could get back on her feet.

홀로 설 때까지 할머니를 돌봤습니다.

Then, one day, she read this article in "National Geographic"

어느 날,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기사를 읽게 되죠.

about how no woman had ever hiked

애팔래치아 산책로를 홀로 하이킹한 여성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the Appalachian Trail in its entirety alone.

And she said, "You know what? I'm going to do it."

할머니는 말씀하셨죠. "내가 그걸 해내겠어."

Reporters caught wind of the old grandma who is hiking through the woods.

기자들은 할머니가 홀로 하이킹을 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고

And at the finish, they asked her,

하이킹이 끝날 무렵 물었죠.

"How did you survive so rough a place?"

"어떻게 그 힘든 여정을 견뎌내셨습니까?"

But they had no idea what she had survived before that.

기자들은 할머니의 끔찍했던 결혼 생활에 대해 몰랐거든요.

So, "Overlooked" has become wildly successful.

"조명받지 못한 이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It's becoming a TV show now, on Netflix.

넷플렉스에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방영 중이죠.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살면서 언젠간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했었죠.

I cannot wait to see this thing come to life.

Something like 25 different publishers have reached out to me

출판사 25곳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with interest in turning "Overlooked" into a book.

책으로 출간하자란 제안이었어요.

All of this clearly shows how timely and necessary this project is.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시기적절하고 필연적인지를 명확히 보여줄 뿐만 아니라

It's also a reminder of how newspapers

신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document what's happening in our world every single day,

매일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기록해야 하고

and we have to make sure not to leave out key people.

중요한 인물들을 놓치면 안 된다고 말이죠.

That's why, even though it's been so meaningful to look back in the past,

과거를 되짚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긴 하지만

I'm plagued with the lingering question: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질문들이 있죠.

"What about the future of obituaries --

"부고 기사의 미래는 무엇이며

how do I diversify those?"

어떻게 다각화 할 수 있을까?"

That was my original problem, right?

제가 근본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예요.

So to start answering this question, I wanted to gather some information.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I went down to the sub-sub-basement level of the New York Times Building,

그래서 뉴욕타임스 빌딩 지하로 갔습니다.

to the archives.

기록보관소로 말이죠.

We call it the morgue.

영안실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Laughter)

(웃음)

And I asked for some guidance from our archivist there.

기록보관원에게 자료를 요청했고

He pointed me to a book called "New York Times Obituaries Index."

그는 "뉴욕타임스의 부고 기사 색인" 책자를 찾아줬어요.

So we handed it to the New York Genealogical Society,

그것을 뉴욕족보학회에 가지고 가서

and they digitized it for us.

디지털화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And then a programmer wrote up a program that scanned all those headlines

프로그래머는 부고 기사를 성별로 정리해 스캔한 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습니다.

for "Mr.," Mrs.," "Lady," "Sir," all the sort of gender-defining terms.

And what we found was that from 1851 to 2017,

1851년부터 2017년까지 자료에서 확인한 건

only about 15 to 20 percent of our obits were on women.

부고기사 중 여성을 다룬 기사는 15~20%에 불과하다는 것 이었죠.

So next, I worked with a programmer to build this tool,

그러고 나서 프로그래머와 프로그램을 만든 다음

called the diversity analysis tool.

다양한 분석 도구라고 이름을 붙였죠.

It's a very dry name, but bear with me, it's super helpful.

이름이 너무 딱딱하긴 한데, 큰 도움이 됐어요.

It breaks down the percentage of our obits month to month, women to men.

그 프로그램으로 매달 여성과 남성의 부고 기사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OK, if that doesn't sound like much to you,

알아요,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는 걸요.

this is how I used to calculate it before.

이건, 예전에 했던 계산 방법입니다.

(Laughter)

(웃음)

So I asked this programmer to program in a goal,

프로그래머에게 프로그램 목표치를 요청했어요.

and that goal was 30 percent.

여성 비율이 30%가 되는 거라고요.

From the year of "Overlooked's" launch, March of 2018,

"주목받지 못한 이들" 프로젝트를 시작한 2018년 3월부터

to March of 2019,

2019년 3월까지

I was hoping we could get to 30 percent of our obits on women.

여성을 다루는 부고 기사가 30%를 넘기를 바랬습니다.

It was a number we hadn't achieved in a 168 years,

지난 168년 동안 도달하지 못했던 숫자였습니다.

and I'm happy to say we did it -- we got to 31 percent.

현재 31%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박수)

(Applause)

It's awesome, but it's not enough.

굉장한 성취지만 만족할 수 없어요.

Next we're hoping to get to 35 percent,

그 다음 목표는 35%가 되는 거예요.

and then 40 percent, until we achieve parity.

그리고 40%, 결국엔 동등한 수치가 되길 바래요.

And then I'm hoping to partner with this programmer again,

그 프로그래머와 다시 협업을 하면 좋겠어요.

부고 기사의 유색 인종 비율을 측정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요.

to build a similar tool to measure people of color in our obits.

That was something I wanted to do with "Overlooked" too,

"조명받지 못한 이들"에 유색 인종 남성도 포함하고 싶거든요.

to include men of color,

그리고 마침내 특별한 섹션을 만들었습니다.

and I finally got to do it with a special section

흑인 역사의 달이란 섹션입니다.

for Black History Month,

where we told the stories of about a dozen black men and women.

흑인 남성과 여성 21명의 삶과 업적을 실었습니다.

또 다시, 그 작업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습니다.

Again, it was a really powerful experience.

Many of these people had been slaves

그들 중 대부분은 노예였거나 노예제에서 갓 벗어난 세대였습니다.

or were a generation removed from slavery.

A lot of them had to make up stories about their past

그들 중 대다수는 성공을 위해서 과거를 숨겨야 했습니다.

just to get ahead in life.

And there were these patterns of their struggles

그런데도 되풀이되는 힘든 상황에 또 다시 처하게 됩니다.

that came up again and again.

한 예로, 엘리자베스 제닝스는

Elizabeth Jennings, for instance,

had to fight for her right to ride

뉴욕에서 칸이 분리된 전차에 타기 위한 권리를 위해 싸웠습니다.

on segregated street cars in New York City --

a hundred years before Rosa Parks did the exact same thing with buses.

100년 전 로사 파크도 버스에서 같은 행동을 했습니다.

It was just a reminder of how far we've come,

이런 상황은 인종 차별은 나아졌는지 우리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and how much more we still have left to do.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조명받지 못한 이들"은 소외된 사람들도 포함하고 있어요.

"Overlooked" is including other marginalized people as well.

Recently, we had the obit for the computer programmer Alan Turing.

최근에,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앨런 튜링을 부고 기사에 실었습니다

Believe it or not, this brilliant man never got an obituary,

믿기지 않지만 똑똑한 이 남성은 부고 기사에 실리지 못하고 있었죠.

even though his work

세계 2차대전에서 독일군 메시지를 해독하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decoding German messages during World War II

helps end the war.

전쟁을 끝내는 데 기여했는데도 말이죠.

Instead, he died a criminal for his sexual orientation,

대신에, 그는 성적 성향 때문에 범죄자로 죽었습니다.

and he was forced to endure chemical castration.

또한 화학적 거세를 견뎌야만 했습니다.

Great things, like this obits project, do not come easily.

위대한 성취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쉽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There were a lot of fits and starts

수없이 중단되었다 다시 진행됐습니다.

as I worked hard to convince people it was worth getting it off the ground.

사람들에게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이해시키면서 말이죠.

There were moments when I faced great self-doubt.

큰 회의감이 드는 순간들도 있었어요.

I wondered if I was crazy or if I was all alone,

여기에 미쳐서 혼자 이러고 있는 건지

and if I should just give up.

포기해야 하는 건 아닐까 의문이 들기 시작했죠.

When I've seen the reaction to this project,

하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I know I'm not at all alone.

혼자가 아닌 걸 알게 됐어요.

There's so many people who feel the way I do.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And so yeah, not many people think about obituaries.

사실, 많은 사람들은 부고 기사에 큰 관심이 없어요.

But when you do, you realize they're a testament to a human life.

하지만 관심을 둔다면, 깨닫게 되는데 부고 기사는 인간 존재에 대한 증거이며

세상에 헌신한 누군가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마지막 기회이며

They're the last chance to talk about somebody's contribution on the world.

They were also an example of who society deemed important.

사회에서 누가 높이 평가돼야 하는지 알려주는 본보기라는 거죠.

A hundred years from now,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에

somebody could be looking into the past to see what our time was like.

누군가 우리 시대를 알기 위해 과거를 들여다볼 수도 있을 거예요.

I'm lucky, as a journalist,

언론인으로서, 운이 좋았어요.

to have been able to have used this form of storytelling

이러한 이야기 형식을 통해 실제 삶을 엮어낼 수 있었거든요.

to help shift a narrative.

I was also able to get an established institution

또한, 뉴욕타임스의 현재에 대해 의문을 품게끔 했어요.

to question its own status quo.

Little by little, I'm hoping I can keep doing this work,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nd continue refocusing society's lens

사회라는 렌즈에 계속 초점을 맞춰서

so that nobody else gets overlooked.

조명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고 싶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