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Marshall: 3 strategies for effectively talking about climate change | TED Countdown

Transcriber:

번역: MinJung KIM 검토: JY Kang

I often have this strange thought

저는 가끔 이상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that aliens come down to Earth to check us out.

외계인들이 우리를 보러 지구에 내려온다는 상상이죠.

They beam up a hundred scientists and they ask them,

그들은 100 명의 과학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물어봅니다.

“당신들 행성은 지금 어떤가요?”

"What's going on on your planet?"

And the aliens quickly learn something:

그리고 외계인들은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됩니다.

that all of these scientists have concluded

모든 과학자들이 대답하기를

that pollution from our industrial activity is irreversibly heating the earth

우리 산업활동으로 인한 오염이 지구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가열시켜

in a way that will make it very hard for us to live here safely.

이곳에서 안전하게 살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했죠.

Then they do the same thing,

그리고 외계인들은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but this time they beam up another 100 people,

이번엔 일반인 100 명에게 물었죠.

and they're not scientists, they're regular people like us.

과학자가 아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요.

그중 손에 꼽을 정도의 적은 숫자가

They could count on one hand

how many of those people would even menti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대해서 언급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Two or three dozen of them may never have even heard the term.

그중 2, 30여 명은 그런 용어를 들어본 적도 없을 것입니다.

And among the Americans in the group,

미국인들 중 오직 1/4만이

only one in four would be highly concerned about the issue.

이 문제에 대해서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The aliens, I think, would be shocked.

외계인들은 매우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Why don't people know what's happening or how bad it is?

“지금 상황이 어떤지, 얼마나 나쁜지 사람들은 왜 모르는 거지?

Someone should tell them!"

누군가 말해 줘야겠어!”

The absurdity of the situation is so clear and so real.

이 부조리한 상황은 너무나 명확하며, 또 매우 현실적입니다.

What we have here is a failure to communicate.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의사소통의 실패 때문입니다.

My job is to educate people about climate change.

저의 일은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가르치는 것입니다.

So I look at the concepts, the messages, the images and the terms,

그래서 저는 이것의 개념, 메시지, 이미지, 용어들을 살펴보고

and I test them with millions of people.

수백만 명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해보죠.

I'd like to tell you what I'm learning.

제가 알게 된 것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For so many people,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climate change seems abstract, distant, too big to imagine.

기후변화는 추상적이고, 거리가 느껴지며, 상상 밖의 이야기죠.

The words we often use to describe it --

기후변화 얘기에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

emissions, CO2, methane, net zero, anthropogenic --

배출량, 이산화탄소, 메탄, 순 제로, 인위생성 등의 용어들은

쉽게 말해, 매우 혼란스럽게 하죠.

are, simply put, confusing.

Not that many people wake up in the morning and say,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It's a great day for some decarbonisation."

“오늘은 탈탄소화하기 좋은 날이네“

These words become obstacles rather than gateways to understanding,

이런 말들은 우리의 이해를 돕기 보다 오히려 장애물이 됩니다.

let alone caring.

전혀 우리를 배려하지 않죠.

The way to fix this failure to communicate

이런 의사소통의 실패를 해결할 방법은

is to start not by talking about the issue,

이 문제에 대한 대화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찾아야 합니다.

but to start with people, to think first about individuals,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수백만 개의 생각들,

the people who have millions of other things on their mind,

a million worries and challenges and hopes and aspirations.

걱정, 도전, 희망, 포부에 대해 먼저 생각해봐야 하죠.

Climate change is one of the biggest threats humanity has ever faced,

기후변화는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입니다.

and we won't face it,

그러나 정말 필요한 정도까지 이 문제에 다가가지 못할 거예요.

not to the degree that's necessary,

if people don't care.

여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말이죠.

The people-first approach to climate communications

인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해 소통하려면

간단한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demands three simple things.

The first one is plain, obvious and universal language.

첫 번째는 평범하고 명확하며 대중적인 언어입니다.

One thing for sure people don't readily get --

탄소 배출, 순 제로 같은 용어를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연해요.

carbon emissions, net zero --

are most terms that can be found in a science book.

그런 용어들은 과학책에나 나올 테니까요.

And frankly, to the uninitiated, much of it doesn't really sound that bad.

솔직히, 비전문가에게 이렇게 말하면 뭐가 나쁘다는 건지 모릅니다.

"Two degrees warmer in 50 years,"

“50년 동안 기온이 2도 올랐다.”

or it sounds so bad, you can't even get your head around it --

또 너무 심해서 아예 이해하기도 힘든 말도 있죠.

"1.2 trillion tons of ice."

“1조 2천억 톤의 얼음” 같은 말이요.

Confusion and hopelessness are the enemies of understanding.

혼란과 무지는 이해를 방해하는 적입니다.

제대로 된 용어인지 알려면

A good test for language is, what pops into your head when you hear it.

그걸 듣자마자 뭐가 떠오르는지 봐야 합니다.

If you hear a term like "climate change," what pops into your head?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Well, for most people, the answer is "not much."

대부분의 사람들의 답은 “딱히 없다.” 입니다.

The language isn't vivid.

언어가 선명하지 않은 것이죠.

What we need is vivid language that everyone gets.

누구나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선명한 언어가 필요합니다.

It's remarkable how many people actually confuse climate change

정말 놀라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와 오존층 구멍을 혼동한다는 겁니다.

with the ozone hole.

More than four in 10 Americans

미국인의 40% 이상이

think the ozone hole actually causes global warming.

오존층의 구멍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And so many of them remember and understand

그리고 그중 대다수가 오존층 파괴를 기억하고 이해하죠.

so much about ozone depletion.

Why is that?

왜 그럴까요?

Because it's a hole, it's a layer.

구멍 때문입니다. 층 때문이에요.

People can see it, imagine it, relate to it.

실제로 볼 수 있고, 상상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죠.

It uses simple metaphor that's an instant get.

우리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비유를 사용한 것입니다.

Here's a little story that gets a similar "aha"

이처럼 “아하“하고 이해할 수 있게 짧게 기후변화를 이야기해 볼게요.

for climate change.

Humans have been on Earth for about 300,000 years,

인간이 지구 상에 존재한 지는 약 30만 년이 되었지만

but we've only started polluting like this in about the last 60.

환경을 오염시키기 시작한 것은 최근 60년 정도입니다.

Our pollution stays in the air for thousands of years,

우리가 배출한 오염 물질은 공기 중에 수천 년간 머물게 되고

creating a thickening blanket that traps heat in the atmosphere.

대기의 열을 가두는 두꺼운 담요를 형성합니다.

That heat causes stronger hurricanes,

이 열이 더 강력한 태풍, 더 큰 화재, 더 잦은 홍수를 일으키죠.

bigger fires, more frequent floods

and the extinction of thousands of species.

그리고 수천 종의 생물을 멸종시킵니다.

But there's good news.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To stop the pollution blanket,

오염 담요를 걷어내려면 오염을 멈추기만 하면 됩니다.

we just have to stop polluting.

This "pollution blanket" framing is one of the most effective we've tested

이 “오염담요”를 활용한 설명은

사람들에게 이 문제를 이해시키기 위해 실험했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at getting people to understand the issue.

It's visual, it's vivid,

매우 시각적이고, 선명한 설명 방식이죠.

and when people hear the message, they become significantly more engaged.

사람들은 이 메시지를 듣고 훨씬 더 몰입하게 됩니다.

They get it.

그것을 이해하게 되죠.

There are so many other regular speak words and concepts

일상 언어로 바꿀 수 있는 용어와 개념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that stick with people.

Instead of "warming,"

“온난화“라는 말 대신 “과열“을 사용해 보세요.

try "overheating."

Instead of "climate," talk about "extreme weather."

“기후” 대신 “극심한 날씨“라고 하세요.

When mentioning "clean energy,"

“청정 에너지“라고 말해야 할 때는 “저렴한 에너지“라고 하면 됩니다.

you might say "cheap energy" as well, as it's rapidly becoming cheap.

정말로 비용이 급속히 저렴해지고 있으니까요.

The word "irreversible" really gets people's attention,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말은 사람들의 주의를 확 끌어들이죠.

as the pollution certainly is.

실제로 환경오염은 그렇습니다.

And if you absolutely must talk about temperature increases

만약 반드시 기온 상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and you live in the US,

미국에 살고 있다면

heck, use Fahrenheit for goodness sake.

제발 온도를 화씨로 표현하세요.

It doubles the severity.

심각성을 두 배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당신이 어릴 때보다 9도 상승했다” 이러면 꽤 심각하게 들리지만

"Nine degrees during your kid's lifetime" sounds pretty serious.

“파리협정 제한까지 1.5도 남았다” 이러면 무시해도 될 거 같죠.

"One point five degrees Celsius to meet the Paris Accord" is pretty ignorable.

This is about going beyond arcane policy language

난해한 정책 언어에서 벗어나

into language that we all intuitively get.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That's the first step: understanding.

이해하기. 이것이 바로 첫 단계입니다.

But understanding without relevance is rudderless.

그러나 이해만 하고 나와 관련 없다면 핵심이 빠진 것입니다.

So the second key then

그러므로 두 번째 단계는

기후가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도록 하는 것입니다.

is to make climate feel like something that matters to you,

to your life, individually and personally.

우리 삶에 개인적이고 직접적으로요.

Nobody has an epiphany about policy proposals.

정책 제안만 보고 바로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Awakenings are personal.

깨달음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They have local relevance.

내가 사는 곳과 관련됐거나

They're about your life and your concerns.

나의 삶과 걱정들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

As an example, we presented two messages to a few thousand people in Florida.

예를 들어, 플로리다 주민 수천 명에게 두 개의 문구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요.

One asked them "to demand that we get to zero emissions to stop climate change."

하나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배출량 제로를 요구하자“이고

Another simply said, "Stop my flooding."

다른 하나는 “우리 지역의 홍수를 멈추자“ 였죠.

The latter message was over four times more effective in getting their attention.

후자의 메시지가 관심을 끌기에 4배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Local flooding was so much more relevant than global warming.

거주 지역의 홍수는 지구온난화보다 훨씬 더 관련성이 높습니다.

What's needed isn't better policy descriptions,

정말로 필요한 것은 정책을 더 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but rather deeper, more personal connections.

그것이 우리와 더 많이, 더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Here's another example.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We work with a team of remarkable women climate scientists

우리는 뛰어난 여성 기후학자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to help elevate their voice as messengers.

그들의 목소리가 더 잘 전달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They've dedicated their careers to studying the issue,

그들은 이 문제에 평생을 바쳐 연구했습니다.

developing complex computational models to understand the Arctic processes,

북극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복잡한 계산 모델을 개발하고,

and climbing into planes to measure nitrogen in wildfire smoke.

산불 연기 속의 질소를 측정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기도 하죠.

They could tell you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the science,

그들은 모든 과학적 사실들에 대해 답해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질문한 것은 이 연구를 하는 이유였습니다.

but what we asked them about was why they study it.

And they told us about their daughters and their sons,

그들은 자신들의 아들과 딸 이야기를 하면서

about wanting to keep the world safe and healthy and vibrant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안전하고, 건강하며, 활기찬 곳이길 바라서라고 답했습니다.

for their children.

그들의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다른 부모들에게 들려주자

And when we shared these personal stories with other parents,

they started to care far more deeply about climate change

그들은 기온 그래프를 봤을 때보다

than they did from staring at charts of global temperatures.

기후변화를 훨씬 더 진지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 삶을 바칩니다.

People see a parent who's dedicated their life

to creating a better world for their child.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요.

Every parent can relate to that.

모든 부모는 여기에 공감할 수 있죠.

It matters to me.

저도 그렇습니다.

The right messages are those that connect climate change to personal identity.

좋은 메시지는 기후변화를 우리 정체성과 연결해주는 메시지입니다.

Our life -- not future lives,

미래 세대가 아닌 현재의 우리들.

not the world -- our community,

전 세계가 아닌 우리 지역.

not necessarily environmentalism -- our values,

환경주의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

and not just children -- our child.

모든 어린이들이 아닌 내 아이에 대한 것이라는 메시지죠.

Finally, the third key to the climate communications puzzle

기후변화에 대한 소통의 문제를 풀 마지막 열쇠는

to show that climate change is an issue for people like me:

기후변화가 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문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Humans are social animals,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죠.

and that's true for how we form our beliefs, too.

우리가 어떤 신념을 갖게 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You can present the exact same message to many people,

완전히 똑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but when it comes from someone with a similar accent or background,

자신과 비슷한 억양을 가졌거나 같은 지역 사람이 말할 때

we see double-digit increases in message effectiveness.

그 메시지의 효과는 두 자리 수로 증가합니다.

Here's an unexpected messenger who really lands the point.

여기 요점을 정확히 파악한 뜻밖의 메신저가 한 명 있습니다.

A guy we call Florida man.

우리는 그를 플로리다 맨이라고 부르는데요.

He's a resident of North Florida who got into a little trouble with the law

그는 플로리다 북부에 사는 주민으로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갈 때 악어를 데려갔다가

after taking an alligator into a convenience store

법적인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when he was on a beer run.

확실히 기후변화를 얘기할 만한 좋은 메신저 같아 보이지 않지만

Not exactly the most obvious climate change messenger

그가 인터넷 광고에 등장해서

yet when he appeared in an internet ad describing in his own way

삶의 방식에 대한 자신의 걱정을 그만의 방식으로 설명하자

how he's worried about his way of life,

it significantly increased climate concern among young conservative men in Florida.

플로리다의 보수적인 청년들 사이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죠.

Most people don't see themselves as "environmentalists" per se,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환경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and they see climate change as an "environmentalist issue."

그리고 기후변화를 “환경주의자들의 문제“로 생각하죠.

But messages that break away from those narrow identity markers

그러나 특정 집단의 문제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때

나와 관련된 문제가 됩니다.

make the issue relatable.

They give people a reason to care.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생기죠.

So the core idea is that instead of explaining the issue at people,

핵심은 사람들에게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it's essential to bring people into the issue,

이 문제를 사람들 사이로 끌고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so that they say, "I get it.

그러면 이렇게 말하게 되겠죠.

“그래. 이것은 나의 문제구나. 나 같은 사람들, 우리 모두의 문제구나“

It matters to me.

It matters to people like me."

Then and only then are we primed to take action.

오직 그럴 때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If the intelligent aliens in my story were also intelligent at communications,

아까 얘기한 그 똑똑한 외계인들이 의사소통 능력도 뛰어나다면

they would say to us, "Hey, Earthlings, pay attention,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지구인들아, 이것 좀 봐,

you're building up a massive blanket of pollution that's overheating your home.

너희들은 너희 집을 과열시키는 거대한 오염 담요를 만들어내고 있어.

And it's going to hurt the people and the things that you love.

그리고 이건 너희가 아끼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만들거야.

You did this and you can fix it."

너희가 이렇게 만들었지만 너희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어.”

We simply have to let our fellow eight billion inhabitants of our home know

우리는 80억 명의 이웃들에게

지금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야 합니다.

what's happening.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We have no choice.

And when we do,

그리고 그렇게 할 때,

we'll achieve the public will necessary to take on this colossal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의지를 모아

우리 미래를 위한 거대한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but winnable fight for our future.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