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deep-sea mystery is changing our understanding of life | Karen Lloyd

번역: Hyeri Song 검토: Jihyeon J. Kim

I'm an ocean microbiologist at the University of Tennessee,

저는 테네시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해양 미생물학자입니다.

and I want to tell you guys about some microbes

오늘 어떤 미생물에 대해 말씀 드릴 건데요.

that are so strange and wonderful

아주 신기하고 놀라운 미생물이에요.

that they're challenging our assumptions about what life is like on Earth.

이 미생물들이 지구 생명체에 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꿔놓고 있답니다.

So I have a question.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Please raise your hand if you've ever thought it would be cool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 깊숙이 내려갈 수 있다면

to go to the bottom of the ocean in a submarine?

정말 멋질 거라고 생각해 보신 분, 손 들어 주세요.

Yes.

그렇죠.

Most of you, because the oceans are so cool.

대부분 손을 드셨네요. 바다는 끝내주니까요.

Alright, now -- please raise your hand

좋아요, 이번에도 손을 들어 주세요.

if the reason you raised your hand to go to the bottom of the ocean

조금 전에 바다 속에 가보고 싶다고 손을 들었던 이유가

is because it would get you a little bit closer

바다 밑에 가라앉은 환상적인 진흙을

to that exciting mud that's down there.

가까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신 분 계세요?

(Laughter)

(웃음)

Nobody.

아무도 없네요.

I'm the only one in this room.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봐요.

Well, I think about this all the time.

저는 항상 고민해요.

I spend most of my waking hours

잠 자는 시간 외에 대부분은

trying to determine how deep we can go into the Earth

우리가 지구 깊숙이 얼마나 들어갈 수 있을지

and still find something, anything, that's alive,

거기서도 살아있는 생명체를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해요.

because we still don't know the answer to this very basic question

우리는 여전히 지구 생명체에 관한 아주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모르거든요.

about life on Earth.

So in the 1980s, a scientist named John Parkes, in the UK,

1980년대에 영국의 과학자 존 팍스도

was similarly obsessed,

저와 비슷한 호기심이 있었는데,

and he came up with a crazy idea.

심지어 이런 망상까지 했죠.

He believed that there was a vast, deep, and living microbial biosphere

아주 거대하고 깊숙한 미생물의 세계가

바다 속에 존재한다고 생각했어요.

underneath all the world's oceans

that extends hundreds of meters into the seafloor,

해저에 수 백 미터 이상 펼쳐진 미생물 생태계라니

which is cool,

끝내주는 발상이에요.

but the only problem is that nobody believed him,

하지만 유일한 문제는,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는 거예요.

and the reason that nobody believed him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지 못했던 이유는

is that ocean sediments may be the most boring place on Earth.

바닷속이 세상에서 가장 지루한 장소로 보였기 때문이었어요.

(Laughter)

(웃음)

There's no sunlight, there's no oxygen,

바다 속에는 햇빛도, 산소도 없고

and perhaps worst of all,

그리고 무엇보다도

there's no fresh food deliveries for literally millions of years.

말 그대로 수백만년 간 신선한 음식 공급이 없었으니까요.

You don't have to have a PhD in biology

생물학 박사학위가 꼭 있지 않더라도

to know that that is a bad place to go looking for life.

그곳이 생명을 찾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Laughter)

(웃음)

But in 2002, [Steven D'Hondt] had convinced enough people

하지만 2002년에 [스티븐 돈트]가 사람들을 설득시켰어요.

that he was on to something that he actually got an expedition

시추선을 타고 나가서 무언가를 발견해 낼 거라고 말이죠.

on this drillship, called the JOIDES Resolution.

조이디스 계획이라고 불리는 탐험계획이었죠.

And he ran it along with Bo Barker Jørgensen of Denmark.

덴마크의 보 바커 요르겐슨과 함께 계획했습니다.

And so they were finally able to get

그리하여 이들은 마침내

good pristine deep subsurface samples

자연 그대로의 깊은 해저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어요.

some really without contamination from surface microbes.

미생물로 오염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어요.

This drill ship is capable of drilling thousands of meters underneath the ocean,

이 시추선은 해저 수천 미터 아래까지 뚫을 수 있고

and the mud comes up in sequential cores, one after the other --

진흙은 관을 통해 순서대로 올라옵니다.

long, long cores that look like this.

아주 긴 관인데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This is being carried by scientists such as myself who go on these ships,

저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시추선으로 이 관을 옮깁니다.

and we process the cores on the ships and then we send them home

그리고 배에서 작업을 한 뒤

to our home laboratories for further study.

연구소로 보내 자세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So when John and his colleagues

존과 동료들이

got these first precious deep-sea pristine samples,

심해에서 이 소중한 첫 번째 천연 샘플을 얻었을 때

they put them under the microscope,

현미경으로 샘플을 관찰하며

and they saw images that looked pretty much like this,

이것과 상당히 비슷한 것을 봤죠.

which is actually taken from a more recent expedition

이건 좀 더 최근 탐사 조사에서 제 박사과정 학생인

by my PhD student, Joy Buongiorno.

조이 본조르노가 채집한 샘플입니다.

You can see the hazy stuff in the background.

배경에 흐릿한 것들이 보이실 거예요.

That's mud. That's deep-sea ocean mud,

이게 진흙인데요, 깊은 바닷속 진흙입니다.

and the bright green dots stained with the green fluorescent dye

형광 녹색으로 염색돼서 얼룩덜룩한 밝은 녹색 점들이 바로

are real, living microbes.

진짜 살아있는 미생물들입니다.

Now I've got to tell you something really tragic about microbes.

제가 미생물에 대한 정말 슬픈 얘기를 해드릴게요.

They all look the same under a microscope,

현미경으로 보면 미생물은 다 같아 보이죠.

I mean, to a first approximation.

처음에 대충 보면 그렇죠.

You can take the most fascinating organisms in the world,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생명체를 찾을 수도 있어요.

like a microbe that literally breathes uranium,

예를 들어 말 그대로 우라늄으로 호흡하는 미생물이나

and another one that makes rocket fuel,

로켓 연료를 만들어내는 미생물이

mix them up with some ocean mud,

해양 진흙 속에 섞여서

put them underneath a microscope,

현미경 아래에서 관찰되는 거죠.

and they're just little dots.

아주 작은 점으로 보일 뿐이에요.

It's really annoying.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So we can't use their looks to tell them apart.

그래서 겉모습으로는 미생물을 구분할 수 없어요.

We have to use DNA, like a fingerprint,

DNA를 이용해야 하죠.

to say who is who.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것처럼요.

And I'll teach you guys how to do it right now.

DNA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드릴게요.

So I made up some data, and I'm going to show you some data that are not real.

제가 자료를 좀 만들었어요. 지금부터 보여드릴 자료는 가상이에요.

This is to illustrate what it would look like

가상의 상황을 좀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if a bunch of species were not related to each other at all.

여러 종의 생명체가 서로 전혀 연관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So you can see each species

여기 보시면 각각의 종은

has a list of combinations of A, G, C and T,

A,G,C,T의 조합으로 되어 있는데, A,G,C,T는,

which are the four sub-units of DNA,

DNA의 4개의 기본 분류예요.

sort of randomly jumbled, and nothing looks like anything else,

무작위로 섞여서 비슷한 게 전혀 없죠.

and these species are totally unrelated to each other.

이 가상의 종들은 서로 전혀 연관점이 없어요.

But this is what real DNA looks like,

하지만 이게 실제 DNA의 모습입니다.

from a gene that these species happen to share.

이 생물종들이 우연히 공유하게 된 유전자죠.

Everything lines up nearly perfectly.

모든 것들이 거의 완벽하게 늘어서 있어요.

The chances of getting so many of those vertical columns

이렇게 우연히 딱 맞는 세로줄이 생길 확률은,

where every species has a C or every species has a T,

이를테면 모든 종이 우연히 C 하나 혹은 T 하나를 갖을

by random chance, are infinitesimal.

그럴 확률은 매우 낮죠.

So we know that all those species had to have had a common ancestor.

여기서 우리는 이 종들이 공통 조상을 가졌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They're all relatives of each other.

이 종들은 전부 친척인 셈이죠.

So now I'll tell you who they are.

이제 이들의 정체를 알려드릴게요.

The top two are us and chimpanzees,

위쪽의 두 개는 인간과 침팬지입니다.

which y'all already knew were related, because, I mean, obviously.

이미 우리가 친척인 건 알고 계시죠. 그 이유는 뭐, 분명하잖아요.

(Laughter)

(웃음)

But we're also related to things that we don't look like,

하지만 우리는 겉모습이 다른 다른 종과도 연관이 있어요.

like pine trees and Giardia, which is that gastrointestinal disease

소나무나 편모충같은 건데요. 편모충은 위장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으로

you can get if you don't filter your water while you're hiking.

하이킹을 하다가 오염된 물을 마시면 감염될 수 있죠.

We're also related to bacteria like E. coli and Clostridium difficile,

우리는 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이나 대장균같은 세균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which is a horrible, opportunistic pathogen that kills lots of people.

이런 세균은 많은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기회감염성 병원균이죠.

But there's of course good microbes too, like Dehalococcoides ethenogenes,

하지만 물론 착한 미생물도 있는데 디할로코코이즈 에테노진이라는 미생물은

which cleans up our industrial waste for us.

인간을 위해 산업 폐기물을 청소해준답니다.

So if I take these DNA sequences,

따라서 만약 이런 DNA배열을 가져다가

and then I use them,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m,

생물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이용해

to make a family tree for all of us

우리 모두에 관한 가계도를 만들어서

so you can see who is closely related,

연관성을 잘 볼 수 있게 하면

then this is what it looks like.

바로 이렇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So you can see clearly, at a glance,

한눈에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죠.

that things like us and Giardia and bunnies and pine trees

인간과 편모충과 토끼와 소나무가 모두

are all, like, siblings,

형제자매와 같다는 사실과

and then the bacteria are like our ancient cousins.

세균들은 인간의 먼 친척과 같다는 사실을 말이죠.

But we're kin to every living thing on Earth.

하지만 사실 지구상 모든 생명체는 서로 친척이나 마찬가집니다.

So in my job, on a daily basis,

제가 하는 일은, 매일 매일

I get to produce scientific evidence against existential loneliness.

실존적 고독에 맞서는 과학적 증거를 생산해내는 일입니다.

So when we got these first DNA sequences,

우리가 첫 항해에서 이 첫 번째 DNA 배열을

from the first cruise, of pristine samples from the deep subsurface,

심해저의 오염되지 않은 샘플에서 얻어냈을 때

we wanted to know where they were.

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싶었어요.

So the first thing that we discovered is that they were not aliens,

첫 번째로 발견한 것은 이들이 외계인이 아니었다는 것이었죠.

because we could get their DNA to line up with everything else on Earth.

왜냐하면 지구상 다른 생명체와 비슷한 DNA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But now check out where they go on our tree of life.

하지만 우리 생명의 지도에서 이들이 어디쯤 위치하는지 보죠.

The first thing you'll notice is that there's a lot of them.

첫 번째로 알아챌 수 있는 것은 이런 미생물이 많다는 거예요.

It wasn't just one little species

이 끔찍한 장소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that managed to live in this horrible place.

개체수 적은 단일종이 아니었던 거죠.

It's kind of a lot of things.

매우 많은 종류가 있어요.

And the second thing that you'll notice,

두 번째로 알아챌 점은

hopefully, is that they're not like anything we've ever seen before.

이 생물들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종이라는 거예요.

They are as different from each other

이들이 어느 정도 다르냐면

as they are from anything that we've known before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었던 그 어떤 것과도 달라요.

as we are from pine trees.

인간과 소나무가 다른 것처럼 말이죠.

So John Parkes was completely correct.

즉, 존 팍스가 완전 옳았던 거예요.

He, and we, had discovered a completely new and highly diverse

그와 우리는 완전히 새롭고 매우 다양한 지구의 미생물 세상을

microbial ecosystem on Earth

발견했던 거예요.

that no one even knew existed before the 1980s.

1980년대 이전까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세상을요.

So now we were on a roll.

이제 모든 게 순조로웠어요.

The next step was to grow these exotic species in a petri dish

다음 단계는 페트리접시에 이 신기한 미생물을 배양해서

so that we could do real experiments on them

실제 실험을 하는 것이었어요.

like microbiologists are supposed to do.

미생물학자들이 주로 하는 실험말이죠.

But no matter what we fed them,

하지만 그 어떤 먹이를 줘도

they refused to grow.

미생물들이 배양되지 않았죠.

Even now, 15 years and many expeditions later,

심지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탐험을 했고 15년이나 지났는데

no human has ever gotten a single one of these exotic deep subsurface microbes

그 어떤 인간도 깊은 바다에서 온 이 신비한 미생물을 전혀

to grow in a petri dish.

페트리접시에서 배양할 수 없었죠.

And it's not for lack of trying.

시도가 부족했던 건 아니에요.

That may sound disappointing,

실망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but I actually find it exhilarating,

사실 저는 매우 흥분돼요.

because it means there are so many tantalizing unknowns to work on.

왜냐면 알아내야 할 즐거운 일이 아직 아주 많다는 뜻이니까요.

Like, my colleagues and I got what we thought was a really great idea.

저와 제 동료는 우리 생각에 정말 훌륭한 생각을 해냈어요.

We were going to read their genes like a recipe book,

우리는 요리책을 읽듯이 미생물들의 유전자를 읽어서

find out what it was they wanted to eat and put it in their petri dishes,

그들이 먹고 싶어하는 걸 알아내고 페트리접시에 넣어주는 거죠.

and then they would grow and be happy.

그러면 미생물이 성장하고 만족하겠죠.

But when we looked at their genes,

하지만 미생물의 유전자를 살펴보니

it turns out that what they wanted to eat was the food we were already feeding them.

그들이 먹고 싶어하는 건 우리가 이미 줬던 음식들이더라고요.

So that was a total wash.

그래서 완전 망했죠.

There was something else that they wanted in their petri dishes

페트리접시 안에서 미생물들이 원했던 게 또 있었어요.

that we were just not giving them.

우리가 주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So by combining measurements from many different places

그래서 전세계 여러 곳에서

around the world,

측정값을 모아서

my colleagues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 동료들인

Doug LaRowe and Jan Amend,

더그 라로위와 얀 아멘드가

were able to calculate that each one of these deep-sea microbial cells

찾아낸 계산에 따르면 깊은 바다에서 온 미생물 각각은

requires only one zeptowatt of power,

전기 1젭토와트씩을 필요로 했어요.

and before you get your phones out, a zepto is 10 to the minus 21,

휴대폰 꺼내지 않으셔도 돼요. 1젭토는 10의 -21승이에요.

because I know I would want to look that up.

저도 찾아보고 싶은 거라 말씀드리는 거예요.

Humans, on the other hand,

반면 인간은,

require about 100 watts of power.

약 100와트의 전력이 필요하죠.

So 100 watts is basically if you take a pineapple

100와트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파인애플 하나를 잡아서

and drop it from about waist height to the ground 881,632 times a day.

허리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걸 하루에 881,632번 하는 거예요.

If you did that and then linked it up to a turbine,

터빈에 연결한 채로 그 행동을 계속 하면

that would create enough power to make me happen for a day.

저를 하루동안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요.

A zeptowatt, if you put it in similar terms,

1젭토와트를 비슷한 방식으로 말하면

is if you take just one grain of salt

소금 알갱이 하나가 있다고 합시다.

and then you imagine a tiny, tiny, little ball

그리고 아주 아주 아주 조그만 공을 상상해보세요.

that is one thousandth of the mass of that one grain of salt

질량이 소금 알갱이 하나의 1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공을요.

and then you drop it one nanometer,

그리고 그 공을 1나노미터만큼 떨어뜨려요.

which is a hundred times smaller than the wavelength of visible light,

1나노미터는 가시광선 파장보다 100배 작은 길이에요.

once per day.

그걸 하루에 한 번 하는 거예요.

That's all it takes to make these microbes live.

그게 이 미생물이 사는데 충분한 에너지예요.

That's less energy than we ever thought would be capable of supporting life,

이건 우리가 생명유지에 필요할 거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양이예요.

but somehow, amazingly, beautifully,

하지만 어찌됐든, 놀랍게도, 아름답게도,

it's enough.

충분한 양인 거죠.

So if these deep-subsurface microbes

만약 이 깊은 바다 속 미생물이

have a very different relationship with energy than we previously thought,

우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에너지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

then it follows that they'll have to have

이 미생물들은 마찬가지로

a different relationship with time as well,

시간과도 다른 관계를 맺고 있겠죠.

because when you live on such tiny energy gradients,

왜냐하면 그렇게 적은 에너지로 살아가게 되면

rapid growth is impossible.

급속한 성장은 불가능하니까요.

If these things wanted to colonize our throats and make us sick,

만약 이 미생물들이 우리 목에 침입해서 병을 일으키고 싶어도

they would get muscled out by fast-growing streptococcus

급속하게 성장하는 연쇄상구균에게 쫓겨나고 말 거예요.

before they could even initiate cell division.

세포분열을 시작도 하기 전에 말이죠.

So that's why we never find them in our throats.

그래서 이 미생물들이 목구멍에서 발견되지 않는 거예요.

Perhaps the fact that the deep subsurface is so boring

아마도 깊은 바다 속이 너무 지루하다는 사실 자체가

is actually an asset to these microbes.

이 미생물에게는 자산일 거예요.

They never get washed out by a storm.

절대 폭풍에 씻겨나가는 일도 없고,

They never get overgrown by weeds.

해초에 뒤덮이는 일도 없어요.

All they have to do is exist.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존재하는 것 뿐이죠.

Maybe that thing that we were missing in our petri dishes

아마 우리가 페트리접시에서 놓쳤던 것은

was not food at all.

음식이 아니었을 거예요.

Maybe it wasn't a chemical.

화학물질이 아니었을 거예요.

Maybe the thing that they really want,

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the nutrient that they want, is time.

그들이 원하는 영양분은 시간일 거예요.

But time is the one thing that I'll never be able to give them.

하지만 시간은 제가 그들에게 줄 수 없는 유일한 것이죠.

So even if I have a cell culture that I pass to my PhD students,

제가 박사과정 학생에게 세포배양을 물려주고,

who pass it to their PhD students, and so on,

또 그 학생이 계속 다음 학생에게 물려준다고 해도

we'd have to do that for thousands of years

우리는 수천년 동안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in order to mimic the exact conditions of the deep subsurface,

깊은 바다 속과 정확히 동일한 상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요.

all without growing any contaminants.

그리고 그 어떤 오염원도 없어야 하죠.

It's just not possible.

가능하지 않은 일이에요.

But maybe in a way we already have grown them in our petri dishes.

하지만 페트리접시 속에서 미생물들이 이미 자라고 있을지도 몰라요.

Maybe they looked at all that food we offered them and said,

아마 우리가 준 음식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는지도 모르죠.

"Thanks, I'm going to speed up so much

"고마워요. 저 속도를 높여서"

that I'm going to make a new cell next century.

"다음 세기 정도에 새로운 세포를 만들 거예요."

Ugh.

어휴

(Laughter)

(웃음)

So why is it that the rest of biology moves so fast?

그렇다면 왜 나머지 생물들은 그렇게 빨리 움직일까요?

Why does a cell die after a day

왜 세포는 하루면 죽고

and a human dies after only a hundred years?

인간은 백 년이면 죽게 될까요?

These seem like really arbitrarily short limits

이건 정말 기준없이 짧은 기한 같아 보이잖아요.

when you think about the total amount of time in the universe.

우주의 모든 시간을 생각해보면요.

But these are not arbitrary limits.

하지만 이건 제멋대로인 기한이 아니에요.

They're dictated by one simple thing,

우리는 단순한 한 가지에 지배당하죠.

and that thing is the Sun.

그건 바로 태양이에요.

Once life figured out how to harness the energy of the Sun

일단 생명이 광합성을 통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법을 알아냈을 때

through photosynthesis,

we all had to speed up and get on day and night cycles.

우리는 속도를 높여 낮과 밤의 주기 속에 살아야 했죠.

In that way, the Sun gave us both a reason to be fast

그렇게 태양은 우리에게 서둘러야 하는 이유와

and the fuel to do it.

서두를 수 있는 연료를 줬어요.

You can view most of life on Earth like a circulatory system,

지구상 대부분의 생명체는 순환계같이 볼 수 있어요.

and the Sun is our beating heart.

태양이 우리의 뛰는 심장이죠.

But the deep subsurface is like a circulatory system

하지만 깊은 바다 속 해저의 순환계는

that's completely disconnected from the Sun.

태양과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It's instead being driven by long, slow geological rhythms.

대신에 아주 길고 느린 지질학 리듬에 의해 돌아가죠.

There's currently no theoretical limit on the lifespan of one single cell.

현재 이론적으로 세포 하나의 수명에는 제한이 없어요.

As long as there is at least a tiny energy gradient to exploit,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아주 작은 에너지 변화만 있다면

theoretically, a single cell could live

이론적으로 세포 하나는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years or more,

수십만 년 이상을 살 수 있죠.

simply by replacing broken parts over time.

고장난 부분을 계속 교체하면서 살 수 있거든요.

To ask a microbe that lives like that to grow in our petri dishes

그런 식으로 살아가는 미생물에게 페트리 접시에서 성장하라고 하는 것은

is to ask them to adapt to our frenetic, Sun-centric, fast way of living,

정신없고 태양 중심인 빠른 삶의 방식에 적응하라고 하는 것과 같아요.

and maybe they've got better things to do than that.

미생물들은 그보다 더 좋은 할 일이 있을 거예요.

(Laughter)

(웃음)

Imagine if we could figure out how they managed to do this.

그 미생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우리가 알아냈다고 상상해보세요.

What if it involves some cool, ultra-stable compounds

그게 어떤 매우 멋지고 안정적인 복합체를 동반해서

that we could use to increase the shelf life

우리가 그 복합체를 생체의학이나 산업적 응용의

in biomedical or industrial applications?

유통기한을 연장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Or maybe if we figure out the mechanism that they use

혹은 만약 우리가 그 미생물들이

to grow so extraordinarily slowly,

놀라울 정도로 천천히 자라는 메커니즘을 알아낸다면

we could mimic it in cancer cells and slow runaway cell division.

암세포에 그 방식을 적용해서 세포분열이 느려지게 할 수도 있죠.

I don't know.

잘 모르겠어요.

I mean, honestly, that is all speculation,

제 말은, 솔직히 전부 추측이니까요.

but the only thing I know for certain

하지만 제가 확신하는 것 한 가지는

is that there are a hundred billion billion billlion

수천억에 또 십억에 또 십억만큼의

living microbial cells

살아있는 미생물 세포들이

underlying all the world's oceans.

전세계 대양 아래 있다는 거죠.

That's 200 times more than the total biomass of humans on this planet.

지구상에 사는 총 인간의 수보다 200배나 많은 개체수예요.

And those microbes have a fundamentally different relationship

이런 미생물들이 시간과 에너지와 맺는 관계는

with time and energy than we do.

인간의 방식과 근본적으로 달라요.

What seems like a day to them

그들에게 하루가

might be a thousand years to us.

우리에게 천 년일 수도 있어요.

They don't care about the Sun,

그들은 태양을 신경쓰지 않죠.

and they don't care about growing fast,

빠른 성장에도 관심이 없어요.

and they probably don't give a damn about my petri dishes ...

아마 제 페트리 접시에도 전혀 관심없을 거예요.

(Laughter)

(웃음)

but if we can continue to find creative ways to study them,

하지만 그들을 연구할 창의적인 방법을 계속 찾는다면,

then maybe we'll finally figure out what life, all of life, is like on Earth.

지구의 생명이라는 게 무엇인지 결국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