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ce Dallas Howard: How to Preserve Your Private Life in the Age of Social Media | TED

번역: Yeji Lim 검토: DK Kim

In 2016, I filmed an episode of "Black Mirror"

저는 2016년에

‘블랙 미러’의 ‘추락’편을 촬영했습니다.

called "Nosedive."

It's about a woman named Lacie who lives in a futuristic world

레이시라는 여성이

모두가 서로의 사회 활동을 평가하는 미래적인 세상에 사는 얘기입니다.

where everyone rates your social interactions.

And for anyone who hasn't seen it, a little spoiler.

이걸 보지 않은 분들께는 약간 김이 새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

I basically have a nervous breakdown, trying really hard to get liked.

인기를 얻으려 너무 노력하다가 신경 쇠약에 걸리게 됩니다.

For many, the episode felt a little too familiar.

많은 사람들은 이 이야기가 너무 익숙했습니다.

Until recently, only a small fraction of the human population

최근까지는 일부 사람들만이

lived their lives publicly.

공개된 삶을 살았습니다.

And while we haven’t entered the “Black Mirror” world yet,

우리가 아직 ‘블랙 미러’의 세계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we’ve entered a new era.

새로운 시대로 진입은 했습니다.

누구나 전 세계에서 관중을 얻을 수 있죠.

Everyone has access to a global audience.

We all live in public.

우리 모두는 공개하면서 삽니다.

Some more willingly than others.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적극적입니다.

There's pressure to share more of ourselves than we want.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공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죠.

We often feel we have no other choice.

보통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To be relevant. To fit in. To get ahead.

세상을 따라가거나 어울리고 성공하기 위해서

To be trusted and liked. Accepted and understood.

신뢰와 인기를 얻거나 인정과 이해를 받기 위해서요.

This new compulsion toward self-exposure

자발적인 노출을 강요하는 이런 새로운 현상은

is possibly the biggest social experiment in history.

역사상 가장 큰 사회 실험일 수도 있습니다.

We're making life-altering decisions about our personal boundaries

우리는 사생활의 범위라는, 삶을 바꿀 정도의 결정을

아무런 지침이나 선례 없이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with no guidance and no precedent.

Fortunately, there is a blueprint.

다행히 청사진은 있습니다.

Anyone who's lived in the public eye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살았던

as an athlete, a politician or an entertainer

운동 선수나 정치인, 연예인들이

has navigated a version of this.

이런 삶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My dad has been a public figure since he was five years old,

제 아버지는 다섯 살 때부터 유명 인사셨습니다.

아역 배우로, 나중에는 감독으로 유명했죠.

as an actor, a child actor, and later as a director.

And I've been an actor since my early twenties.

그리고 저는 20대 초반부터 배우로 살아왔습니다.

In fact, my family has been in the business of entertainment

사실 제 가족은 삼 대에 걸쳐 연예계에 몸담았습니다.

for three generations,

contending with how to handle putting ourselves out there

지난 70년 동안 스스로를 드러내는 걸

for the last 70 years.

어떻게 다룰지 씨름하며 지냈죠.

My mom, Cheryl, never wanted to be in the public eye.

제 어머니 셰릴은 세간의 주목을 원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She just happened to love a man who is.

그런 주목을 받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것뿐이었어요.

My mom met my dad, Ron, when they were 16.

엄마는 16살에 아빠를 만나셨습니다.

And by that point she had flown solo in an airplane,

그때의 엄마는 단독 비행을 하고

joined an all-boys gun club,

남자애들밖에 없는 총기 동호회에 가입하고

gotten in tons of fist fights

주먹다짐에 셀 수 없이 휘말리고

and helped her single dad raise her younger sisters.

혼자 계신 외할아버지를 도와 동생들을 키우셨어요.

This is to say, my mom was a passionate, busy young person

말하자면, 엄마는 열정적이고 바쁜 청소년이었고

who initially ignored the attention of the famous boy in her high school.

학교에서 유명한 남자애의 관심을 처음엔 무시하셨습니다.

It was the early 70s,

그때가 70년대 초반이었는데

and my dad was known for playing Opie in the "Andy Griffith Show,"

아빠는 ‘앤디 그리피스 쇼’에서 ‘오피’라는 역할로 알려져 있었고

and he'd soon film a pilot for a new show called "Happy Days."

곧 ‘행복한 날들’이라는 쇼의 예고편을 찍을 예정이었죠.

Much of this was lost on my mom.

대부분 엄마가 모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The only thing she watched on TV was "Star Trek."

엄마가 TV에서 보는 건 ‘스타 트렉’밖에 없었거든요.

(Applause)

(환호와 박수)

(Laughter)

(웃음)

It's true.

진짜예요.

After they finally joined forces,

결국 두 분이서 함께하게 되고

after he actually proposed three times,

아빠가 세 번이나 청혼을 하시고

and had kids,

아이들도 생긴 후엔

my mom transformed into a full-on warrior woman,

엄마는 완전히 지킬 준비가 된 강한 전사로 변신했습니다.

ready to protect.

But it wasn't until

하지만 제가 유치원에서

I was given a movie script at preschool

누군가가 아빠에게 접근할 목적으로 준

as a way to get it to my dad ...

영화 대본을 받고 나서야

(Laughter)

(웃음)

that my mom realized his visibility was extending to the entire family,

엄마는 아빠의 그늘이 가족 전체로 확장되고 있었다는 것과

and that she would need to prepare us for something

엄마 자신도 경험하지 않은 것을

she herself had never experienced.

우리에게 준비시켜야 한다는 걸 깨달으셨습니다.

Growing up in the public eye.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사는 것이었죠.

And this entailed some extreme parenting tactics.

때문에 좀 극단적인 육아 전략이 나왔습니다.

First. No coddling, like ever.

첫째, 어리광 금지.

절대 금지.

As a kid, I was terrified of snakes,

어렸을 때 저는 뱀을 무서워했는데

so my mom got me a pet snake.

엄마는 집에서 키울 뱀을 데려왔어요.

(Laughter)

(웃음)

When I blanked at my first piano recital and ran offstage crying,

제 첫 번째 피아노 연주회에서

멍해져서 무대 뒤로 달려가 울었을 때는

my mom insisted I stay and support my peers.

엄마는 저보고 남아서 다른 친구들을 응원해 주라고 하셨죠.

Years later, when my son grimaced at a chipmunk carcass,

키우던 고양이가 차 진입로에 죽은 다람쥐를 두는 바람에

our cat had left in the driveway,

제 아들이 얼굴을 찡그렸을 때는

Cheryl made him clean up the remains.

엄마는 제 아들에게 그걸 치우도록 하셨어요.

(Laughter)

(웃음)

My mom wanted to toughen us up

엄마는 저희를 엄격하게 키워서

so we'd have more courage and less fear

더 용감하게, 덜 두려워하면서

when dealing with uncomfortable situations.

불편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So that meant zero coddling.

그래서 어리광을 피우면 안 됐죠.

Put your comfort away, she'd preach.

편안함은 치워 버리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Any challenge that arose was an opportunity to find your sea legs.

모든 시험은 어려운 일을 이겨낼 힘을 키울 기회라고 하시면서요.

Next up, confidence comes from character,

다음으로, 자신감이 나오는 곳은

외모가 아니라 성격이라고 하셨습니다.

not our looks.

Cheryl was a giant buzzkill.

엄마는 분위기 깨는 데 선수였어요.

(웃음)

When she noticed me glancing in the mirror as a kid,

제가 어렸을 때 거울을 쳐다보는 걸 보시곤

she decided to nip that in the bud immediately

즉시 그 싹을 자르기로 하셨죠.

by covering up all the mirrors in the house.

집 안의 모든 거울을 덮어 버리신 겁니다.

(Laughter)

(웃음)

A loving compliment was, "You have wonderful character,"

애정 어린 칭찬의 말은 “너 성격이 참 좋구나”이었고

not "You're beautiful."

“너 예쁘구나”가 아니었습니다.

Oh, and character was built by doing chores.

그리고 그런 성격은 집안일을 하면서 기를 수 있었죠.

(Laughter)

(웃음)

When I wasn't mucking out the goat barn, I was shearing sheep, changing tires,

염소 외양간을 청소하지 않을 때면 양털을 깎거나 타이어를 갈고

scrubbing toilets, volunteering, shoveling snow.

화장실 청소를 하고 봉사를 하고 눈을 치웠습니다.

Cheryl believed that hard work,

엄마는 고된 일을 하는 것이

particularly in service of others,

특히 남을 위해 하는 일이

breeds confidence,

자신감을 낳는다고 믿었습니다.

a trait we need more and more of

우리가 우리 자신을

when exposing ourselves to any kind of public attention.

대중의 관심 앞에 노출할 때 더욱더 필요한 것이죠.

But perhaps the most important lesson was:

하지만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a private life makes a public life worth living.

사생활이 공적인 생활을 살아갈 가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Cheryl saw that while fame came with many blessings,

엄마는 명성에는 축복도 많이 따르지만

공개된 삶을 사는 데에는

there was an impact and a potential cost to living your life in public.

영향과 잠재적인 비용이 있다는 걸 아셨습니다.

And so more than anything, she, like my grandparents before her,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엄마 이전에 제 조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emphasized the value of privacy.

엄마는 사생활의 가치를 강조하셨습니다.

Because cultivating a private life is precious.

사생활을 가꾸는 것은 아주 귀하니까요.

It's sacred.

신성한 것이죠.

Its value is inherent in what you don't share.

그 가치는 공유하지 않는 것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내놓지 않는 것이요.

What you withhold.

And for whom.

그리고 그걸 함께하는 사람들에게요.

The world is now one big small town.

세계는 이제 커다란 마을과 같습니다.

But within that virtual town square, there are tiers of relationships,

하지만 그런 가상의 마을 안에도 관계의 단계가 있고

degrees of intimacy,

친밀함의 정도가 있습니다.

and everyone deserves a different amount of you,

사람들마다 삶을 얼마나 나눌지가 다르고

a different side.

삶의 어느 면을 보일지도 다르죠.

그런 경계를 어디로 하느냐는

Now, where those boundaries lie

is up to you.

여러분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But in order to make those decisions,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we must all be our own Cheryl,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셰릴 여사님이 되고

our own protectors.

자신의 보호자가 되어야 합니다.

Because it's tempting to think that the more I share,

왜냐하면 내가 더 많이 공유할수록

서로 친해질 방법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the more ways you have to connect with me.

But there's a specialness in knowing

하지만 정말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건

that whatever I share with my husband or my kids or my best friend

남편, 아이들 또는 친한 친구와 나누는 게 무엇이든지

is just for them and no one else.

그건 그들만을 위한 것임을 아는 것입니다.

Without that inner circle, we're left with shallowness and a void.

그런 가까운 사람들이 없다면 얄팍함과 공허만이 남을 뿐입니다.

We're known, but never truly known, even to ourselves.

우리가 누군지는 알려지겠지만 자신조차 진정으로 알지는 못하겠죠.

Living in public asks us to be brave and bold,

공개적으로 사는 것은 우리에게 용감하고 대담할 것을 요구하지만

but preserving a private life empowers us to take those chances.

사생활을 지키는 것이 그렇게 할 힘을 줍니다.

So when my 15-year-old son started a YouTube channel

그래서 15살 된 제 아들이 유튜브 채널을 열었을 때

(웃음)

and my 10-year-old daughter asked to join TikTok,

그리고 10살 된 딸이 틱톡에 가입해도 되냐고 했을 때

I asked myself, "What would Cheryl do?"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라면 어떻게 하실까?”

As much as I want to protect my kids,

제 아이들을 지키고 싶긴 하지만

I know encouraging them to opt out is not the answer.

하지 말라고 하는 게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알죠.

So I don't want my kids in the digital fray

아이들이 자기들의 정체성을 깨달을 때까지는

until they know who they are.

온라인상의 혼란에 빠지지 않길 바라지만

But you develop your sense of self by participating in the world.

자의식은 세상에 참여하면서 자랍니다.

So I try to help them discover themselves through these technologies,

그래서 그런 기술들로 아이들이 자아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not despite them.

반대하는 게 아니라요.

And I give myself that same protection and motherly advice

저도 똑같은 보호와 엄마의 조언을 주려고 합니다.

by honoring two main principles.

그래서 큰 규칙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먼저 ‘이틀 기다리기’입니다.

The two day delay.

So whatever I'm experiencing,

뭘 경험하든지

I try to wait 48 hours before posting and sharing

글을 올리고 공유하기 전까지 48시간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because that way I can be present in private with the people I love

그러면 이걸 공개적으로 어떻게 올릴지 따지기 전에

before calculating how I'm going to publicly position it.

가까운 사람들과 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목적이 있는 글을 올립니다.

And post with purpose.

“왜지, 목적이 뭐지?”하고 공유하기 전에 스스로 묻습니다.

Before I share, I ask myself: Why? What's the purpose?

And most importantly, how does it serve the people I love?

가장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냐는 겁니다.

The dangers and opportunities of living a life in public

공개된 삶을 살 때의 위험과 기회는

existed, honestly, way longer before any of this.

솔직히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But it's important to know what my family knew then and knows now.

하지만 제 가족이 그때나 지금에 깨달은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That your true value is measured by the richness of your private life.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사생활의 풍요로움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The piece of you that only a select few,

오직 선택된 소수만이

or perhaps only you, has access to.

또는 오직 자신만이

볼 수 있는 바로 그것입니다.

Because the legacy we create in private

왜냐하면 우리가 사적으로 만들어 내는 유산은

is as powerful and lasting as any public accolade.

그 어떤 영예만큼이나 강력하고 지속적이기 때문입니다.

Perhaps even more so.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르죠.

Thank you so much.

정말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와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