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nd-Bending Art of Deep Time | Katie Paterson | TED

번역: Sieun Park 검토: DK Kim

Have you ever bathed under a light that creates the glow of a full moon,

전구 아래에 자리잡고서 보름달을 만들어 본 적 있나요?

sculpted beaches into miniature mountains

바닷가에서 조그만 모래산을 만들어 본 적은요?

아니면 향에서 지구 최초의 나무를 느껴본 적은 있으세요?

or breathed in the aroma of Earth’s first trees?

These are some of the artworks I’ve made to come to an understanding of deep time.

이런 작품들은 제가 오랜 세월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But what is deep time,

그런데 오랜 세월이란 무엇이며 그게 우리에게 왜 중요할까요?

and why does it matter to us all?

The term describes the history of the Earth

이 말은 지구의 역사를 나타내고

over a time span of millions of years.

수백만 년이 넘는 시간이죠.

My first encounter with deep time came after I’d finished my studies,

제가 처음 오랜 세월을 접한 건 학업을 마치고 나서

had no job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을 때였죠.

and didn’t know what to do.

So I took off to work as a chambermaid in the remote north of Iceland.

저는 아이슬란드 북쪽의 시골 지방에 방청소 담당으로 일하러 갔습니다.

I was tilted on my axis

저는 제 축에 기울어져 있었고 일련의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and began a series of explorations

to try to figure out how to tell the story of deep time.

오랜 세월의 이야기를 들려줄 방법을 찾기 위해서요.

This has been the quest of my work,

이건 제 과제가 되었고

and it’s taken me through the cosmos,

이 과제는 저를 대우주로, 지질학적 지층으로 이끌었습니다.

the geological strata of the Earth,

to encounters with the earliest forms of life.

생명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를 만나기 위해서요.

In Iceland I realized that we live on a planet.

아이슬란드에서 저는 우리가 행성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By opening my eyes to the primordial landscape,

원시적인 풍경들에 눈을 뜨면서

I started to understand we’re not born out of nothing.

우리가 무에서 태어난 게 아님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The sea, the sky, the Earth, the air:

바다, 하늘, 땅, 그리고 공기.

we’re made of the same stuff,

우리는 같은 것으로 만들어졌고 우리는 공존합니다.

we coexist.

In just my lifetime,

제가 사는 동안에 인간은 지질학적 힘이 되었습니다.

we humans have become a geological force.

We’ve caused glaciers around the world to melt entirely.

우리는 세계의 빙하를 완전히 녹게 만들었습니다.

I wanted to bring these distant landscapes closer to our lives in a visceral way.

저는 이 먼 풍경들을

좀 더 본능적인 방식으로 우리 삶 가까이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So of course, I set up a phone line.

그래서 당연히 전화선을 설치했습니다.

People everywhere could dial a number

어디에 있든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and listen live to the sound of a glacier melting.

빙하가 녹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Ice cracks)

(얼음이 부서진다)

It was an elegy to disappearing landscape.

사라지는 풍경에 대한 애도였죠.

(Glacier melts)

(빙하가 녹는다)

Can we connect to deep time via sensory experience?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서도 오랜 세월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This artwork, called “Totality,”

‘전체’라고 부르는 이 미술작품은

brings together nearly every solar eclipse documented by humankind

인류가 기록한 거의 모든 일식을 미러볼에 합쳐 놓은 것입니다.

in a mirror ball.

Over 10,000 images reflect the progression of a solar eclipse.

만 장이 넘는 영상이 일식의 진행 과정을 보여줍니다.

Their light surrounds us,

빛이 우리를 감싸고 우리는 흠뻑 빠져들 수 있습니다.

and we can feel mesmerized.

This led me to wonder:

여기서 저는 궁금해졌습니다. ‘오랜 세월은 어떤 색일까?’

What is the color of deep time?

I mapped the colors of the entire universe,

저는 전 우주의 색상을 지도화했습니다.

from its very beginnings to its potential ends,

우주의 태초부터 예상되는 마지막까지요.

discovering the pale blue hues of the first stars

첫 별들의 창백한 푸른 색과

to the dark maroons of the last light.

마지막 빛의 어두운 갈색까지요.

Every single atom in our bodies was formed in a star billions of years ago.

우리 몸속의 원자 하나하나는

수십억 년 전 별 안에서 형성되었습니다.

The remnants of stars make up all of us.

우리 모두는 별의 잔해입니다.

My vision was to gather every dying star across the universe

제 목표는 우주에서 죽어가는 별들을 모두 모아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and make a map.

The result:

그 결과는

over 27,000 supernova,

이만칠천 개가 넘는 초신성,

stellar black holes

성단 블랙홀과 감마선 폭발은

and gamma-ray bursts shimmer as pinpoints of aluminum.

알루미늄 위에서 반짝이는 점 같았습니다.

What you see is a graveyard of stars,

지금 보시는 건 별들의 공동묘지이나 생명이 숨어있습니다.

yet it alludes to life.

The journey we humans have been on to arrive right here

여기에 도착하기까지 우리 인간이 걸어온 여정은

is nothing short of a miracle.

기적과 다름없습니다.

“Fossil Necklace” is a string of worlds made of the material of life itself.

‘화석 목걸이’는 생명 자체로 만들어진 세계의 끈입니다.

Each bead is carved from ancient fossils

각 구슬은 고대 화석을 깎은 것이며

and strung geological epoch by epoch.

지질학적 시대별로 묶여 있습니다.

The beads chart major moments in Earth’s history.

구슬들은 지구 역사의 주요한 순간들을 나열합니다.

The first single-celled life,

최초의 단세포 생물, 최초의 꽃들,

the first flowers,

the first creatures to see

최초로 볼 수 있던 생물들, 최초로 날 수 있던 생물들입니다.

and to fly.

“Fossil Necklace” speaks to our long continuum.

‘화석 목걸이’는 우리의 긴 연속체를 말합니다.

Every day we walk past trees,

우리는 매일 나무들을 지나칩니다.

but do we stop to think that they are our cousins?

하지만 우리는 멈춰 서서 나무가 우리 사촌이라고 생각하나요?

We share so many of our genes with trees,

우리 유전자 중에서 아주 많은 부분이 나무와 같고

and forests give us our breath.

숲은 우리가 숨쉴 수 있게 해주죠.

I wanted to honor them

저는 그들을 기리고 싶어서

by creating a sculpture made of every tree type on Earth.

지구의 모든 나무 종류로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This is “Hollow.”

이건 ‘공허한’이라는 작품입니다.

Designed with architects Zeller & Moye,

젤러와 모예의 건축가들과 함께 디자인했습니다.

it brings together over 10,000 tree species

수백만 년이 넘는 시간에 걸친 나무 만여 종을 모았습니다.

spanning millions of years.

We were donated wood samples from almost every country:

거의 모든 국가로부터 나무 표본을 기증받았습니다.

the Indian Banyan,

벵골보리수, 뽕나무, 메타세쿼이아,

the White Mulberry,

the Dawn Redwood

and twigs from sacred forests around us.

우리 주변의 신성한 숲에서 가져온 나뭇가지들도요.

Looking upwards into the light,

위쪽의 빛을 바라보면

we see the most threatened tree species of now.

현재 가장 위기에 처한 나무 종들이 있습니다.

More recently in my practice,

일을 하면서 근래에는

I’ve come to believe that looking forward is just as important as looking back.

앞을 내다보는 일도 뒤를 돌아보는 일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How do we speak to unborn people?

태어나지 않은 사람들과는 어떻게 교감할까요?

How do we build a bridge across time?

시간을 잇는 다리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I thought the world's literary voices may be the best at doing that job,

세계의 문학적 목소리들이 가장 적임자일 것 같았어요.

so I proposed a library of the future:

그래서 미래의 도서관을 제안했습니다.

a forest,

숲 하나, 방 하나,

a room,

100 authors and 100 years.

작가 100명과 100년.

It started in 2014.

작업은 2014년에 시작했습니다.

On the outskirts of Oslo,

오슬로의 외곽에 가문비나무 묘목을 천 그루 심었습니다.

we planted a thousand baby Spruce trees.

When they’re fully grown,

이 나무들이 다 자라면 잘라서 종이를 만들 겁니다.

they’re going to be cut and made into paper.

Every year for 100 years

100년 동안 매년 다른 작가가 새로운 것을 쓰도록 초대됩니다.

a different author is invited to write something new.

Their words will become an anthology of books

작가들의 글은 모음이 될 겁니다.

printed on paper made from these trees,

이 나무들로 만든 종이에 인쇄되고

only to be read in the year 2114.

2114년에야 출간됩니다.

The core of Future Library is time and longevity,

미래 도서관의 핵심은 시간과 장수이지만

but also hope and rituals.

희망과 의식도 있습니다.

Every spring, we take a pilgrimage to the forest.

매년 봄, 저희는 숲으로 순례 여행을 갑니다.

Authors hand over their manuscript and announce its title.

작가들이 원고를 건네주며 제목을 발표합니다.

Their text will be stored here in Oslo’s new library.

그 글들은 이곳 오슬로의 새 도서관에 보관될 것입니다.

You take off your shoes,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세요.

you step inside.

Each glass drawer holds a manuscript.

유리 서랍에는 원고가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100 years is not vast in cosmic terms.

우주적으로 100년은 긴 시간이 아닙니다.

Yet if my young son lives to read the books,

하지만 제 어린 아들이 책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 산다면

his world is likely to have changed beyond recognition.

세상은 몰라보게 바뀌었을 겁니다.

Will human beings survive to read the books?

인류는 책을 읽을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Future Library is a century-long prayer.

미래 도서관은 한 세기 동안의 기도입니다.

Future generations may be invisible to our eyes,

미래 세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but we are connected through our actions.

우리의 행동을 통해 그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I wanted to see to future readers,

미래 독자들에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I see you.”

“널 봤어.”

“We see you.”

“우리가 널 봤어.”

Why does connecting to deep time matter to us all?

오랜 세월과 연결되는 게 우리 모두에게 왜 중요할까요?

Shortsightedness may be the greatest threat to humanity.

근시안은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일 수 있습니다.

To be human is to understand that we’re part of a long continuum.

인간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긴 연속체의 일부임을 아는 것입니다.

Let’s embrace our cosmic context,

우주적인 맥락을 받아들이고

respect our origins

우리의 기원을 존중하고

and hold our future close.

우리의 미래를 꼭 잡읍시다.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