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worse than a wasp’s sting? Murder - Miles Zhang

번역: Seoyoung Ann 검토: DK Kim

A cockroach and jewel wasp are locked in battle—

바퀴벌레와 보석 말벌이

싸우고 있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겁니다.

but not for long.

The wasp latches onto the cockroach, arcs her body,

말벌은 바퀴벌레에 달라붙어 몸을 구부리고

and inserts her stinger precisely into a cluster of nerves

바퀴벌레의 흉부에 있는 신경 덩어리에 정확하게 침을 찌릅니다.

in the cockroach’s thorax.

The venom that surges out temporarily paralyzes the cockroach’s front legs.

분출되는 독은 바퀴벌레의 앞다리를 잠시 마비시킵니다.

She then stings its brain,

다음에는 바퀴벌레의 뇌에 침을 찔러서

where her venom blocks its fight-or-flight response.

바퀴벌레가 도망치지 못하게 합니다.

From here on out, the cockroach is essentially a zombie.

여기서부터 바퀴벌레는 좀비랑 다름없죠.

The wasp snaps the cockroach’s antennae in half,

말벌은 바퀴벌레의 더듬이를 반으로 꺾은 다음

uses the broken pieces as straws to feed off its blood-like hemolymph,

부서진 조각들을 빨대로 삼아 체액을 빨아 먹고

then leads it into a subterranean lair.

지하 굴로 끌고 갑니다.

She lays an egg on her victim and carefully seals the burrow,

말벌은 바퀴벌레 위에 알을 낳고 조심스럽게 굴을 닫습니다.

which becomes her offspring’s nursery— and the cockroach’s crypt.

이곳은 그의 자손들의 보육실이 되고 바퀴벌레의 묘가 됩니다.

Over the following weeks,

그 후 몇 주간 애벌레는 부화하여

her larva hatches, bores into the cockroach,

바퀴벌레 속으로 파고 들어 산 채로 먹은 다음

eats it alive, pupates in its carcass,

번데기가 되고 무지갯빛 성체로 나타납니다.

and emerges as an iridescent adult.

This gruesome tale is just one example of parasitoidism,

이 으스스한 이야기는 포식기생의 한 예에 불과합니다.

an evolutionary strategy employed by most wasps.

대부분 말벌이 사용하는 진화 전략이죠.

Parasitoids feed off other animals as they develop,

포식기생을 하는 곤충들은 성장하면서 다른 동물을 먹이로 삼고

usually killing their hosts in the process.

이 과정에서 숙주는 대개 죽습니다.

In fact, these insects are about to meet their ends by way of wasps—

사실 다음 곤충들은 말벌에게 그들의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

each in a uniquely dreadful manner.

독특하고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This wasp targets the ladybug, planting an egg inside its body.

이 말벌은 무당벌레를 겨냥하여 몸 안에 알을 심습니다.

When the larva hatches, it consumes the beetle’s body fat.

애벌레가 부화하면 무당벌레의 체지방을 먹습니다.

It eventually emerges, but the ladybug’s duty isn’t done.

마침내 애벌레가 나오지만 무당벌레의 임무는 아직 안 끝났습니다.

It’s now semi-paralyzed, possibly due to a viral infection the wasp gave it.

아마도 말벌이 주사한 독 때문에 거의 마비 상태입니다.

The larva spins a cocoon between its legs,

애벌레는 다리 사이에 고치를 만들고,

and the still-alive-but-bewitched beetle stands guard.

아직 살아 있지만 의식은 없는 무당벌레가 경계를 섭니다.

When a predatory lacewing larva approaches,

포식자인 풀잠자리 애벌레가 다가오면

the ladybug twitches, scaring it off.

무당벌레는 경련하면서 쫓아냅니다.

Many other creatures avoid the ladybug altogether

또한 다른 생물들이 무당벌레의 독성을

because of its bright coloration, which advertises its toxicity.

알리는 밝은색 때문에 무당벌레를 피합니다.

After a week, an adult wasp appears,

일주일 뒤, 어른 말벌이 나타납니다.

leaving its hapless helper’s corpse behind.

뒤에는 불운한 도우미의 사체가 남아 있죠.

Next is the tiny but fierce crypt-keeper wasp,

다음은 작지만 사나운 말벌입니다.

which targets gall wasp larvae like this one.

이 말벌은 나무혹벌 유충을 노립니다.

The gall wasp larva is also parasitic, but in a more vegetarian sense.

나무혹벌 애벌레도 기생하지만 좀 더 채식주의적입니다.

It’s feasting on this oak tree,

애벌레는 떡갈나무를 파먹는데

tucked away in a chamber on one of its branches.

나뭇가지에 있는 구멍에 틀어박혀 있죠.

Soon, it has company.

곧 손님이 찾아 옵니다.

The crypt-keeper wasp adds her egg into the mix.

말벌은 알을 혼합물에 넣습니다.

The gall wasp develops, and eventually begins chewing its way out,

나무혹벌은 성장하고

평소처럼 구멍을 파내면서 나가려고 합니다.

as it normally would.

But it makes a smaller-than-usual hole and gets stuck.

하지만 평소보다 작은 구멍을 만들고 안에 갇힙니다.

The crypt-keeper larva eats through the gall wasp’s corpse, pupates within it,

애벌레는 나무혹벌의 사체를 파먹고 그 안에 번데기를 만듭니다.

then makes its debut, crawling out of the dead wasp’s head.

그러고 나서 죽은 말벌의 머리에서 기어 나옵니다.

The final victim is this caterpillar.

마지막 희생자는 이 애벌레입니다.

It would have become an owlet moth that fluttered in the cool night air,

시원한 밤공기를 즐기는 올빼미 나방이 될 수 있었는데

but a few weeks ago, while developing in its egg,

몇 주 전, 이 애벌레가 알에서 크는 동안,

this wasp injected an egg of her own.

이 말벌이 알을 주입했습니다.

The caterpillar hatched and began growing.

애벌레는 부화해서 자라기 시작하고

And in a process called polyembryony,

다배 발생이라는 과정을 거쳐

the wasp spawn divides repeatedly inside of it.

말벌의 알이 안에서 분열합니다.

But a second kind of wasp also lays her eggs on the caterpillar.

하지만 또 다른 말벌도 이 애벌레에 알을 낳습니다.

The original brood senses this

원래 있던 집단은 이것을 알아채면서

and further develops into two distinct castes.

두 무리로 나누어집니다.

What was one egg becomes thousands of larvae:

한 개의 알이었던 게 유충 수천 마리가 됩니다.

some of them are reproductives, others are soldiers.

그중 일부는 생식성이고 다른 일부는 군인입니다.

The caterpillar is now both wasp buffet and battleground.

이 애벌레는 이제 말벌 뷔페이자 전쟁터가 된 것과 다름없죠.

As the reproductive larvae consume its insides,

생식 유충이 애벌레의 내부를 먹는 동안

the soldiers kill the other parasitoids.

병사들은 다른 기생충들을 죽입니다.

The reproductive larvae morph into adults and the soldiers die within the host.

생식 유충은 성체로 변하고, 병사들은 애벌레 안에서 죽습니다.

Needless to say, the result for the caterpillar is ... very bad.

물론 애벌레의 결과는 비참합니다.

This was just a peek into the prolific province of parasitoid wasps.

이러한 예는 단지 기생말벌의 생활을 살짝 엿본 것에 불과합니다.

Some venture underwater to find their hosts.

몇몇은 숙주를 물속에서 찾습니다.

Others are hyperparasitoids, whose victims are other parasitoid wasps.

또 어떤 기생충의 숙주는 다른 기생충입니다.

Scientists are still pulling back the curtain on these creatures.

과학자들은 아직 이 생물체들에 대해 밝히는 중입니다.

They can be hard to collect and quite small:

사실 이 생물체들은 수집하기 어렵고 꽤 작습니다.

the world’s tiniest known insect is a microscopic wasp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진 곤충은

나무껍질좀의 알에 기생하는 미세한 말벌입니다.

that parasitizes barklice eggs.

Though much remains unknown,

아직 모든 것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some researchers suspect that parasitoid wasps

어떤 연구자들은 기생말벌이

are among the most diverse animal groups—

매우 번성한 동물군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perhaps the most diverse.

어쩌면 가장 번성한 동물군일지도요.

Wasps have been perfecting their brand of parasitism

말벌들은 약 이억 사천칠백만 년 동안

for some 247 million years,

그들의 기생 기술을 닦아왔는데

all to give their offspring the very best opportunities life has to offer.

모두 그들의 자손들에게 가장 좋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