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akespeare loved iambic pentameter - David T. Freeman and Gregory Taylor

셰익스피어는 왜 약강5보격을 좋아했을까? |데이빗 T. 프리만 & 그레고리 테일러(David T. Freeman and Gregory Taylor)

번역: Jehee Park 검토: Jihyeon J. Kim

To someone first encountering the works of William Shakespeare,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사람에게는

the language may seem strange.

그의 말이 이상해보일 수 있습니다.

But there is a secret to appreciating it.

그러나 여기에는 그것을 이해하기위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Although he was famous for his plays, Shakespeare was first and foremost a poet.

셰익스피어는 본인의 연극으로 유명하지만 그는 각본가이기 이전에 시인입니다.

One of the most important things in Shakespeare's language

셰익스피어가 표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is his use of stress.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Not that kind of stress,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stress)가 아닌,

but the way we emphasize certain syllables in words more than others.

문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음절의 스트레스(강약)를 말합니다.

We're so used to doing this that we may not notice it at first.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But if you say the word slowly, you can easily identify them.

단어나 문장을 천천히 읽어보면 강약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Playwright, computer, telephone.

극작가, 컴퓨터, 전화기

Poets are very aware of these stresses,

시인들은 이 강약에 민감해서

having long experimented with the number

강조하는 음절의 갯수나 순서로

and order of stressed and unstressed syllables,

오랫동안 실험을 하고,

and combined them in different ways to create rhythm in their poems.

이것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합하여 시 속에서 리듬을 만들어 냈습니다.

Like songwriters,

작곡가와 마찬가지로

poets often express their ideas through a recognizable repetition of these rhythms

시인들역시 알기 쉬운 리듬이나 시의 운율을 반복하여

or poetic meter.

자주 그들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And like music,

또한 음악에서 처럼

poetry has its own set of terms for describing this.

시에도 이를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용어가 있습니다.

In a line of verse,

시의 한 행에 있어서

a foot is a certain number of stressed and unstressed syllables

강약을 가지고 특정한 단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forming a distinct unit,

"음보"라고 합니다.

just as a musical measure consists of a certain number of beats.

음악이 특정한 수의 박자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One line of verse is usually made up of several feet.

시의 한 행은 보통 몇개의 음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or example, a dactyl is a metrical foot of three syllables

예를들어, "강약약격 (시행)"은 세 음절의 음보를 뜻하는데

with the first stressed, and the second and third unstressed.

이것은 맨 처음 음절만 강조하고 그 외에는 강조하지 않습니다.

Dactyls can create lines that move swiftly and gather force,

"강약약격"은 신속하고 힘있는 시행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줍니다.

as in Robert Browning's poem, "The Lost Leader."

로버트 브라우닝이 쓴 시 "잃어버린 리더" 처럼 말이지요.

"Just for a handful of silver he left us. Just for a rib and to stick in his coat."

"그는 단 한 개의 은장식 때문에 우리를 버렸다.

외투에 다는 단순한 리본을 위해."

Another kind of foot is the two-syllable long trochee,

또 다른 종류의 음보로는 두 음절을 가진 "강약격"이 있습니다.

a stressed syllable followed by an unstressed one.

강한 음절 뒤에 강조하지 않은 음절이 따라오는 방식이지요.

The trochees in these lines from Shakespeare's "Macbeth"

셰익스피어의 "맥베스"에 있는 "강약격"의 행은

lend an ominous and spooky tone to the witches' chant.

마녀들의 불길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전달해 줍니다.

"Double, double, toil and trouble; fire burn and cauldron bubble."

"고난도 두 배, 재양도 두 배. 불이여 타올라라, 가마솥아 끓어라."

But with Shakespeare, it's all about the iamb.

그러나 셰익스피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약강격"입니다.

This two-syllable foot is like a reverse trochee,

두 음절의 음보를 가진 "약강격"은 "강약격"의 반대로

so the first syllable is unstressed and the second is stressed, as in,

첫 번째 음절이 아닌 두 번째 음절을 강조합니다.

"To be, or not to be."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Shakespeare's favorite meter, in particular, was iambic pentameter,

셰익스피어가 특히 좋아하는 운율은 "약강 5보격"입니다.

where each line of verse is made up of five two-syllable iambs,

이는 시의 행이 5개의 "2음절 약강격"으로 이루어져 있어,

for a total of ten syllables.

총 10음절로 되어 있습니다.

And it's used for many of Shakespeare's most famous lines:

다음은 셰익스피어의 명대사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장입니다.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당신의 여름 날과 비교해 볼까요?"

"Arise fair sun, and kill the envious moon."

"아름다운 태양이여, 이리 와서 저 질투심 강한 달을 죽이거라."

Notice how the iambs cut across both punctuation and word separation.

"약강격"이 구두점과 단의어의 구분을 어떻게 넘나드는지에 주목하세요.

Meter is all about sound, not spelling.

음율은 철자가 아니라 소리와 관련된 것입니다.

Iambic pentameter may sound technical,

"약강 5보격"이라고만 한다면 전문적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만,

but there's an easy way to remember what it means.

그 의미를 기억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The word iamb is pronounced just like the phrase, "I am."

"약강격"은 "I am"과 발음이 같습니다.

Now, let's expand that to a sentence

이제 이것을 "약강 5보격"이 일어나는 문장으로 확장시켜 봅시다.

that just happens to be in iambic pentameter.

"I am a pirate with a wooden leg."

"나는 의족을 한 해적이다."

The pirate can only walk in iambs,

이 해적의 걸음이 "약강격"에 가까워짐으로써

a living reminder of Shakespeare's favorite meter.

셰익스피어가 좋아하는 운율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Iambic pentameter is when he takes ten steps.

그가 10보 걸어가면, "약강 5보격"이 되는 것입니다.

Our pirate friend can even help us remember how to properly mark it

무인도 해변을 걷는 해적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if we image the footprints he leaves walking along a deserted island beach:

그가 올바른 마크의 방법을 기억하게 도와줄 것입니다.

A curve for unstressed syllables, and a shoe outline for stressed ones.

곡선은 강조하지 않는 음절이고 신발 자국은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If music be the food of love, play on."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연주를 계속하라."

Of course, most lines of Shakespeare's plays

물론 셰익스피의 연극 대부분은

are written in regular prose.

일반적인 산문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But if you read carefully,

그러나 주의깊게 읽어보면,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들이

you'll notice that Shakespeare's characters turn to poetry,

약강 5보격에 특히 더 많이 의지하고 있고

and iambic pentameter in particular,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인생을

for many of the same reasons that we look to poetry in our own lives.

시에 의지하며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Feeling passionate, introspective, or momentous.

정렬적이거나 자신을 반성할 때, 또는 아주 중요한 순간에

Whether it's Hamlet pondering his existence,

자신의 존재에 대해 고민하는 햄릿이나

or Romeo professing his love,

사랑을 고백하는 로미오 로미오처럼

the characters switch to iambic pentameter when speaking about their emotions

자신의 생각이나 세상 속 자신의 의미에 대해 말할 때에

and their place in the world.

등장인물들은 약강5보격을 사용합니다.

Which leaves just one last question.

이쯤에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Why did Shakespeare choose iambic pentameter for these moments,

왜 셰익스피어는 이 순간에 약강 5보격을 사용하고

rather than, say, trochaic hexameter or dactylic tetrameter?

그 외 강약 6보격이나 강약약4보격은 사용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It's been said that iambic pentameter was easy for his actors to memorize

약강 5보격은 영어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에

and for the audience to understand

배우들이 알기 쉬우며

because it's naturally suited to the English language.

관중들도 이해에 어려움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But there might be another reason.

그러나 여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The next time you're in a heightened emotional situation,

만약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이 갑자기 시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like the ones that make Shakespeare's characters burst into verse,

감정이 고조되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 된다면

put your hand over the left side of your chest.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보세요.

What do you feel?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That's your heart beating in iambs.

당신의 심장이 "약강격"으로 뛰고 있겠군요.

Da duhm, da duhm, da duhm, da duhm, da duhm.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Shakespeare's most poetic lines don't just talk about matters of the heart.

셰익스피어의 가장 시적인 문장은 단지 심장이 뛰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They follow its rhythm.

그저 리듬을 따르고 있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