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you transplant a head to another body? - Max G. Levy

번역: Minnie Min Hee Lee 검토: JY Kang

On March 14th, 1970, Robert White and his team carted two small monkeys

1970년 3월 14일, 화이트와 그의 팀은

작은 원숭이 두 마리를 수술실로 옮겼습니다.

into an operating room.

The neurosurgeon lay on the verge of an ambitious experiment,

신경외과 의사는 야심 찬 실험을 앞두고 있었고,

decades in the making, which was bizarre,

수십 년 동안 준비해 온 이 실험은

if not pulled straight from his own fever dream.

마치 그의 악몽이 현실에 나타난 것처럼 기괴했습니다.

White’s objective?

화이트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요?

Connect the head of Monkey A to the body of Monkey B,

원숭이 A의 머리를 원숭이 B의 몸에 연결하는

in what he considered a whole-body transplant.

전신 이식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White’s ultimate goal was to one day perform this surgery on humans.

화이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젠가는 인간을 대상으로 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었죠.

While disturbing, the idea of a body transplant

신체 이식에 대한 생각은 불안하기는 하지만,

raises ethical, biological, and philosophical questions—

윤리적, 생물학적, 철학적 문제들이

on the nature of life and the limits of science—

생명의 본질과 과학의 한계에 대한 관점에서

that are still discussed today.

오늘날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But first, is it even medically possible?

그런데 의학적으로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White's surgery faced several technical hurdles.

화이트의 수술은 몇 가지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For one thing, it guaranteed paralysis

우선, 마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as no doctor then— or now— could reconnect a severed spinal cord.

그 당시나 지금이나 어떤 의사도

절단된 척수를 다시 연결할 수 없기 때문이죠.

But White, a practicing neurosurgeon,

하지만 신경외과 의사인 화이트는

thought the surgery could be life-saving

이 수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for his patients with spinal cord injuries or progressive mobility diseases like ALS.

척수 손상을 입은 환자들이나

진행성 거동 질환, 이른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 말이죠.

These patients often face multi-organ failures and paralysis,

이런 환자들은 종종 다발성 장기 부전 및 마비에 시달립니다.

so with a body transplant,

그래서 전신 이식을 통해

he hoped to save their lives by replacing all of their organs at once.

모든 장기를 한 번에 교체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But paralysis wasn't the only challenge.

하지만 문제는 마비뿐만 아니었습니다.

Due to their high energy demands,

뇌세포는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므로

brain cells require a constant supply of oxygenated blood to survive.

생존하기 위해 산소가 공급된 혈액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Yet the transplant surgery would likely interrupt the brain’s oxygen flow

그런데 이식 수술을 받는 동안 뇌의 산소 흐름이 멈출 수 있습니다.

for hours.

그것도 몇 시간 동안 말이죠.

But White had an idea.

하지만 화이트에게는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When the brain is cold,

뇌가 차가워지면

its metabolism slows down and it relies less on oxygen.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산소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집니다.

Experimenting on dogs and monkeys,

개와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면서

White optimized a brain-cooling technique

화이트는 뇌 냉각 기술을 최적화했습니다.

where the brain’s blood flow was selectively chilled and halted,

이는 뇌의 혈류를 선택적으로 식히고 차단하는 반면,

while the rest of the body’s blood remained warm and circulated.

나머지 신체로는 따뜻한 혈액을 순환시키는 것이었습니다.

Then, in 1964, White successfully cooled the brain of a human patient

그 후 1964년에 화이트는 인간의 뇌를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with a life-threatening brain tumor into “suspended animation” at 11°C.

치명적인 뇌종양 환자의 뇌를 11°C에서 가사 상태로 만든 것이죠.

Whereas normally the surgical team would have just 3 to 5 minutes

일반적인 수술에서는 3~5분 이내에 종양을 제거해야 하지만

to remove the tumor,

with this new technique,

이 새로운 기술로 뇌 손상 없이 1시간 이상 수술할 수 있었습니다.

they operated for over an hour without causing damage.

Brain cooling revolutionized the field of neurosurgery

뇌 냉각 기술은 신경외과 분야에 혁명을 일으켰고

and put White one step closer to his body transplant goal.

화이트는 전신 이식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But this vision was fraught with serious ethical concerns.

하지만, 그의 생각은 심각한 윤리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What conditions would justify such an experimental surgery,

어떤 조건에서 이런 실험적 수술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요?

that could result in debilitating pain and neurological damage?

극심한 통증과 신경 손상을 초래하게 될 텐데 말이죠.

And how many animals would have to die to prove it was possible?

그리고 수술 가능성을 증명하려면 얼마나 많은 동물이 희생되어야 할까요?

At the time, bioethics was still an emerging field.

그 당시만 해도 생명윤리는 아직 떠오르는 분야였습니다.

그런데도 과학계를 비롯한 수많은 비평가는

Nevertheless, numerous critics, including many in the scientific community,

recognized the cruelty of White's research and strongly opposed it.

화이트의 연구의 잔인성을 두고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Yet White continued to gain approval from agencies like the NIH.

하지만 화이트는 국립보건원 등 여러 기관의 승인을 받았죠.

And by 1970, he was ready to attempt a monkey body transplant.

그리고 1970년, 그는 원숭이를 이용한 전신 이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First Monkey A was installed with temporary blood vessels—

먼저 원숭이 A에게 임시 혈관을 연결했습니다.

coils of plastic tubes that tethered the head to the body.

머리를 몸에 고정하는 플라스틱 튜브 형태였죠.

Plastic tube by plastic tube, the team connected Body B to Head A,

연구팀은 플라스틱 튜브로 몸통 B를 머리 A에 연결한 다음

and then waited for the subject to awake from anesthesia.

마취에서 깨어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The monkey did— alive, paralyzed, and extremely distressed.

원숭이는 깨어났지만, 마비된 상태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According to the team, the monkey could see, smell, hear,

연구팀에 따르면 원숭이는 보고, 냄새 맡고, 들을 수 있었으며,

and even tried to bite off one of the doctors’ fingers.

의사들의 손가락을 물으려고도 했다고 합니다.

White felt this proved that the operation could work.

화이트는 수술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The brain appeared to survive a head transplant

뇌는 이식 후에도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고,

and, with high doses of drugs, could live without immune rejection.

약물을 대량 투여하면

면역 거부 반응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But had White performed a body transplant on Monkey A?

그런데 화이트가 원숭이 A에게 신체 이식을 한 것일까요?

Or was it a head transplant on Monkey B?

아니면 원숭이 B에게 머리 이식을 한 걸까요?

The surgery raises questions about the mind-body divide

이 수술은 수천 년 동안 논의되어 온 심신 분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that have been debated for millennia.

While modern neuroscience supports the central role of the brain

현대 신경과학은 우리의 의식을 형성하는 데 있어

in building out our consciousness,

뇌의 중심적 역할을 지지하지만,

discoveries about gut neurons and the microbiome

장내 신경세포와 미생물 군집에 대한 발견은

suggest that the answer may be more complicated.

해답이 그리 간단치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Does part of the “self” reside outside of the mind?

자아의 일부는 마음 바깥에 존재할까요?

The body and brain are interconnected by circuits and signaling systems;

신체와 뇌는 회로와 신호 체계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so, what is lost by separating the two?

그렇다면 이 둘을 분리하면 무엇이 손실될까요?

As a neurosurgeon, White performed more than 10,000 brain operations

신경외과 의사로서 화이트는 1998년 은퇴하기 전까지

before retiring in 1998—

만 건 이상의 뇌 수술을 했습니다.

but never the human head transplant he dreamed of.

하지만 꿈꿔왔던 인간 머리 이식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Since then, several scientists have expressed interest in picking up

일부 과학자들은 화이트의 뜻을 이어가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고,

where White left off, reviving unfinished debates.

덕분에 아직 끝나지 않은 논쟁도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Even if a doctor could successfully connect a patient’s head

의사가 환자의 머리와 기증자의 몸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해도,

to a donor’s body,

who of the two would emerge?

둘 중 누가 깨어나게 되는 걸까요?

And is extending a life always worth the cost?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항상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