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ve letter to realism in a time of grief | Mark Pollock and Simone George

번역: Stefano(Kang Seok) Lee 검토: Seo-Ho Cho

Simone George: I met Mark when he was just blind.

시몬 조지: 제가 마크를 만났을 땐 그가 막 장님이 되었을 때였어요.

I had returned home to live in Dublin

제가 더블린에 정착하려 돌아왔을 때는

after the odyssey that was my 20s,

20대를 긴 방랑으로 보낸 후였지요.

educating my interest in human rights and equality in university,

제 관심인 인권과 평등에 대하여 대학에서 강의하며

traveling the world, like my nomad grandmother.

전 세계를 여행했죠. 마치 제 할머니가 그러신 것처럼요.

And during a two-year stint working in Madrid,

비용을 아껴가며 2년 동안 마드리드에서 일할 때는

dancing many nights till morning in salsa clubs.

밤새도록 살사 클럽에서 춤을 추곤 했어요.

When I met Mark, he asked me to teach him to dance.

마크를 만난 날 그가 저더러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군요.

And I did.

물론 가르쳐 줬죠.

They were wonderful times, long nights talking,

정말 황홀한 시간들이었어요. 밤새 이야기하면서

becoming friends and eventually falling for each other.

우린 차츰 친구가 되어갔고 결국 사랑에 빠졌습니다.

Mark had lost his sight when he was 22,

마크는 22세 때 시력을 잃었습니다.

and the man that I met eight years later was rebuilding his identity,

8년후 그를 만났을 때 그는 정체성을 다시 찾는 중이었어요.

the cornerstone of which was this incredible spirit

그 주춧돌이 된 것은 바로 그가 불굴의 투지로

that had taken him to the Gobi Desert, where he ran six marathons in seven days.

고비 사막에서 7일 동안 6번이나 마라톤을 한 것입니다.

And to marathons at the North Pole, and from Everest Base Camp.

북극점과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도 마라톤을 했습니다.

When I asked him what had led to this high-octane life,

제가 도대체 무엇이 이처럼 옥탄가 충만한 삶으로 이끌었는지 물어보자

he quoted Nietzsche:

그는 니체를 인용하더군요.

"He, who has a Why to live, can bear with almost any How."

"살고자 하는 이유를 가진 자는 어떤 경우가 닥쳐도 모두 감당할 수 있다"

He had come across the quote in a really beautiful book

그는 이 경구를 빅토르 프랭클이 쓴 정말 아름다운 책

called "Man's Search for Meaning," by Viktor Frankl,

"죽음의 수용소" 에서 찾았습니다.

a neurologist and psychiatrist

그는 신경과 전문의이자 심리학자로

who survived years in a Nazi concentration camp.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 남았지요.

Frankl used this Nietzsche quote to explain to us

프랭클은 이 니체의 인용구를 통해 우리에게

that when we can no longer change our circumstances,

더 이상 우리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때가 바로

we are challenged to change ourselves.

우리 스스로를 바꾸어야 할 때임을 알려주고 있지요.

Mark Pollock: Eventually, I did rebuild my identity,

마크 폴락: 결국 저는 제 정체성을 다시 찾았습니다.

and the Why for me was about competing again,

제게 있어 그 '이유' 는 다시 경쟁하는 걸 의미했습니다.

because pursuing success and risking failure

성공을 추구하고 실패를 무릅쓰는 것이

was simply how I felt normal.

제가 정상인임을 느끼게 해줬죠.

And I finished the rebuild

제가 정체성을 다시 찾은 날은

on the 10th anniversary of losing my sight.

시력을 잃은지 10년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I took part in a 43-day expedition race

저는 그때 43일에 걸친 레이스를

in the coldest, most remote, most challenging place on earth.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먼 험한 오지에서 치르고 있었습니다.

It was the first race to the South Pole

그건 첫 번째 남극점을 향한 레이스이었습니다.

since Shackleton, Scott and Amundsen set foot in Antarctica, 100 years before.

세클턴과 스코트, 아문젠이 100년 전 남극에 처음 발을 디딘 이후로요.

And putting the demons of blindness behind me

장님이란 저주를 뒤로 하며

with every step towards the pole,

극점을 향하여 한발 한발 걸어 가면서

it offered me a long-lasting sense of contentment.

오래도록 지속될 것 같은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As it turned out, I would need that in reserve,

지금와서 돌아보니 그런 험한 경험이 필요했었나 봐요.

because one year after my return,

레이스에 돌아온 1년후

in, arguably, the safest place on earth,

소위 말하는 지구상 가장 안전한 곳

a bedroom at a friend's house,

친구의 집 침실

I fell from a third-story window onto the concrete below.

3층 창문에서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거든요.

I don't know how it happened.

어떻게 그렇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I think I must have got up to go to the bathroom.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가려 했나 봅니다.

And because I'm blind, I used to run my hand along the wall

눈이 보이지 않으니 벽을 손으로 더듬으며

to find my way.

길을 찾곤 했거든요.

That night, my hand found an open space where the closed window should have been.

그날밤 닫혀 있어야 할 창문이 있는 곳을 제 손은 허공으로 착각했어요.

And I cartwheeled out.

저는 옆으로 나가 떨어졌습니다.

My friends who found me thought I was dead.

절 발견한 친구는 제가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When I got to hospital, the doctors thought I was going to die,

병원에 실려 갔을 때 의사도 제가 곧 죽을 줄 알았지요.

and when I realized what was happening to me,

하지만 제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게된 순간.

I thought that dying might have been ...

저는 차라리 죽는 것이 아마도...

might have been the best outcome.

최상의 결과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And lying in intensive care,

집중치료를 받으며 누워서

facing the prospect of being blind and paralyzed,

장님에 신체 마비란게 어떤건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high on morphine, I was trying to make sense of what was going on.

모르핀 주사로 고통을 견디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알아내려 애썼죠.

And one night, lying flat on my back,

어느날 밤 똑바로 누워

I felt for my phone to write a blog,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 폰을 더듬어 찾았습니다.

trying to explain how I should respond.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정리해 보고 싶었어요.

It was called "Optimist, Realist or Something Else?"

이렇게 썼습니다. "낙관주의자, 현실주의자 아니면 누구?"

and it drew on the experiences of Admiral Stockdale,

그러다 스톡데일 장군의 경험으로 생각이 이어지더군요.

who was a POW in the Vietnam war.

베트남전의 전쟁포로 말이지요.

He was incarcerated, tortured, for over seven years.

그분은 7년을 넘는 동안 감금되고 고문당했습니다.

His circumstances were bleak, but he survived.

모든 환경이 절망적이었지만 그분은 살아남았습니다.

The ones who didn't survive were the optimists.

살아남은 사람은 낙관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They said, "We'll be out by Christmas,"

그들은 "크리스마스엔 풀려날거야" 라고 말했죠.

and Christmas would come and Christmas would go,

크리스마스가 오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갔지만

and then it would be Christmas again,

다시 다음 크리스마스가 왔어도

and when they didn't get out, they became disappointed, demoralized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자 그들은 절망하고 사기가 떨어져

and many of them died in their cells.

감방안에서 죽어갔습니다.

Stockdale was a realist.

그는 현실주의자 였습니다.

He was inspired by the stoic philosophers,

스토아 철학자들에게서 영감을 받은대로

and he confronted the brutal facts of his circumstances

그는 자신의 처한 환경의 야만스러움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while maintaining a faith that he would prevail in the end.

결국에는 풀려나고 말것 이란 신념을 잃지 않으면서요.

And in that blog, I was trying to apply his thinking as a realist

그 블로그에서 저는 그의 신념을 빌어 점점 엉망이 되어가는 제 처지에

to my increasingly bleak circumstances.

현실주의자로 맞서려고 했습니다.

During the many months of heart infections and kidney infections

수개월 동안 심장과 콩팥에 염증을 겪으면서

after my fall, at the very edge of survival,

그 절체 절명의 추락 사건 이후

Simone and I faced the fundamental question:

시몬과 저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How do you resolve the tension between acceptance and hope?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과 희망을 갖는 것 사이의 절박감을 어떻게 할 것인가?

And it's that that we want to explore with you now.

이것이 오늘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SG: After I got the call, I caught the first flight to England

SG: 전화를 받자마자 영국행 첫 번째 비행기를 잡았습니다.

and arrived into the brightly lit intensive care ward,

실내를 온통 환하게 밝힌 집중치료 병동에 도착하니

where Mark was lying naked, just under a sheet,

마크가 시트 하나만 덮고 나체로 누워 있었습니다.

connected to machines that were monitoring if he would live.

그가 살아날 가능성을 모니터링하는 기계에 연결된 상태로,

I said, "I'm here, Mark."

"나 여기 있어, 마크" 라고 말했죠.

And he cried tears he seemed to have saved just for me.

그러자 마치 나 때문에 살아난 양 울음을 떠트렸습니다.

I wanted to gather him in my arms, but I couldn't move him,

그를 팔로 안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and so I kissed him the way you kiss a newborn baby,

그래서 저는 마치 신생아에게 키스하듯이 그에게 키스를 했지요.

terrified of their fragility.

바스러질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Later that afternoon, when the bad news had been laid out for us --

그날 오후 늦게 나쁜 소식이 우리를 덮쳤습니다.

fractured skull, bleeds on his brain, a possible torn aorta

금간 머리뼈, 뇌출혈, 대동맥 파열 의심

and a spine broken in two places, no movement or feeling below his waist --

척추 두 군데 파열, 허리 아래는 무감각 내지 움직임 불능

Mark said to me, "Come here.

마크가 말했죠. "이리로 와요.

You need to get yourself as far away from this as possible."

당신은 이 상황에서 그냥 떠나요. 최대한 멀리"

As I tried to process what he was saying,

그가 말하는 것을 알아 들으려고 애쓰면서,

I was thinking, "What the hell is wrong with you?"

"당신 도대체 무엇이 잘 못 된거야?" 하고 생각했죠.

(Laughter)

(웃음)

"We can't do this now."

"우린 지금 이러면 안되요."

So I asked him, "Are you breaking up with me?"

그래서 물었죠. "나랑 지금 헤어지자는 거예요?"

(Laughter)

(웃음)

And he said, "Look, you signed up for the blindness, but not this."

그가 말했죠. " 당신은 장님에게 동의했지 이 상황에 한 건 아니오."

And I answered, "We don't even know what this is,

제가 대답했지요, "우린 지금 어떤 상황인지도 몰라요

but what I do know is what I can't handle right now

하지만 제가 아는 건, 사랑하는 사람이 집중 치료를 받는 동안

is a breakup while someone I love is in intensive care."

이별하는 걸 지금 당장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에요."

(Laughter)

(웃음)

So I called on my negotiation skills and suggested we make a deal.

그래서 저는 협상 실력을 발휘하여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죠.

I said, "I will stay with you as long as you need me,

"나를 필요로 하는 한은 당신과 함께 있겠어요.

as long as your back needs me.

당신의 허리가 날 필요로 하는 동안요.

And when you no longer need me, then we talk about our relationship."

더 이상 내가 필요하지 않게 되면 그때 우리의 관계를 얘기해 보자구고요."

Like a contract with the possibility to renew in six months.

마치 가능성만 가지고 계약을 6개월 연장한 셈이죠.

(Laughter)

(웃음)

He agreed and I stayed.

그는 동의 했고 저는 남았어요.

In fact, I refused to go home even to pack a bag, I slept by his bed,

사실 집에도 안가고 짐도 안싸고 그의 병상 옆에서 잤어요.

when he could eat, I made all his food,

그가 먹을 수 있게 되자 음식을 챙기고,

and we cried, one or other or both of us together, every day.

거의 매일 함께 울다 따로 울다 그랬어요.

I made all the complicated decisions with the doctors,

저는 담당 의사와 같이 온갖 복잡한 결정을 했고.

I climbed right into that raging river over rapids that was sweeping Mark along.

마크를 휩쓸고 가려는 급류가 흐르는 성난 강물로 곧장 뛰어 들었어요.

And at the first bend in that river, Mark's surgeon told us

그 강의 첫번째 굽이에서 마크의 담당의가 말했어요.

what movement and feeling he doesn't get back in the first 12 weeks,

처음 12주 이내에 회복시키지 못한 감각과 동작은

he's unlikely to get back at all.

끝내 회복시키지 못할 것 같다고요.

So, sitting by his bed, I began to research why,

그래서 그의 병상 옆에 앉아 그 이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after this period they call spinal shock,

소위 척수 쇼크 이후에는 도대체

there's no recovery, there's no therapy, there's no cure, there's no hope.

왜 회복도 안되고 치료도 안되며 처방도 없고 희망도 없다는 건지.

And the internet became this portal to a magical other world.

그리고 인터넷이 또 다른 마술의 세계로 이어준 문이 되었죠.

I emailed scientists,

저는 과학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and they broke through paywalls

과학자들은 유료 사이트를 훑어

and sent me their medical journal and science journal articles directly.

의학 저널, 과학 저널 관련 기사를 제게 직접 보내주었습니다.

I read everything that "Superman" actor Christopher Reeve had achieved,

슈퍼맨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해낸 것들을 모조리 읽었습니다.

after a fall from a horse

그는 말에서 떨어진 후

left him paralyzed from the neck down and ventilated.

목 아래가 마비되고 인공 호흡기에 의지하게 됐죠.

Christopher had broken this 12-week spell;

크리스토퍼는 이 12주의 주문을 깨뜨렸어요.

he had regained some movement and feeling years after his accident.

사고 발생 수년후 어느 정도 운동 능력과 신체 감각을 회복했습니다.

He dreamed of a world of empty wheelchairs.

그는 휠체어 없는 세상을 꿈 꾸었지요.

And Christopher and the scientists he worked with fueled us with hope.

크리스토퍼와 그를 도운 과학자들이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MP: You see, spinal cord injury

MP: 아다시피 척수 손상은

strikes at the very heart of what it means to be human.

사람으로서의 가장 결정적인 것에 치명상을 줍니다.

And it had turned me from my upright, standing, running form,

똑바로 몸을 일으키고 서고 달리는 자세를

into a seated compromise of myself.

웅크려 앉는 자세로 바꾼 거지요.

And it's not just the lack of feeling and movement.

그건 단순한 감각과 동작의 상실이 아닙니다.

Paralysis also interferes with the body's internal systems,

신체 마비는 생명이 지속되도록 해주는

which are designed to keep us alive.

체내 장기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Multiple infections, nerve pain, spasms, shortened life spans are common.

반복되는 염증, 신경성 통증, 발작, 수명 단축은 다반사입니다.

And these are the things that exhaust even the most determined

이런 것들이 확고한 의지로 무장한 전세계 6천만명의

of the 60 million people around the world who are paralyzed.

신체 마비 환자를 지치게 합니다.

Over 16 months in hospital,

병원에 16개월 넘게 입원하여 있는 동안

Simone and I were presented with the expert view

시몬과 저는 낫겠다는 희망이 오히려 심적 데미지를 준다는

that hoping for a cure had proven to be psychologically damaging.

전문가의 견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It was like the formal medical system was canceling hope

이건 마치 공식 의료 시스템이 하나만 받아 들이는 댓가로

in favor of acceptance alone.

희망을 꺾어 버리는 것 같았어요.

But canceling hope ran contrary to everything that we believed in.

하지만 희망을 버리는 것은 우리가 믿는 모든 것에 반하는 거였죠.

Yes, up to this point in history,

네. 역사상 아직 까지는,

it had proven to be impossible to find a cure for paralysis,

전신 마비 치료법을 찾는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지만,

but history is filled with the kinds of the impossible made possible

그러나 불가능이 가능해진 사례도 가득하지요.

through human endeavor.

인간의 시도에 의해서요.

The kind of human endeavor that took explorers to the South Pole

지난 세기 초 남극까지 탐험한

at the start of the last century.

그런 인간의 시도 말입니다.

And the kind of human endeavor

그리고 금세기 초 화성으로 모험을 떠날

that will take adventurers to Mars in the early part of this century.

그런 인간의 시도 말입니다.

So we started asking,

그래서 우리는 묻기 시작했습니다.

"Why can't that same human endeavor cure paralysis in our lifetime?"

"왜 똑같은 인간의 시도로 지금 전신 마비는 치료하지 못할까?"

SG: Well, we really believed that it can.

SG: 우리는 진짜로 그럴 수 있다고 믿었죠.

My research taught us

제가 알아본 내용은

that we needed to remind Mark's damaged and dormant spinal cord

몸을 똑바로 하며 서고 달리는 기능을 잃은 마크의 손상된 척수를

of its upright, standing, running form,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nd we found San Francisco-based engineers at Ekso Bionics,

그래서 우린 엑소 바이오닉스의 센프란시스코 엔지니어가

who created this robotic exoskeleton that would allow Mark to stand and walk

마크를 서고 걷게 해 줄지도 모를 이 로봇 외골격을

in the lab that we started to build in Dublin.

더블린에 짓기 시작한 연구실에서 제작했다는 걸 알아냈죠.

Mark became the first person to personally own an exo,

마크는 개인적으로 처음 그 외골격을 사용하게 되었고

and since then, he and the robot have walked over one million steps.

그 이후로 마크와 외골격 로봇은 백만 걸음 이상을 걸었습니다.

(Applause)

(박수)

It was bit of an early celebration, because actually it wasn't enough,

하지만 아직 축하하긴 일렀던 것이 기능이 완벽하지 못했어요.

the robot was doing all of the work,

로봇 자체에 모든 기능이 있었기에

so we needed to plug Mark in.

마크를 로봇과 연결해야만 했던 겁니다.

So we connected the San Francisco engineers

그래서 우린 이 센프란시스코의 엔지니어를

with a true visionary in UCLA, Dr. Reggie Edgerton,

UCLA의 레기 에드거튼 박사가 만든 입체 영상으로 연결했죠.

the most beautiful man

정말 멋진 이 과학지와

and his team's life work had resulted in a scientific breakthrough.

그의 팀은 평생을 바쳐 과학적 돌파구를 이끌어 냈습니다.

Using electrical stimulation of the spinal cord,

전자 척수 자극 시스템을 이용하여

a number of subjects have been able to stand,

몇몇 실험 대상자는 일어설 수 있었고,

and because of that, regain some movement and feeling

몇몇 동작과 감각을 되찾았습니다.

and most importantly,

정말 중요한 건

to regain some of the body's internal functions

몇몇 내장 기능이 살아난 것입니다.

that are designed to keep us alive and to make that life a pleasure.

내장 기능은 우리에게 생명과 기쁜 삷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Electrical stimulation of the spinal cord,

우리 생각에 척수의 전자 자극은

we think, is the first meaningful therapy ever for paralyzed people.

신체 마비 환자들에게 시도된 첫 번째 의미 있는 치료였습니다.

Now, of course, the San Francisco engineers

물론 그 샌프란시스코 엔지니어와

and the scientists in UCLA

UCLA 과학자들은

knew about each other, knew about each other's work.

서로 알고 있었지요. 각자 하는 작업도요.

But as so often happens

그러니 언제나 그렇듯

when we're busy creating groundbreaking scientific research,

우리가 이런 획기적인 과학적 연구에 전념하는 동안에는

they hadn't quite yet got together.

아직 서로 간엔 잘 몰랐었어요..

That seemed to be our job now.

그게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같습니다.

So we created our first collaboration,

그래서 우린 첫 번째 협업을 기획했고,

and the moment when we combined

우리가 모였을 때

the electrical stimulation of Mark's spinal cord,

마크의 척수 전자 자극 모습은

as he walked in his robotic exoskeleton,

그가 로봇 외골격안에서 걸을 때

was like that moment when Iron Man plugs the mini arc reactor into his chest

마치 아이언 멘이 가슴에 미니 아크 원자로를 넣는 순간 같았어요.

and suddenly he and his suit become something else altogether.

그리곤 그와 외골격이 합쳐져 어떤 특별한 무엇이 되었죠.

MP: Simone, my robot and I moved into the lab at UCLA for three months.

MP:시몬과 로봇 그리고 저는 UCLA연구소에서 3개월 머물렀습니다.

And every day, Reggie and his team

매일 매일 레기와 그의 팀은

put electrodes onto the skin on my lower back,

내 등 아래쪽 피부에 전극을 부착했고

pushed electricity into my spinal cord to excite my nervous system,

신경 시스템을 자극 하기 위해 외골격안에서 걸을 때

as I walked in my exo.

척수에 전기를 넣었어요.

And for the first time since I was paralyzed,

그리고 전신 마비후 처음으로

I could feel my legs underneath me.

저는 아래쪽으로 제 다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Not normally --

그 전과는 다르게 ...

(Applause)

( 박수)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 수)

It wasn't a normal feeling, but with the stimulator turned on,

그전의 감각은 아니었지만 자극이 켜지자

upright in my exo, my legs felt substantial.

외골격안에 똑바로 서졌고 제 다리는감각을 느꼈습니다.

I could feel the meat of my muscles on the bones of my legs,

나는 다리뼈 위의 근육에 붙은 살을 느낄 수 있었고,

and as I walked, because of the stimulation,

그 자극으로 걸음을 걷자,

I was able to voluntarily move my paralyzed legs.

저는 마비된 다리를 제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And as I did more, the robot intelligently did less.

제가 제 의지를 더 가하면 로봇은 알아서 기능을 줄였죠.

My heart rate got a normal running, training zone

심박수는 평상시 달릴 때, 즉 트레이닝 범위인

of 140 to 160 beats per minute,

분당 140~160 비트로 바뀌었고

and my muscles, which had almost entirely disappeared,

그동안 거의 모두 사라져버린 제 근육들도

started to come back.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And during some standard testing throughout the process,

절차상 진행된 표준 테스팅을 하는 동안

flat on my back,

12주, 6개월, 그리고 3년 내내

twelve weeks, six months and three whole years

똑바로 누운채

after I fell out that window and became paralyzed,

창문 밖으로 떨어져 전신 마비가 된 이후로

the scientists turned the stimulator on

과학자들이 자극을 켜자

and I pulled my knee to my chest.

저는 무릎을 구부려 가슴쪽으로 끌어당겼습니다.

(Video) Man: OK, start, go, go, go, go, go.

(영상) 남성 : 오케이, 시작,고,고,고,고,

Good, good, good.

좋아요. 좋아요. 좋습니다.

SG: Yeah, yeah, go on, Mark, go on, go, go, go, go, go, wow!

SG: 오예, 마크 계속해요. 고,고,고,고, 와우!!!

(Applause)

(박수)

(Laughter)

(웃음)

SG: Well done!

SG: 잘했어요..

(Applause)

(박 수)

MP: Do you know, this week, I've been saying to Simone,

MP: 이번주에 제가 시몬에게 말했어요

if we could forget about the paralysis,

전신 마비를 잊을 수 만 있다면

you know, the last few years have been incredibly exciting.

지난 몇년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Laughter)

(웃음)

Now, the problem is, we can't quite forget about the paralysis just yet.

문제는 아직 전신 마비를 완전히 떨칠 수 는 없다는 거죠.

And clearly, we're not finished,

그리고 분명히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because when we left that pilot study and went back to Dublin,

왜냐하면 우리가 그 기초연구를 끝으로 더블린으로 돌아갈 때

I rolled home in my wheelchair

저는 휠체어에 앉은체 집으로 갔고

and I'm still paralyzed and I'm still blind

아직 전신 마비에 장님이니까요.

and we're primarily focusing on the paralysis at the moment,

아직은 전신마비에 주로 집중하지만

but being at this conference,

여기 컨퍼런스에서는

we're kind of interested if anyone does have a cure for blindness,

실명 치료를 받는것에 관심을 가진 분이 있으면

we'll take that as well.

우린 그것도 공유할 것입니다.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But if you remember the blog that I mentioned,

만약 제가 말한 블로그를 기억하신다면 거기엔 우리가 어떻게

it posed a question of how we should respond,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습니다.

optimist, realist or something else?

낙관주의자, 현실주의자, 아님 무엇?

And I think we have come to understand that the optimists rely on hope alone

제 생각엔 우린 이런 것 같아요. 낙관주의자는 희망에만 매달리며

and they risk being disappointed and demoralized.

실망과 사기저하를 감수하고

The realists, on the other hand,

반대로 현실 주의자는

they accept the brutal facts and they keep hope alive, as well.

잔인한 사실 받아들이지만 희망 역시 살려나간다는 거죠.

The realists have managed to resolve the tension between acceptance and hope

현실 주의자는 받아들임과 희망을 평행선에 놓고

by running them in parallel.

둘 사이의 긴장을 이겨냈어요.

And that's what Simone and I have been trying to do

그것이 시몬과 제가 지난 몇년간

over the last number of years.

이루려 노력했던 것입니다.

Look, I accept the wheelchair --

보세오, 저는 휠체어를 감수합니다.

I mean, it's almost impossible not to.

말하자면 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지요.

And we're sad, sometimes, for what we've lost.

그리고 가끔은 잃어버린 것들 때문에 슬픔을 느낍니다.

I accept that I, and other wheelchair users, can and do live fulfilling lives,

저는 저와 다른 휠체어 이용자들 역시 충만한 삷을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despite the nerve pain and the spasms and the infections

신경통, 발작, 염증과 짧아진 삷의

and the shortened life spans.

남은 시간에도 불구하고요.

And I accept that it is way more difficult

그리고 이런 것들은 목 아래 전체가 마비된

for people who are paralyzed from the neck down.

사람들에겐 훨씬 더 받아들이기 어려움도 압니다.

For those who rely on ventilators to breathe,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여 숨쉬는 사람들,

and for those who don't have access to adequate, free health care.

적절한 무료 헬스케어를 제공 받지 못하는 사람들 또한 그럴겁니다.

So, that is why we also hope for another life.

그래서 이것이 우리가 다른 삶을 희망하는 이유입니다.

A life where we have created a cure through collaboration.

협업을 통한 치료를 통하여 창조되는 다른 삶 말이지요.

A cure that we are actively working to release from university labs

어떤 치료법이 대학의 연구실로부터 전세계로 퍼져 나가도록

around the world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and share with everyone who needs it.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이요.

SG: I met Mark when he was just blind.

SG: 저는 마크가 막 실명했을 때 만났습니다.

He asked me to teach him to dance, and I did.

춤을 가르쳐 달라 해서 가르쳐 줬지요.

One night, after dance classes,

댄스 강습이 끝난 어느날

I turned to say goodnight to him at his front door,

그의 집 현관문에서 잘자요 하고 말하려 돌아섰죠.

and to his gorgeous guide dog, Larry.

그의 멋진 맹도견 래리에게도요.

I realized, that in switching all the lights off in the apartment

전 제가 떠나기 전에 그 아파트의 불을

before I left,

모조리 끈다는 건 그를

that I was leaving him in the dark.

어둠속에 버려두는 것임을 알게 되었죠.

I burst into uncontrollable tears and tried to hide it, but he knew.

참을 수 없는 울음이 터졌고 감추려 했지만 그가 눈칠 챘어요.

And he hugged me and said,

저를 끌어 안고 말하더군요.

"Ah, poor Simone.

"아 , 불쌍한 시몬.

You're back in 1998, when I went blind.

당신은 1998년 내가 시력를 잃은 때로 돌아온 거야.

Don't worry, it turns out OK in the end."

걱정말아요. 결국 다 잘 될거야."

Acceptance is knowing that grief is a raging river.

받아 들인다는 건 슬픔은 격한 강물 같음을 아는 겁니다.

And you have to get into it.

그것에 익숙해져야만 하지요.

Because when you do, it carries you to the next place.

왜냐 하면 그렇게 할 때 당신은 다음 장소로 갈 수 있거든요.

It eventually takes you to open land,

마침내 탁 트인 장소로 데려다 주어

somewhere where it will turn out OK in the end.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잘 해결되는 것입니다.

And it truly has been a love story,

이건 진실한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an expansive, abundant, deeply satisfying kind of love

값지고,풍부하고 한없이 충만한 그런 러브 스토리

for our fellow humans and everyone in this act of creation.

우리 인류와 치료법을 개발에 몰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Science is love.

과학은 사랑입니다.

Everyone we've met in this field

이 분야에서 만난 모든 이들은

just wants to get their work from the bench and into people's lives.

그들의 연구가 연구실에서 나와 사람들의 삶속으로 들어가길 원합니다.

And it's our job to help them to do that.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Because when we do, we and everyone with us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할 때 이 창조 작업을 우리는 물론

in this act of creation

우리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will be able to say,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We did it.

"우린 결국 해냈습니다"

And then we danced."

그리고 춤을 출것입니다."

(Video) (Music)

(영상) (음악)

SG: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MP: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