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Holiness Pope Francis | Our moral imperative to act on climate change [Italian]

Translator: Elena Montrasio Reviewer: Bruno Giussani

번역: Bruno Giussani 검토: JY Kang

[2020년 10월, 바티칸에서 촬영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말씀으로

ED Countdown Global Launch에서 공개된 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His Holiness Pope Francis Filmed in Vatican City

우리는 역사적인 순간에 살고 있습니다.

First shown at TED Countdown Global Launch, October 2020]

모두가 알다시피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Hello!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고,

We are living during a historic moment,

marked by difficult challenges, as we all know.

이로 인해 전 세계는 또 다른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The world is shaken by the crisis

caused by the COVID-19 pandemic,

바로 사회 환경의 위기입니다.

which highlights

another global challenge:

지금의 상황은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합니다.

the socio-environmental crisis.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 둘 중의 선택입니다.

And this requires us, all of us, to face a choice.

빈곤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외면하고

The choice between what matters,

and what doesn’t.

우리의 집인 이 지구를 남용할 것인지,

The choice between continuing to ignore

아니면 모든 방법으로 참여하여

the suffering of the poorest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and to abuse our common home,

our planet,

or engaging at every level

과학은 늘 우리에게 확실하게 말합니다.

to transform the way we act.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이죠.

Science tells us, every day, with more precision,

제가 과장하는 게 아니라 과학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that urgent action is needed --

and I am not dramatizing, this is what science says --

희망을 놓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if we are to keep the hope of avoiding

이것은 과학적인 사실입니다.

radical and catastrophic climate change.

우리의 양심은 현실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And for this we must act now.

This is a scientific fact.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Our conscience tells us that we cannot remain indifferent

심화되고 있는 경제 불평등과

to the suffering of those in need,

사회적 부도덕에 대해서 말이죠.

to the growing economic inequalities

또한 경제가 생산과 분배를 제한할 수 없습니다.

and social injustices.

환경과 인간의 존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And that the economy itself cannot be limited to production and distribution.

고려해야 합니다.

It must also consider

its impacts on both the environment and on the dignity of people.

경제는 반드시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We could say that the economy

경제 그 자체와 운용 방법

그리고 행동 방식에 있어서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should be creative

in itself and in its methods,

저는 여러분을 여행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in the way it acts.

변화와 행동으로의 여행입니다.

Creativity.

I would like to invite you to go on a journey together.

단순히 말만이 아닌,

구체적이고 강력한 행동입니다.

A journey of transformation and of action.

Made not so much of words,

이것을 여행이라고 하는 이유는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but rather of concrete and pressing actions.

이번 위기 이후에도 전과 같아서는 안 됩니다.

I am calling it a journey because it requires a shift, a change.

이전과 똑같아서는 안 됩니다.

From this crisis none of us must come out the same --

위기를 겪으면 우리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것을 이겨내는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we cannot come out the same:

from a crisis, we never come out the same --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and it will take time, and hard work, to overcome it.

약자를 돕고,

의심하는 사람을 설득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고민하고,

We will have to take it one step at a time;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help the weak; persuade those in doubt;

우리의 목표는 뚜렷합니다.

imagine new solutions;

앞으로 10년 이내에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and commit to carry them out.

Our goal is clear:

현재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to build, within the next decade,

a world where we can meet the needs

모든 사람을 포함해,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없애지 말아야 합니다.

of the present generations,

including everyone,

저는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여행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without compromising the possibilities of future generations.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좋은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과

I would like to invite all people of faith,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Christian or not,

and all people of good will,

여러분의 믿음으로,

믿음이 없다면 자신의 의지,

to embark on this journey,

여러분의 좋은 마음으로 말입니다.

우리는 개인 또는

starting from your own faith,

or if you do not have a faith, from your own intention,

가족, 신앙 공동체, 회사, 협회, 기관 같은 단체의 일원으로서

from your own goodwill.

Each one of us, as individuals, or members of a group --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families, communities of faith, businesses, associations, institutions --

5년 전에 저는 ‘찬미받으소서’라는 회칙서를 발표했습니다.

can make a substantial contribution.

우리 지구를 돌보기 위한 회칙입니다.

Five years ago I wrote the encyclical letter "Laudato Si’,"

그것은 “통합 생태학“이라는 개념을 제안합니다.

dedicated to the care of our common home.

지구의 눈물과 가난의 눈물에 함께 답하기 위한 제안입니다.

It proposes the concept of "integral ecology,"

통합 생태학은

to respond together to the cry of the Earth,

삶의 통합적 비전으로의 초대입니다.

as well as to the cry of the poor.

세상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Integral ecology is an invitation

to an integral vision on life,

이번 감염병이 일깨워 주었듯이

starting from the conviction that everything in the world is connected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합니다.

and that, as the pandemic made sure to remind us,

우리 어머니 지구와 떨어질 수 없듯이 말이죠.

we are interdependent on each other,

그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as well as on our Mother Earth.

진행 과정을 살피고, 결과를 평가하고,

From such a vision stems the need

경제가 우리를 제한하지 않도록 하고

to find new ways

기술적, 재정, 총생산 측면보다

of defining progress and measuring it,

without limiting ourselves to the economic,

윤리적, 사회적 그리고 교육적인 차원에

technological, financial and gross-product aspects,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but rather, giving central relevance

저는 오늘 세 가지 행동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to its ethical, social

and educational dimensions.

제가 “찬미받으소서” 회칙에 썼듯이,

I would like to propose today three courses of action.

생태 통합적 여정을 위한 변화와 올바른 방향은

As I wrote in "Laudato Si’,"

교육적으로 한발 나아가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the change and the right orientation for our journey of integral ecology

그래서, 첫 번째 제안은

require first that we all take an educational step.

모든 수준에서

우리 지구를 돌보도록 교육하고

So, my first suggestion

환경 문제는 인간의 욕망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is to promote, at every level,

an education geared towards the care of our common home,

이해시키는 것입니다.

developing the understanding

저희는 이것을 처음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that environmental problems are linked to human needs.

환경 문제는 인간의 욕구와 연결되어있습니다.

We must understand this from the beginning: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교육과

environmental problems are tied to human needs.

윤리적 접근에 기반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An education based on scientific data

두 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저는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용기를 얻습니다.

and on an ethical approach.

그들은 이미 새로운 생태와 사회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his is important: both of them.

I am encouraged by the fact that many young people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already show a new ecological and social awareness,

환경 보호와 사회 정의를 위해 절실히 싸우고 있습니다.

and many of them fight generously

두 번째 제안으로,

우리는 물과 식량에 집중해야 합니다.

for the defense of the environment

and for justice.

As a second proposal, we must focus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있다는 것은

on water and nutrition.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인권입니다.

Access to safe and drinkable water

물이 필수적인 이유는

사람의 생존을 결정짓기 때문이며,

is an essential and universal human right.

모든 권리와 책임을 행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It is essential

because it determines the survival of people

모두에게 적당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and therefore is a condition

for the exercise of all other rights and responsibilities.

비파괴 농사 방법을 통한

Providing adequate nutrition for all,

음식의 생산과 분배가

through non-destructive farming methods,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should become the main purpose

세 번째 제안은 에너지 전환입니다.

of the entire cycle of food production and distribution.

화석 연료를 대신하여

The third suggestion is about energy transition:

점차 청정 에너지로 빠르게 바꿔나가야 합니다.

a gradual replacement, but without delay,

이제 몇 년 남지 않았습니다.

of fossil fuels with clean energy sources.

과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30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We only have a few years.

우리에겐 채 30년도 남지 않았어요.

Scientists estimate approximately

대기로의 온실 가스 배출을 30년 내에 급격히 줄여야 합니다.

less than 30 --

we have a few years, less than 30 --

청정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과

to drastically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into the atmosphere.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Not only must this transition be quick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and capable of meeting present and future energy needs,

지역 인구와

it also must be attentive

에너지 생산 분야의 종사자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to the impact on the poor,

이 변화를 격려해줄 하나의 방법은

on local populations,

하루빨리 기업들을 이끌어

as well as on those who work in the energy production sectors.

우리 지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겁니다.

One way to encourage this change

is to lead businesses towards the urgent need

통합 생태학의 요소를 만족하지 않는 기업에는

to commit themselves to the integral care of our common home,

투자를 배제하고

excluding from investments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에게는 보상을 주는 겁니다.

those companies that do not meet the parameters of integral ecology,

이 전환 과정에서

기업 활동의 중심에 두어야 할것은

while rewarding those that work concretely,

지속 가능성,

during this transitional phase,

사회 정의,

to put, at the center of their activities,

그리고 공동선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sustainability,

가톨릭과 다른 종교 단체들은

social justice

이미 이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에

and the promotion of the common good.

Many organizations, Catholic and of other faiths,

책임감을 지고 있습니다.

사실 지구는 관리하고 돌보고,

have already taken on the responsibility

가꾸고 보호해야 합니다.

to act in this direction.

우리는 오렌지를 짜듯이 지구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

In fact, the Earth must be worked and nursed,

cultivated and protected.

We cannot continue to squeeze it like an orange.

그리고 지구를 돌보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권리입니다.

And we can say that this -- taking care of the Earth --

이 세가지 제안은

우리 모두가 함께 행동할 때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is a human right.

통합된 방식으로 실행해나감으로써

These three proposals must be considered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as part of a larger group of actions

that we must carry out in an integrated way

현재의 경제 시스템은 지속 불가능 합니다.

in order to find a lasting solution to these problems.

저희는 도덕적 의무와 시급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The current economic system is unsustainable.

많은 것을 바꾸기 위해서 말이죠.

We are faced with the moral imperative, and the practical urgency,

우리의 생산 방식,

소비 방식,

쓰레기 문제,

to rethink many things:

단기적인 대책,

the way we produce; the way we consume;

가난한 이들에 대한 착취와

our culture of waste;

그들에 대한 차별,

our short-term vision;

불평등의 증가와

the exploitation of the poor

해로운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

and our indifference towards them;

우리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the growing inequalities

and our dependence on harmful energy sources.

통합 생태학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라는

We need to think about all these challenges.

새로운 개념을 제안합니다.

Integral ecology suggests a new conception

이것은 새로운 경제로 이끌어줍니다.

부의 생산이

of the relationship between us humans and Nature.

인류 전체의 복지로 이어지고,

This leads to a new economy,

우리 지구의 파괴가 아닌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where the production of wealth

is directed to the integral well-being of the human being

이것은 또한 새로운 정치도 의미합니다.

and to the improvement --

not the destruction --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자선이라고 할 수 있죠.

of our common home.

It also implies a renewed politics,

그렇습니다.

conceived as one of the highest forms of charity.

사랑은 사람 간의 관계이지만,

사랑은 정치이기도 합니다.

Yes,

정치는 모든 사람과 자연을 포함하죠.

love is interpersonal,

but love is also political.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 모두를

It involves all peoples and it involves Nature.

이 여정에 초대합니다.

저의 새로운 회칙인 “찬미받으소서“와

I invite therefore all of you

“모든 형제들“에서 언급했듯이 말이죠.

to embark on this journey,

that I proposed in "Laudato Si’"

이 행사의 제목인 “카운트 다운“에서 알 수 있듯이

and also in my new encyclical "Fratelli Tutti."

우리는 빠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가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As the term Countdown suggests,

이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면 말이죠.

we must act with urgency.

Each one of us can play a valuable role,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이요.

왜냐하면 미래는 오늘로 만들어지고,

if we all begin our journey today --

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not tomorrow -- today.

Because the future is built today,

공동체 안에서의 조화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and it is not built in isolation,

감사합니다.

but rather in community and in harmony.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