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a Flor: The secret language of letter design (with English subtitles) | TED

Translator: Camille Martínez Reviewer: TED Translators admin

번역: Bo Gyeong Son 검토: Jihyeon J. Kim

Can you imagine what the word "TED" would have looked like

만일 "TED" 라는 단어가 로마 제국 시대에 존재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나요?

if it had existed during the Roman Empire?

I think maybe something like this.

제 생각에는 이랬을 것 같습니다.

An artisan would have spent days in the sun chiseling it into stone.

장인은 돌을 빻아서 이렇게 만들기 위해 며칠을 태양 속에서 보냈을 것입니다.

And in the Middle Ages?

그러면 중세시대에는요?

A monk, locked in his room,

한 수도사가, 자신의 방안에 갇혀서

would write T-E-D with his pen.

T-E-D를 펜으로 썼을 것입니다.

And without going so far back in time,

그리 오래 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how would these letters have looked in the 80s?

80년대에는 이 글자들이 어떻게 보였을까요?

그들은 전기적이고 이상한 색들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They would have had electric, strange colors,

꼭 우리의 머리색깔 처럼요.

just like our hairstyles.

(Laughter)

(웃음)

If this event were about children,

아이들에 관한 것이었다면,

I would draw the letters like this,

저는 글자를 이렇게 썼을 것입니다.

as if they were building blocks,

블럭을 쌓는 것 처럼

in vivid colors.

생생한 색깔로요.

And if it were about superheroes instead?

만약 그 대신 슈퍼 영웅에 관한 글자였다면요?

I would do them like this,

저는 이렇게 할 것입니다,

inspired by -- in my opinion -- the greatest of all:

제 생각에는 영웅 중에서도 가장 감명 받은 것 같습니다.

Superman.

슈퍼맨.

(Laughter)

(웃음)

The shapes of these letters talk.

이 글자들의 모양은 말을 합니다.

They tell us things beyond what they represent.

글자들은 우리에게 그들이 나타내는 것 이상을 말해줍니다.

They send us to different eras,

글자들은 우리를 다른 시대로 보내고

they convey values,

가치를 전하고

they tell us stories.

이야기를 해줍니다.

If we think about it, our days are full of letters.

생각해보면, 우리의 하루는 글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We see them on the front of the bus,

우리는 글자들을 버스 앞에서

on the bakery's facade,

빵집의 외관에서

on the keyboard we write on,

우리가 쓰는 키보드에서

on our cell phones --

우리의 전화기에서

everywhere.

모든 곳에서 보게됩니다.

Since the beginning of history,

역사가 시작한 후로

사람들은 이미지에 언어를 부과하는 것의 필요성을 느껴왔습니다.

people have felt the need to give language an image.

바로 그렇습니다.

And rightly so,

언어는 우리가 가진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입니다.

because language is the most important communication tool we have.

Without understanding what a word means,

어떤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않고도,

we can see certain things it conveys.

우리는 그것이 전달하는 특정한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Some letters tell us that something is modern --

어떤 글자들은 우리에게 어떤것이 현대적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at least it was back in the 70s.

적어도 70년대에는 그랬다는 것을요.

Others verify the importance and monumentality of a place,

다른 글자들은 어떤 장소의 중요성과 기념성을

대문자로써 확인시킵니다.

and they do so in uppercase.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어지지 않고

There are letters not made to last long --

의사소통할 기회조차 없는 글자들도 있습니다.

and neither is the opportunity they communicate.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간에, 미숙한 사람들로 부터

And there are letters made by inexperienced hands

만들어진 글자들도 있습니다.

that, whether they mean to or not,

이런 글자들은 우리가 그 내부가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하게 합니다.

make us imagine what a place looks like inside.

When I moved to Berlin, I experienced firsthand

제가 베를린으로 이사갔을 때, 저는 쓰여진 글자들이 우리의

all the impact that drawn letters can have in our day-to-day life.

매일의 삶에 가질 수 있는 모든 영향력을 직접적으로 느꼈습니다

I arrived in a new city, which was exciting and novel for me.

저는 흥미롭고 새로운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낯선 언어를 다루는 건 때때로

Now, dealing with an unfamiliar language was at times very frustrating

매우 좌절스럽고 불편했습니다

and uncomfortable.

I found myself several times at parties clutching my glass of wine,

전 가끔 주위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들은 채로 파티장에 있었습니다.

without understanding a single word of what was being said around me.

그리고 물론, 전 모든 걸 이해한 것 처럼 웃었죠

And of course, I'd smile as if I understood everything.

I felt limited in my ability to say what I thought,

저는 제 생각을 말하고, 제 느낌을 말하고

제가 믿는 걸 말하는데

what I felt,

what I believed.

한계가 있단 걸 느꼈습니다.

저는 대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Not only did I not understand the conversations,

but the streets were full of signs and text that I couldn't read.

거리에 가득한 문구들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문자의 모양은 제게 단서를 줬습니다.

But the shapes of the letters gave me clues;

또, 여러 모양으로 둘러싸인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they would open up a little window

to understanding the stories enclosed in those shapes.

작은 창을 열어줬습니다.

I recognized places where tradition was important.

전 전통이 깊은 곳을 알아 챌 수 있었습니다.

[Bakery Pastries Café Restaurant]

[Bakery Pastries Café Restaurant]

Or I'd know when someone was trying to give me a signal,

또는, 누군가 제게 주의를 주려고 하는 걸 알 수 있었고

and my gut would tell me it was better to stay away.

제 직감으로 차라리 떨어져 있는 게 낫다는 걸 느꼈습니다.

[No trespassing!]

[출입 금지!]

또한 전 언제 무언가가 영원하기 위해 만들어 졌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I could also tell when something was made to last forever.

문자의 모양은 제가 주위를 잘 이해하고

The shapes of letters helped me understand my surroundings better

and navigate the city.

도시를 돌아 다니는데 도움을 줬습니다.

I was in Paris recently,

전 최근까지 파리에 있었는데

비슷한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and something similar happened to me.

After a few days in the city,

파리에서 지낸 지 며칠이 되고

I was on the lookout for something tasty to take back home.

전 집에 가져가서 먹을 맛있는 음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걷고, 걷고, 걷고 걸어 한 완벽한 빵집 앞에 도착했죠

So I walked and walked and walked until I found the perfect bakery.

간판에 적힌 건 이게 끝이였습니다.

The sign said it all.

[Bakery]

[빵집]

그 빵집을 보고, 심지어 오늘도, 공예가들이

I see it, and even today, I imagine the master baker

dedicating the same amount of time to each loaf of bread

한 단어의 문자를 적는데 헌신하는 것처럼,

that the craftsman dedicated to each letter of this word.

하나의 빵을 만드는데 똑같은 시간을 바치는 한 제빵 장인을 상상합니다.

I can see the bread, with just the right ingredients,

적절한 재료와 함께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반죽되는 빵을 볼 수 있습니다.

being kneaded softly and carefully,

in the same way the craftsman drew the ends of the letters

같은 방법으로 공예가들은 문자를 그릴 때

with smooth and precise curves.

부드럽고 정확한 곡선을 사용해 그립니다.

I see the master baker placing the buns over a thin layer of flour

전 그 제빵 장인이 얇게 편 밀가루에 빵을 올려

so the bottoms don't burn.

밑부분이 타지 않게 하는 모습을 봅니다.

I think of the craftsman putting the mosaics in the oven one by one,

공예가들이 모자이크를 오븐에 하나씩 넣으면서

being careful to not let the ink run.

잉크가 번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을 생각합니다.

The love for detail that the master baker has

제빵 장인이 가진 빵에 관한 자세한 관심은

이 표지판을 만드는 데 들어간 깊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is reflected in the attention that went into creating this sign.

Without having tried their bread, we already imagine it tastes good.

그의 빵을 먹어보지 않았지만, 우린 벌써 그 빵이 맛있다는 걸 상상합니다.

그리고 보증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And I can vouch for it; it was delicious.

저의 직업은 레터링 전문가입니다.

I'm a letterer; that's my job --

to draw letters.

문자를 그리죠.

Just like when you make bread, it requires care in its preparation,

여러분이 빵을 만들 때 처럼, 적절한 양의 재료와

여러 세부적인 관심이

just the right amount of ingredients

and love for the details.

준비과정에서 필요합니다.

Our alphabet is at the same time my raw material and my limitation.

알파벳은 저의 원자재인 동시에 제 한계입니다.

제게 있어 문자의 기본 구조는

The basic structure of the letters is for me a playing field,

where the only rule is that the reader, at the end of the road,

읽는 사람이 막다른 길 끝에서 읽을 수 있는

will be able to read the message.

유일한 규칙이 있는 운동장입니다.

Let me show you how I work,

제가 어떻게 일하는지

how I "knead my bread."

어떻게 제가 "빵을 반죽" 하는지 보여드릴게요.

A while back, I was commissioned to design the cover of a classic book,

얼마 전, 고전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책 표지를

"Alice in Wonderland."

디자인 해줄 수 있냐고 부탁받았습니다.

앨리스는 땅굴 속으로 떨어지고

Alice falls in a burrow

and begins an absurd journey through a world of fantasy, remember?

환상의 세계를 통해 어처구니없는 여정을 시작하죠, 기억하시나요?

이 때, 이야기의 제목은 저의 원재료입니다.

In this situation, the title of the story is my raw material.

얼핏보면,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At first glance, there are elements that are not very important,

그래서 저는 그것들을 작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and I can decide to make them smaller.

For example, I'll write "in" on a smaller scale.

예를 들어, 저는 "의"를 작게 적을 것입니다.

그럼 다른 생각을 해보죠.

Then I'll try some other ideas.

만약, "이상한"이라는 단어를 전달하기 위헤

What if, to communicate the idea of "wonder,"

I used my best handwriting,

제가 최선의 손글씨로

with lots of curleycues here and there?

여기와 저기에 많은 소용돌이 모양을 그렸다면요?

Or what if I focused more on the fact that the book is a classic

아니면 이 책이 고전적이고 좀 더 일반적인 문자를 사용한다는

and used more conventional lettering,

사실에 좀 더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요?

모든 것들을 조금 더 딱딱하고 진지하게 보이게 만든다면요?

making everything look a little more stiff and serious,

백과사전이나 고서 같이 말이에요.

like in an encyclopedia or old books?

Or how would it look, considering this book has so much gibberish,

아니면, 이 책이 너무 횡설수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두 우주를 하나의 배열로 결합시킨다면 어떻게 보일까요?

if I combined both universes in a single arrangement:

rigid letters and smooth letters living together in the same composition.

딱딱한 글자들과 부드러운 글자들이 같은 구성안에서 한쌍으로 살아간다면요.

I like this idea, and I'll work on it in detail.

저는 이 생각이 마음에 들어요. 그러면 자세히 들어가 볼게요.

저는 더 편하게 일하기 위해 다른 종이를 사용했어요.

I use another sheet of paper to work more comfortably.

I mark some guidelines,

저는 단어가 들어갈 프레임을 구분해서

delimiting the framework where the words will be.

몇가지 지침들에 표시를 합니다.

There, I can start giving form to each letter.

그리고나서, 저는 각각의 글자에 형태를 주기 시작할 수 있어요.

I work carefully.

저는 신중하게 작업에 임합니다.

I dedicate time to each letter without losing sight of the whole.

저는 전체를 봐가면서 각각의 글자에 시간을 바칩니다.

I draw the ends of the letters methodically.

저는 글자의 끝을 차근 차근 그려나갑니다.

네모난지 둥근지,

Are they square or round?

Are they pointy or plump and smooth?

끝이 뾰족하거나 불룩하고 부드러운지를 확인하죠.

저는 항상 여러 도안을 그려봅니다.

I always make several sketches,

where I'll try different ideas or change elements.

그렇게 함으로써 저는 다른 생각을 해보거나, 요소들을 바꾸죠.

And there comes a point when the drawing turns into precise forms,

그러다가 도안들이 정확한 형태로 변하는 때가 옵니다.

with colors, volumes and decorative elements.

색깔, 크기, 그리고 장식적인 요소들과 함께요.

Alice, the celebrity here, is placed at the front

여기 연예인 앨리스는 커다란 글자로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with volume in her letters.

Lots of points and lines playing in the background

배경에 있는 많은 점들과 선들이

help me convey that in this story, lots of things happen.

이 이야기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전달해 줍니다.

And it helps to represent the feeling it generates,

그리고 그것은 마치 여러분이 구름 속에 있는 것처럼,

그것이 만들어 내는 느낌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as if you had your head in the clouds.

And of course, there's Alice, looking at her wonderland.

그리고 당연히, 그녀의 이상한 나라를 보고 있는 앨리스가 있죠.

이 제목의 글씨를 쓰면서, 저는 본문의 분위기를 약간 재창조 했습니다.

Drawing the letters of this title, I recreate the text's atmosphere a little.

I let the reader see the story through a peephole in the door.

저는 독자들이 문에 난 작은 구멍을 통해 이야기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To do that, I gave shape to concepts and ideas

그렇게 하기 위해, 저는 개념과 아이디어에

이미 우리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형태를 부여했습니다.

that already exist in our imagination:

꿈,

the idea of dreams,

또는 혼란,

of chaos,

the concept of wonder.

이상한 분위기.

조판과 글자 모양은 몸짓과 목소리 톤과

The typography and the shape of letters work a bit like gestures

약간 비슷하게 작용합니다.

and tone of voice.

It's not the same to say,

(단조로운 목소리로) "TED에 청중이 많다." 하는 것과

(In a flat tone of voice) "TEDxRíodelaPlata's audience is huge,"

as it is to say (In an animated voice), "TEDxRíodelaPlata's audience is huge!"

(활기있는 목소리로) "TED에 청중이 많다! "

라고 말하는 건 같지 않습니다.

Gestures and tone are part of the message.

몸짓과 목소리 톤은 메세지의 일부입니다.

By giving shape to the letters,

글자에 형태를 부여함으로써,

I can decide more precisely what I mean to say and how,

문자 그대로의 텍스트를 넘어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beyond the literal text.

어떻게 그것을 전달할지 더 정확히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I can say my favorite swear word in a very flowery way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욕을 아주 현란하게 말할 수 있고,

and be really corny when I talk about love.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정말 진부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목소리를 높여서 거창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I can talk loudly and in a grandiose way

or in a soft and poetic voice.

아니면 부드럽고 시적인 목소리로 말할 수 있습니다.

And I can communicate the difference between Buenos Aires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베를린의

차이를 말하자면,

and Berlin,

two cities I know very well.

제가 매우 잘 아는 두 도시죠.

제 작품이 좀 더 다채로워지고

It was precisely in Berlin where my work became more colorful,

more expressive,

더 표현력있어지고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더 정확해 지는 쪽은 확실히 베를린이었습니다.

more precise at telling stories.

그 파티에서 와인 잔을 들고 서 있으면서,

Everything I couldn't say at those parties,

제가 말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이,

standing there holding my glass of wine,

exploded in shapes and colors on paper.

종이 위에서 모양과 색깔로 폭발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 언어의 한계는

Without my realizing it, this limitation that language has

became an engine

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that propelled me to perfect the tools with which I could express myself.

엔진이 되었습니다.

If I couldn't say it by speaking,

제가 그것을 말로 할수 없다면,

이것이 제가 말하고

this was my way of talking

세상으로 말하는 방식입니다.

and telling things to the world.

Since then, my big quest has been to find my own voice

그때부터, 저의 큰 과제는 저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고

정확한 톤과 제가 원하는 몸짓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and to tell stories with the exact tone and gesture I want.

No more, no less.

더도 말고, 덜도 말고요.

That's why I combine colors,

그것이 바로 제가 색깔과

textures

질감과

그리고 당연히, 핵심인 글자들을

and of course, letters,

which are the heart.

합친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글자들이 정말로 아름답고 정교한

And that's why I always want them to have shapes that are truly beautiful

모양을 갖길 바란 이유였습니다.

and exquisite.

Telling stories by drawing letters --

글씨를 쓰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

that's my job.

그것이 저의 일입니다.

And with that I look for a reaction in the reader,

그리고 독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to wake them up somehow,

어떻게 해서든 그들을 깨우고,

꿈꾸게 하고,

to make them dream,

감동받게 합니다.

make them feel moved.

저는 만약 어떤 메세지가 중요하다면,

I believe that if the message is important,

그것이 일과 장인정신을 요구한다고 믿습니다.

it requires work and craftsmanship.

And if the reader is important,

그리고 만약 독자들이 중요하다면,

they deserve beauty and fantasy as well.

그들은 아름다움과 환상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