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an Enriquez: A personal plea for humanity at the US-Mexico border | TED

번역: JungJae Lee 검토: Yunjung Nam

This one's personal.

이것은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I know what it's like to have the government say,

정부에서 이런 통지를 받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저는 압니다.

"We're going to kill you in the morning."

"아침에 너희를 죽일 것이다."

I know what it's like to leave a country on six hours' notice

겨우 6시간 전에 공지를 받고 타국에서 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는 게

and land on someone's couch.

어떤 느낌인지도 저는 알죠.

Because of that, I wrote a book

그래서 저는 책을 썼습니다.

on why countries do well and why they don't.

잘 운영 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에 대해 말이죠.

Let me summarize 250 pages.

250쪽짜리 내용을 요약해드리죠.

Countries have to be compassionate,

국가는 자비로워야 하고

they have to be kind,

친절해야 하며

they have to be smart, they have to be brave.

똑똑해야 하며 용감해야 합니다.

Want to know what doesn't work?

그럼 통하지 않는 건 뭘까요?

When you govern through fear and you govern through cruelty,

공포감으로 국민을 지배할 때 그리고 잔인하게 지배할 때

it just doesn't work.

국가는 기능을 하지 못하죠.

You can play Genghis Khan for a while,

칭기즈 칸 흉내를 내 볼 수도 있고

you can play Stalin for a while,

스탈린처럼 해 볼 수도 있고

you can play Pinochet for a while.

피노체트처럼 할 수도 있겠지만

It does not work in the long run.

결코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And it doesn't work in the long run

그런 방법이 오래갈 수 없는 것은

because to govern through fear and cruelty,

공포감과 잔인성으로 통제하려면

you have to create a division.

편을 갈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You have to take big chunks of the country and convince them

많은 국민들을 무리짓고 납득시켜야 합니다.

that they're not like them.

여러분은 저들과 다르다고.

That they shouldn't associate with them,

저들과 어울려서는 안 되고

they shouldn't talk to them.

이야기도 해서는 안 된다고.

That those people are nasty,

저들은 추잡한 족속이며

those people are criminals, those people are rapists.

범죄자들이고 강간범들이다.

And the country is in danger because of them.

그리고 국가를 위기에 빠트린 장본인이다.

And if you spend millions of dollars doing that in your country,

이런 편견을 만드는 데 수백만 달러를 들였다면

you will make enemies abroad,

적을 나라 밖으로 쫓아낼 수 있을 것이고

and you will create divisions within.

국민을 쪼개 편을 나눌 수도 있을 겁니다.

And that has consequences.

그리고 여기엔 댓가가 따릅니다.

Three quarters of the flags and the borders and the anthems

오늘날 국제 연합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around the United Nations today,

국기와 국경과 국가(國歌)는

they were not there a few decades ago.

몇십 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Those lines that are there today,

지금 그어져 있는 국경,

those flags were created because somebody said,

서로 다른 국기는 누군가 이렇게 말해서 성립된 거죠.

"the Scotts are not like us,"

“스코틀랜드는 우리와 달라.”

"the Welsh are not like us,"

”웨일스는 우리와 달라.”

"the Basques are not like us,"

“바스크는 우리와 달라.”

"the northern Italians are not like us,"

“북부 이탈리아는 우리와 달라.”

"the Muslims are not like us,"

“무슬림들은 우리와 달라.”

the blacks, the whites, the Christians.

흑인, 백인, 기독교인 모두.

You create "us versus them" ...

“우리 대 그들”식의 편 가르기는

you destroy nations.

국가를 파괴합니다.

Part of the problem from creating us versus them

우리 대 그들 식 편가르기의 문제 중 하나는

is it's hard to do.

그게 어렵다는 겁니다.

What you have to do

여러분은 사람들이

is you have to make people believe absurdities.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게 해야 합니다.

And once people believe absurdities,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믿기 시작하면

then they start to commit atrocities.

잔인한 짓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That's the dynamic of this thing.

이게 편 가르기의 역학이죠.

You can't create "us versus them" --

"우리 대 그들"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you can't have the massacres you had in Rwanda,

르완다 대학살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you can't have the massacres you had in Yugoslavia --

유고슬라비아 내전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unless if you create this dynamic.

이 편 가르기의 역학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요.

Let me summarize current immigration policy.

현재 미국의 이민정책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Let's deter "Them"

"그들"이라 지칭한 사람들 대신

by being as cruel as we can possibly be,

최대한 잔인하게 대할 대상으로

and let's target their children.

그들을 "아이들"이라고 해봅시다.

They are going after the children.

부모는 아이를 따라오기 마련이니까요.

You have US lawyers arguing that kids do not need

우리 미국 변호사들은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soap or hugs or showers,

비누도 포옹도 샤워할 필요도 없다고요.

adult help or a release date.

어른의 도움이나 풀려날 날짜도요.

Somebody gets pulled over for a broken tail light,

누군가 자동차 미등이 고장나서 경찰에 걸리면

who's worked here for 20 years,

20년을 이 땅에서 일해왔다 해도

gets thrown into jail,

감옥에 처박혀

maybe for life,

평생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을

with no legal representation.

법정대리인 없이 보내야 합니다.

The terrorists that blew up the World Trade Center get lawyers.

세계무역센터를 터트린 테러리스트조차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These kids, these parents, they don't get lawyers.

이 아이들과 부모는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습니다.

Governments are telling

미국 정부는 말합니다.

some of the most desperate, hurt people on earth,

가장 절박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I took your child, pay me 800 dollars for a DNA test before you get it back."

“아이를 데려가겠다. 유전자 검사비 800달러 없이는 돌려줄 수 없다.”

Three-year-olds are appearing in court.

이제 세 살짜리 아이가 법정에 섭니다.

Look, we've all watched these courtroom dramas.

우리 모두가 드라마에서 본적이 있는 장면입니다.

And it's exciting,

흥미진진합니다.

because the wise judge sits up there,

현명한 재판관께서 높은 곳에 앉아계시고

and the defense lawyer attacks

피고 측 변호사가 변론하면

and the prosecutor counterattacks,

검사는 반박합니다.

and then you figure out how it's going to happen.

이제 어떻게 전개될지 감이 옵니다.

I want you to understand what is happening right now.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셨으면 좋겠는데요.

Prosecutor's there -- it's the tough prosecutor.

여기 있는 검사는 상당히 능력 있는 검사입니다.

Accusing, attacking, on behalf of we the people.

우리 시민을 대신하여 혐의를 제기하고 피고를 논박합니다.

The judge is up there, Judge Muckety-muck,

저 위에 앉아계신 재판관님은 거물급 인사고

with his black robes,

검은색 법복을 입고 계시는데

and he's questioning the defendant

피고에게 심문하는 중이죠.

from up there.

저 높은 곳에서요.

And the defendant is three years old

그리고 세 살짜리 피고는

and the eyes don't reach the side of the table.

키가 작아 탁자 위로 눈이 닿지도 않습니다.

The defendant does not speak the language.

피고는 영어를 할 줄 모릅니다.

The earphones for the translator have fallen off the defendant's head,

통역용 이어폰이 피고의 귀에서 벗겨져 떨어지는데

because there are no headphones for three-year-olds in US courtrooms,

세 살짜리를 위한 헤드폰이 미국 법정에는 없기 때문이고

because they are not supposed to defend themselves.

피고는 자신을 변호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This makes a mockery of justice,

이건 정의에 대한 조롱입니다.

it makes a mockery of the prosecution system,

기소 시스템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죠.

it makes a mockery of who we are as a nation.

그들이 대변하는 우리와 국가에 대한 조롱이기도 하죠.

These are absurdities.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These are atrocities.

잔인한 일입니다.

This is unbelievable.

믿을 수가 없죠.

And we're looking at a bunch of statistics,

이제 각종 통계자료를 들이댑니다.

but I want you to understand,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this is happening to the housekeeper who brought up your kids.

이는 당신의 아이를 돌보는 가정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This is happening to the gardener who took care of your house.

당신의 정원을 관리하는 정원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This is happening to the guy who washed the dishes

당신이 지난주 식사한 근사한 음식점에서

in the fancy restaurant you went to last week.

접시 닦는 직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This is happening to the people who deliver the newspaper in the mornings.

아침에 신문을 전해준 배달원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This is your community,

이들은 당신의 공동체입니다.

these are the people who have lived side by side with you.

당신 주변에서 함께 살아온 사람들이죠.

Treated you well,

당신에게 잘 해주고

treated you with respect,

존경을 담아 대우하고

taken care of your kids,

아이를 봐주고

taken care of your grandparents.

조부모님을 돌보는 사람들이죠.

This is Luis, this is Laura,

여기는 루이스, 이 사람은 라우라,

this is Jaime.

이 친구는 하이메예요.

This isn't some abstract,

추상적인 대상이 아니에요.

"Oh, it's happening at the border" --

“이런, 국경에서 사건이 터졌대.”

this is happening in our community, right now.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일이죠. 바로 지금.

And the danger in this stuff

위험한 점은

is once you start normalizing absurdities and atrocities,

이런 부조리와 잔인성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people think that those instruments are legitimate.

사람들이 이런 수단을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So you get school boards sending out letters like this:

결국 교육 위원회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습니다.

"Dear Parent,

“학부모님,

because your kid owes lunch money to the cafeteria,

귀댁 자녀의 학교 식당 점심 급식비가 미납되었으니

the result may be that your child will be taken away

귀하의 양육권을 박탈하고 아이를 위탁 시설로

and put in foster care."

보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This is going out from school boards

교육 위원회에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because people think,

사람들 생각 때문이죠.

"Well, that seems to be an instrument of deterrence."

“그래, 그것이 적당한 억제 수단인 것 같군.”

When you board an airplane,

비행기에 탈 때

before kids, before first class,

아이들이나 일등석 손님보다 먼저

soldiers in uniform board.

제복을 입은 군인이 탑승합니다.

Some of them are immigrants.

일부는 이민자입니다.

Here's a contract: join the army,

계약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입대할 경우,

serve your term, be honorably discharged,

일정 기간 복무하면 명예롭게 제대하여

get citizenship.

시민권을 받는다.

We are rescinding those contracts

우리는 이민자들이 이미 서명한

after they have been signed.

계약을 폐지해버립니다.

And if those soldiers are killed in action,

그리고 그가 임무를 수행하다 전사하면

we are deporting their wives, and sometimes, their children.

부인을 추방하고, 때로는 아이까지도 추방합니다.

These are the people who protect us.

이들은 시민을 보호합니다.

These are the people that we honor.

우리가 예우하는 사람들입니다.

These are the brave.

용감한 사람들입니다.

And this is how we're treating them.

이런 식으로 그들을 대해야 하죠.

These are not the people who cross the border illegally.

그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 아녜요.

Once you start allowing this kind of behavior,

이러한 행동을 한 번 허용하기 시작하면

it normalizes into a society, and it rips the society apart.

일반적인 현상이 되어 사회를 갈가리 찢어놓습니다.

Countries are built on the hard work and grit of immigrants;

국가는 이민자들의 투지와 힘든 노동 위에 지어집니다.

we are all immigrants.

사실 우리 모두가 이민자죠.

We just came at different times.

단지 다른 시간대에 도착했을 뿐입니다.

Fifty-five percent of this country's main businesses,

미국 경제 55%를 차지하는 주요 기업

the most successful businesses in this country, the unicorns,

전국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업, 10억 달러짜리 기업들은

are built by people who came as foreign students or as immigrants,

외국인 학생이나 이민자들의 손으로 이루어져

and they're the founders or the cofounders.

이민자들이 설립자로 있거나 공동 창립자로 있습니다.

Well, here's what's happened over the last three years

그리고 여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에게

to the best brains in the world.

지난 3년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죠.

Forty-two percent of them did not get visas

그들 중 42%가 비자를 받지 못했거나

or chose not to get visas.

비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This is how you wipe out an economy.

이게 바로 경제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This isn't about kids and borders.

이건 아이들이나 국경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It's about us.

우리에 대한 얘기예요.

This is about who we are, who we the people are,

국가와 개인으로서 우리가 누구이고

as a nation and as individuals.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주는 이야기입니다.

This is not an abstract debate.

그저 사변적인 논쟁이 아닙니다.

A lot of us like to think

많은 사람이 이런 상상을 즐깁니다.

if we had been back when Hitler was rising to power,

만약 히틀러가 세력을 모으던 시대로 되돌아 간다면

we would have been out in the street,

우리는 기꺼이 길거리로 나가

we would have opposed him, we would have stopped Mengele.

히틀러에게 대항하고 멩겔레 박사의 아우슈비츠를 막겠다.

A lot of us like to think,

많은 이들이 이렇게 생각하죠.

if we had been around during the '60s,

만약 1960년대로 되돌아간다면

we would have been with the Freedom Riders.

프리덤 라이더스가 되어 인종차별을 막겠다.

We would have been at that bridge in Selma.

흑인 투표권을 위해 셀마 행진에 참여할 것이다.

Well, guess what?

생각해 보세요.

Here's your chance.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It's now.

바로 지금입니다.

And as you're thinking about this stuff,

이런 정의로운 행동을 하려고 할 때

it's not just the giant acts,

위대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it's not just go and block the bridge

다리 위에서 시위하거나

or chain yourself to something.

사슬에 묶이지 않아도 됩니다.

It's what you do in your daily lives.

당신이 할 일은 일상 속에 있습니다.

The Harvard Art Museum just opened a show

하버드 미술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on how artists think about immigration and building a home somewhere else.

이민과 타지에 정착하는 것을 주제로 한 전시회였습니다.

And people come out of that show and they're pretty shaken.

관객들은 전시회를 보고 나와 꽤 충격받은 모습이었습니다.

There was a blank wall at the end.

전시회장 끝에 빈 벽이 있었습니다.

And the curators did something that usually doesn't happen --

큐레이터들이 평소였으면 하지 않았을 일을 해 놓았습니다.

they improvised.

즉흥적으로 말이죠.

They drew four lines, and put in two words:

선을 네 줄 긋고 두 단어를 적었습니다.

"I belong."

“나는 속한다.”

So you come out of this exhibit,

관객이 전시회에서 나와

and you can take a picture in front of it.

그 앞에서 사진을 찍게 해 놓았죠.

I can't tell you the impact that has on people --

그게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I watched people come out of this,

전시회를 나와서

and some of them sat in front of that picture,

그 장면 앞에 앉아

took a picture, and they had a great, big grin on their face,

사진을 찍으며 근사하고 멋진 미소를 짓는 사람들을 보았고

and some people just had tears.

몇 분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Some people hugged and brought in strangers,

어떤 이들은 포옹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나

others brought in their family.

가족과 데려오는 사람도 있었죠.

Small acts of kindness go a long, long, long way.

친절하게 베푼 작은 행동들은 오래, 정말 오랫동안 갑니다.

There is pain going on in your community

공동체 안에서 고통이 지속되고 있어요.

like you cannot believe.

믿기 힘들 정도로.

So next time you're with a cab driver who may be one of "Them,"

다음에 탄 택시 기사 분이 "그들" 중 하나일 수도 있죠.

according to certain people,

어떤 사람들 말에 따르면 말이죠

give that person an extra five bucks.

기사님께 추가로 5달러 정도 주세요.

Next time you see a hotel maid,

다음에 호텔에서 방 정리 하는 분을 만나면

thank her and tip her double.

팁을 두 배로 주세요.

Next time you see your gardener,

정원사를 다시 만나면

you see your nanny,

아이 봐주는 분을 만나면

you see somebody like this,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된다면

give them a great, big hug, and tell them they belong.

크고 멋지게 포옹하며 우리에게 속한다고 말하세요.

Make them feel like they belong.

우리에게 속한다고 느끼게요.

It's time for big policies,

큰 정책 변화가 필요해요.

but it's also time for big acts of kindness.

하지만 무엇보다도 커다란 친절함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Because we have to reclaim who we are,

우리가 누구인지를 다시 찾아야 하고

we have to reclaim this nation.

이 나라의 정체성도 다시 찾아야 합니다.

(Voice breaking) And we cannot sit there

가만히 앉아 멍청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and watch this shit going on.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This has got to stop, it's got to stop now.

멈춰야 합니다. 지금 당장.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