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nimals help each other - Ashley Ward

번역: Seohyun Park 검토: DK Kim

These humpback whales have already covered thousands of kilometers

이 혹등고래들은 이미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했고

on their migration from tropical breeding grounds to colder feeding grounds.

번식을 하는 열대 바다에서 먹이가 있는 더 추운 곳으로 향합니다.

But one of these whales is about to take a detour.

그런데 이 중 한 마리가 길을 좀 돌아가려 합니다.

From several kilometers away, it hears a group of orcas harassing a seal,

물개를 괴롭히는 범고래 무리가 몇 킬로미터 밖에서 들렸고,

and— as if answering a distress signal— it races off.

고통스러운 신호에 답하듯이 서둘러 달려갑니다.

The humpback charges the 8-meter-long orcas,

혹등고래는 커다란 가슴지느러미를 쳐서

driving them away with its massive pectoral flukes.

길이가 8미터나 되는 범고래를 쫓아냅니다.

Then, when the threat is gone, it swiftly returns to its journey.

위협이 사라진 후, 혹등고래는 재빨리 무리로 복귀합니다.

Humpbacks are known to mount these kinds of impromptu rescue missions.

혹등고래는 이러한 즉흥적인 구출 임무를 많이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ut why would they expend time and energy risking their lives for a stray seal?

그런데 왜 그들은 떠돌아 다니는 물개 때문에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쓸까요?

Isn’t nature a cruel and vicious place, without room for generosity?

자연은 관대함이란 없는 잔인하고 포악한 곳이 아닌가요?

Well, sort of.

사실, 일부 그렇기는 합니다.

The publication of Charles Darwin’s “On the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introduced the notion of survival of the fittest,

적자 생존 개념을 소개했으며

creating a lasting vision of Earth’s strongest animals dominating

그 후로 가장 강한 동물들이 자연계를 지배한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the natural world.

But this isn’t what Darwin meant by fitness,

그러나 이것은 찰스 다윈이 말한 ‘적자’의 의미가 아니며

nor is it how modern biologists define it.

현대 생물학자들이 ‘적자’를 정의하는 방식도 아닙니다.

Rather than describing an animal’s physical strength,

적합함은 동물의 물리적 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fitness refers to how likely an organism is to pass on its genes

한 개체가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넘길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to the next generation.

This means the fittest animals are those who can survive long enough

여기에서 적합한 동물이란 건강한 새끼를 낳을 수 있을 만큼

오래 생존할 수 있는 동물을 의미합니다.

to produce healthy offspring.

And while that might occasionally describe a powerful predator,

이것이 때로는 힘센 포식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the fittest animal can also be the most stealthy, resourceful,

가장 적합한 동물은 가장 잘 숨는 동물이거나,

or even the most cooperative.

먹이가 풍부하거나 심지어 가장 협력적인 동물일 수도 있습니다.

So what exactly does cooperation look like in the animal kingdom?

그렇다면 협력은 동물 왕국에서 정확히 어떻게 나타날까요?

Sometimes it's fairly straightforward.

때때로 그것은 상당히 직선적입니다.

In the sun-dappled waters of the Great Barrier Reef,

햇살이 어른거리는 대보초의 물에서,

cleaner wrasse diligently inspect other fish for parasites,

파란줄청소놀래기는 부지런히 다른 물고기들을 검사하고

eating up any blood suckers with a precise nibble.

정교하게 입을 놀려 흡혈 기생충을 먹어치웁니다.

This kind of arrangement, in which both sides benefit, is known as mutualism.

양쪽이 모두 혜택을 얻는 이러한 종류의 협력은

상리 공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But this particular relationship can also be parasitic.

그런데 이러한 관계 또한 기생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If a wrasse thinks it can get away with it,

만약 파란줄청소놀래기가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it will try to take a bite of the fish it’s cleaning.

청소를 해주는 물고기의 살점을 한입 먹으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This parasitic turn is only temporary, of course,

이러한 기생충 같은 배반은 물론 일시적인 것이고,

and the wrasse will quickly return to its usual gourmet grooming.

파란줄청소놀래기는 곧 평상시의 다듬기로 돌아올 것입니다.

Meanwhile, in the Kalahari Desert, meerkat mobs dig for buried prey.

한편, 칼라하리 사막에서는

땅속에 숨은 먹잇감을 찾아 미어캣 무리가 땅을 팝니다.

This technique leaves the foragers vulnerable,

땅을 파는 동안 먹이를 찾는 미어캣들은 위험에 노출되지만

but when an eagle swoops down for a snack,

독수리가 간식을 노리고 활강할 때,

the mob’s appointed sentry cries out.

지정된 파수꾼이 소리를 냅니다.

With lightning speed, the meerkats retreat to the safety of their burrows,

미어캣들은 엄청난 속도로 굴 속으로 돌아가고

leaving the bird in their dust.

독수리는 그들의 먼지 속에 남습니다.

While this arrangement is essential for the foragers,

먹이를 먹는 미어캣들에게 이런 조치는 필수적이지만,

the sentries can't eat while on duty,

파수꾼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은 먹이를 먹을 수 없고,

and sounding a warning puts them directly in the eagles’ line of fire.

경고 소리를 내는 행동은 독수리의 공격을 받기 쉬워집니다.

But despite this roll’s dangers, it might actually increase their fitness.

그러나 이 역할에 따른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사실 그들의 적합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Many evolutionary biologists believe animals improve their odds

많은 진화 생물학자들은 동물들이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of passing their genes to the next generation in one of two ways.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Either directly by having their own offspring,

직접적으로 자신의 새끼를 낳든가,

or indirectly by helping genetic relatives have offspring.

간접적으로 그들의 유전적 친척이 새끼를 갖도록 돕는 것입니다.

Meerkat sentries may gain this indirect fitness benefit

미어캣 파수꾼들은 이러한 간접적 적합성 혜택을 받을 텐데

since groups tend to be comprised of closely related individuals.

대체로 무리는 가까운 친척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Of course, animals don't have to be family to protect each other.

물론, 동물들이 서로를 보호하는 데 가족이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For Costa Rican vampire bats, just a few unsuccessful hunts can mean starvation.

코스타리카 흡혈 박쥐의 경우

그저 몇 번 사냥을 실패하는 것이 굶주림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So it's fortunate that when a bat is dying of hunger,

따라서 한 박쥐가 굶주림으로 죽어갈 때,

another bat might regurgitate some of its own meal to help its roost mate

이러한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박쥐가 동지를 돕기 위해

자신이 먹은 것을 게워내준다면 다행일 수 있습니다.

through this lean period.

This is a considerable cost for the gifting bat.

선물을 주는 박쥐의 입장에서 이것은 상당한 희생입니다.

But this practice develops a “you scratch my back

그러나 이 관행이 불러오는 것은

“당신이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당신 등을 긁어줄게요”입니다.

and I’ll scratch yours” arrangement,

more formally known as reciprocal altruism.

학문적으로는 호혜적 이타주의라고 하죠.

This isn’t altruism in its purest sense

순수하게 본다면 이것은 이타주의가 아닙니다.

because when the donor gives away its hard-won food,

기부자가 어렵게 얻은 먹이를 주는 것은

it does so expecting to receive similar help in the future.

미래에 비슷한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한 것이니까요.

But while it’s true that we usually see animals help one another

그런데 동물들이 다른 동물을 도울 때

먹이, 적합함, 혹은 선호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주로 보지만,

in exchange for food, fitness, or favors,

that doesn’t mean the animal kingdom is devoid of truly selfless altruism.

이것이 동물 왕국에 완전한 이타주의가 전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Researchers still don't know why humpbacks protect unrelated whales

연구자들은 혹등고래가 왜 연관이 없는 고래를 보호하는지,

and the occasional seal from powerful predators.

또 위험한 포식자에게서 물개를 보호하는지 아직 모릅니다.

And while it might seem hard to believe this heroic feat is an act of generosity,

또 이런 영웅적인 행동이 관대함에서 오는 것이라는 걸 믿기는 어렵겠지만,

who knows what kinds of kindness we may discover

지구의 무수히 많은 협력적 생물을 계속 조사하다 보면

as we continue investigating Earth’s countless cooperative creatures.

우리가 어떤 친절함을 발견할지 누가 아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