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tritionist" by Andrea Gibson

Hi I'm Andrea Gibson and this is my poem "The Nutritionist."

번역: Won Jang 검토: Seunggyu Min

안녕하세요. 저는 안드레아 깁슨이며, 제가 쓴 시 "영양사"입니다.

The nutritionist said I should eat root vegetables

영양사가 내게 말했다. 나는 뿌리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Said if I could get down 13 turnips a day

마치 하루에 순무를 13개씩 먹을 수 있다면,

I would be grounded,

내가 땅에 발붙이고,

rooted.

Said my head would not keep flying away to where the darkness lives.

정착할 것이라고.

내 머리가 어둠이 사는 곳으로 날아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The psychic told me my heart carries too much weight

점쟁이는 내게 말했다. 너무 많은 마음의 짐을 지고 있다고.

Said for 20 dollars she’d tell me what to do

20달러를 낸다면 내게 해결책을 준다고 했다.

I handed her the twenty, she said

20달러를 건네었고, 그녀는 말했다.

“stop worrying darling, you will find a good man soon.”

"걱정 좀 그만해, 자기. 곧 좋은 남자 만나게 될 거야."

The first psychotherapist said I should spend 3 hours a day sitting in a dark closet

첫 심리치료사는 말했다. 내가 매일 3시간씩 어두운 옷장 속에 있어야 한다고

with my eyes closed and my ears plugged.

눈은 감은 채 귀는 막은 채

I tried it once but couldn’t stop thinking

한 번 시도해봤지만 이런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about how gay it was to be sitting in the closet.

이 옷장에 앉아있는 게 어째서 즐거울 수 있는 건가.

The yogi told me to stretch everything but truth,

요가 스승은 말했다. 진실 외의 모든 것을 왜곡해보라고

said focus on the outbreaths,

내뱉는 숨에 집중하라고

said everyone finds happiness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if they can care more about what they can give than what they get.

가진 것보다 줄 수 있는 것에 더 마음 쓰기만 하면.

The pharmacist said klonopin, lamictil, lithium, Xanax.

약사는 말했다. 클레나 제 팜, 라모트리 진, 리튬 ,알프라졸람

The doctor said an antipsychotic might help me forget what the trauma said

의사는 말했다. 항정신병 약물이 트라우마의 속삭임을 잊게 해줄 거라고

The trauma said don’t write this poem.

트라우마는 말했다. 이 시를 쓰지 마.

Nobody wants to hear you cry about the grief inside your bones

누구도 네가 우는 걸 듣고 싶지 않아. 네 뼛속에서부터 나오는 슬픔을

But my bones said

그러나 내 뼈는 말했다.

“Tyler Clementi dove into the Hudson River convinced he was entirely alone.”

"타일러 클레멘티는 철저히 혼자라는 생각으로 허드슨강에 뛰어들었어. "

My bones said “write the poem.”

내 뼈는 말했다. "이 시를 써."

To the lamplight.

강바닥을 기리는

Considering the river bed.

등불을 위해서.

To the chandelier of your fate hanging by a thread.

한 가닥 실에 매달려 있는 네 신념의 샹들리에를 위해서

To everyday you could not get out of bed.

네가 침대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던 모든 나날을 위해서

To the bulls eye of your wrist

네 손목의 과녁을 위해서

To anyone who has ever wanted to die.

이제껏 죽기를 원했던 모두를 위해서.

I have been told, sometimes, the most healing thing we can do-

주변 사람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가

Is remind ourselves over and over and over

스스로에게 반복, 반복, 반복하여 되뇌는 거라고 한다.

Other people feel this too

다른 사람들도 이런 걸 느꼈고

The tomorrow that has come and gone

내일이 올 거고 또 지나갈 거라고.

And it has not gotten better

하지만 그래도 나아지는 건 없다.

When you are half finished writing that letter to your mother

"엄마 나도 노력했어요."라는 내용의 편지를 반 정도 써 내려가도.

that says “I swear to God I tried”

But when I thought I hit bottom, it started hitting back

내가 바닥까지 내려갔다 믿었을 때, 그 바닥도 나를 가만두지 않았다.

There is no bruise like the bruise loneliness kicks into your spine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이 남기는 상처만큼 더 아픈 상처는 존재하지 않는다.

So let me tell you

I know there are days it looks like the whole world is dancing in the streets

그러니 그대에게 말해주겠다.

온 세상이 길에 나와서 춤을 추는 것 같은데

그대만이 약탈된 건물의 문 마냥 너덜너덜해졌을 때가 있다.

when you break down like the doors of their looted buildings

You are not alone and wondering who will be convicted of the crime of insisting

그대는 혼자가 아니다. 누군가 당신으로 하여금

비통함을 수치의 상자에 넣게 강요하는가를 궁금해하는 건 당신만이 아니다.

you keep loading your grief into the chamber of your shame

You are not weak just because your heart feels so heavy

그대는 약하지 않다. 단지 당신의 심장이 무겁게 느껴질 뿐이다.

I have never met a heavy heart that wasn’t a phone booth with a red cape inside

내가 만난 모든 무거운 심장의 주인들은 전화부스 속에 있는 영웅들과 같다.

Some people will never understand the kind of superpower it takes

어떤 사람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어떤 이들에겐 밖으로 걸어 나오는 게 초능력이라는 걸.

for some people to just walk outside

Some days I know my smile looks like the gutter of a falling house

가끔 나의 미소가 무너져가는 집의 빗물받이처럼 기울어 있음을 안다.

But my hands are always holding tight to the ripchord of believing

그러나 나의 손은 항상 믿음의 낙하산을 꽉 쥐고 있다.

A life can be rich like the soil

삶이 흙처럼 풍요로울 수 있다고 믿는다.

Make food of decay

음식을 썩게 하고.

Turn wound into highway

구불구불한 상처를 고속도로처럼 필 수 있다고.

Pick me up in a truck with that bumper sticker that says

범퍼 스티커에 이런 말이 쓰인 트럭에 나를 태워달라.

“it is no measure of good health to be well adjusted to a sick society”

"병든 사회에 잘 적응했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뜻은 아니다."

I have never trusted anyone with the pulled back bow of my spine

나는 내 척추의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the way I trust the ones who come undone at the throat

내가 믿는 사람들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Screaming for their pulse to find the fight to pound

맥박에게 다시 뛰라고 목 놓아 소리칠 줄 아는 사람들.

Four nights before Tyler Clementi jumped from the George Washington bridge

타일러 클레멘티가 조지 워싱턴교에서 뛰어내리기 4일 전

I was sitting in a hotel room in my own town

나는 동네의 호텔방에 앉아 있었고

Calculating exactly what I had to swallow to keep a bottle of sleeping pills down

수면제 한 통을 다 먹으려면 얼마나 많은 물을 마셔야 할지 세고 있었다.

What I know about living is the pain is never just ours

삶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고통은 결코 우리의 것만이 아니란 거다.

Every time I hurt I know the wound is an echo

내가 다칠 때마다 상처는 메아리친다.

So I keep a listening for the moment when the grief becomes a window

그러니 나는 비통함이 창문이 되는 순간을 들으려 한다.

When I can see what I couldn’t see before,

그 전엔 내가 볼 수 없었던 것을

나 자신의 가장 만신창이인 꿈의 창문 너머로 볼 수 있었을 때,

through the glass of my most battered dream,

I watched a dandelion lose its mind in the wind

나는 민들레 한 송이가 바람에 자신의 마음을 실어 보내는 걸 보았다.

and when it did, it scattered a thousand seeds.

그때에 꽃은 천 개의 씨앗으로 흩날렸다.

So the next time I tell you how easily I come out of my skin,

다음번에 내가 아무리 쉬이 내 껍질을 깨어 나온대도

don’t try to put me back in

나를 다시 그 속에 되돌려 놓으려 말아라.

just say here we are together at the window aching for it to all get better

그냥 여기 창문 앞에 함께 있자고 말해 달라. 아픈 것이 나아지기를 기다리며

but knowing there is a chance our hearts may have only just skinned their knees

그러나 우리의 심장에게 작은 생체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knowing there is a chance the worst day might still be coming

앞으로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let me say right now for the record, I’m still gonna be here

여기에서 지금 분명히 말한다. 나는 여전히 이곳에 있을 것이며,

asking this world to dance, even if it keeps stepping on my holy feet

세상에 춤을 추자 청할 것이다. 그가 내 신성한 발을 계속 밟을지라도

you- you stay here with me, okay?

그대여, 그대는 여기 나와 함께 있어 달라.

You stay here with me.

그대는 여기 나와 함께 있어 달라.

Raising your bite against the bitter dark

저 쓰라린 어둠에 저항하여 그대의 상처를 높이 들며 있어 달라.

Your bright longing

그대의 빛나는 간절함

Your brilliant fists of loss

그대의 눈부신 상실의 상처들

Friend

친구여

if the only thing we have to gain in staying is each other,

만약 여기에 있어서 우리에게 남는 것이 서로일 뿐일지라도

my god that’s plenty

아 그것이면 과분할지어다.

my god that’s enough

아 그것이면 충분할지어다.

my god that is so so much for the light to give

아 그것은 정말로 정말로 이만하면 충분할지어다.

each of us at each other’s backs whispering over and over and over

우리 서로가 서로의 등에 계속해서 속삭여주기에

“Live”

"살아라."

“Live”

"살아라."

“Live”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