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misused modifiers can hurt your writing - Emma Bryce

번역: Jihyeon J. Kim 검토: 은숙 박

This just in: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Thief robs town with world's largest chocolate bunny."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토끼 마을 도둑 들다]

Wait, so are we talking about this,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모양 초코렛의 본고장에 도둑이 들다'란 의미인가요?

or this?

아니면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모양 초코렛을 가진 도둑이 마을에 들다?'

That's a classic case of a misplaced modifier,

방금 그 문장은 '잘못 위치한 수식어'의 사례죠.

a common grammatical mistake

이런 흔한 문법적인 오류가 문장의 의미를 바꿀 수 있습니다.

that can dramatically change the meaning of a sentence.

And lest you think this is a bit far-fetched,

좀 부자연스러운 예일지 모르지만 [사망 후 광부들 파업]

confusing headlines like this appear all the time.

(누군가)사망 후 파업? 사망 후 (귀신의) 파업?

[성난소가 도끼 든 상태 농부 공격] 도끼 든 소? 도끼 든 농부?

Modifiers are words, phrases, and clauses

수식어란 문장 안의 다른 대상에 대한

that add information about other parts of a sentence,

추가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유용한 성분인

which is usually helpful.

단어, 구, 절을 말합니다.

But when modifiers aren't linked clearly enough

하지만 수식어와 그 대상이 명확히 연결되지 않은 경우

to the words they're actually referring to,

오히려 의도치 않게

they can create unintentional ambiguity.

의미를 모호하게 만들죠.

That happens because the modifying words,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in this case, "with world's largest chocolate bunny,"

'세계에서 가장 큰 초콜릿 토끼를 가진'이란 수식어가

modify the wrong thing, the robber's actions instead of the town.

'마을'이 아니라 '도둑'이라는 잘못된 대상을 수식하기 때문입니다.

To correct this particular sentence, we simply rephrase

문장을 바르게 고치고 수식을 받는 대상을 명확히 하려면

to make it clearer what the modifying phrase is talking about.

표현을 약간 바꾸어주면 됩니다.

"Town with world's largest chocolate bunny robbed by thief."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모양 초콜릿이 있는 마을에 도둑이 들다"

Now, at least it's clear

이로써,

that the thief wasn't armed with a giant chocolate animal.

도둑이 거대한 동물모양 초콜릿으로 무장하지 않은 건 분명해졌네요.

Sometimes, modifying words, phrases, or clauses

간혹 수식을 하는 단어, 구, 절은 있는데

don't appear to be modifying anything at all.

수식을 받는 대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That's called a dangling modifier.

이를 '현수 수식어'라 부릅니다.

"Having robbed the bank in record time,

"신기록 세울 만큼 빨리 은행을 털어

it was possible to make off with the town's chocolate rabbit as well."

마을의 초콜릿 토끼까지 챙겨 도주할 수 있었다."

The modifying phrase in this sentence seems unrelated to anything else,

이 문장의 수식어가 어디에도 대응되지 않기 때문에

and so we're clueless about

이 초콜릿광 범죄자가 누구인지 우리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who the chocolate-loving criminal could possibly be.

Giving the modifier something to modify will solve the problem.

이때 수식의 대상("그 도둑은")을 넣어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Then there's another group called the squinting modifiers

그런가하면 '사시 수식어'도 있습니다.

because they're stuck between two things and could feasibly refer to either.

두 대상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양쪽 다 수식 가능해 붙은 이름이죠.

Often, these modifiers are adverbs, like the one in this sentence:

이런 수식어는 대개 부사가 많습니다. 다음 예문에 있는 부사처럼요.

"Robbers who steal chocolate bunnies rapidly attract the outrage of onlookers."

"도둑들은 재빨리 초콜릿 토끼를 훔쳐 성난 구경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Rapidly" is the modifier, here, but what's not clear

여기서 "재빨리"가 수식어지만 초콜릿을 빨리 훔쳤다는 건지

is whether it's referring to the speed of the chocolate thievery,

or how quickly it alerts the furious onlookers.

구경꾼들의 관심을 빨리 모았다는 건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To clarify, we can either put the modifier closer to its intended phrase,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수식어를 대상 가까이 둘 수 있는데

which works in some cases,

어떨 땐 그렇게만 해도 충분합니다.

or we can entirely reword the sentence so that the modifier no longer squints,

혹은 문장을 전체적으로 손봐서

수식어가 우왕좌왕하지 않고 하나의 대상만을 수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but clearly applies to only one part.

"Chocolate bunny-thieving robbers rapidly attract the outrage of onlookers."

"초콜렛 토끼를 훔친 도둑들은 재빨리 성난 구경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Justice will eventually come to the chocolate thief,

초콜릿 도둑도 언젠가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겠지만

but in the meantime,

그 동안,

our task is to avoid verbal ambiguity

우리도 수식 관계를 명확히해서

by making it clear which parts of the sentences modifiers belong to.

모호한 표현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That way, we can at least maintain grammatical law and order.

그러면 적어도 문'법'은 지킬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