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ful stories that shaped Africa | Gus Casely-Hayford

번역: Gayun Kim 검토: Jihyeon J. Kim

아프리카는 역사가 없는 곳이었다고

Now, Hegel -- he very famously said

과거가 없는, 이야기가 없는 곳이었다고

that Africa was a place without history,

without past, without narrative.

헤겔이 말했죠.

Yet, I'd argue that no other continent has nurtured, has fought for,

하지만 전 다른 어떤 대륙도 힘을 합쳐 역사를 길러내고

역사를 위해 투쟁하고 아프리카만큼 역사를 숭배했다고

has celebrated its history more concertedly.

생각지 않습니다.

The struggle to keep African narrative alive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존속시키려는 노력은

has been one of the most consistent

아프리카인들이 힘들여 싸워온 가장 지속적인 노력 중 하나입니다.

and hard-fought endeavors of African peoples,

and it continues to be so.

그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The struggles endured and the sacrifices made to hold onto narrative

아프리카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지키기 위해

in the face of enslavement, colonialism, racism, wars and so much else

노예제, 식민주의, 인종차별, 전쟁 등에 맞서 견뎌온 투쟁과 희생은

has been the underpinning narrative

여지껏 우리의 역사에

굳건한 기초가 되어 왔습니다.

of our history.

And our narrative has not just survived the assaults

우리의 이야기는 역사가 던지는 공격에도

that history has thrown at it.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물질 문명의 한 갈래를 남겼고

We've left a body of material culture,

고도의 예술적, 인지적 경지를 전승했습니다.

artistic magistery and intellectual output.

We've mapped and we've charted and we've captured our histories

우리는 역사를 그려냈고, 도식화했으며, 포착했습니다.

in ways that are the measure of anywhere else on earth.

지구 어느 곳에서나 쓰이는 방법들로요.

유럽인들의 의미깊은 도착 훨씬 전에도

Long before the meaningful arrival of Europeans --

indeed, whilst Europe was still mired in its Dark Age --

유럽이 아직까지 암흑의 중세에 정체돼 있을 때에도

아프리카인들은 역사를 만들고, 기록하는 일의 개척자들이었으며

Africans were pioneering techniques in recording, in nurturing history,

자신들의 역사를 보존할 혁명적인 방법의 창조자들이었습니다.

forging revolutionary methods for keeping their story alive.

And living history, dynamic heritage --

살아있는 역사와 역동적인 유산은

it remains important to us.

우리에게 중요하게 기억됩니다.

We see that manifest in so many ways.

우리는 그 중요성을 너무도 명확히 볼 수 있죠.

I'm reminded of how, just last year -- you might remember it --

여러분도 기억할 지 모르지만, 전 작년

알 카에다와 연관된 단체인 안사르 다인의 초창기 멤버들이

the first members

of the al Qaeda-affiliated Ansar Dine

were indicted for war crimes and sent to the Hague.

전쟁 범죄로 기소되어 헤이그로 보내졌을 때를 기억합니다.

And one of the most notorious was Ahmad al-Faqi,

그들 중 가장 악명 높았던 젊은 말리인

who was a young Malian,

아흐메드 알 파키가

and he was charged, not with genocide,

살해 혐의도

인종 청소 혐의도 아닌

not with ethnic cleansing,

but with being one of the instigators of a campaign

말리의 가장 중요한 문화 유산들을 파괴하려는

운동의 주도자로 지목되었었죠.

to destroy some of Mali's most important cultural heritage.

This wasn't vandalism;

그가 한 행동은 반달리즘이 아니었습니다.

these weren't thoughtless acts.

생각 없이 한 행위가 아니였죠.

One of the things that al-Faqi said

알 파키가 했던 말 중 하나를 살펴보면

when he was asked to identify himself in court

법정에서 신분을 밝히라는 말을 듣자

그는 자신이 대학 졸업생이며, 교사라고 했습니다.

was that he was a graduate, that he was a teacher.

Over the course of 2012, they engaged in a systematic campaign

2012년 전반 동안 말리의 문화유산을 파괴하려는

to destroy Mali's cultural heritage.

체계적인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This was a deeply considered waging of war

이는 생각해 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 행위였습니다.

in the most powerful way that could be envisaged:

in destroying narrative, in destroying stories.

역사를 파괴하고, 이야기를 파괴하려는 행동이었죠.

아홉 개의 신전과 중앙 모스크를 파괴하려 하고

The attempted destruction of nine shrines,

the central mosque

and perhaps as many as 4,000 manuscripts

4000여개에 육박하는 필사 원고를 없애려 한 것은

was a considered act.

분명 철저히 계산된 행위였습니다.

They understood the power of narrative to hold communities together,

그들은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역사의 힘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파괴함으로써

and they conversely understood that in destroying stories,

한 민족을 파괴하기를 원했습니다.

they hoped they would destroy a people.

But just as Ansar Dine and their insurgency

하지만 안사르 다인, 그리고 그들의 반란이

were driven by powerful narratives,

원동력으로 삼은 이야기가 강력했던 만큼

팀북투와 그곳의 도서관을 지키려는 현지 주민들의 방어 또한 강력했습니다.

so was the local population's defense of Timbuktu and its libraries.

These were communities who've grown up with stories of the Mali Empire;

그곳의 공동체는 말리 제국의 설화를 접하며 자라왔고

lived in the shadow of Timbuktu's great libraries.

팀북투의 위대한 도서관 그림자에서 살아왔습니다.

They'd listened to songs of its origin from their childhood,

팀북투의 유래를 담은 노래를 유년 시절부터 들어온

and they weren't about to give up on that

그들은 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without a fight.

투쟁없이 포기할 순 없었죠.

Over difficult months of 2012,

안사르 다인의 침략이 있었던

during the Ansar Dine invasion,

힘겨운 2012년을 보내며

Malians, ordinary people, risked their lives

평범했던 말리인들은 목숨을 걸고

to secrete and smuggle documents to safety,

중요한 문서들을 비밀리에 안전한 곳으로 빼돌렸습니다.

doing what they could to protect historic buildings

역사적 건축물과 오랜시간 함께 해온 도서관을

and defend their ancient libraries.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죠.

And although they weren't always successful,

항상 성공적이진 않았음에도

many of the most important manuscripts were thankfully saved,

많은 중요한 원고들이 다행스럽게도 지켜졌고

and today each one of the shrines that was damaged during that uprising

오늘날, 반란 하에 망가졌던 신전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보수되었습니다.

have been rebuilt,

including the 14th-century mosque that is the symbolic heart of the city.

'도시의 심장'인 14세기에 지어진 모스크도 물론입니다.

It's been fully restored.

완벽히 재건축되었죠.

But even in the bleakest periods of the occupation,

하지만, 안사르 다인 지배 하의 가장 어두운 기간 동안에도

enough of the population of Timbuktu simply would not bow

팀북투의 사람들은 알 파키와 같은 인물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습니다.

to men like al-Faqi.

그들은 자신의 역사가 싹쓸이되게 내버려 두지 않았죠.

They wouldn't allow their history to be wiped away,

and anyone who has visited that part of the world,

그리고 그곳을 찾아가 본 사람이라면

그 이유를 이해할 겁니다.

they will understand why,

why stories, why narrative, why histories are of such importance.

왜 이야기들이, 그리고 역사가 그토록 중요한지를요.

History matters.

역사는 중요합니다.

History really matters.

역사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And for peoples of African descent,

그리고 아프리카의 뿌리를 가진 사람들은

who have seen their narrative systematically assaulted over centuries,

자신들의 이야기가 수 세기에 걸쳐 체계적으로 공격당하는 것을 보아왔기에

this is critically important.

이는 더욱 더 중요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역사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일은

This is part of a recurrent echo across our history

of ordinary people making a stand for their story, for their history.

우리 역사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메아리입니다.

Just as in the 19th century,

19세기 캐리비안의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enslaved peoples of African descent in the Caribbean

자신의 종교를 믿고, 아프리카 고유의 축제를 열기 위해

fought under threat of punishment,

fought to practice their religions, to celebrate Carnival,

처벌의 위협 아래서도 투쟁했던 것 또한

to keep their history alive.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Ordinary people were prepared to make great sacrifices,

평범한 사람들도 큰 희생을 치를 준비가 되어있었죠.

심지어 극단적인 희생까지도, 자신의 역사를 위해서요.

some even the ultimate sacrifice,

for their history.

And it was through control of narrative

역사를 통제함으로써

that some of the most devastating colonial campaigns were crystallized.

가장 파괴적이었던 식민지 정책 중 몇몇도 투명하게 미화되었고

It was through the dominance of one narrative over another

한 역사가 다른 역사를 지배하는 과정을 통해

that the worst manifestations of colonialism became palpable.

최악의 식민지 시대 기록물들이

우리에게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When, in 1874, the British attacked the Ashanti,

1874년, 영국군이 아샨티를 공격했을 때

they overran Kumasi and captured the Asantehene.

그들은 쿠마시를 침략해 아샨티인들을 포로로 잡았습니다.

They knew that controlling territory and subjugating the head of state --

영국군은 단지 국토를 점령하고 우두머리를 잡아두는 것으로는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it wasn't enough.

They recognized that the emotional authority of state

아샨티의 정서적인 지도자는

역사와 역사의 상징물에 자리함을 깨달은 것입니다.

lay in its narrative

and the symbols that represented it,

like the Golden Stool.

아샨티의 황금 의자처럼 말이죠.

They understood that control of story was absolutely critical

영국군은 민족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려면

역사를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음을 이해했던 겁니다.

to truly controlling a people.

And the Ashanti understood, too,

아샨티 사람들 또한 이를 이해했고

and they never were to relinquish the precious Golden Stool,

절대 소중한 황금 의자를 포기하거나,

영국군에게 완전히 항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never to completely capitulate to the British.

Narrative matters.

역사는 중요합니다.

In 1871, Karl Mauch, a German geologist working in Southern Africa,

1871년, 남부 아프리카에서 작업하던 독일의 지질학자 카를 마우흐는

he stumbled across an extraordinary complex,

매우 특별한 곳을 마주하게 됩니다.

버려진 석조 건축물들이 있는 곳이였죠.

a complex of abandoned stone buildings.

그는 이후로도 자신의 발견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합니다.

And he never quite recovered from what he saw:

a granite, drystone city,

화강암질의, 모르타르 없이 지어진 도시가

stranded on an outcrop above an empty savannah:

텅 빈 사바나의 암석지대 위에 홀로 선 모습

Great Zimbabwe.

바로 위대한 짐바브웨였죠.

마우흐는 그 놀라운 건축사의 위업이

And Mauch had no idea who was responsible

for what was obviously an astonishing feat of architecture,

누구의 작품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but he felt sure of one single thing:

한 가지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this narrative needed to be claimed.

이곳에 얽힌 이야기는 꼭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거였죠.

그는 훗날, 위대한 짐바브웨의 건축물은 너무 세련되고 특별해서

He later wrote that the wrought architecture of Great Zimbabwe

was simply too sophisticated,

too special to have been built by Africans.

아프리카인들에 의해 지어졌을 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Mauch, like dozens of Europeans that followed in his footsteps,

마우흐는, 그의 발자취를 따랐던 수많은 유럽인들처럼

speculated on who might have built the city.

그 도시를 만들어낸 사람들에 대해 추측했습니다.

And one went as far as to posit,

그리고 그 추측 중 한 가지는

"I do not think that I am far wrong if I suppose that that ruin on the hill

"나는 그 언덕 위의 유적이

솔로몬 왕의 신전을 베낀 것이라고 해도

is a copy of King Solomon's Temple."

전혀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였죠.

And as I'm sure you know, Mauch,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he hadn't stumbled upon King Solomon's Temple,

마우흐는 솔로몬 왕의 신전을 발견한 것이 아닌 약 11세기 즈음

but upon a purely African complex of buildings

순수히 아프리카 문명에 의해 만들어진

constructed by a purely African civilization

순수한 아프리카 건축물을

발견한 것이었다는 걸요.

from the 11th century onward.

하지만 독일의 인류학자 레오 프로베니우스가

But like Leo Frobenius, a fellow German anthropologist

who speculated some years later,

나이지리아의 이페 두상을 처음 본 뒤

upon seeing the Nigerian Ife Heads for the very first time,

that they must have been artifacts from the long-lost kingdom of Atlantis.

사라진 아틀란티스 왕국의 유물이리라 추측했던 것처럼

그는 헤겔과 비슷하게

He felt, just like Hegel,

an almost instinctive need to rob Africa of its history.

거의 본능적으로

아프리카의 역사를 빼앗아야 한다고 느꼈던 겁니다.

These ideas are so irrational,

이런 생각은 너무 터무니없음에도

so deeply held,

깊이 파고들어있어

that even when faced with the physical archaeology,

고고학적 유물과 마주한 그 순간에도

they couldn't think rationally.

그들은 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던 겁니다.

They could no longer see.

현실을 직시할 수 없었죠.

And like so much of Africa's relationship with Enlightenment Europe,

계몽기의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계처럼

it involved appropriation, denigration and control of the continent.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을 통제하고

약탈하고, 깎아내리려 했으며

It involved an attempt to bend narrative to Europe's ends.

우리의 이야기를 유럽의 입맛대로 끼워맞추려 했습니다.

And if Mauch had really wanted to find an answer to his question,

마우흐가 만약 "위대한 짐바브웨와 그들의 석조 건축물은

"Where did Great Zimbabwe or that great stone building come from?"

어디서 왔을까?" 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고자 했다면

he would have needed to begin his quest

그는 위대한 짐바브웨에서 1600Km 가량 떨어진 곳

a thousand miles away from Great Zimbabwe,

at the eastern edge of the continent, where Africa meets the Indian Ocean.

인도양과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대륙의 동쪽 끝에서

모험을 시작해야 했을 겁니다.

He would have needed to trace the gold and the goods

그 불가사의한 문명의 규모와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선

from some of the great trading emporia of the Swahili coast to Great Zimbabwe,

스와힐리 해안에서부터 짐바브웨까지 이르기까지의

to gain a sense of the scale and influence

무역 중심로에서 온 황금과 재화를 추적해야 했을 겁니다.

of that mysterious culture,

짐바브웨가 다스리던 왕국과 문명을 통해

to get a picture of Great Zimbabwe as a political, cultural entity

위대한 짐바브웨가 정치적, 문화적으로 어떤 존재였는가를 파악해야 했죠.

through the kingdoms and the civilizations

that were drawn under its control.

For centuries, traders have been drawn to that bit of the coast

수 세기 동안, 무역업자들은

머나먼 인도, 중국, 그리고 중동에서부터 그곳의 해안으로 모여들었습니다.

from as far away as India and China and the Middle East.

And it might be tempting to interpret,

짐바브웨의 건축물은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녔기에

because it's exquisitely beautiful, that building,

it might be tempting to interpret it

그곳을 그저 정교한, 상징적인 보물로

as just an exquisite, symbolic jewel,

a vast ceremonial sculpture in stone.

거대한 의식 용도의 석조 건축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분명

But the site must have been a complex

천 년간 경제 간 연결고리의 중심지로서 기능한 짐바브웨를

at the center of a significant nexus of economies

that defined this region for a millennium.

대표하는 장소였을 겁니다.

This matters.

이는 중요합니다.

These narratives matter.

이러한 이야기는 중요합니다.

Even today, the fight to tell our story is not just against time.

심지어 오늘날에도

우리의 역사를 위한 투쟁은

단지 시간에만 맞서는 것이 아닙니다.

It's not just against organizations like Ansar Dine.

안사르 다인과 같은 단체에만 맞서는 것도 아니죠.

우리는 수 세기 동안 강요받아온 역사 속에서

It's also in establishing a truly African voice

after centuries of imposed histories.

진실된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We don't just have to recolonize our history,

우리는 역사를 되찾는 것은 물론

but we have to find ways to build back the intellectual underpinning

헤겔이 부인한 우리 역사의 지적 버팀목을

다시 공고히 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that Hegel denied was there at all.

We have to rediscover African philosophy,

우리는 아프리카의 철학, 아프리카의 관점

African perspectives, African history.

그리고 아프리카의 역사를 재발견해야 합니다.

The flowering of Great Zimbabwe -- it wasn't a freak moment.

위대한 짐바브웨의 개화는 그저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걸쳐 싹트는 변화의 일부였죠.

It was part of a burgeoning change across the whole of the continent.

Perhaps the great exemplification of that was Sundiata Keita,

선디아타 케이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the founder of the Mali Empire,

말리 왕국의 창시자였죠.

probably the greatest empire that West Africa has ever seen.

서아프리카 역사상 최고의 왕국인

Sundiata Keita was born about 1235,

선디아타 케이타는 1235년경에 태어나

growing up in a time of profound flux.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He was seeing the transition between the Berber dynasties to the north,

그는 북쪽에서 버버 왕조 간 전환기를 보았고

he may have heard about the rise of the Ife to the south

남쪽으로는 성장하는 이페 시의 이야기를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and perhaps even the dominance of the Solomaic Dynasty

동쪽으로는 에티오피아의 솔로마익 왕조가

힘을 키워간다는 것을 들었을지도 모르죠.

in Ethiopia to the east.

And he must have been aware that he was living through a moment

그는 자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of quickening change,

of growing confidence in our continent.

또 아프리카 대륙이 자긍심을 길러가는 시기에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했을 겁니다.

He must have been aware of new states

그는 짐바브웨부터 스와힐리 술탄국까지

that were building their influence

from as far afield as Great Zimbabwe and the Swahili sultanates,

새로운 지역들이 영향력을 키워가며

아프리카 대륙 너머와 직간접적으로 교류하고

each engaged directly or indirectly beyond the continent itself,

each driven also to invest in securing their intellectual and cultural legacy.

제각기 자신의 지적, 문화적 유산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았을 겁니다.

He probably would have engaged in trade with these peer nations

그는 아마 중세 아프리카 경제의 거대한 연결고리 중 일부로서

as part of a massive continental nexus

of great medieval African economies.

이러한 주변국들과 무역을 도모했을 것입니다.

And like all of those great empires,

그리고 모든 위대한 왕국들처럼

선디아타 케이타는 자신의 업적을 역사를 통해 지키기 위해

Sundiata Keita invested in securing his legacy through history

by using story --

이야기를 이용했습니다.

not just formalizing the idea of storytelling,

스토리텔링의 형식만을 갖추는 것이 아닌

but in building a whole convention

그의 왕국을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of telling and retelling his story

이야기를 대대로 전해가는 관습을 형성시킨 것이죠.

as a key to founding a narrative

for his empire.

And these stories, in musical form,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은

노래의 형태로 현재까지도 불러집니다.

are still sung today.

Now, several decades after the death of Sundiata,

선디아타의 죽음 수십 년 이후

a new king ascended the throne,

새로운 왕이 왕좌에 앉았습니다.

바로 가장 유명한 황제, 만사 무사였죠.

Mansa Musa, its most famous emperor.

Now, Mansa Musa is famed for his vast gold reserves

만사 무사는 어마어마한 황금 보유량

and for sending envoys to the courts of Europe and the Middle East.

그리고 유럽과 중동에 보내는

사절단으로 유명했습니다.

He was every bit as ambitious as his predecessors,

그는 전임 황제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야망이 넘쳤지만

but saw a different kind of route of securing his place in history.

역사 속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In 1324, Mansa Musa went on pilgrimage to Mecca,

1324년에 만사 무사는 메카로 순례 여정을 떠납니다.

and he traveled with a retinue of thousands.

그는 수천의 시종을 대동해 떠났고

It's been said that 100 camels each carried 100 pounds of gold.

이때 100마리의 낙타들이 100파운드씩의 황금을 졌다고 전해집니다.

It's been recorded that he built a fully functioning mosque

그는 여정의 금요일마다

완전한 모스크를 하나씩 지었다고 기록되며

every Friday of his trip,

and performed so many acts of kindness,

너무도 많은 선행을 베풀어

that the great Berber chronicler, Ibn Battuta, wrote,

위대한 버버의 연대기 작가인 일번 바투타가

"He flooded Cairo with kindness,

"그는 카이로를 선행으로 가득 차게 했으며

spending so much in the markets of North Africa and the Middle East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시장에서 매우 많은 돈을 써

that it affected the price of gold into the next decade."

그 다음 십 년간의 황금값에 영향을 줄 정도였다." 라고 쓰기도 했죠.

돌아오는 길에 만사 무사는

And on his return,

Mansa Musa memorialized his journey

자신의 왕국 중심지에 모스크를 세움으로써

by building a mosque at the heart of his empire.

여정을 기념했습니다.

And the legacy of what he left behind,

만사 무사가 남긴 유산 팀북투는

Timbuktu,

아프리카 학자들이 남긴 역사적 기록물의 한 갈래를 대표합니다.

it represents one of the great bodies of written historical material

produced by African scholars:

about 700,000 medieval documents,

학술적인 기록물부터 편지글까지

ranging from scholarly works to letters,

70만여 가지의 중세 기록물들이

which have been preserved often by private households.

주로 민간 가정들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집니다.

And at its peak, in the 15th and 16th centuries,

그리고 15, 16세기 팀북투의 절정기에

the university there was as influential

그곳의 대학은 유럽의 어떤 교육기관과 견주어도

as any educational establishment in Europe,

될 정도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서

attracting about 25,000 students.

25,000명 가량의 학생들을 끌어 들였습니다.

This was in a city of around 100,000 people.

100,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살던 도시였죠.

It cemented Timbuktu as a world center of learning.

이는 팀북투를 세계적인 배움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했습니다.

But this was a very particular kind of learning

하지만 이곳의 교육은 이슬람이 주도하고

that was focused and driven by Islam.

이슬람에 초점을 두는 고정된 종류의 배움이었죠.

And since I first visited Timbuktu,

저는 팀북투를 처음 방문한 이래로

I've visited many other libraries across Africa,

아프리카 전역의 다른 많은 도서관들을 다녀봤습니다.

and despite Hegel's view that Africa has no history,

아프리카에는 역사가 없다는 헤겔의 관점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는 놀라운 역사를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not only is it a continent with an embarrassment of history,

it has developed unrivaled systems for collecting and promoting it.

역사를 취합하고 촉진시키는 데에는

비교할 수 없는 시스템을 발전시켰습니다.

There are thousands of small archives,

수 천 개의 소규모 기록 보관소와

textile drum stores,

가죽 북 상점들은

that have become more than repositories of manuscripts and material culture.

단순히 기록물과 물질 문화의 저장소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의 이야기의 토대로서

They have become fonts of communal narrative,

symbols of continuity,

그리고 지속되는 역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and I'm pretty sure that many of those European philosophers

아프리카의 지적 전통에 의문을 제기한

who questioned an African intellectual tradition

많은 유럽 철학자들도 편견 뒤에, 속으로는

must have, beneath their prejudices,

서양의 배움에 아프리카의 지식인들이

been aware of the contribution of Africa's intellectuals

기여했음을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to Western learning.

They must have known

유럽인들은 지중해의 배움을 주도한

of the great North African medieval philosophers

위대한 북아프리카의 중세 철학자들이 있었음을 알았을 겁니다.

who had driven the Mediterranean.

They must have known about and been aware of

그들은 또한 기독교의 전통 중 하나인

that tradition that is part of Christianity, of the three wise men.

세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을 겁니다.

And in the medieval period, Balthazar, that third wise man,

중세 시기 동안 세 번째 동방박사인

발타자르는 아프리카의 왕으로 그려졌습니다.

was represented as an African king.

And he became hugely popular

그리고 그는 구세계의 지적 버팀목으로서

as the third intellectual leg of Old World learning,

유럽과 아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alongside Europe and Asia, as a peer.

These things were well-known.

이러한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These communities did not grow up in isolation.

이 공동체들은 고립되어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팀북투의 부와 권력은

Timbuktu's wealth and power developed because the city became

도시가 대륙 간 무역로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었기에

a hub of lucrative intercontinental trade routes.

중심지로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This was one center

팀북투는

in a borderless, transcontinental,

국경을 넘나들며

야망 넘치고, 대외중심적이며 자긍심으로 가득 찬 대륙의

ambitious, outwardly focused, confident continent.

한 중심지였습니다.

Berber merchants, they carried salt and textiles

버버의 상인들은 소금과 섬유

and new precious goods and learning down into West Africa

그리고 귀중한 재화와 배움을 사막을 가로질러

서아프리카에까지 전했습니다.

from across the desert.

But as you can see from this map

여러분께서도 볼 수 있듯

만사 무사의 삶 조금 이후 제작된 이 지도를 보면

that was produced a little time after the life of Mansa Musa,

there was also a nexus of sub-Saharan trade routes,

사하라 사막의 남쪽에도 무역로를 잇는 연결고리가 있었습니다.

along which African ideas and traditions

이 연결로를 따라 아프리카의 아이디어와 전통이

added to the intellectual worth of Timbuktu

팀북투의 지적 가치에 더해졌고

사막을 지나 유럽에까지 전해졌습니다.

and indeed across the desert to Europe.

Manuscripts and material culture,

기록물과 물질 문화는

they have become fonts of communal narrative,

우리 공동의 이야기에 있어 토대가 되었고

지속되는 역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symbols of continuity.

저는 우리의 역사에 비난을 끼얹었던

And I'm pretty sure that those European intellectuals

who cast aspersions on our history,

유럽 지식인들이

they knew fundamentally about our traditions.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전통을 인지했다고 확신합니다.

And today, as strident forces like Ansar Dine and Boko Haram

안사르 다인이나 보코 하람과 같은 공격적인 세력들이

grow popular in West Africa,

서아프리카에서 인기를 얻는 오늘날

it's that spirit of truly indigenous, dynamic, intellectual defiance

우리 토종의 고유한, 다이내믹한 그리고 지적인 저항의 정신만이

that holds ancient traditions in good stead.

고대의 전통을 건장한 상태로 지킬 수 있을 겁니다.

When Mansa Musa made Timbuktu his capital,

만사 무사가 팀북투를 수도로 삼았을 떄

he looked upon the city as a Medici looked upon Florence:

그는 마치 메디치가 피렌체를 바라보듯

팀북투를 바라보았습니다.

as the center of an open, intellectual, entrepreneurial empire

위대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번성하는

열려 있고 지적이며 선도적인 왕국으로서 말이죠.

that thrived on great ideas wherever they came from.

팀북투와 그 문화, 그 지역의 매우 지적인 유전자는

The city, the culture,

the very intellectual DNA of this region

remains so beautifully complex and diverse,

복잡하고 다양하게

그 무엇보다 아름답게 남아있기에

that it will always remain, in part,

이슬람 이전의 토종 전통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서도

located in storytelling traditions that derive from indigenous,

늘 전해 내려올 것입니다.

pre-Islamic traditions.

말리에서 발전된 매우 성공적인 이슬람의 형태기

The highly successful form of Islam that developed in Mali became popular

인기를 얻은 이유는

because it accepted those freedoms

바로 이러한 자유와 내재된 문화적 다양성을

and that inherent cultural diversity.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복잡다양함을 축복하고

And the celebration of that complexity,

that love of rigorously contested discourse,

치열한 논쟁을 사랑하며

that appreciation of narrative,

이야기의 가치를 인정하는 모습이

was and remains, in spite of everything,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the very heart of West Africa.

서아프리카의 심장으로 남았습니다.

And today, as the shrines and the mosque vandalized by Ansar Dine

그리고 오늘날, 안사르 다인에 의해

파괴된 신전과 모스크가 다시 지어진 지금

have been rebuilt,

공격의 주도자들 중 대부분이 투옥되었습니다.

many of the instigators of their destruction have been jailed.

And we are left with powerful lessons,

이 사건은 우리에게 깊은 배움을 주었고

reminded once again of how our history and narrative

우리의 역사와 이야기가 어떻게 수 천년 간

have held communities together for millennia,

우리 사회를 지켜주었는가를 상기시켰고

현대의 아프리카를 이해하는데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how they remain vital in making sense of modern Africa.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And we're also reminded

자신감 넘치고, 지적이며 지도력 있고, 외향적인

of how the roots of this confident, intellectual, entrepreneurial,

문화를 폭넓게 받아들이는 무관세의 아프리카의 뿌리가

outward-facing, culturally porous, tariff-free Africa

was once the envy of the world.

한때 온 세상의 부러움을 사던 장소였음을

다시 일깨워주기도 했습니다.

But those roots, they remain.

이러한 뿌리는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