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edian’s Take on How to Save Democracy | Jordan Klepper | TED

번역: Yeseul Kang 검토: 혜령 김

When TED asked me to be a part of this democracy event,

TED에서 이 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I was flattered.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When they told me it was a pro-democracy event,

그런데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행사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I paused.

잠시 움찔했습니다.

Like, really?

“그래요?” 하고요.

We still think this is a good idea?

아직도 민주주의가 좋은 생각이라고 보시나요?

Giving everyone a voice?

모든 사람에게 발언권을 주는 게요?

Have you talked to everyone?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셨나요?

One in 10 Americans believe chocolate milk comes from brown cows.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초콜릿 우유가 갈색 젖소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We want those people weighing in on foreign policy.

이런 사람들에게서 대외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거죠.

Because if democracy is hearing from the voice of the people,

민주주의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면,

consider me skeptical of that conversation.

저는 그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Because I think we're incapable of having it.

저는 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Any conversation.

전혀요.

And not just in America, globally, we're tuning people out.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Frankly, we're bad at talking to other people.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서툴러요.

Didn't always used to be this way.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In the old days, it came naturally.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We would talk to folks, we would negotiate over food or child care.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식량이나 육아에 대해 협상해야 했죠.

So your kid didn't get eaten by a bear

여러분의 아이가 곰에게 잡아먹히거나

or run off and invent fire.

도망가서 불을 발명하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But since then, it's gotten harder, more difficult.

하지만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대화는 점점 힘들고 어려운 게 됐어요.

Screens have placed an impediment between people and thought.

스크린은 사람과 생각 사이에 장벽을 세웠어요.

Partisanship has made talking to someone outside of your own POV traumatic.

당파심 때문에 우리는 관점이 다른 상대와 대화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죠.

Now, talking to somebody with a different point of view than yourself

이제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하는 건

is to be avoided at all costs.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야 할 일이 됐어요.

It's like paying taxes.

세금 내는 거랑 마찬가지죠.

Like, you should do it,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더라도

but if you can avoid it, makes you smart.

피할 수 있는 만큼은 피하는 게 현명하잖아요.

(Laughter)

(웃음)

It's an awful time for conversations,

지금은 대화를 나누기가 너무 힘든 시대여서

so much so that even right now I've opted for a lecture.

지금도 이렇게 저는 강연을 택했어요.

(Laughter)

(웃음)

I won't be taking questions.

질문은 안 받을 거예요.

(Laughter)

(웃음)

I find it easier to speak at you.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게 편해요.

(Laughter)

(웃음)

So how did we get here?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걸까요?

Well, as someone in their 40s,

40대인 저는

I'm legally obligated to point the finger at social media.

소셜 미디어를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The cultural conversations we have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화는

are dictated by the forums we have them in.

우리가 자주 들락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해 좌우됩니다.

And all those forums,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는 모두

they just push us towards short, loud outbursts.

짧고 큰 소리로 우리를 밀어붙일 뿐입니다.

Maximum volume, short duration.

최대 음량으로, 짧은 시간 동안 말이죠.

Now, even right now, this TED Talk is only seven minutes.

지금도 이 TED 강연은 겨우 7분밖에 안 돼요.

I remember when TED Talks used to be 18 minutes long.

예전에 TED 강연이 18분이었을 때가 기억나요.

(Laughter)

(웃음)

Now you have to communicate

기후 대재앙의 배경이 되는

the economics behind climate catastrophe

경제학에 대한 강연을 들으려고 하는데

in the time it takes for a potty break.

화장실 볼 일 보고 오는 동안 벌써 끝나버리네요.

Not great guys, not great.

완전 별로예요.

(Laughter)

(웃음)

I remember the good old days

좋았던 옛날 시절에 TED 강연이

when TED Talks used to be “Theodore Discussions.”

“시어도어 토론”이었던 때가 있었죠.

You know, a year from now, they're just going to be T's GIFs.

제 생각에 지금으로부터 1년 후에는 그냥 “시어도어 움짤”이 될 것 같네요.

(Laughter)

(웃음)

So how do we get better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는 서로 더 잘 대화할 수 있을까요?

at talking to one another?

If democracy depends on discourse, on compromise,

민주주의가 시민들의 담론과 타협에 달려 있다면,

how do we have civil conversations?

시민으로서 어떻게 하면 괜찮은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Well ...

글쎄요.

The long answer is destroy the bias of social media

대답을 자세히 하자면,

소셜 미디어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and the cesspool of misinformation

정치에 대한 논의와 담론을 덮어버리는

that is propagated by the entertainment machine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뉴스 공장이

that dominates our politics and discourse.

퍼트리는 오물 같은 정보들을 사라지게 해야 합니다.

I could tell you how to do that,

어떻게 하는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but TED only gave me seven minutes, so sorry.

TED에서 오늘 저에게 7분밖에 안 주셨네요.

정말 미안해요.

Maybe next time, it would have cleared everything up.

아마 다음 번에 또 들으시면 모든 게 명확해지실 거예요.

But in the four minutes,

하지만 앞으로 4분 동안,

wow, the four minutes we have left,

와우, 4분밖에 안 남았네요.

I'll give you a few tips of what you can do now.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So, three tips for how to be slightly better at talking to a human

세 가지 팁인데요.

이걸 실천하시면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좀 나은 대화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you disagree with.

One, read a book.

첫째, 책을 읽으세요.

Easy.

쉬워요.

You know, you're not as smart as you think you are,

모두 아시다시피, 당신은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get inside the head of someone else.

And make it a long book.

그리고 그 책을 더 두껍게 만드세요.

We need to expand our attention beyond just TikToks.

우리는 틱톡에 국한하지 않고 관심을 더 확장해야 합니다.

Two, travel.

둘째는 여행입니다.

Mark Twain said it best.

마크 트웨인이 가장 잘 말했죠.

You know, bias is reduced by travel.

여행을 하면 편견이 줄어들잖아요.

It's the easiest way.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As a kid who grew up in Michigan,

저는 어렸을 때 미시건에서 자랐는데

I hated Ohio.

오하이오가 싫었어요.

And then I traveled there, and you know what?

나중에 그곳을 여행했는데요, 그거 아세요?

I still hate Ohio.

저는 아직도 오하이오가 싫어요.

But now I know what Akron smells like.

하지만 이제 애크런이라는 도시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아요.

So I guess, progress, I think?

그럼 진전이 좀 있는 것 같은데요?

And three, concede something.

그리고 셋째, 인정하세요.

That's a biggie.

그건 대단한 일이에요.

Concession.

무엇이 옳다고 인정하는 것.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어요.

You have to give something up.

You're not as smart as you think you are.

당신은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아요.

Concession is crucial to democracy.

인정은 민주주의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To concede comes from the Latin “consensus,”

“인정하다”라는 단어는 라틴어 “합의”에서 유래된 것으로,

which means to find agreement.

합의를 찾는다는 뜻입니다.

And if you challenge me on that, I would concede.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시면 저는 그냥 인정할게요.

(Laughter)

(웃음)

Because I totally made that up.

왜냐하면 그건 제가 완전히 지어낸 거거든요.

(Laughter)

(웃음)

That's how this thing works, you know?

이런 식이에요. 아시겠죠?

Even upstanding, charismatic people like myself are full of shit.

저처럼 정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들도 똥으로 가득 차 있어요.

(Laughter)

(웃음)

Like many of us, I find my desire to be seen as smart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저도 똑똑해 보이고 싶은 욕심이 훨씬 커요.

outweighs my desire to shut up when I don't know what I'm talking about.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생각보다요.

It's hard for Americans to shut up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when they don't know what they're talking about.

미국인들은 입을 다물기 힘들어요.

When you make politics a sport, then everything becomes win or lose,

정치가 축구 경기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승패가 되고

every conversation becomes a negotiation over field position.

모든 대화는 필드 포지션에 대한 협상이 될 겁니다.

Our guards are up.

우리 가드들이 일어났네요.

We're defensive, we're afraid of getting punched in the face.

“수비를 해야 해. 근데 얼굴에 한 대 맞을 까봐 무서워.”

We think our strongest weapon is our certainty.

우리는 확실하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하죠.

But the most relatable thing about us is our failure.

하지만 우리가 가장 공감하는 건 실패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Has no one here been to therapy?

여기 상담 치료 안 받아 본 사람 있어요?

It's all there.

다 있네요.

And democracy in a bipartisan country

양당 국가에서의 민주주의는

is like a marriage.

결혼과 같아요.

And in America,

미국은 부부 상담을 받는 중입니다.

we are at the couple's counseling phase.

America, you've made some mistakes.

미국이여, 벌써 실패했네요.

Republicans, maybe vaccines aren't the work of the devil.

공화당 여러분,

아마도 백신은 악마의 소행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Democrats,

민주당 여러분,

maybe Portland does suck.

어쩌면 포틀랜드는 형편없을지도 몰라요.

(Laughter)

(웃음)

Canada, Canada, it's 2023,

캐나다, 벌써 2023년이 됐어요.

you can’t call your police “Mounties.”

아직도 경찰을 “기마 경찰관”이라고 부를 수는 없어요.

Alright?

알겠어요?

We're imperfect, we have to accept that.

우린 불완전해요. 그걸 받아들여야 해요.

It's hard to say you don't know.

모른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But it can also be liberating.

하지만 해방감을 주기도 해요.

Like, I don't know how to throw away batteries, I don't.

예를 들면, 저는 배터리를 어떻게 버리는지 몰라요.

그냥 몰라요.

(Laughter)

(웃음)

I don't know what "40 percent chance of rain" means.

“비가 올 확률 40퍼센트”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Does it mean it's 40 percent chance it will rain

비가 올 확률이 40퍼센트라는 뜻인가요,

or that it’s going to rain, only 40 percent chance as hard?

아니면 비가 올 예정인데,

강하게 올 확률이 40%에 불과하다는 뜻인가요?

I don't know, I don't know, I don't,

잘 모르겠어요, 그냥 몰라요.

but it's liberating.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건 해방감을 주죠.

We need to, we need to concede a little on everything.

우리는 그래야 해요.

모든 것에 대해 조금씩 인정할 필요가 있어요.

Except for gun safety reform.

총기 안전 개혁만 빼고요.

That's a no-brainer.

그건 인정여부를 떠나서 당연한 얘기죠.

But everything else --

하지만 그 밖의 모든 것들은요.

And climate.

아, 그리고 기후도 빼고요.

See, it's tough.

보세요, 벌써 힘드네요.

(Laughter)

(웃음)

It's hard, it's hard.

너무 어려워요.

We're not very good at it.

우린 별로 잘하지 못해요.

It's not popular to concede.

대중들은 인정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In America, there's a big chunk of the population right now

미국 국민 중 상당수가

who hasn't conceded the last presidential election.

지난 대통령 선거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It's hard to give any ground when you can't agree

여러분이 서 있는 지구가 둥글거나 평평하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면

that the Earth you stand on is either round or flat.

그 어떤 근거도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But, but, perhaps a gesture of understanding,

하지만,

이해했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는 게

if not towards irrefutable facts,

반박 불가능한 사실에 대한 것이 아니라

but to your own uncertainty

자신의 무지에 대한 것이라면

is a step towards progress.

한 걸음 발전할 수 있습니다.

I think the phrase “I don’t know” invites a softening,

“몰라요”라는 말은 흙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거름 같은 겁니다.

and the ground is too hard to grow much of anything right now.

우리가 서 있는 땅은 너무 딱딱해서 아무 것도 재배할 수 없습니다.

What I think, in order for American democracy to survive,

제 생각에는,

미국 민주주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we need a culture of vulnerability,

취약성을 인정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or at least a space in that culture for vulnerability.

아니면 적어도 서로 취약성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The good news is, being wrong is sexy.

다행인 건, 틀리는 것은 섹시할 수 있다는 거예요.

Failure is an aphrodisiac.

실패는 정력제 같은 거예요.

Every person who has ever loved me has told me how much of a loser I am.

저와 사귀었던 사람들은 모두

제가 얼마나 실패자인지 말해 주곤 했었죠.

(Laughter)

(웃음)

The proof is in the pudding.

그 증거는 푸딩에 있어요.

And if conceding is too much for you,

인정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면,

if that feels weak, OK, don't think of it as conceding.

그 때문에 약한 사람이 된 것 같다면,

그걸 인정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Think of it as gamesmanship.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기술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You're setting a trap.

당신은 지금 함정을 만들고 있어요.

Trap them with your vulnerability.

당신의 약점을 이용해 함정에 빠뜨리세요.

(Laughter)

(웃음)

Hypnotize them with your humility.

당신의 겸손한 태도로 그들에게 최면을 거세요.

Distract them with your failure.

당신의 실패로 상대방을 정신 없게 만드세요.

And as they begin to reveal themselves to you in your uncertainty,

그제서야 상대방이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면,

smash those fools.

그 바보들에게 한방 먹이세요.

(Laughter)

(웃음)

In the game of democracy, in order to win,

민주주의라는 게임에서 이기려면

we may have to start with a loss.

일단 한번 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But what do I know?

하지만 제가 뭘 알겠어요?

I could be wrong.

제 말이 틀릴 수도 있어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