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oli Hindriks: Why the passport needs an upgrade | TED

번역: riddler edward 검토: Jihyeon J. Kim

저는 소비에트 연방이 점령중이던 에스토니아에서 자랐습니다.

철의 장막이라는 두꺼운 벽 뒤에 갇힌 나라에서요.

I grew up in Estonia under Soviet occupation.

빵, 양말, 속옷 등 모든 것이 사치였던 그 시절에는

In a country locked up behind the thick wall of the Iron Curtain.

바깥 세상에 대해선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Back then, where everything,

보시다시피

어떤 벽은 너무 두껍고 테두리도 꽉 막혀있어서

including bread, socks and underwear was a luxury,

I did not dream about the open world.

꿈과 아이디어조차도 이 벽을 통과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Because you see,

하지만 그런 어둠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

some walls are so thick and borders so closed,

국경선이나 국가간의 이동이

that even dreams and ideas can't travel.

왜 이렇게 꽉 막혀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However, having lived in that level of darkness made me wonder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인적 자본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 말합니다.

why are borders and movement between countries

constructed the way they are.

그러면 글로벌 모빌리티에 대한 장벽이 왜 이렇게 높을까요?

According to the World Economic Forum,

human capital is the driving force for economic growth.

왜 이런 절차에 많은 시간을 소비할까요

무섭고 벅차고 두려운 것일까요?

So why are the barriers to global mobility so high?

이게 무섭다는 건 저도 압니다.

Why is the process so time-consuming,

저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두 시간 동안 갇혀 있었거든요.

so dreadful and daunting, so very scary?

단지 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요.

And I know it’s scary,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이동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because I was detained at San Francisco airport for two hours

just to get on the stage.

그들의 출생지와 상관없이 갈등과 국경이 없는 이동이 가능한

It was the idea

that the cross-border movement of people shouldn't be so difficult

미래에 대한 영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사용할 수 있는

that sparked my inspiration for a future of frictionless,

만능 디지털 ID를 만들고 있습니다.

borderless mobility for all,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저장해놓고

regardless where they are born.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곳으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We are building a universal digital identity

for cross-border movement.

이건 결국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부터 안전을 추구하는 난민까지 포함한 전부가

One where people own their data

and can seamlessly relocate anywhere they want

with minimal friction.

종이 한 장도 인쇄하지 않고 개인이 혼자 이민 절차를 시작하고

One which would eventually allow individuals,

그 과정을 추적하며 승인까지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from highly-skilled professionals to refugees seeking safety,

to start, track and get approval for their immigration process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전 세계 기업들과 국가가 이민 과정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without having to print out a single piece of paper.

이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And we are not alone.

그렇게 해서 우리는 국경을 넘어 기회를 확장시키고 있으며

Companies and countries around the world have started to leverage technology

in order to ease the complexity of immigration.

이를 통해 더 부유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걸 돕고 있습니다.

By doing so, we are expanding opportunities across borders

2017년, Economist는 한 가지의 단순한 규칙이

and through that, helping to build a richer world.

세상을 2배로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In 2017, the Economist magazine stated there's one seemingly simple policy

국경 개방입니다.

글로벌 개발센터의 경제학자인

마이클 클레멘스도 동의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that would make the world twice as rich as it is.

그는 이민 절차에 대한 장벽이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복지와

Open borders.

Economist Michael Clemens

잠재적으로 가능한 복지 사이를 막고 있는

from the Center of Global Development seems to agree

as he claims that barriers to immigration place one of the fattest of all wedges

가장 큰 장벽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문제는 우리가 여권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between humankind's current welfare

최초로 사용된 건

and potential welfare.

1차 세계 대전 때 국제 여행을 위해선 필수였던 서류였고

But you know what?

The problem starts from what we call a passport,

헨리 포드가 최초로 저렴한 자동차를 만든 후 얼마 지나지 않을 때였습니다.

which was first introduced

as a globally required travel document during World War I,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차는 오랜 역사를 거쳐왔습니다.

포드 모델 T에서 테슬라까지요.

slightly after Henry Ford introduced the first affordable automobiles.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여권은 1세기 전에 사용한 것과 비슷합니다

Today, our cars have come a long way.

We have come from model Ts to Teslas.

기술도 뒤떨어지고

사용하고 있는 여권 시스템에도 결함이 존재합니다.

But our passports look and work pretty much the same way as a century ago.

현대의 여권은 1차 세계 대전 이후에 설립된

Besides the lack of technology,

there was also a flaw in the way the passport system was built.

서양 중심의 기관이 만든 물건입니다.

여권은 주로 서양권 국가들처럼, 혜택을 받는 이들에겐

The modern passport was designed by a Western-centric organization

자유의 상징이 되었지만

after the First World War.

다른 이들에겐 짐이 되었습니다.

It became an object of freedom for the advantaged,

현재 사용되는 여권은

서양 경제에도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이 아이러니한데

mostly Western countries,

but a burden for others.

보시다시피 과거에는 좋은 여권이

The irony is that today

이 사람이 좋은 교육 시스템이 있는 서양 국가에서 왔으며

the passport doesn't even help those same Western economies anymore,

좋은 기술을 배웠다는걸 증명했지만

because you see, when in the past a good passport could indicate

2020년에 열린 세계 경제 포럼에서는

a person coming from a Western country with a good education system

고등 교육을 받은 이주민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가

and thus useful skills,

인도, 중국, 필리핀이라고 보고했습니다.

then in 2020, the World Economic Forum reported

that the top three countries

이들 국가는 2021년 발표된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where the highly educated migrants came from

were India, China and Philippines.

세계에서 가장 덜 여행-친화적인 여권을 가진 국가 순위를 매겼을 때

Which, according to 2021 Henley Passport Index

110개 국가 중에 각각 85등, 70등, 77등에 해당되었습니다.

ranked among the least travel-friendly passports in the world

그러면 Ibtehal이라는 매우 유능한 전문가가 최근에 겪은

ranking respectively 85th,

이주 경험에 대해 살펴봅시다.

70th and 77th out of 110.

입테할은 6살 아들 케넌과 8살 딸 타마라를 키우고 있으며

So let's take a look at a recent relocation experience

자녀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이혼한 한부모입니다.

by a highly skilled specialist called Ibtehal.

Ibtehal is a divorced single mother with full custody rights for her kids,

그들은 모두 예멘 시민권자로

이 국가는 2021년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six-year-old boy Kenan and an eight-year-old girl Tamara.

110개 국가 중 106위에 해당합니다.

All of them are Yemeni citizens,

다시 말하면, 여행-친화적이지 않은 여권을 가진 국가입니다.

which, according to Henley Passport Index 2021,

입테할을 고용한 말레이시아의 기술 회사는

ranks 106 out of 110.

그녀와 가족들이 유럽 지사로 이사하기를 원했습니다.

Again, one of the least travel-friendly passports in the world.

출입국 관리소에서 말하길 그녀의 비자는 승인해줄 수 있으나

The Malaysian tech company that employed Ibtehal

그녀의 자녀들은 비자를 바로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wanted to transfer her and her family to their European office.

대신에 그녀가 비자를 받기 위해선 6천 마일 떨어진 대사관에

The immigration authorities let her know that her visa would get approved,

but her underage kids would not get their visas right away.

혼자 와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말레이시아로 돌아가 3개월을 기다린 뒤

Instead, she was required to travel 6,000 miles alone to the embassy

그런 다음 다시 대사관으로 돌아와

자녀들에 대한 비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to apply for her visa.

이 과정들을 모두 끝내야 원하는 곳으로 가 살 수 있었습니다.

Then travel back to Malaysia, wait for three months,

then travel back again,

this time with her kids to apply for their visas.

이런 예시들이 특이한 사례가 아닙니다.

And only after that could they all go and live in the destination country.

현재 이민을 해 본 사람들의 경험을 정확히 반영했으며

이게 바로 제가 해결하고 싶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Stories like this are not the exception.

It is a pretty accurate reflection of the immigration experiences today,

이건 해결 가능한 문제인데

에스토니아가 혁명을 통해

and this is exactly the kind of hideous problem that I want to solve.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에서

개방된 민주주의 국가로 변화했으며 기술 중심의 통치와 혁신의 상징으로써

And I know it can be solved

because I have seen the Estonian society transform

from one of the poorest countries in the world

번창해나가고 있습니다.

to an open and democratic one that not only functions but thrives

에스토니아가 디지털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as a poster child for technology-driven governance and innovation.

X-Road라 불리는 플랫폼을 지었다는 것이며

이게 디지털 에스토니아의 중심입니다.

One of the keys to Estonia's success in digitalization was the focus

이 플랫폼의 핵심은 개인에게 디지털 ID가 주어지며

to build one platform called the X-Road,

이 ID를 이용해 공공 및 개인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고 조작도 가능합니다.

the backbone of digital Estonia.

The key to it is one digital identity for each individual

에스토니아는 결혼과 이혼을 제외하면

that allows public and private databases to link up and operate in harmony.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했습니다.

세금 납부와 투표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Estonians can do everything online,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other than get married or divorced.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할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Anything from doing taxes to voting in the elections

디지털화는 매 달 에펠탑만큼 쌓여가던

is securely done online

and takes about the same time as checking your Instagram account.

종이 무더기로부터 에스토니아를 구원했습니다.

The digitalization saves Estonia a stack of paper

게다가 에스토니아 최고 정보 책임자인

심 시쿠트가 말하길

as high as the Eiffel Tower every month.

디지털 서명만으로

에스토니아의 연 GDP 중 2%를 아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On top of that, according to Siim Sikkut,

the chief information officer of Estonia,

전 세계 GDP의 2%면 약 1조 7천 억 달러에 해당합니다.

the digital signature alone

enables Estonia to save two percent of its GDP every year.

그 정도의 돈이면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한 번이 아닌

Two percent of GDP globally would be 1.7 trillion dollars.

매 년 56번이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With that amount of money, we could solve world hunger not once,

공공 구역이 현재 기술에 적응하지 못해

이렇게 많은 돈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56 times every year.

우리는 안전하고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디지털 ID를 만들어서

That's a whole lot of money being wasted

because public sectors are not adapting to existing technologies.

이걸 해결하고 싶으며

이를 위해선 모든 사용자들이 여권이나 결혼 및 교육 증명서 같은

We can tackle that by creating a secure,

서류들이나 개인 정보들을 모두 우리의 스마트 시스템에

universal digital identity

업로드해야 하며

where all the users need to do is upload their data and documents

이 정보들은 여러 조각들로 쪼개져

여러 나라의 관련 양식에 입력됩니다.

such as passport, marriage and education certificates

into our smart system,

이 시스템의 장점은 1회 입력 규칙입니다.

which then converts that data into pieces

사용자는 데이터를 한 번 만 저장하면 되며

that can be matched to relevant government forms in different countries.

이 데이터는 미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he beauty of it is the once-only rule.

여권은 여행을 위해 만든 도구입니다.

The user needs to add their data once

as it is then stored for the future use.

이제는 이 도구를 현대화시켜야 할 시간입니다.

The passport was created as a mechanism to move.

만약 우리가 하나의 디지털 ID를

It is clearly time to modernize that mechanism.

전 세계 정부와 연결할 수 있게 되면

이 시스템이 디지털 여권이 될 것이고

If we could now connect that same digital identity

버튼 클릭 한 번 만으로

입국 신청서가 작성되어 승인되고 추적이 가능할 것입니다.

to government systems worldwide,

our system could act as a digital passport

입국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는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and with a click of a button,

immigration applications are created, submitted and digitally tracked.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정부의 출입국 시스템이 간단한 방식으로 통합되어

Imagine never to have to fill any immigration forms ever again.

우리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상태릃 확인하여 다시 돌려받을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In order for that to happen,

we need government immigration systems to enable a simple integration,

현재 저희의 시스템은 이 놀라운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which would allow us to push applications and pull back the status.

전 세계 정부로부터 이 디지털 정보를 받기 위해선

수 많은 서류를 인쇄해야 하며

Today, our system is able to do all that beautiful automation,

출입국 관리소의 직원이 이를 다시 타이핑해야 합니다.

but to get that digital information to government systems worldwide,

독일에서는, 직원들이 이 서류를 타이핑하느라 바빠서

ton of paper needs to be printed out

and a human at an immigration office needs to type everything in again.

약속을 잡는데만 1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독일이 심각한 인재난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In Germany, officials are so busy typing in applications

that it can take up to a year to even get an appointment,

문제는 비효율적인 시스템도 아니고,

at a time where Germany is experiencing a deep talent crunch.

무해한 관료주의도 아니며,

여권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That is not just an inefficient system,

not a harmless bit of bureaucracy,

4년 전에 4살인 딸 마야와

it is actively working against itself.

뉴욕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녀에게 국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왜 그러는지 설명했습니다.

Four years ago, when traveling to New York City from Europe

with my then four-year-old daughter Maya,

우리가 국경에 도착했을 때

기계가 찍은 그녀의 사진입니다.

I briefed her what to expect at the border and why.

(웃음)

제 생각엔 저 모습이 입국 절차에 대한

When we finally got to the border,

this was her look that the machine captured.

가장 진정성 있는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Laughter)

(웃음)

I think it was the most authentic look how we humans feel

작년에는 베를린 출입국 관리소가 약간의 디지털화를 진행했는데

about immigration globally.

저희 팀은 90일이 걸리는 절차를 2일로 단축했습니다.

(Laughter)

Last year, through a small digitalization with Berlin immigration authorities,

한 사람이 88일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세요.

my team managed to shorten a process that was 90 days into two days.

여러분의 여권은 거주지가 어딘지 설명해줍니다.

Think about what a person can do in 88 days.

우리는 여러분이 세계의 시민이라고 말하고 있죠.

만능 디지털 여권,

Your passport describes you as a resident of your country.

국경에 구애받지 않으며

We say you're a citizen of the world.

시간이나 자원을 낭비할 필요 없이

A universal digital passport,

국경을 넘게 해줄 수 있습니다.

one that would go beyond borders,

will take us towards a world where crossing borders

88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is not about waste of time or waste of resources.

실제 생활이 얼마나 여유로워질지 생각해보세요.

감사합니다.

Think about these 88 days

(박수)

and how much actual life can fit into it.

Thank you.

(Appla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