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 Grant: What frogs in hot water can teach us about thinking again | TED

Transcriber:

번역: Sohee Park 검토: JY Kang

You might have heard that if you drop a frog in a pot of boiling water,

여러분은 아마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it will jump out right away,

개구리가 바로 뛰쳐 나가지만,

but if you put it in lukewarm water, and then slowly heat it up,

미지근한 물에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the frog won't survive.

개구리가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The frog's big problem is that it lacks the ability to rethink the situation.

이 개구리의 큰 문제점은 상황에 대해 재고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It doesn’t realize that the warm bath is becoming a death trap --

따뜻한 목욕이 죽음의 덫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until it’s too late.

이미 너무 늦었으니까요.

Humans might be smarter than frogs,

인간은 개구리보다는 똑똑하지만

but our world is full of slow-boiling pots.

이 세상은 서서히 끓는 물로 가득합니다.

Think about how slow people were to react to warnings about a pandemic,

사람들이 전염병, 기후 변화 또는 위험에 처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에

climate change or a democracy in peril.

얼마나 느리게 반응했는지 보세요.

We fail to recognize the danger

우리는 상황을 재고하는 것을 꺼려해서

because we're reluctant to rethink the situation.

위험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We struggle with rethinking in all kinds of situations.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재고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We expect our squeaky brakes to keep working,

삐걱거리는 브레이크가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until they finally fail on the freeway.

결국 고속도로에서 고장이 나죠.

We believe the stock market will keep going up,

우리는 부동산 거품에 대해 듣고 나서도

even after we hear about a real-estate bubble.

주식시장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습니다.

And we keep watching "Game of Thrones" even after the show jumps the shark.

또는 인기가 떨어진 “왕좌의 게임”을 계속 시청하기도 합니다.

Rethinking isn't a hurdle in every part of our lives.

재고하는 것이 삶의 모든 부분에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We're happy to refresh our wardrobes and renovate our kitchens.

우리는 기쁘게 옷장을 새로 바꾸고 부엌을 개조하지만,

But when it comes to our goals, identities and habits,

우리의 목표나 정체성, 습관에 관해서는

we tend to stick to our guns.

자기 주장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nd in a rapidly changing world, that's a huge problem.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이것은 큰 문제가 됩니다.

I'm an organizational psychologist.

저는 조직심리학자입니다.

It's my job to rethink how we work, lead and live.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이끌며 사는지를 재고하는 것이 저의 일이죠.

But that hasn't stopped me from getting stuck in slow-boiling pots,

하지만 이것이 제가 서서히 끓는 물에 갇히는 것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so I started studying why.

그래서 저는 그 이유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I learned that intelligence doesn't help us escape;

저는 지능이 우리가 탈출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sometimes, it traps us longer.

가끔은 오히려 우리를 더 오래 가둬두었죠.

Being good at thinking can make you worse at rethinking.

생각을 잘하는 것은 되레 재고를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There's evidence that the smarter you are,

똑똑할수록 “난 편견없어”라는 편견에 빠질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the more likely you are to fall victim to the "I'm not biased" bias.

You can always find reasons

여러분은 늘 뭔가 이유를 대며

to convince yourself you're on the right path,

자신이 옳은 길을 가고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which is exactly what my friends and I did on a trip to Panama.

저와 제 친구들이 파나마 여행에서 한 일이 바로 그런 경우죠.

I worked my way through college,

저는 대학 시절동안 일을 했고

and by my junior year, I'd finally saved enough money to travel.

3학년이 되었을 때 드디어 여행하기에 충분한 돈을 모았습니다.

It was my first time leaving North America.

그게 제가 처음으로 북미 지역을 벗어난 때였어요.

I was excited for my first time climbing a mountain,

처음으로 등산을 하게 돼 신났는데,

actually an active volcano, literally a slow-boiling pot.

사실 그건 활화산이었고, 말그대로 천천히 끓는 물이었죠.

I set a goal to reach the summit and look into the crater.

저는 정상에 도달해서 분화구를 들여다보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So, we're in Panama,

그러니까 우리는 파나마에 있었고,

we get off to a late start,

조금 늦게 출발하긴 했지만

but it's only supposed to take about two hours to get to the top.

정상까지 약 두 시간 정도 걸려야 했는데

After four hours, we still haven't reached the top.

네 시간이 지나도 아직 정상에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It's a little strange that it's taking so long,

그렇게 오래 걸리는 게 이상했지만

but we don't stop to rethink whether we should turn around.

우리는 돌아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다시 생각하기 위해 멈추진 않았어요.

We've already come so far.

이미 멀리까지 왔으니까

We have to make it to the top.

정상까지 가야만 했죠.

Do not stand between me and my goal.

그 무엇도 제 목표를 이루는 걸 막을 수 없었습니다.

We don't realize we've read the wrong map.

우리는 잘못된 지도를 보고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We're on Panama's highest mountain,

사실 그곳은 파나마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고

it actually takes six to eight hours to hike to the top.

실제로는 여섯에서 여덟 시간 정도 올라야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죠.

By the time we finally reach the summit,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the sun is setting.

이미 해가 지고 있었습니다.

We're stranded, with no food, no water, no cell phones,

우리는 음식도, 휴대폰도 없이 발이 묶였고

and no energy for the hike down.

그렇다고 하산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There's a name for this kind of mistake,

이러한 실수를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

it's called "escalation of commitment to a losing course of action."

“승산 없는 행동에 대한 몰입 상승” 입니다.

It happens when you make an initial investment of time or money,

이는 여러분이 초기 시간이나 자금을 투자 했는데

and then you find out it might have been a bad choice,

그것이 잘못된 선택임을 알게 되지만

but instead of rethinking it, you double down and invest more.

다시 생각해보는 대신, 완강하게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때 발생합니다.

You want to prove to yourself and everyone else

여러분 스스로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that you made a good decision.

자신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증명하고 싶으니까요.

Escalation of commitment

몰입 상승은

explains so many familiar examples of businesses plummeting.

급락하는 사업에 관한 많은 예들을 설명해 줍니다.

Blockbuster, BlackBerry, Kodak.

블록버스터, 블랙베리, 코닥의 리더들은

Leaders just kept simmering in their slow-boiling pots,

그들의 전략에 대해서는 재고하지 않고

failing to rethink their strategies.

그저 천천히 끓는 물에 있었던 것입니다.

Escalation of commitment

몰입 상승은

explains why you might have stuck around too long in a miserable job,

왜 여러분이 싫은 직장에서 오래 머물렀는지,

why you've probably waited for a table way too long at a restaurant

왜 식당에서 자리를 받기 위해 한참을 기다렸는지,

and why you might have hung on to a bad relationship

왜 친구들이 한참 전에 그만두라고 했음에도

long after your friends encouraged you to leave.

나쁜 관계에 매달려왔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It's hard to admit that we were wrong

우리가 틀렸음을 인정하거나

and that we might have even wasted years of our lives.

몇 년의 삶을 허비했다는 것을 인정하기는 쉽지 않죠.

So we tell ourselves,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If I just try harder, I can turn this around."

조금 더 노력하면 호전시킬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We live in a culture that worships at the altar of hustle

우리는 혼잡의 제단에 예배를 드리고

and prays to the high priest of grit.

투지의 대제사장에게 기도하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But sometimes, that leads us to keep going

그러나 이것은 때때로 우리가 다시 생각하기 위해 멈춰야 할 때

when we should stop to think again.

우리로 하여금 계속해서 진행하도록 만듭니다.

Experiments show that gritty people

실험에 따르면 투지가 강한 사람들은

are more likely to overplay their hands in casino games

카지노 게임에서 자신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and more likely to keep trying to solve impossible puzzles.

해결이 불가능한 퍼즐을 계속해서 시도한다고 합니다.

My colleagues and I have found

저희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that NBA basketball coaches

NBA 농구 감독들은 신인 선수의 잠재력을 키우려 할 때

who are determined to develop the potential in rookies

keep them around much longer than their performance justifies.

선수의 실력이 미치지 못해도 계속 붙들고 있으려 합니다.

And researchers have even suggested

또한 다른 연구들에 따르면

that the most tenacious mountaineers are more likely to die on expeditions,

보다 완강한 등산가들이 탐험 중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데

because they're determined to do whatever it takes to reach the summit.

이는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결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In Panama, my friends and I got lucky.

파나마에서 저와 친구들은 운이 좋은 편이었죠.

About an hour into our descent,

산을 내려가기 시작하고 한 시간쯤 지나서

a lone pickup truck came down the volcano

픽업트럭 한 대가 화산 아래로 내려와

and rescued us from our slow-boiling pot.

그 서서히 끓는 물로부터 우리를 구조해주었습니다.

There's a fine line between heroic persistence and stubborn stupidity.

영웅적인 끈기와 완고한 어리석음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Sometimes the best kind of grit

때로는 최고의 투지는

is gritting your teeth and packing your bags.

이를 악물고 짐을 싸는 것입니다.

"Never give up" doesn't mean "keep doing the thing that's failing."

“포기하지 말라”는 것은

“안되는 것에 계속 도전하라”는 말이 아니라,

It means "don't get locked into one narrow path,

“하나의 좁은 길에 갇히지 말고

and stay open to broadening your goals.

목표를 넓히며 열린 마음을 유지하라”는 말입니다.

The ultimate goal is to make it down the mountain,

최종 목표는 하산까지 마치는 것이지

not just to reach the top.

단지 정상에 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Your goals can give you tunnel vision, blinding you to rethinking the situation.

목표는 상황을 재고하지 못하게 하는 좁은 시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And it's not just goals that can cause this kind of shortsightedness,

이러한 근시안적 사고를 유발하는 건 단지 목표뿐만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정체성도 문제가 되죠.

it's your identity too.

As a kid, my identity was wrapped up in sports.

어린 시절, 저의 정체성은 스포츠였습니다.

I spent countless hours shooting hoops on my driveway,

수 많은 시간을 거리에서 농구하며 보냈는데

and then I got cut from the middle school basketball team, all three years.

3년 내내 중학교 농구팀에서 컷아웃을 당했죠.

I spent a decade playing soccer, but I didn't make the high school team.

10년 간을 축구하며 보냈지만 고등학교 축구팀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At that point, I shifted my focus to a new sport, diving.

그때 저는 운동에 관심을 돌렸습니다. 바로 다이빙이었죠.

I was bad,

전 정말 못했는데,

I walked like Frankenstein, I couldn't jump,

프랑켄슈타인처럼 걷고, 점프도 못하고,

I could hardly touch my toes without bending my knees,

무릎을 굽히지 않고는 발가락 닿기도 못하고,

and I was afraid of heights.

게다가 고소공포증도 있었어요.

But I was determined.

하지만 저는 단호했습니다.

I stayed at the pool until it was dark,

밤 늦게까지 수영장에 있으니까

and my coach kicked me out of practice. (Laughs)

코치님이 저를 연습 도중에 내쫓았죠. (웃음)

I knew that the seeds of greatness are planted in the daily grind,

저는 위대함의 씨앗은 일상의 고단함에서 시작되는 걸 알았고

and eventually, my hard work paid off.

결국 저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By my senior year, I made the All-American list,

졸업반이 되었을 때는 전미 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and I qualified for the Junior Olympic Nationals.

주니어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졌죠.

I was obsessed with diving.

저는 다이빙에 완전히 몰두했어요.

It was more than something I did, it became who I was.

다이빙은 단순히 제가 하는 것이 아닌, 저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I had a diving sticker on my car,

차에 다이빙 스티커도 붙이고,

and my email address was “diverag at aol.com.”

이메일 주소도 [email protected] 이었죠.

Diving gave me a way to fit in and to stand out.

다이빙은 저에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 사이에서 돋보이게 해 주었습니다.

I had a team where I belonged and a rare skill to share.

제가 속한 팀이 있었고, 자랑할 저만의 기술이 있었으니까요.

I had people rooting for me and control over my own progress.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제 진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But when I got to college,

그러나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the sport that I loved became something I started to dread.

제가 사랑했던 스포츠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At that level,

그때 제 수준으로는

I could not beat more talented divers by outworking them.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재능있는 다이버들을 이길 수 없었어요.

I was supposed to be doing higher dives,

더 높은 곳에서 다이빙해야 했는데

but I was still afraid of heights,

아직 고소공포증이 있었고

and 6am practice was brutal.

아침 6시에 하는 연습은 정말 힘들었어요.

My mind was awake, but my muscles were still asleep.

제 정신은 깨어있었는데 몸의 근육들은 아직 자고 있었죠.

I did back smacks and belly flops

등으로 떨어지거나 배치기로 빠지기도 했으니까요.

and my slow-boiling pot this time was a freezing pool.

그때의 차가운 수영장은 제게 있어 서서히 끓는 물이었습니다.

There was one question, though, that stopped me from rethinking.

그러나 이를 재고하지 못하게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If I'm not a diver, who am I?"

“다이버가 아니면, 난 뭐지?”

In psychology, there's a term for this kind of failure to rethink --

심리학에서 이러한 재고 실패를 부르는 용어가 있는데

it's called "identity foreclosure."

이를 “정체성 상실” 이라고 합니다.

It's when you settle prematurely on a sense of who you are

이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너무 일찍 스스로 결정하고

and close your mind to alternative selves.

다른 자아에 대한 마음을 닫아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You've probably experienced identity foreclosure.

아마 여러분도 정체성 상실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Maybe you were too attached

어떤 학교에 갈지,

to an early idea of what school you'd go to,

what kind of person you'd marry,

어떤 사람과 결혼할지,

or what career you'd choose.

혹은 어떤 직업을 택할지를 섣불리 결정한 적이 있을 모르죠.

Foreclosing on one identity is like following a GPS

하나의 정체성을 잃는 것은

잘못된 목적지로 가는 지름길을 안내하는 GPS를 따르는 것과 같아요.

that gives you the right directions to the wrong destination.

After my freshman year of college, I rethought my identity.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저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했습니다.

I realized that diving was a passion,

다이빙은 저의 열정이었지

not a purpose.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My values were to grow and excel,

제 가치관은 성장하고 더 나아지는 것,

and to contribute to helping my teammates grow and excel.

동료들이 발전하고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Grow, excel, contribute.

성장하고, 더 나아지고, 돕는 것.

I didn't have to be a diver to grow, excel and contribute.

성장하고, 나아지고, 돕기 위해 다이버가 될 필요는 없었습니다.

Research suggests that instead of foreclosing on one identity,

연구에 따르면 하나의 정체성을 잃는 대신,

we're better off trying on a range of possible selves.

다양한 종류의 자기 자신을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Retiring from diving

다이빙을 그만두고,

freed me up to spend the summer doing psychology research

자유롭게 심리학 연구를 하고

and working as a diving coach.

다이빙 코치 일을 하며 여름을 보냈습니다.

It also gave me time to concentrate on my dorkiest hobby,

또 제 가장 이상한 취미인 마술에도 집중할 수 있었죠.

performing as a magician.

I'm still working on my sleight of hand.

아직도 손으로 하는 속임수를 연습 중이에요.

Opening my mind to new identities opened new doors.

새로운 정체성에 대한 열린 마음가짐은 저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Research showed me that I enjoyed creating knowledge,

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게 아닌

not just consuming it.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죠.

Coaching and performing

코칭과 공연을 하면서

helped me see myself as a teacher and an entertainer.

교육자와 엔터테이너로서의 제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If that hadn't happened,

만약 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I might not have become a psychologist and a professor,

저는 아마 심리학자나 교수가 되지 못하고

and I probably wouldn't be giving this TED talk.

이 TED 강연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See, I'm an introvert,

저는 내성적이라서

and when I first started teaching, I was afraid of public speaking.

처음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가 두려웠습니다.

I had a mentor, Jane Dutton,

제 멘토였던 제인 더턴은

who gave me some invaluable advice.

제게 정말 귀중한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She said, "You have to unleash your inner magician."

“네 내면의 마술사를 끌어내” 라고요.

So I turned my class into a live show.

그래서 저는 수업을 라이브 쇼로 만들었습니다.

Before the first day, I memorized my students' names and backgrounds,

첫 수업 전에, 학생들의 이름과 출신 배경을 외웠죠.

and then, I mastered my routine.

그리고 그게 일상이 되었죠.

Those habits served me well.

이러한 습관은 효과가 좋았어요.

I started to relax more and I started to get good ratings.

조금 덜 긴장하게 되었고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거든요.

But just like with goals and identities,

하지만 목표나 정체성처럼

the routines that help us today

현재 도움이 되는 일상이

can become the ruts we get trapped in tomorrow.

내일의 틀에 박힌 생활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One day, I taught a class on the importance of rethinking,

하루는 수업에서 재고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쳤는데

and afterward, a student came up and said,

나중에 한 학생이 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You know, you're not following your own principles."

“있죠, 선생님은 스스로의 원칙을 따르지 않고 있네요” 라고요.

They say feedback is a gift,

피드백은 선물이라고들 하지만,

but right then, I wondered, "How do I return this?"

당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어떻게 되갚아주지?”

(Takes a breath)

(심호흡하는 소리)

I was teaching the same material, the same way, year after year.

저는 같은 수업자료, 같은 방식으로 매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I didn't want to give up on a performance that was working.

효과 좋은 방식을 포기하기 싫었죠.

I had my act down.

저만의 정해진 방식이 있었으니까요.

Even good habits can stand in the way of rethinking.

좋은 습관마저도 다시 생각하는 것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There's a name for that too.

이를 지칭하는 용어도 있어요.

It's called "cognitive entrenchment,"

“인지 고착” 이라고 하는데,

where you get stuck in the way you've always done things.

항상 하는 방식에 갇히는 걸 말합니다.

Just thinking about rethinking made me defensive.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를 방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And then, I went through the stages of grief.

그러고 나서, 슬픔의 단계를 거쳤죠.

I happened to be doing some research on emotion regulation at the time,

당시 저는 감정 통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and it came in handy.

Although you don't always get to choose the emotions you feel,

언제나 여러분이 느낄 감정을 고를 수는 없지만,

you do get to pick which ones you internalize

어떤 것을 내면화하고

and which ones you express.

어떤 걸 표현할지는 정할 수 있습니다.

I started to see emotions as works in progress,

저는 감정을 진행 중인 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kind of like art.

예술처럼요.

If you were a painter,

만약 여러분이 화가라면

you probably wouldn't frame your first sketch.

첫 스케치를 액자에 넣진 않겠죠.

Your initial feelings are just a rough draft.

첫 감정은 초안 같은 것입니다.

As you gain perspective, you can rethink and revise what you feel.

시야가 넓어지면 다시 생각해보고 어떻게 느낄지를 바꿀 수 있습니다.

So that's what I did.

그게 바로 제가 한 일입니다.

Instead of defensiveness, I tried curiosity.

방어 대신 호기심을 시도해 보았죠.

I wondered, "What would happen if I became the student?"

“내가 학생이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I threw out my plan for one day of class,

저의 하루 수업 계획을 없애고

and I invited the students to design their own session.

학생들에게 스스로 수업을 계획해 보라고 했어요.

The first year, they wrote letters to their freshman selves,

첫 해에 학생들운 1학년 때의 자신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about what they wish they’d rethought or known sooner.

다시 생각해보거나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에 대해서요.

The next year, they gave passion talks.

다음 해에는 열정 연설을 했습니다.

They each had one minute to share

각자 1분 동안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것에 대해 발표하는 수업이었죠.

something they loved or cared about deeply.

And now, all my students give passion talks

이제 제 학생들은 열정 연설로 자기소개를 대신합니다.

to introduce themselves to the class.

I believe that good teachers introduce new thoughts

좋은 선생님들은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지만

but great teachers introduce new ways of thinking.

위대한 선생님들은 새롭게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생각합니다.

But it wasn't until I ceded control that I truly understood

그러나 수업 권한을 학생들에게 넘겨 주고서야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how much my students had to teach one another,

and me.

저도 가르침을 받고요.

Ever since then,

그때부터 저는

I put an annual reminder in my calendar to rethink what and how I teach.

매년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건지 재고하라는 표시를 달력에 해 둡니다.

It's a checkup.

일종의 확인이죠.

Just when you go to the doctor for an annual checkup

매년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하고

when nothing seems to be wrong,

이상이 없으면

you can do the same thing in the important parts of your life.

평소 생활 습관을 계속 그대로 유지해도 되듯이

A career checkup to consider how your goals are shifting.

경력 검진으로 자신의 목표가 어떻게 바꼈는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A relationship checkup to re-examine your habits.

관계 검진을 통해 자신의 습관을 다시 살펴보세요.

An identity checkup to consider how your values are evolving.

자아 검진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Rethinking does not have to change your mind --

재고한다는 것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it just means taking time to reflect

되돌아 볼 시간을 가지고

and staying open to reconsidering.

다시 생각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A hallmark of wisdom

현명하다는 것은

is knowing when to grit and when to quit,

버텨야 할 때와 그만둬야 할 때를 알고,

when to throw in the towel on an old identity

낡은 정체성을 포기하고

and dive into a new one,

새로운 정체성에 몰두해야 할 때를 알고,

when to walk away from some old habits and start scaling a new mountain.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산을 오를 때를 아는 것입니다.

Your past can weigh you down,

자신의 과거가 발목을 잡을지라도

and rethinking can liberate you.

다시 생각해보는 것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Rethinking is not just a skill to master personally,

재고하는 것은 단지 혼자 익히는 기술이 아닙니다.

it's a value we need to embrace culturally.

받아들여야 할 문화적 가치입니다.

We live in a world that mistakes confidence for competence,

우리는 자신감을 능력으로 착각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that pressures us to favor the comfort of conviction

의심으로 인한 불편함보다 확신으로 인한 편안함을 추구하고

over the discomfort of doubt,

that accuses people who change their minds of flip-flopping,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when in fact, they might be learning.

사실 그들은 배우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

So let's talk about how to make rethinking the norm.

그러면 어떻게 규범을 재고할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We need to invite it and to model it.

그러려면 어떤 규범이 있는지 보고 모델을 만들어야 하죠.

A few years ago,

몇 년 전, 와튼 스쿨 학생들 몇 명이 교수들에게 이러한 도전을 했습니다.

some of our students at Wharton challenged the faculty to do that.

They asked us to record

‘지미 키멜의 악성 트윗들’을 패러디해서 영상을 만드려는데

our own version of Jimmy Kimmel's Mean Tweets.

We took the worst feedback we'd ever received

교수들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중 가장 부정적인 피드백들을 골라

on student course evaluations,

and we read it out loud.

소리내어 읽어 보라는 것이었어요.

Angela Duckworth: “It was easily one of the worst three classes I’ve ever taken...

안젤라 덕워스: “제가 들었던 최악의 수업 세 개 중 하나였어요.

one of which the professor was let go after the semester.”

그중에 하나는 학기가 끝나고 교수님이 해고당했죠.”

Mohamed El-Erian: “The number of stories you tell

모하마드 엘-에리안: “교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의 양을 보면

give ‘Aesop’s Fables’ a run for its money.

‘이솝 우화’에 도전하는 것 같아요.

Less can be more.”

좀 줄여주셨으면 해요.”

Ouch.

아이구야.

Adam Grant: “You’re so nervous

아담 그랜트: “교수님이 너무 긴장해서 우리 의자까지 떨릴 정도예요.”

you’re causing us to physically shake in our seats.”

(Laughs)

(웃음)

Mae McDonnell: “So great to finally have a professor from Australia.

메이 맥도넬: “드디어 호주 출신 교수님이 오셔서 좋아요.

You started strong but then got softer.

초반엔 강인했는데, 갈수록 약해지시네요.

You need tenure, so toughen up with these brats.”

종신교수가 되려면 버릇없는 애들한테 더 강해지세요.”

I'm from Alabama.

난 알라바마 출신인데.

Michael Sinkinson: “Prof Sinkinson acts all down with pop culture

마이클 싱킨슨: “싱킨슨 교수님은 대중문화를 아는 척 하시지만

but secretly thinks Ariana Grande is a font in Microsoft Word.”

사실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워드프로그램 글씨체인줄 아시죠.”

(Laughs)

(웃음)

AG: After I show these clips in class,

이 영상을 수업에서 보여준 후에

students give more thoughtful feedback.

학생들은 좀 더 사려 깊은 수업 평가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They rethink what's relevant.

무엇이 관련이 있는지를 재고해 본 거죠.

They also become more comfortable telling me what to think,

또한 제가 비판을 수용한다고 단지 말로만 그러는 게 아니란 걸 알자

because I'm not just claiming I'm receptive to criticism.

학생들은 제가 생각해봐야 할 것에 대해 더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I'm demonstrating that I can take it.

제가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걸 보여준 겁니다.

We need that kind of openness in schools,

우리는 이런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학교, 가정, 회사, 정부, 비영리 단체에서도요.

in families, in businesses, in governments, in nonprofits.

A couple of years ago, I was working on a project for the Gates Foundation,

몇 년 전에 게이츠 재단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는데

and I suggested that leaders could record their own version of Mean Tweets.

리더들에게 그들만의 ‘악성 트윗들’을 촬영해 볼 것을 제안했어요.

Melinda Gates volunteered to go first,

멜린다 게이츠가 첫 번째로 자원했고

and one of the points of feedback that she read

그녀가 읽은 피드백 내용은 이거였어요.

said "Melinda is like Mary effing Poppins.

“멜린다는 빌어먹을 메리 포핀스 같아요. 모든 면에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Practically perfect in every way."

And then, she started listing her imperfections.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단점들을 나열하기 시작했습니다.

People at the Gates Foundation who saw that video

그 영상을 본 게이츠 재단의 사람들은

ended up becoming more willing

스스로의 한계를 알고 이를 극복하는 것을

to recognize and overcome their own limitations.

마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They were also more likely to speak up about problems and solutions.

더불어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죠.

What Melinda was modeling was confident humility.

멜린다가 보여준 것은 자신있는 겸손이었습니다.

Confident humility is being secure enough in your strengths

자신있는 겸손은 스스로의 약점을 인정할 만큼

to acknowledge your weaknesses.

자신의 강점에 대해 충분히 자신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Believing that the best way to prove yourself is to improve yourself,

자신을 증명하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knowing that weak leaders silence their critics

약한 리더들은 비난을 잠재우고

and make themselves weaker,

자신들을 더 약하게 만드는 반면

while strong leaders engage their critics and make themselves stronger.

강한 리더들은 비난을 받아들이며 스스로 더욱 강해지죠.

Confident humility gives you the courage to say "I don't know,"

자신있는 겸손은 “모르겠어“라고 말할 용기를 줍니다.

instead of pretending to have all the answers.

모든 답을 아는 척하는 대신에 말이죠.

To say "I was wrong," instead of insisting you were right.

자신이 맞다고 고집하는 대신 “내가 틀렸네”라고 말하는 것이죠.

It encourages you to listen to ideas

이것은 더 생각하도록 만드는 의견에 귀기울이도록 만들어 줍니다.

that make you think hard,

not just the ones that make you feel good,

그저 듣기 좋은 의견만 듣는 게 아니고요.

and to surround yourself with people who challenge your thought process,

여러분의 결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게 해줍니다.

not just the ones who agree with your conclusions.

단순히 맞장구치는 사람들이 아니라요.

And sometimes, it even leads you to challenge your own conclusions,

때로는 여러분 자신의 결론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기도 합니다.

like with the story about the frog that can't survive the slow-boiling pot.

서서히 끓는 물에서 죽어가는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I found out recently that's a myth.

저는 최근에 이게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If you heat up the water,

물을 가열하면

the frog will jump out as soon as it gets uncomfortably warm.

개구리는 이상할 정도의 따뜻함을 느끼자마자 뛰쳐 나갑니다.

Of course it jumps out, it's not an idiot.

당연히 뛰어 나오겠죠. 바보가 아니고서야.

The problem is not the frog, it's us.

문제는 개구리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Once we accept the story as true, we don't bother to think again.

그 이야기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한, 정말인지 다시 생각해보려 하지 않죠.

What if we were more like the frog,

만약 우리가 그 개구리였다면

ready to jump out if the water gets too warm?

물이 너무 따뜻할 때 뛰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We need to be quick to rethink.

우리는 빠르게 재고할 수 있어야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