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mple Solution to Fast Fashion | Josephine Philips | TED

번역: 상은 이 검토: Soo Jin Lee

I'd like to take you all back to the late 1950s in Sierra Leone.

1950년대 후반 시에라리온을 상상해보셨으면 합니다.

My 93-year-old grandmother is about my age.

현재 93세이신 제 할머니는 당시 제 나이쯤 됩니다.

She lives in Freetown.

할머니가 사셨던 프리타운은

It is hot and she is beautiful.

더웠고 할머니는 아름다웠죠.

She goes to a market one day and she buys a yellow dress.

하루는 시장에 갔다가 노란색 원피스를 삽니다.

It has stripes down it and an orange tie attached to the collar.

세로 줄무늬 옷감에 오렌지색 넥타이가 달려

It is also beautiful.

아주 예쁜 옷이에요.

My grandmother Isa is married to my grandfather, Harry,

제 할머니 아이사의 남편이자 제 할아버지인 해리는

and this dress is the favorite of all her dresses

이 옷을 제일 좋아하세요.

because it's shorter than the rest,

다른 옷보다 짧아 할아버지가 감상하실 다리가 더 드러나니까요.

meaning he gets to see more of her legs.

(Laughter)

She wears it a lot for herself and for him,

자기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니 이 옷을 자주 입으시다가

and she brings it with her in the 1960s when she comes to England.

1960년 대 영국으로 오실 때도 이 옷을 챙겼죠.

Flash forward six decades

그로부터 60년 후를 상상해 보세요.

and I'm sitting with her in her room in the summer of 2018

2018년 여름 할머니 방에 할머니와 제가 앉아 있는데

and she gives this dress to me,

제게 바로 그 원피스를 건네주십니다.

entrusting me with its 60-year-long story.

60년 역사가 담긴 옷을 받으며

And in doing so, she teaches me an unshakable lesson

제가 얻은 교훈은 지금도 제 안에 단단히 자리하고 있죠.

about what it means to truly value what we own.

소유한 것을 진심으로 소중히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서요.

That lesson meant everything to me.

제겐 그 무엇보다 큰 교훈이었어요.

It meant everything when I went to work at a second-hand clothes tech company

제가 중고 의류 기술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and it meant everything when I left to start my own startup, SOJO,

회사에서 나와 ‘소조’를 창업했을 때에도요.

a fashion-tech solution that's revolutionizing

‘소조’는 의류수선과 맞춤 사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입니다.

the clothing repair and tailoring industry.

And it continues to mean everything here today.

할머니의 말씀은 지금 여기 계신 여러분께도 의미가 있어요.

Valuing clothes that we own is not the cultural norm.

갖고 있는 옷을 아끼는 게 오늘날 일상적 문화는 아니죠.

I've grown up as part of the fast fashion generation,

저는 패스트 패션 세대에 속해요.

which is all about overconsumption and hyper disposability of clothing,

과소비와 그저 ‘버릴 수 있는 것’처럼 여기는 의류 문화,

meaning we buy way too much

즉 너무 많이 사고

and we throw it away without a second thought.

주저없이 그것을 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Think, "Oh, I've worn that top on Instagram,

“아, 그 탑을 입을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거든.

so I don't want to wear it again."

다시는 입고 싶지 않아.” 라든가

Or, "This shirt has ripped,

“이 셔츠가 찢어졌네.

so I'm going to chuck it and get a new one."

그냥 버리고 새 셔츠를 사야겠다.”

Or, "I've got a date lined up on Friday, so I'm going to buy a new outfit."

아니면, “금요일 데이트에 입을 옷을 사야겠어.” 등

This is how we've been taught to engage with our clothes.

우리는 이렇게 옷을 입는 법을 배웠어요.

This is how I used to think.

저도 예전엔 이런 방식으로 생각했죠.

But engaging with clothing in this way has an absolutely devastating cost,

하지만 이런 식으로 옷을 입는 것에는 정말 엄청난 대가가 따라요.

a side we in the global North so rarely get to see.

세계 북반구에 사는 우리는 거의 볼 수 없죠.

That top from that Instagram post that went to a charity shop

재사용되지 않고 자선 상점에 간

instead of being reworn,

그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탑은

it could have ended up as one of 15 million items

매주 가나 해안으로 배송되는

arriving to the shores of Ghana each week.

1,500만 개의 품목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Or it could have ended up on the mountain of clothes

아니면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옷의 산더미 안에

in the Atacama Desert in Chile, a pile so big,

쌓여 버렸을지도 몰라요.

it's now viewable from space.

이제 우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Fashion waste levels have reached 92 million metric tons.

패션 폐기물 양은 9,200만 톤에 달했습니다.

To put that into perspective,

그걸 좀 더 살펴볼게요.

because sometimes big numbers are really hard to conceptualize,

때로는 큰 숫자를 개념화하기가 정말 어렵죠.

if you took every single person that lived in Europe,

만약 유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we're talking hundreds of millions of people,

즉 수억 명의 사람들을,

and you brought them all together

다 모아서

and you put them all on one massive weighing scale,

하나의 거대한 저울에 올려도

they still wouldn't be as heavy

그 무게의 합은 연간 생산되는

as the amount of clothing waste we're producing annually.

의류 폐기물 양만큼 무겁지는 않을 것입니다.

And it's growing and it's unsustainable.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고 지속가능하지도 않습니다.

But fashion waste is only one side of the coin.

하지만 패션 쓰레기는 동전의 한 면에 불과합니다.

We are producing so many clothes

수많은 의류를 생산하느라

that the fashion industry's carbon emissions each year

매년 패션 업계에서 배출하는 탄소는

are more than all international air travel.

모든 국제 항공 여행 배출량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So the question is,

그래서 문제는

how do we go about generating less fashion waste

어떻게 하면 패션 폐기물을 덜 만들고

and in turn reduce the amount of clothes we're producing?

그 결과 생산되는 의류의 양을 줄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Well, to me, the answer is simple.

제가 보기에 답은 간단합니다.

When we value clothes correctly,

우리가 옷의 가치를 올바로 매기고,

we care for them, we repair them,

보살피고, 수선하고,

we alter them to fit us, even if our bodies change,

자신에게 맞게 고쳐 입는 겁니다. 심지어 몸이 변해도

we don't just throw them away and buy more.

그냥 버리지도, 더 사지 않는 거죠.

But how did I, and how do we all,

하지만 저와 우리 모두는 어떻게 하면

go about changing our mindset away from one of disposability

‘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and towards one of value and longevity?

가치와 내구성을 중시하는 사고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Well, I'd like to take you to look at my sister's jeans.

자, 제 여동생의 청바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My sister loves these jeans

제 여동생이 좋아하는 이 청바지는

ever since my parents bought them for her 15 years ago

15년 전 코펜하겐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before a trip to Copenhagen.

부모님이 사주셨던 거예요.

My sister is an artist.

제 동생은 예술가입니다.

There's nothing she loves more than to wear these jeans when she paints.

동생이 그림을 그릴 때 이 청바지를 입는 것만큼 좋아하는 건 없어요.

They're comfortable, durable,

편안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and she even uses them as a place to wipe her paintbrush.

붓을 닦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Now these jeans are made of denim, which is a natural fabric.

이제 이 청바지는 천연 직물인 데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A lot of water,

이 청바지를 만드는 데에는

time and care has gone into making these jeans,

많은 물, 시간과 정성, 그리고

the time and care of many garment workers.

많은 의류 노동자들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 있죠.

They have value,

그 모든 것들의 가치는

but their value has only grown over time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as there are bits of paint on these jeans that match paintings around the world.

이 청바지에는 세계 각지의 유명 그림들과 일치하는 페인트 얼룩이 묻어 있으니까요.

Think, there's a bit of yellow over here

생각해 보세요. 여기 노란색과

that matches yellow in a painting in a gallery in Korea.

한국 갤러리에 있는 그림의 노란색과 일치하는 것을요.

Or a bit of red on this side that matches a painting in a home in Miami.

아니면 마이애미에 있는 집에 있는 그림과 일치하는 빨간색의 이쪽도 있고요.

How incredible is that?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My sister's worn these jeans so much

제 여동생이 이 청바지를 너무 많이 입어서

that she's had to use SOJO to get them repaired twice,

그 청바지를 두 번 수선하기 위해 ‘소조’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making them even more hers with every patch,

한 번 꿰맬 때마다 더욱 동생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making them even more valued with every stitch.

한 땀마다 이 청바지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었죠.

There is so much beauty and power in repairing and caring for our clothes.

옷의 수선과 관리를 위해선 미의 요소와 노력이 꽤 들어갑니다.

So often sustainability can be about the need to give something up.

그래서 종종 지속가능성을 얘기하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걸로 생각하죠.

But for me, sustainable fashion isn't about losing anything.

하지만 저에게 지속가능한 패션은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과 상관 없습니다.

It's about gaining a deeper and truer happiness with the clothes that we own.

우리가 소유한 옷으로 더 깊고 진정한 행복을 얻는 거죠.

More connection, more appreciation, and more intentional and personal joy.

더 많은 유대감과 감사, 노력으로 얻어진 개인적인 기쁨이 더 많습니다.

I think we can all agree that my sister should not throw these jeans away.

동생이 이 청바지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모두들 동의하실 것 같아요.

But that's just one example.

하지만 그건 한 가지 예일 뿐이에요.

(Applause)

(박수)

But that's just one example.

하지만 그건 한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This pair of trousers that I've had tailored to fit

제가 지금 TED 무대에서 입고있는

that I'm now wearing on the stage at TED,

딱 맞도록 맞춤 제작한

they shouldn't be thrown away either.

이 바지 한 벌도 버려서는 안 됩니다.

Neither should that dress that I bought a couple of summers ago

몇 년 전 여름, 화창한 날 캠든 자선 상점에서 친한 친구와

with my best friend on a sunny day in a Camden charity shop.

함께 구입한 그 드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Neither should that jumper that I was wearing

아빠가 저를 보고 자랑스럽다고 하실 때

when my dad looked at me and said he was proud of me.

입고 있던 그 점퍼도 마찬가지였어요.

Clothing can just be clothing.

옷은 그냥 옷일 수 있어요.

It can be a quick fix, a passing trend,

그것은 일시적인 해결책, 지나가는 트렌드가 될 수도 있고,

a forgettable item that we wear once for that random date.

어쩌다 한 번 입는 잊을 만한 물건일 수도 있지만

Or it can be something thoughtful,

신중하게 선택한 것일 수도 있으며,

a material, style and shape that works for us,

우리에게 적합한 소재, 스타일, 모양 등

something we want to wear over and over again

반복해서 입고 싶은 옷일 수도 있고,

and something that embodies

우리 삶의 이야기와

the story and the experiences of our life.

경험을 상징하는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Every single one of us is wearing clothing.

우리는 모두 옷을 입고 있어요.

So I want you to stop for a second and think.

그러니 잠깐 멈춰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That top, those trousers.

그 상의, 저 바지.

Do you know which field in which country across the world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그 훌륭한 목화를

grew that amazing cotton?

재배했는지 아세요?

Which woman with what family and what life sewed your seam together?

내 옷의 솔기를 꿰맨 여인은 어떤 가족과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Where have you worn those clothes?

그 옷을 어디서 입으셨나요?

What experiences have you had in them?

그 속에서 어떤 경험을 했나요?

Will you still have them in 60 years' time?

60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럴 수 있을까요?

Why wouldn't you?

당신도 예외는 아니죠.

Imagine if when you were giving an item away,

옷 한 벌을 버렸던 그 떄

you saw the entire creation journey of that item.

그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체를 봤다고 상상해 보세요.

And you saw all the times that you'd worn it.

그리고 그 옷을 입었던 시간을 모두 봤다면요?

There is no denying that responsibility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속불가능한 시스템의 책임이

for this unsustainable system that we live in lies with governments,

정부, 법률, 기업, 브랜드에게 있음을

legislation, corporations and brands.

부인할 수 없습니다.

But there's also no denying

하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that we are the ones doing the insatiable amounts of buying

양의 구매를 하는 것은 우리이고

and we are the ones doing the throwing away.

버리는 것도 우리라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And with that, there is so much power and opportunity for us

이를 통해 우리는 구매한 물건이

to collectively move ourselves away from a culture

쉽게 버려지는 문화에서

다함께 벗어날 수 있는 힘과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in which what we buy is easily thrown away

and instead move us to a culture

우리가 추구해야 할 문화는

in which what we buy is loved and valued more.

우리의 소비가 더 사랑받고 더 가치있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I've just been talking about clothing today,

오늘은 단지 의류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but really I could be talking about anything

우리의 과도한 소비와 폐기물 문제는

as our problems of overconsumption and waste go far beyond

의류 산업을 넘어서는 문제이기 때문에

just the clothing industry.

모든 것이 해당됩니다.

We need to buy less stuff

우리는 물건을 덜 사야하고

and we need to look after what we buy.

우리가 사는 물건들을 돌봐야 합니다.

It will mean less global waste,

이는 전 세계 폐기물이 감소와

less global production and a reduced negative impact on this planet.

전 세계 생산량과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Valuing the things that we own is a climate solution.

우리가 소유한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기후 해결책입니다.

So next time you buy something --

그래서 다음에 물건을 살 때는 --

(Applause)

(박수)

So next time you buy something,

그래서 다음번에는

maybe it's a pair of jeans for a trip to Copenhagen,

코펜하겐 여행을 위한 청바지일 수도 있고

or maybe you're in a market in Sierra Leone

혹은 시에라리온의 시장에서

and you come across a yellow dress,

노란 드레스를 발견했을 때

I want you to think "Do I need this?"

저는 당신이 “이것이 내게 필요한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What has it taken for this item to get here to me in my hands?"

“이 물건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What story can I create alongside this item?"

“이것과 함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And "Will I really, truly value it?"

그리고 “이것을 정말, 진짜 소중히 여길 수 있을까?” 생각해주세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Cheers and applause)

(환호와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