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it like to be a robot? | Leila Takayama

번역: Yoonkeun Ji 검토: 고운 최

You only get one chance to make a first impression,

첫 인상을 남길 기회는 단 한 번 밖에 없죠.

and that's true if you're a robot as well as if you're a person.

그리고 그것은 당신이 로봇이라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The first time that I met one of these robots

제가 그런 로봇을 처음 만난 건

was at a place called Willow Garage in 2008.

2008년에 윌로우 개러지라는 곳에서였습니다.

When I went to visit there, my host walked me into the building

그곳에서 제 담당자 분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중에

and we met this little guy.

이 작은 로봇을 만났습니다.

He was rolling into the hallway,

이 로봇은 복도를 돌아다니다가

came up to me, sat there,

제게 다가와서 잠시 멈추고

stared blankly past me,

저를 멍하니 보더니

did nothing for a while,

잠시 그대로 있다가

rapidly spun his head around 180 degrees

재빠르게 머리를 180도로 돌려서

and then ran away.

휙 가버리더군요.

And that was not a great first impression.

그다지 좋은 첫인상은 아니었죠.

The thing that I learned about robots that day

제가 그날 로봇에 대해서 배운 건

is that they kind of do their own thing,

그들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and they're not totally aware of us.

제 할 일만 한다는 거였죠.

And I think as we're experimenting with these possible robot futures,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이런 로봇에 대해 연구하다보면

we actually end up learning a lot more about ourselves

결국에는 우리 자신에 대해 더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as opposed to just these machines.

단지 로봇뿐만 아니고 말이죠.

And what I learned that day

그리고 제가 그날 깨달은 것은

was that I had pretty high expectations for this little dude.

제가 그 작은 로봇에 꽤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He was not only supposed to be able to navigate the physical world,

그 로봇은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ut also be able to navigate my social world --

저의 사회적 공간을 차지하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he's in my space; it's a personal robot.

제 공간에 있는, 제 개인로봇이

wWhy didn't it understand me?

어째서 저를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My host explained to me,

저를 담당하는 분이 말하길

"Well, the robot is trying to get from point A to point B,

"뭐, 그 로봇은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려는데

and you were an obstacle in his way,

당신은 그 길의 장애물이었던 거예요.

so he had to replan his path,

그래서 그 로봇은 경로를 다시 짜서

figure out where to go,

어디로 갈지 알아내고

and then get there some other way,"

다른 길로 위치를 찾아가는 거예요."

which was actually not a very efficient thing to do.

이러한 방식은 효율적이지는 않죠.

If that robot had figured out that I was a person, not a chair,

만약 그 로봇이 제가 의자가 아닌 사람이라는 걸 알아챘다면

and that I was willing to get out of its way

또 제가 비켜주려고 했다는 걸 알았다면

if it was trying to get somewhere,

만약 어딘가로 가는 중이었다면

then it actually would have been more efficient

로봇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

at getting its job done

임무를 완수했을 것입니다.

if it had bothered to notice that I was a human

만약 제가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and that I have different affordances than things like chairs and walls do.

의자나 벽과는 다른 행동을 보일 거라는 걸 알았다면 말이죠.

You know, we tend to think of these robots as being from outer space

우리는 이러한 로봇들을

다른 세상, 먼 미래 또는 공상과학소설의 존재로 생각합니다.

and from the future and from science fiction,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and while that could be true,

I'd actually like to argue that robots are here today,

저는 그런 로봇들이 이미 존재하고

and they live and work amongst us right now.

지금도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일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These are two robots that live in my home.

저희 집에는 두 대의 로봇이 있는데요.

They vacuum the floors and they cut the grass

하나는 매일 바닥 청소를 하고

하나는 매일 잔디 깎기를 합니다.

every single day,

which is more than I would do if I actually had time to do these tasks,

실제로 제가 그 일을 할 때보다

and they probably do it better than I would, too.

저보다 훨씬 더 잘하죠.

This one actually takes care of my kitty.

이 로봇은 제 고양이를 돌봐주는데요.

Every single time he uses the box, it cleans it,

고양이가 용변을 볼 때마다 그걸 치워줍니다.

which is not something I'm willing to do,

제가 하기 싫어하는 일이죠.

and it actually makes his life better as well as mine.

실제로 이 로봇은 저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더 나은 삶을 제공하죠.

And while we call these robot products --

우리는 이런 로봇 제품들을 부를 때

it's a "robot vacuum cleaner, it's a robot lawnmower,

로봇 진공 청소기, 로봇 잔디 깎기

it's a robot littler box,"

고양이용 로봇 화장실이라고 하죠.

I think there's actually a bunch of other robots hiding in plain sight

우리는 이미 알게 모르게 많은 로봇들을 사용하지만

that have just become so darn useful

너무나 유용하고

and so darn mundane

일상적으로 너무 익숙해서

that we call them things like, "dishwasher," right?

그저 "식기세척기" 같은 평범한 이름으로 부릅니다.

They get new names.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고 더는 로봇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They don't get called robot anymore

because they actually serve a purpose in our lives.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비슷한 예로 자동 온도조절기가 있죠.

Similarly, a thermostat, right?

I know my robotics friends out there

로봇공학자인 제 친구들은

are probably cringing at me calling this a robot,

제가 이걸 로봇이라고 부르면 오히려 당황할지도 몰라요.

하지막 이 장치도 목표가 있죠.

but it has a goal.

Its goal is to make my house 66 degrees Fahrenheit,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목표가 있고

and it senses the world.

바깥 세상을 감지하죠.

It knows it's a little bit cold,

조금 쌀쌀하다는 걸 알게 되면

it makes a plan and then it acts on the physical world.

계획을 세운 다음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합니다.

It's robotics.

이것도 로봇 공학이죠.

비록 로봇 로지(Rosie) 같은 모습은 아니더라도

Even if it might not look like Rosie the Robot,

it's doing something that's really useful in my life

제 삶에 유용한 부분을 대신해주고 있죠.

so I don't have to take care

그 덕분에 제가 직접 온도를 올리고 내리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of turning the temperature up and down myself.

And I think these systems live and work amongst us now,

이런 시스템은 지금 우리 삶에 함께하죠.

and not only are these systems living amongst us

우리와 삶을 함께하는 이러한 시스템들뿐만 아니라

but you are probably a robot operator, too.

아마 로봇 운영자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When you drive your car,

여러분이 차를 몰 때

it feels like you are operating machinery.

기계를 조종하는 것 같은 느낌일 겁니다.

You are also going from point A to point B,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가고 있을 때

but your car probably has power steering,

아마도 여러분 차에는 동력 조향 장치가 있을 거고

it probably has automatic braking systems,

자동 제동 장치도 있겠죠.

it might have an automatic transmission and maybe even adaptive cruise control.

또 자동 변속기와 적응식 속도 유지 장치도 달려 있을지 모릅니다.

And while it might not be a fully autonomous car,

완전히 자동화된 자동차는 아닐지라도

it has bits of autonomy,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and they're so useful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주죠.

and they make us drive safer,

and we just sort of feel like they're invisible-in-use, right?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So when you're driving your car,

따라서 운전을 한다기보다

you should just feel like you're going from one place to another.

단순히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할 뿐이라고 느끼게 되죠.

자동차를 다루고 작동하고 여러가지를 조작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It doesn't feel like it's this big thing that you have to deal with and operate

and use these controls

왜냐하면 운전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고

because we spent so long learning how to drive

that they've become extensions of ourselves.

덕분에 차가 마치 우리 몸의 일부로 느껴지기 때문일 겁니다.

When you park that car in that tight little garage space,

비좁은 공간에 차를 주차할 때도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잘 알죠.

you know where your corners are.

And when you drive a rental car that maybe you haven't driven before,

하지만 만약 렌탈카를 운전하거나 운전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새로운 차량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it takes some time to get used to your new robot body.

And this is also true for people who operate other types of robots,

이는 다른 종류의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so I'd like to share with you a few stories about that.

이에 관해서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데요.

Dealing with the problem of remote collaboration.

원거리 협업에 관한 문제입니다.

So, at Willow Garage I had a coworker named Dallas,

윌로우 개러지에 있을 때 댈러스라는 동료가 있었는데요.

and Dallas looked like this.

이렇게 생긴 사람입니다.

He worked from his home in Indiana in our company in California.

우리 회사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반면 댈러스의 집은 인디애나주였어요.

He was a voice in a box on the table in most of our meetings,

대부분의 회의에서 댈러스는 탁자 위 기계 상자 속의 목소리로 존재했죠.

which was kind of OK except that, you know,

그래도 별 문제 없었어요.

if we had a really heated debate and we didn't like what he was saying,

토론이 격해져서 그의 말이 듣기 싫을 때

we might just hang up on him.

연결을 끊어버릴 때만 빼고는요.

(Laughter)

(웃음)

Then we might have a meeting after that meeting

그리고 그 싸움 이후 다시 미팅을 진행한다면

and actually make the decisions in the hallway afterwards

결정은 복도에서 내리게 되겠죠. 거기엔 댈러스가 없으니까요.

when he wasn't there anymore.

댈러스에게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죠.

So that wasn't so great for him.

And as a robotics company at Willow,

윌로우에 위치한 로봇공학 회사로서

we had some extra robot body parts laying around,

로봇 몸체 부품의 일부가 여기저기 널려 있는데요

댈러스와 그의 친구 커트는 그걸 모아서 뭔가를 만들었고

so Dallas and his buddy Curt put together this thing,

which looks kind of like Skype on a stick on wheels,

바퀴 달린 막대에 스카이프를 연결해 놓는다거나

which seems like a techy, silly toy,

나름 첨단의 바보 같은 장난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but really it's probably one of the most powerful tools

하지만 실은 원거리 협업에 필요한 도구로서

that I've seen ever made for remote collaboration.

제가 본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So now, if I didn't answer Dallas' email question,

지금은 만약 제가 댈러스의 이메일에 답하지 않는다면

he could literally roll into my office,

댈러스가 제 사무실로 굴러 들어와서

block my doorway and ask me the question again --

입구를 막고 서서 대답을 요구할 거예요.

(Laughter)

(웃음)

until I answered it.

제가 답할 때까지요.

And I'm not going to turn him off, right? That's kind of rude.

그렇다고 그 장치를 끄지는 않아요. 무례한 행동이니까요.

Not only was it good for these one-on-one communications,

이는 일대일 의사소통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but also for just showing up at the company all-hands meeting.

회사의 전체 회의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Getting your butt in that chair

의자에 앉아서

and showing people that you're present and committed to your project

자신도 참석했음을 보여주고

프로젝트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중요합니다.

is a big deal

and can help remote collaboration a ton.

또한 원거리 협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We saw this over the period of months and then years,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이 로봇이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not only at our company but at others, too.

다른 회사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The best thing that can happen with these systems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is that it starts to feel like you're just there.

It's just you, it's just your body,

로봇이 우리 자신, 우리의 몸이 되는 거죠.

and so people actually start to give these things personal space.

사람들도 이 로봇을 하나의 개인으로 대하기 사작합니다.

So when you're having a stand-up meeting,

모두 일어서서 회의를 할 때도 로봇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겠죠.

people will stand around the space

just as they would if you were there in person.

여러분이 직접 그곳에 있는 것처럼요.

로봇이 고장나기 전까지는 괜찮겠죠.

That's great until there's breakdowns and it's not.

People, when they first see these robots,

사람들이 처음 로봇과 마주할 때

are like, "Wow, where's the components? There must be a camera over there,"

"부품들이 어디 달려 있지? 카메라가 여기 있을텐데" 하면서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가

and they start poking your face.

"말소리가 너무 작아. 좀 키워야겠어."라고 합니다.

"You're talking too softly, I'm going to turn up your volume,"

그런데, 직장 동료가 여러분에게 와서

which is like having a coworker walk up to you and say,

"네 말소리가 너무 작은데. 얼굴을 좀 높여야겠어"

"You're speaking too softly, I'm going to turn up your face."

이렇게는 말하지 않겠죠. 뭔가 이상해요.

That's awkward and not OK,

and so we end up having to build these new social norms

그래서 우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around using these systems.

새로운 사회적 규칙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Similarly, as you start feeling like it's your body,

이와 비슷하게, 로봇이 내 신체의 일부라고 느끼는 시점부터

you start noticing things like, "Oh, my robot is kind of short."

여러분은 "내 로봇은 좀 작은 거 같아"라는 식으로 느끼게 됩니다.

Dallas would say things to me -- he was six-foot tall --

댈러스가 저에게 그렇게 말했죠. 댈러스는 180cm거든요.

and we would take him via robot to cocktail parties and things like that,

그리고 로봇에 접속한 댈러스를 데리고 칵테일 파티 같은 곳에 데려갔죠

우리들이 보통 하는 것처럼요.

as you do,

and the robot was about five-foot-tall, which is close to my height.

로봇의 키는 150cm였고 제 키랑 비슷하죠.

And he would tell me,

댈러스는 저에게 말했습니다.

"You know, people are not really looking at me.

"사람들이 날 제대로 쳐다보지 않아.

I feel like I'm just looking at this sea of shoulders,

온통 어깨만 보이잖아.

and it's just -- we need a taller robot."

좀 더 키가 큰 로봇을 만들어야겠어"

And I told him,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헀죠.

"Um, no.

"아니.

You get to walk in my shoes for today.

오늘은 내 입장에서 한번 살아봐.

You get to see what it's like to be on the shorter end of the spectrum."

키가 작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세상이 어떤지 한번 느껴봐."

And he actually ended up building a lot of empathy for that experience,

실제로 댈러스는 그날의 경험을 통해 저 같은 사람을 더 잘 이해하게 됐죠.

which was kind of great.

정말 좋은 일이죠.

So when he'd come visit in person,

그래서 댈러스가 저를 직접 찾아왔을 때 이전처럼 제 옆에 서서 이야기하지 않고

he no longer stood over me as he was talking to me,

앉아서 제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게 됐어요.

he would sit down and talk to me eye to eye,

which was kind of a beautiful thing.

이런 변화는 정말 멋진 일이었어요.

So we actually decided to look at this in the laboratory

그레서 저희는 실제로 이 부분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and see what others kinds of differences things like robot height would make.

로봇의 키가 다른 경우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봤죠.

And so half of the people in our study used a shorter robot,

연구진의 절반은 키가 작은 로봇을 썼고

half of the people in our study used a taller robot

나머지 절반은 키가 큰 로봇을 사용했어요.

and we actually found that the exact same person

그 결과, 똑같은 인물이

who has the exact same body and says the exact same things as someone,

같은 신체를 갖고, 같은 말을 하는데도

더 큰 로봇을 이용할 때 좀 더 설득력을 갖고 믿을만한 인물로

is more persuasive and perceived as being more credible

if they're in a taller robot form.

여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It makes no rational sense,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but that's why we study psychology.

그래서 심리학이 필요한 거죠.

And really, you know, the way that Cliff Nass would put this

클리프 나스가 주장하던 것도

is that we're having to deal with these new technologies

우리가 낡은 두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despite the fact that we have very old brains.

최첨단 기술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Human psychology is not changing at the same speed that tech is

인간심리학의 발전 속도는 기술 발전과는 다르잖아요.

and so we're always playing catch-up,

그래서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아야 하고

trying to make sense of this world

자동화 기계들이 굴러다니는 세계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where these autonomous things are running around.

Usually, things that talk are people, not machines, right?

보통 말을 하는 것은 사람이지 기계가 아닙니다, 그렇죠?

And so we breathe a lot of meaning into things like just height of a machine,

그래서 우리는 로봇의 키 같은 여러가지 부분에 의미를 둡니다.

not a person,

사람이 아니구요.

and attribute that to the person using the system.

그리고 그것을 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과 결부시키죠.

You know, this, I think, is really important

저는 로봇공학을 이야기할 때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when you're thinking about robotics.

로봇공학은 인간을 재발명하는 것이 아니라

It's not so much about reinventing humans,

it's more about figuring out how we extend ourselves, right?

우리 자신을 어떻게 더 확장하는지 그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And we end up using things in ways that are sort of surprising.

하지만 그 결과를 보고 우리는 놀라게 되죠.

So these guys can't play pool because the robots don't have arms,

로봇은 팔이 없기 때문에 당구 게임을 할 수는 없지만

but they can heckle the guys who are playing pool

당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야유를 퍼부을 수는 있죠.

and that can be an important thing for team bonding,

이는 팀 유대가 중요하다는 면에서 어느 정도 필요하죠.

which is kind of neat.

People who get really good at operating these systems

기계를 정말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will even do things like make up new games,

한밤중에 주변에 휴지통들을 두고 로봇 축구를 한다든지 말이죠.

like robot soccer in the middle of the night,

pushing the trash cans around.

But not everyone's good.

하지만 모두가 능숙하진 않겠죠.

A lot of people have trouble operating these systems.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This is actually a guy who logged into the robot

지금 이 로봇에 로그인 한 남자는

로봇 눈이 왼쪽으로 90도 돌아가 있는데도 전혀 알아채지 못했어요.

and his eyeball was turned 90 degrees to the left.

He didn't know that,

그래서 사무실 여기저기에 부딪혔죠.

so he ended up just bashing around the office,

책상으로 돌진하기도 해서 엄청나게 당황하기도 했고요.

running into people's desks, getting super embarrassed,

그걸 보고 크게 웃었을 때는 또 소리가 너무 컸어요.

laughing about it -- his volume was way too high.

그때 여기 사진 속의 남성이 제게 말하더군요.

And this guy here in the image is telling me,

"로봇에게도 음소거 버튼이 필요해요."

"We need a robot mute button."

And by that what he really meant was we don't want it to be so disruptive.

한 마디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거였죠.

So as a robotics company,

그래서 우리 회사는

we added some obstacle avoidance to the system.

이 로봇에 장애물 회피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It got a little laser range finder that could see the obstacles,

작은 레이저 탐지기로 장애물을 탐지하고

and if I as a robot operator try to say, run into a chair,

제가 만약 로봇을 조종하면서 의자를 향해 돌진하라고 명령을 내리면

it wouldn't let me, it would just plan a path around,

그 명령에 따르지 않고 우회로를 찾아가는 겁니다.

which seems like a good idea.

멋진 발상이죠.

People did hit fewer obstacles using that system, obviously,

이 탐지기 덕분에 사무실 내 사물과 부딪히는 횟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but actually, for some of the people,

또한 일부에게는

it took them a lot longer to get through our obstacle course,

이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and we wanted to know why.

어째서였을까요?

It turns out that there's this important human dimension --

이는 우리 인간의 공간 인식 문제가 원인이었습니다.

a personality dimension called locus of control,

개인마다 "통제 소재"라는 공간 개념이 있는데 요.

and people who have a strong internal locus of control,

강력한 내부 통제 소재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they need to be the masters of their own destiny --

자기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어 합니다.

really don't like giving up control to an autonomous system --

자동화 기기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 싶어 하죠.

so much so that they will fight the autonomy;

그래서 종종 충돌이 일어납니다.

"If I want to hit that chair, I'm going to hit that chair."

"내가 의자를 들이받고 싶을 때 들이받게 할 거야"

And so they would actually suffer from having that autonomous assistance,

그래서 이들은 자동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것을 성가시게 여깁니다.

which is an important thing for us to know

우리 연구자들에게는 중요한 연구 항목이죠.

as we're building increasingly autonomous, say, cars, right?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자동화된 자동차를 만드는 중이니까요.

How are different people going to grapple with that loss of control?

통제권을 잃었을 떄 사람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죠.

It's going to be different depending on human dimensions.

개인의 통제 소재에 따라 다를 겁니다.

We can't treat humans as if we're just one monolithic thing.

인간은 하나의 획일화된 기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니까요.

We vary by personality, by culture,

각자의 인격과, 문화

we even vary by emotional state moment to moment,

매 순간 우리의 감정에 따라 달라지죠.

and being able to design these systems,

이렇게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these human-robot interaction systems,

we need to take into account the human dimensions,

단순히 기술적인 면뿐만 아니라

인간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를 해봐야 합니다.

not just the technological ones.

Along with a sense of control also comes a sense of responsibility.

힘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죠.

And if you were a robot operator using one of these systems,

만일 여러분이 이 시스템의 사용자였다면

this is what the interface would look like.

그 인터페이스는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It looks a little bit like a video game,

비디오 게임과 좀 비슷하죠.

which can be good because that's very familiar to people,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하기 때문에 장점이 되는 반면

but it can also be bad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because it makes people feel like it's a video game.

왜냐하면 사람들에게는 정말 비디오 게임으로 느껴질 수 있거든요.

We had a bunch of kids over at Stanford play with the system

우리 연구소가 있는 스탠포드 근처의 멘로 공원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시스템을 이용해 로봇을 조종한 적이 있었는데요.

and drive the robot around our office in Menlo Park,

and the kids started saying things like,

아이들이 이렇게 말 하더군요.

"저 남자를 맞추면 10점, 이 남자를 맞추면 20점이야!"

"10 points if you hit that guy over there. 20 points for that one."

그러면서 복도로 로봇을 몰아 목표를 쫓아 가더라고요.

And they would chase them down the hallway.

(Laughter)

(웃음)

I told them, "Um, those are real people.

제가 말했어요. "얘들아 저 사람들은 진짜야.

They're actually going to bleed and feel pain if you hit them."

로봇으로 들이받으면 피를 흘리고 아파할 거야."

And they'd be like, "OK, got it."

그러자 아이들이 "알았어요." 라고 헀지만

But five minutes later, they would be like,

5분 뒤에는 다시

"저 남자를 맞추면 20점이야! 한 번 때려주고 싶게 생겼거든."

"20 points for that guy over there, he just looks like he needs to get hit."

It's a little bit like "Ender's Game," right?

영화 "엔더스 게임" 같죠?

화면 반대편은 현실세계인 것이죠.

There is a real world on that other side

and I think it's our responsibility as people designing these interfaces

로봇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책임은

to help people remember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에 실제로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알게 하고

that there's real consequences to their actions

and to feel a sense of responsibility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겁니다.

when they're operating these increasingly autonomous things.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많은 자동화 기기들을 다루게 될 테니까요.

These are kind of a great example

로봇공학이 가져올 미래에 일어날 법한 훌륭한 예시가 하나 있는데요.

of experimenting with one possible robotic future,

and I think it's pretty cool that we can extend ourselves

저는 로봇을 통해 우리 자신을 확장하고

and learn about the ways that we extend ourselves

그 방법을 배우는 일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into these machines

while at the same time being able to express our humanity

그와 동시에 우리 인간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nd our personality.

We also build empathy for others

타인을 동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in terms of being shorter, taller, faster, slower,

크거나, 작거나, 빠르거나, 느리거나

and maybe even armless,

심지어 팔이 없더라도 말이죠.

which is kind of neat.

근사한 일이죠.

We also build empathy for the robots themselves.

또한 로봇 그 자체에 대해서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겠죠.

This is one of my favorite robots.

이 녀석은 제가 좋아하는 로봇입니다. 트윈봇(Tweenbot)이라고 하죠.

It's called the Tweenbot.

And this guy has a little flag that says,

이 녀석에겐 이런 말이 적힌 깃발이 달려있어요.

"I'm trying to get to this intersection in Manhattan,"

"난 맨해튼에 있는 교차로에 가고 싶어"

and it's cute and rolls forward, that's it.

이 귀여운 로봇은 앞으로 전진만 할 줄 압니다.

It doesn't know how to build a map, it doesn't know how to see the world,

지도를 만들지도 않고, 바깥 세상도 보지 못해요.

단지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죠.

it just asks for help.

The nice thing about people

사람들이 가진 좋은 점 중 하나는

is that it can actually depend upon the kindness of strangers.

타인의 선의에 기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It did make it across the park to the other side of Manhattan --

제 로봇은 실제로 맨해튼의 반대편까지 가는데 성공했습니다.

which is pretty great --

정말 대단하죠.

just because people would pick it up and point it in the right direction.

사람들이 로봇을 집어서 방향을 제대로 잡게 도와줬거든요.

(웃음)

(Laughter)

And that's great, right?

정말 놀랍지 않나요?

We're trying to build this human-robot world

우리는 인간과 로봇의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in which we can coexist and collaborate with one another,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사회 말이죠.

and we don't need to be fully autonomous and just do things on our own.

완전히 자동화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우리 할 일을 하면 되는 거죠.

We actually do things together.

실제로 같이 하고 있기도 하고요.

And to make that happen,

이를 현실화하려면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we actually need help from people like the artists and the designers,

정치인들, 법학자들

the policy makers, the legal scholars,

심리학자, 사회학자, 인류학자 같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psychologists, sociologists, anthropologists --

we need more perspectives in the room

보다 다양한 관점이 필요합니다.

if we're going to do the thing that Stu Card says we should do,

스투 카드가 언급한 대로

우리가 살고 싶어하는 미래를 창조하길 원한다면 말이죠.

which is invent the future that we actually want to live in.

And I think we can continue to experiment

그리고 저는 우리가 로봇과 함께하는 다양한 미래를 향해서

with these different robotic futures together,

계속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nd in doing so, we will end up learning a lot more about ourselves.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