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You Can Learn from People Who Disagree With You | Shreya Joshi | TED

번역: 한나 최 검토: DK Kim

OK, guys, let's go back to high school.

여러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봅시다.

Does anyone remember that feeling

급식실에 식판을 들고 들어갔지만

of walking into the school cafeteria with your tray in your hand

앉을 곳을 모르겠는 그 기분,

and not knowing where to sit?

기억하시나요?

Yeah, I see some people nodding, OK, cool.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계시네요, 좋습니다.

You might have sat alone,

혼자 앉으셨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or perhaps more likely,

you looked for someone who felt familiar.

익숙해 보이는 얼굴들을 찾아보셨을 겁니다.

You sat with a group of people that reminded you of you.

같이 있을 때 편안한 친구들과 같이 앉으셨을 거예요.

And even today, when deciding where to sit,

오늘도 어디 앉을지 고민할 때

how many of you chose to sit next to someone

달라 보이거나 다르게 느껴지는 사람 옆에

who looked or felt different from you?

앉으신 분이 얼마나 계신가요?

I would bet that not many of you did that.

아마 많지 않을 겁니다.

I guess not much changes in some situations,

어떤 일들은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whether you're 17 or you're 70.

열일곱이든 일흔이든 간에요.

We've all likely felt this tendency to gravitate towards people who look,

모습이나 생각, 행동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에게

think and act like us.

끌리는 것은 다들 느껴보셨을 거예요.

It's comfortable, but it can also be harmful

편하지만 동시에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because this polarization that we face today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양극화는

isn't just about believing that the other side is factually wrong.

상대편의 사실이 틀렸다고 믿는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We are beginning to see the other side as malevolent beings

상대편을 악의적인 존재로 보게 됩니다.

with a hateful and hidden agenda.

적대적인 의도를 숨긴 존재 말이죠.

And you can see this.

아마 다들 보셨을 거예요.

You can see this in the screaming cable news pundits,

케이블 방송에서 소리지르는 전문가들,

the politicians who vote down bills

단지 상대편이 제안했다는 이유만으로 법안을 부결시키는 정치인들.

just because they come from the other side of the aisle.

The hate groups that violently attack people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격렬히 공격하는 혐오 집단.

who are different from themselves.

When I see these things as a teenager,

청소년으로서 이런 사람들을 볼 때

I just feel so sad, so angry

너무 슬프고 화가 납니다.

and so scared of this world

그리고 제가 이런 세상에

곧 어른이 되어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무섭습니다.

that I'm soon going to be entering as an adult.

But there's something that I found in having conversations with my peers

하지만 친구와 대화하는 중에

that I think can be a path forward from all of this.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길을 찾았습니다.

An approach that focuses on conversations

듣고 배우는 자세로 대화에 집중하는 것이에요.

with the intent to listen and learn.

Not to win and not to agree.

이기려 하거나 또는 동의하려 하는 게 아니라요.

So I'm a 17-year-old from Naperville, Illinois.

저는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에 살고 열일곱 살이에요.

In the summer before my sophomore year of high school,

고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 여름 방학에

I attended the ACLU National Advocacy Institute's high school program

저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CLU 국립 변론 연구소의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in Washington, DC.

During this program,

이 프로그램에서 저는

I had the chance to take part in a lot of different political discussions.

다양한 정치 토론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And I remember this one conversation about the death penalty in particular.

특히 사형에 관한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So back then,

그 당시,

I wholeheartedly believed in this meaning of an eye for an eye.

저는 진심으로 ‘눈에는 눈’을 지지하고 있었어요.

That punishment should be equal to the offense because, you know,

불법과 그에 대한 처벌은 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that's what I grew up hearing.

저는 그런 말을 들으며 자랐거든요.

And so I argued the same.

그래서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I was, however, met with immediate opposition.

하지만 저는 즉각적인 반대에 부딪혔어요.

My peers told me that the death penalty is state sanctioned murder

동기들은 사형이 주가 허가한 살인이며

and that it reinforces the very behavior that it's trying to suppress.

동시에 억제하려고 하는 바로 그 행동을 강화한다고 말했습니다.

I tried arguing that the death penalty deters crime,

사형이 범죄를 억지한다고 주장해 봤지만

but then my peers told me that in states without the death penalty,

동기들은 사형이 없는 주에서

the murder rate is actually significantly lower.

사실 살인률이 확연히 낮다고 말했습니다.

I then tried arguing that the death penalty brings closure

그래서 저는 사형이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종결의 의미를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for the victim's families,

only to be told that the length between sentencing and execution

하지만 선고와 집행 사이의 기간 동안

actually puts the victim's families through an agonizing wait period.

피해자의 가족들은 고통스럽게 기다려야 할 뿐이라고 반박 당했죠.

So by this point, I realized that this debate --

이 시점이 되자, 저는 이 토론이

제게 그리 유리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Not going all that great for me.

I realized that my perspective was inherited,

제 관점은 물려받은 것이란 걸 깨달았고

and this is when I decided to stop trying to win the debate,

그러기에 더 이상 토론에서 이기려 들지 않고

and instead I just listened.

그냥 듣기로 했습니다.

And in the months that followed, I took it upon myself to learn more.

그 후 몇 달 동안 더 많은 걸 찾고 배웠어요.

I pored over articles and data

기사와 자료들을 자세히 봤습니다.

from sources ranging from the more liberal,

조금 더 진보적인 자료인 브레넌 정의 센터에서부터

like the Brennan Center for Justice,

to the more conservative, like The Heritage Foundation.

좀 더 보수적인 헤리티지 재단 자료까지요.

And I learned that historically,

그리고 역사적으로

capital punishment has been disproportionately applied

사형 선고는 유색 인종들에게 치우쳤다는 걸 배웠어요.

to people of color.

And that the death penalty isn’t actually proven to deter crime.

그리고 사실 사형은 범죄를 억지하지 않는다는 것도요.

Slowly, my thinking changed.

서서히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And this change only happened

이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because I engaged with people who had opposing perspectives.

제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기 때문입니다.

You know, it's hard to break out of your own echo chamber

자신의 반향실을 빠져나오는 건 힘든 일이에요.

because most of the time we don't realize that we're even in one

나오기 전까지는 그 안에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until we're out of it.

But this was my first step.

하지만 이게 제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So shortly after this experience,

이런 경험을 한 후 얼마 안돼

I started a nonpartisan initiative called Project TEAL

저는 TEAL 계획이라는 비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to encourage and empower high school students

고등학생들의 정치 인식을 고취하는 활동이죠.

to become politically involved.

We discuss a lot of different issues like education equity,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했습니다.

교육 불평등, 유권자 탄압, 인종적 정의 등등.

voter suppression, racial justice.

And I've seen some amazing things happen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할 때

when people just talk to one another.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걸 저는 보았습니다.

Understanding and accepting of our differences.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했어요.

I actually remember this one conversation in the summer of 2020.

2020년 여름의 한 대화를 저는 아직까지 기억합니다.

There was a boy and a girl who were debating

남학생 하나와 여학생 하나가 흑인 인권 운동의 장점을 토론했습니다.

the merit of the Black Lives Matter movement.

And I remember being afraid

이 대화가 논쟁으로 변할까봐 불안해하던 제가 기억나네요.

that their conversation would evolve into an argument.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But it didn't.

Instead, I learned that the girl, who is Black,

대신, 저는 흑인이었던 그 여학생이

came from a family

경찰과 몇 번의 거친 대립을 했던 가정에서 자랐다는 걸 알게 됐어요.

that had been through a couple of rough instances with the police.

And the boy, who was the son of a cop,

그리고 그 남학생은 경찰 집안이었는데

came from an upbringing

BLM 운동은 공권력에 반항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in which BLM was labeled as a movement in defiance of the police.

가정에서 자랐죠.

Later on, I was surprised to learn that, though they still didn't agree,

나중에 제가 놀란 것은 그 둘이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진 않았지만

the boy and the girl learned something

그들이 서로 몰랐던 것들을 배웠다는 점이었습니다.

about the other that they didn't know before.

And more than that, they appreciated

더욱이, 학생들은 그 배경이

how it shaped the other person's unique perspective.

상대의 독특한 관점에 미친 영향을 이해했습니다.

And this was only possible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오로지

because they didn't delve into a shouting match

그들이 언성을 높이거나

or call each other disrespectful names.

서로를 무례하게 비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nd for me, this was an “aha!” moment.

저에겐 깨달음의 순간이었습니다.

I realized that we shouldn't back away from discussing polarizing issues,

양극화된 문제의 토론을 피하지 말아야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even if it's with people who disagree with us.

의견이 반대인 사람들과도 말이죠.

Sure, it's uncomfortable,

물론 불편할 거예요.

and yeah, I'd probably agree

그리고 저도 동의하는데

that we don't change our minds most of the time.

사람들은 대체로 의견을 바꾸지 않습니다.

But we can better understand opposing perspectives,

하지만 반대되는 관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which can help us to better advocate for our own beliefs.

그러면 자신의 신념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And maybe, just maybe,

그리고 어쩌면, 정말 어쩌면

it even allows us to reach a compromise

그래야 할 상황에서는 타협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when the situation demands it.

So I think the question remains.

아직 질문이 남아있습니다.

How can we create space for this kind of bipartisan discourse?

이런 양극화된 대화를 위한 공간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요?

Well, I think the first step is finding a community.

첫 단계는 공동체를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When I think back to my experience in the ACLU,

ACLU에서 한 제 경험을 되돌아보면,

I think the reason we were able to have that civil discourse

그런 품위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was because we recognized that we were a part of a greater cause.

저희가 더 큰 정의의 일부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nd it's because my peers knew me,

제 동기가 저를 인식할 때

not just as an opposing voice,

단지 상대편으로서가 아니라 슈레야로서 알았고

but as Shreya,

their peer, their fellow teen activist and their friend.

동기로서, 청소년 활동가 동료, 그리고 친구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And when we are able to recognize what unites us,

우리를 서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

it becomes so much easier to have conversations

우리를 나누는 것이 무엇인지 대화를 하기가 훨씬 더 쉬워집니다.

about what divides us.

And most Americans actually validate what I have seen in practice.

현실에서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제 관찰을 입증해 줍니다.

While 77 percent of American voters

2020년 대선 전 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77%는

polled before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said that they had just a few or no close friends

상대 후보를 지지하는 친구가 조금 있거나 없다고 대답했지만,

who supported the other side's candidate,

79 percent of Americans agree

미국인 79%는

that creating opportunities for bipartisan civil discourse

양당 간의 품위 있는 대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would be effective in reducing divisions.

균열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Seventy-nine percent.

79%, 제게 여쭤보신다면, 엄청난 숫자라고 대답해드리고 싶어요.

That's pretty incredible, if you ask me.

We all have affinity groups that we can join.

들어갈 수 있는 주변 모임이 다 있을 거예요.

Maybe it's a friend group at your place of work,

직장에 있는 친구 모임일 수도 있고,

a book club at the local library or the PTA at your kid's school.

동네 도서관에서의 독서 모임일 수도, 또는 아이의 학부모회일 수도 있습니다.

그 모임이 뭐든 간에,

Whatever this group is,

try to have an uncomfortable conversation with them at least once a week.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그들과 불편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Now, OK, what exactly constitutes as uncomfortable?

그런데 정확히 뭐가 불편할까요?

I would say that's really up for you to decide.

여러분의 생각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It can be about politics, sure.

당연히 정치일 수 있습니다.

Or it can be about a different topic entirely,

또는 완전히 다른 주제일 수도 있고요.

like religion or identity.

종교나 정체성 같은 것 말이죠.

Whatever this topic may be,

그 주제가 뭐든 간에,

just talk about something that’s uncomfortable, unconventional

불편한 또는 일상적이지 않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보세요.

and meaningful to you.

여러분에게 의미가 있는 주제로요.

And most importantly,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듣고 배우려는 자세로 대화하세요.

do it with the intent to listen and learn,

not to win and not to agree.

이기려 하거나 또는 동의하려 하는 게 아니라요.

And you know, another tip.

조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런 대화 중에는 핸드폰을 꺼내 놓지 마세요.

Make sure to stay off of your phone for this conversation.

(웃음)

Yeah.

네.

You know, as someone who's pretty much obsessed with TikTok,

틱톡에 푹 빠진 사람으로서

I completely understand how addicting social media can be.

SNS가 얼마나 중독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Believe me.

제 말을 믿으세요.

But by discussing polarizing issues online,

양극화 이슈를 온라인에서 이야기하면

we lose that person-to-person connection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사라집니다.

that really humanizes opposing perspectives,

반대 의견을 인간적으로 만들고

that allows us to see and empathize with one another.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그 관계 말이에요.

Because by having these conversations,

이런 대화를 함으로써

you will gain insight into people who think differently than you do.

여러분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관한 통찰력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And who knows, maybe you'll convince someone

그리고 혹시 모르잖아요,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는 그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지도요.

of a belief that you hold dearly,

or maybe you'll even be moved to reconsider your own viewpoint.

아니면 여러분의 마음이 흔들려서 자신의 관점을 다시 볼 수도 있고요.

In a month's time, I'm going to be graduating from high school.

한 달 후,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Applause)

(박수)

Over the past four years,

지난 4년간,

I’ve learned a lot about creating positive discourse,

저는 긍정적인 대화하기에 관해 많은 걸 배웠지만

but I’m still scared of this polarization,

아직 양극화에 대한 두려움은 남아 있어요.

this growing unwillingness to view those who politically disagree with us

정치적으로 의견이 다른 상대를

사람으로 보려 하지 않는 관점이 점점 늘어갑니다.

as human.

Honestly, it's a little overwhelming

솔직히 말씀드리면,

to think that I'm soon going to enter this reality

이런 균열을 직면하게 되는 세상에 곧 들어간다는 사실이

where I'll be confronted with this division.

조금은 버겁기도 해요.

Where I’ll be stereotyped and judged by my ideology, my identity

진짜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제 신념, 제 정체성, 그리고 제 사고 방식에 따라

and my way of thinking by people who don't even know the real me.

편견을 갖고 저를 판단하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As a teenager, it's a lot.

십 대로서 큰 부담입니다.

And I know that many of my fellow Gen Zers feel the exact same way.

그리고 저 같은 수많은 z 세대들이 똑같이 느낀다는 걸 알고 있어요.

And this is precisely why addressing this polarization crisis is so urgent

이것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너무나 긴급하고,

and demands action from all of us.

저희 모두가 행동을 취해야 하는 이유예요.

Just for one moment,

잠시 동안 고등학교 급식실로 돌아가보세요.

go back to that high school cafeteria,

But this time you sit down with that other crowd.

하지만 이번엔 여러분은 다른 애들과 함께 앉을 겁니다.

The kids who didn't look or think like you do.

여러분처럼 생기지 않았거나 생각이 다른 부류 말이에요.

And just imagine what you could have learned.

여러분이 무엇을 배울지 상상해보세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