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erialist on listening to your body's signals | Adie Delaney

번역: mj kim 검토: JY Kang

여기에 앉아있는 게 꽤 편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심장이 엄청 세게 뛰는데도 안들리는 게 신기하네요

머리는 어지럽고

I'm quite comfortable sitting here.

손에는 땀도 조금 나네요.

Don't get me wrong,

my heart's beating so loud I'm surprised you can't hear it.

다행스럽게도 저는 이런 느낌이 익숙할 뿐만 아니라...

There's a lightness in my head,

즐깁니다.

and my hand is a little sweaty.

Luckily, I'm not only familiar with these sensations --

(음악)

공중 곡예사로 활동하면서

I enjoy them.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듣는 법을 배웠습니다.

(Music)

저를 살아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요.

Over my career as an aerialist,

이런 본능적인 두려움은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I've learned to listen to those signs from my body,

왜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whose most important job is to keep me alive.

공포 영화를 보며,

저처럼 공중을 날아다닐까요?

This visceral sensation of fear can be part of the fun.

하지만 그럴 때 선택권이 있다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Why do you think we go on roller coasters,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watch horror movies

or in my case, fly through the air?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걸 알면 그렇게 하겠죠.

But it will only be fun if we have choice in those moments.

제가 공중 그네를 타면서

서커스 텐트 높은 곳에 있는 파트너의 손을 잡아야 할 때

Those who enjoy horror movies do so when they know they can look away.

그가 저를 잡아 줄 거라 믿고 그네에서 손을 놓는 선택을 합니다.

When I swing through the air

to take the hands of a partner high up in a circus tent,

이러한 신호들을 듣는 것은 엄청나게 중요한 생존 기술입니다.

ultimately, I have a choice of releasing if I trust that person to catch me.

저같은 아드레날린 중독자만 그런 건 아니에요.

만약 두렵다는 경고 신호를 듣고 반응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Listening to these signs is an incredibly important life skill,

and not just for adrenaline junkies like me.

싸움, 비행, 스트레스 반응에 의해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If we don't know how to listen and respond to our warning signs of fear,

서커스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걸 매일 보게 됩니다.

we risk being overwhelmed

by a fight, flight or freeze stress response.

그리고 그럴 때마다

그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지며

When teaching circus,

그것을 인정하고 믿도록 합니다.

I see my students feel these sensations every day,

뭔가 느낌이 좋지 않을 때 거절하는 법도 포함해서 말이죠.

and when they do,

there's a unique opportunity to talk about them,

그것이 좋은 기반이 되어 우리는 몸과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to acknowledge and trust those feelings,

including how to say no when something doesn't feel right.

두렵거나 어색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이고 예상된 일이라 생각하면서요.

This is a great foundation

for communication about our bodies elsewhere

왜냐하면 저는 서커스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that isn't scary or awkward.

동의하는 법도 가르치니까요.

It's normal and expected.

저는 서커스를 가르치는 것과 동시에

Because the truth is I'm not just teaching circus skills;

메년 수 백명의 젊은이들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집니다.

I'm teaching consent.

성폭력 피해 예방 교육자로서 말이죠.

Alongside teaching circus,

I have the privilege of working with hundreds of young people each year

그들의 이야기들을 직접 듣고

통계와 경험을 통해

in my role as a sexual harm prevention educator.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지인으로부터 가해를 당하고

I hear their stories firsthand,

십대들은 대부분 이성 친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nd know from statistics and experience

that the majority of survivors know their abuser

즉, 사귀는 사람으로부터요.

젊은이들은 성적관계에 대해서 서로 대화하는 법을 알고 싶어합니다.

and teenagers experience high rates of intimate partner violence,

제가 십대들에게 성적 동의에 대한 이해를 도울수록,

that is, from someone they're dating.

Young people want to know how to talk to each other about intimacy.

공중 곡예를 배우면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The more I help teenagers understand sexual consent,

서커스로 동의의 기술을 가르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말씀드릴게요.

the more I realize learning aerial can help us navigate life on the ground.

공중 그네를 처음 탄다고 생각해보세요.

So let me explain what I mean by teaching consent through circus.

보통 이런 식으로 진행되죠.

“좋아, 다리를 막대기에 걸고

Let's imagine it's your first time on a trapeze.

밧줄에 손을 올리고

몸을 끌어당겨 앉고

Usual instruction might go something like,

줄을 놓지마.”

이러한 접근 상식은 그 사람의 의사는 전혀 묻지 않고

"OK, you're going to hook your legs over the bar,

climb your hands up the ropes,

pull yourself to sit

내가 원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and don't let go."

This approach is driving something forward without fully checking in with the person

저는 그들에게 어떻게 그리고 언제 몸을 움직일지 알려줍니다.

편안함이나 두려움에 상관없이요.

and is focused on what I want from them.

가끔 겁에 질린 초보자들은 다시는 배우러 오지 않죠.

I'm telling them how to move their body and when,

regardless of their comfort or fear.

한편, 제가 학생들을 대하는 방법은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는 겁니다.

This often results in terrified beginners who never come back.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했을 때

준비하고 대화에 참여하도록 하죠.

Meanwhile, the way I now talk to my students

gives a lot more care to the person,

“느낌이 어떄?” “좋아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해볼래?”

ensuring they're fully informed,

ready

“네.”

and part of the conversation.

“맞아, 그거야. 그래, 발 안쪽으로.”

Adie Delaney: How do you feel about it? Student: Really good.

“그래, 그거야.”

AD: I feel like you could probably do it. Want to have a go?

“잘했어. 기분이 어때?”

“좋아요.”

Student: OK. AD: That's it, yes.

“좋아. 완벽해.”

“좋아. 내가 손으로 등을 받칠 거야.”

AD: Yes, but the inside of your foot.

That's it, yes.

“정말 잘했어.

Nice. How does that feel?

이제 다리를 잡을 거야. 내 손은 여기에 둘게.

Student: Perfect. AD: Perfect, good.

봉을 잡으면 안정감이 드니?”

That's it, I'm going to put my hand on your back --

“내가 잡고 있을게.”

“어때? 괜찮아?”

There you go.

I'm going to hold onto your leg, then I'm going to put my hand here.

“’네.”

“봐봐, 앞뒤로 흔들리지 않게 잡아줄게.”

Do you feel safe to put your hand on the bar?

“우우 잡았다.”

I got you.

이런 식의 표현들, 예를 들면 “기분이 어떠니?”

How's that for you, OK?

Student: Yeah?

“여기에 손을 둬도 될까?” 이런 식의 표현은

AD: Look, I can stop you going forwards and backwards, see?

서커스 단원들의 성공을 돕습니다.

Woo, I got you!

(Voice-over) AD: This type of language,

저는 또한 이러한 말이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믿습니다.

like "How are you feeling?

학생들이 믿고

Are you OK with my hand here?"

helps circus performers succeed.

주어진 순간에 느끼는 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게 된 결과입니다.

I believe it also reduces the risk of accidents,

이러한 특별함은 후에 살아가면서

as a result of my students trusting

만약 누군가 성행위를 원할 때 필요하게 됩니다.

and being able to act on what they're feeling

at any given moment.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대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This specificity is required later in life

꽤 어색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if and when someone wants sexual intimacy,

그리고 사람들은 적게 말하는 게 더 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but because it's not a normal part of our interactions,

하지만 적게 말하면 애매모호해지거나

it can feel so awkward,

문제를 일으키고 이용당할 수 있습니다.

and people might think it's easier to say less.

물론 동의의 언어에 대해서 구체적인 대본은 없어요.

But saying less can lead to ambiguity,

problems and potentially, abuse.

말투와 단어들이 당신을 특별하게 할 것입니다.

There is of course no specific script for the language of consent.

선택지를 추가하기 위해서 약간 어휘를 재구성하는 거예요.

The tone and words will be unique to you.

타인과 육체적 관계를 맺을 때나 혹은 다른 경우에 말이죠.

It's just a slight reframing of our lexicon to inject choice

예를 들어

내가 느낀 걸 말할 때 ‘나’라는 단어를 쓴다거나,

any time we're interacting with others' bodies intimately

그리고 다른 사람과 관련되었을 때 단정 짓기보다 의향을 묻는 거죠.

or otherwise.

For example,

성관계에 대해 얘기할 때

using "I" when I'm talking about what I'm feeling,

“기분이 어때? 괜찮겠어?“라고 묻고 확인한다거나

and questions more than statements when it involves the other person.

파트너에게 필요한 것,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When discussing intimacy,

check-ins like "Does that feel good?

그 경험을 애틋하게 기억하고

Do you like that?"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in addition to letting your partner know what you need, want and like,

우리는 동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helps us have experiences we remember fondly

명사가 아닌 동사로 생각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and have no regrets about.

동의하는 것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합의입니다.

We need to broaden our understanding of consent

체크할 체크박스가 아닙니다.

and start thinking of it as a verb,

not a noun.

젋은 사람들과 얘기할 때,

To consent is an active, ongoing agreement,

우리는 그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게 어떤 건지,

not a checkbox to be ticked.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하고 존중하는 게 어떤 건지 말이죠.

When talking to young people,

we have an opportunity to show them

what it's like to communicate with care for another person,

어떤 상황에서든 동의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되면

checking in and respecting them as the authority on what they're feeling.

누군가 성적인 경험을 할 때가 되었을 때

상대의 의사를 물어도 된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If we normalize consent everywhere,

언제든 멈출 수 있도록 말이죠.

by the time someone is ready for a sexual experience,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래야 서로 즐길 수 있으니까요.

they will know that they're allowed to ask questions,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배려하면 그들도 배려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stop at any time,

and most importantly,

성관계 의사를 묻는 것이 꼭 분위기를 망치지는 않습니다.

to enjoy themselves.

Children are our future,

and they will learn to give care in the ways we give care.

서커스처럼 즐겁고 재밌고 흥미로울 수 있죠.

Sexual consent doesn't have to be a mood killer

우리의 성적인 경험은 안전해야 할 뿐만 아니라

or "the talk" either.

Like circus, it can be joyful, fun and exciting.

하늘을 나는 것처럼 짜릿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Our intimate experiences should not only be safe,

but as thrilling as flying through the air.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