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earwax — and should you get rid of it? - Henry C. Ou

번역: JY Kang 검토: DK Kim

Investigating a nearly 5,000-year-old Sumerian burial site,

약 5,000년 전 수메르의 무덤 지역을 조사하던 중에

archaeologists came across intriguing sets of artifacts.

고고학자들은 아주 흥미로운 유물들을 발견했습니다.

They judged them to be toiletry kits

세면 도구 주머니로 보이는 것에

comprising pointed tools, tweezers, and ear scoops.

뾰족하게 다듬어진 도구, 족집게, 귀이개가 들어있었죠.

In fact, grooming paraphernalia, including earwax removal tools,

사실, 귀이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손질 용품들은

have popped up in many different archaeological sites—

수많은 고대 유적지에서 발견되었고,

and earwax evacuation remains a popular hygienic habit today.

귀지를 파는 것은 오늘날에도 일반적인 위생 습관입니다.

But what is earwax?

그런데 귀지란 무엇일까요?

And are the efforts to eliminate it actually good for us?

귀지를 없애는 게 정말 우리 몸에 좋은 걸까요?

Well, to start, we’re not alone in our waxy ways.

우선 말하자면, 귀지가 생기는 건 우리 인간만이 아닙니다.

Other mammals also produce earwax.

다른 포유류들도 귀지가 생기죠.

A 12-year-old blue whale was discovered with an earwax earplug

12살짜리 흰 긴수염 고래가 발견된 적이 있는데

that was 25 centimeters long.

그 고래는 25cm짜리 귀지가 있었습니다.

Earwax— technically called cerumen— forms in our outer ear canals.

전문적으로는 이구라고 하는 귀지는

외이도에서 형성됩니다.

There, skin cells slough off and mix with other substances, including sweat.

그곳에서 떨어져 나온 피부 세포가 땀을 비롯한 다른 물질과 섞인 것이죠.

But the sweat inside our ears doesn’t function to cool us off

그런데 귀 안에서 나는 땀은 몸을 식히는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like the kind that comes out of the eccrine glands dotting our bodies.

몸에 분포된 에크린샘의 땀이 열을 식혀주는 것과는 다르죠.

Instead, it comes from apocrine glands, like those in our armpits, and is oilier.

겨드랑이에 있는 것과 같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며

기름기가 더 많죠.

Dead skin and oily sweat mix with sebum—

피부 각질과 기름진 땀,

그리고 얼굴과 두피에 흔한 지방질 유분인 피지가 뭉치면

the fatty oil that’s also found on our faces and scalps—

and voila: it’s earwax.

짜잔! 그것이 바로 귀지입니다.

But earwax ranges in odor, color, and consistency.

귀지는 냄새, 색깔, 농도가 여러 가지입니다.

Some is flaky and dry; other kinds are sticky and gooey.

얇고 건조한 것도 있고, 찐득찐득한 것도 있죠.

A change in a single nucleotide on one gene

한 유전자에서 염기 하나가 어떻게 바뀌냐에 따라

determines which type you have

여러분의 귀에 생길 귀지의 특징이 결정됩니다.

by affecting how much fat your ear’s apocrine sweat glands secrete.

귀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기름기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And the kind someone has may track with their ancestry.

그리고 귀지의 형태로 혈통을 추적할 수도 있습니다.

For example, drier earwax is common among people with East Asian heritage,

예를 들어 동아시아계 사람들은 건조한 귀지가 일반적이지만

while people of African and European descent more often have wetter earwax.

아프리카계 및 유럽계 사람들은 끈적한 귀지가 더 많습니다.

Just to get this out of the way, no human earwax— wet or dry—

그건 그렇고, 건조하든 끈적거리든 사람의 귀지 기름기로는

would make a good candle.

좋은 양초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Okay, but why have earwax at all?

좋아요, 그런데 귀지는 왜 생기는 거죠?

Well, it seems these secretions actually help keep our ears healthy.

이런 분비물이 사실은 귀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Earwax can act as a lubricator that prevents ear dryness and itchiness;

귀지는 귀의 건조와 가려움을 막는 윤활제 역할을 할 수 있죠.

it traps debris and microbes and forms a physical barrier

귀지는 이물질과 미생물을 가두고 물리적 장벽을 형성함으로써

that protects the ear canal’s skin.

외이도의 피부를 보호합니다.

And it’s an active line of defense:

능동적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죠.

researchers have identified several proteins in earwax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귀지에 포함된 일부 단백질이

that combat bacterial infections.

세균 감염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Generally, the ear also has its own way of getting rid of earwax.

또한 일반적으로 귀지는 저절로 배출됩니다.

As new skin cells form and grow at the center of the eardrum,

고막 중앙에서 새로운 피부 세포가 생겨서 성장하면

they push the older ones toward the opening of the ear canal,

오래된 피부 세포는 외이도 입구 쪽으로 밀려납니다.

forming a conveyor belt where dead skin cells mix with those oily secretions.

그러면 죽은 피부 세포가 피지와 섞여 운반로가 만들어지죠.

Every day, the skin within the ear canal migrates outwards about 100 micrometers.

외이도 속 피부는

매일 약 0.1 mm씩 바깥쪽으로 이동하는데

Eventually, this process should push the wax out of your ear.

결국 그 과정에서 귀지가 배출됩니다.

Meanwhile, sticking items in your ears to extract earwax yourself

그런데 귀에 도구를 넣어 귀지를 직접 제거하면

can make things worse.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Even if swabbing removes a little earwax,

면봉으로 귀지가 조금은 제거되더라도

it may push more back in.

귀지가 더 안으로 밀려들어갈 수도 있는 거죠.

And it can leave scratches in the ear canal’s skin,

또한 외이도 피부에 긁힌 상처를 남겨

disrupting its natural barrier against infections.

감염을 막는 자연 보호막을 파괴할 수도 있죠.

Deep cleaning also runs the risk of perforating your eardrum,

또한 귀를 깊이 파다 보면 고막에 구멍이 생길 수 있고

which can cause permanent damage and hearing loss.

영구적인 손상과 청력 상실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Some services promise to clear earwax— but should be avoided.

일부 귀지 제거 서비스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Ear candling or coning involves a hollow candle lit on fire

이어 캔들링이라는 귀지 제거법은 속이 빈 양초에 불을 붙여

and placed over the ear canal.

귀 위에 올려놓는 방식입니다.

It’s claimed that this generates enough air current to pull earwax out.

그러면 공기 흐름이 만들어져 귀지가 빠진다고 하죠.

However, researchers have found that the amount of suction generated is minimal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성되는 흡입력이 극히 미미해서

and that what’s visible at the end is likely debris from the candle itself—

시술 후에 보이는 것은 양초 잔여물일 가능성이 높고

not extracted earwax.

빠져나온 귀지는 아니라고 합니다.

In reality, the practice can lead to injuries and leave debris in the ears.

실제로 이런 방법은 다칠 수도 있고 귀에 이물질이 남을 수 있습니다.

But some folks are more prone to earwax buildup,

하지만 귀지가 잘 생기는 사람들도 있고

and may find it becomes more of an issue with age.

나이가 들수록 귀지가 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Earwax accumulation can be uncomfortable and affect your hearing,

귀지가 쌓이면 불편하고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and there are definitely times when intervention is needed.

조치가 필요할 때가 분명히 있죠.

But there are safer ways to go about it.

그런데 더 안전한 방법이 있습니다.

Over-the-counter eardrops help soften earwax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귀 물약은 귀지를 부드럽게 해서

so it can make its way out on its own.

귀지가 저절로 빠져나오게 해줍니다.

And health care providers have tried-and-true methods

혹은 의료인들이 검증한 치료법으로 귀지를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죠.

of gently clearing blockages.

Otherwise, to prevent earwax buildup,

귀지가 쌓이는 것을 막는 다른 방법으로

doctors recommend gently cleaning the outside of the ear canal with a damp cloth

의사들은 외이도 ‘바깥’ 부분을 젖은 천으로 부드럽게 닦거나

and giving your ears a break from earplugs and earbuds when possible.

가능하면 귀마개나 이어폰 등으로 귀를 막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In the absence of earwax obstructions, however,

하지만 귀지로 막힌 부분이 없다면

it’s generally best not to mess with the ways of the wax.

대개는 귀지가 나가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