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ver Hogan: What to do when climate change feels unstoppable | TED

Transcriber:

번역: Hyerin Kim 검토: Jihyeon J. Kim

전 호주의 북쪽에 위치한 열대권 퀸즈랜드에서 자랐어요.

화장실에서 개구리를 잡고,

천장에 매달린 뱀들을 피해다녔죠.

I grew up in Australia's Tropical North Queensland,

집 밖으로는 낮은 조수로 발이 묶인 바다거북에게 물을 뿌려주기도 했습니다.

fishing frogs from the toilet

and dodging snakes that hung from the ceiling.

집안보다는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Wetting down old sea turtles stranded at low tide outside our house.

자연의 경이로움에 취했었죠.

제가 11살이 될 때, 공포 영화를 볼 수 없는 나이여서

I spent more time outside than in,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어요.

delighting in the wonders of nature.

“더 코브”, “음식 주식회사” “불편한 진실”과 같은 다큐멘터리였죠.

By age 11, I wasn't allowed to watch horror films,

so I turned to documentaries instead.

인생 처음으로 가슴아팠던 일은

"The Cove," "Food, Inc," "An Inconvenient Truth."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서

해안선을 붉게 물들인 돌고래 사냥을 보았을 때입니다.

The first time I experienced heartbreak

was when I sat glued to my computer screen,

빅맥을 만들기 위해 백만 년 나이의 숲을 불도저로 미는 것을 보았을 때,

staring at mass dolphin hunts that turned the shoreline red.

그리고 앨 고어가 보여준 그래프에서

Staring as million-year-old forests were bulldozed to produce Big Macs,

인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구를 집어삼키고 있는지 알게되었을 때입니다.

지구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척 하면서 말이죠.

staring as Al Gore projected graphs

that showed how quickly we were devouring the Earth.

그리고 두 번째로 가슴아팠던 일은 2019년 11월

And how good we were at pretending otherwise.

우리나라가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입니다.

The second time I experienced heartbreak was in November of 2019,

10억 마리의 동물들이 화마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as I watched my country go up in flames.

친구들은 집을 구해보려고

As one billion animals were incinerated by the inferno.

뜨거운 지붕 위에 서서

옷이 연기와 그을음으로 시커멓게 될 때까지 사방으로 물을 뿌렸습니다.

As friends tried to rescue their homes,

poised on tin roofs,

armed with hoses until the smoke and embers clung to their clothes.

절망스러웠습니다.

슬펐습니다.

좌절했습니다.

분노했습니다.

I felt despair.

다른 어떤 때보다도

Grief.

횡포를 부리며 높게 치솟은 불길을 바라보면서

Frustration.

Fury.

And staring at that wall of fire

저는 무력했고

너무나 작은 존재였으며

higher and more ferocious than any I'd seen before,

불길을 멈출 힘도

제가 사랑하는 곳을 보호할 힘도 없었습니다.

I felt helpless,

small,

호주의 산불 시즌 이후 캘리포니아에도

powerless to stop the flames,

powerless to protect the place I love.

여름이 오자 큰 산불이 일어났고

자카르타에서는 홍수로 1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Australia's black summer was soon followed by the firestorm in California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은 예년보다 훨씬 무시무시했고

as their summer rolled around,

as well as flooding in Jakarta that displaced 100,000 people.

동아프리카에서는 거대한 메뚜기 떼가

수백만 명분의 식량을 위협했습니다.

More violent hurricanes along the east coast of America

and biblical plagues of locusts that threaten the food supply

이 상황은 요즘의 젊은이들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for millions of people in East Africa.

물려받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인류의 운명을 구할 수 있는

Young people today have not created this reality.

마지막 세대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죠.

We've inherited it.

그러므로 정신건강 문제가 점차 커져가는 것도당연한 일입니다.

Yet we're told where the last generation

with a chance to save the fate of humanity.

환경 불안증이 생겨나고

Is it any wonder that there is an epidemic of mental health problems?

젊은이들은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2019년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Eco-anxiety is on the rise

18-24세 청년의 70%가 환경을 걱정하고 있으며

and young people seem to be some of the worst affected.

Research from 2019 showed that in the UK,

기후 변화에 대해 무력감, 슬픔, 공황감, 불면을 느끼고 있으며

70 percent of 18 to 24-year-olds were feeling eco-anxious,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feeling helpless, grief, panic, insomnia,

환경 재해는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정신건강 문제가 되고 있으며

even guilt around climate change.

젊은이들은 자연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부수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Environmental disaster is the biggest mental health issue of our lifetimes

제가 만든 환경단체 ‘Force of Nature(자연의 힘)’에서

and in our war against nature young minds are the collateral damage.

전 세계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50개국 이상에서 온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At my own organization, Force of Nature,

자카르타에서 온 학생 부터 텔 아비브,

we've witnessed the same on a global scale.

뉴욕 출신이나 마나구아 출신의 학생도 있었습니다.

모두가 이 존재하는 두려움으로 인해

We've been talking to students in over 50 countries

잠을 설칠 때가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from Tel Aviv through Jakarta,

New York to Managua.

나쁜 뉴스만 접하다 보니 생기는 두려움이 아닌,

All of them have shared this existential dread

어른들, 특히 힘 있는 사람들이

that keeps them up at night.

Dread not only fueled by doom scrolling,

환경 문제를 신경쓰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나온 두려움이죠.

but by the belief that adults,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especially adults in power, do not care.

저는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쥐락펴락 하고 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When I first discovered documentaries,

우리 인간은 지구에 있어서 역병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I decided the world was run by people who were selfish and greedy,

저는 지난 10년 간 사업 결정권자, 정책가,

that the rest of society didn't care.

That we humans were a plague on our own planet.

사회 단체들에게 로비하고,

수업에서 학생들과 씨름하고,

I've since spent the past 10 years lobbying decision makers across business,

회의실에서 최고책임자들과 일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절망적인 미래 전망이

policy and civil society,

working with students in the classroom

물론 어떤 부분은 옳았지만

and chief executives in the boardroom,

많은 방면에서 매우 틀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and I can tell you that my bleak outlook,

여러분이 큰 다국적 기업의 간부가 된 모습을 상상해봅시다.

while in some ways right,

was in more ways very, very wrong.

25년 간 여러분은 승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Picture yourself as a senior executive at a big multinational.

여러분이 맡은 일은 회사의 이익을 내는 것,

회사의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 것,

In the 25 years you've been climbing that corporate ladder,

주주들이 이득 볼 수 있게 하는 것,

you've been told your job is to make money

해고당할 만한 위험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and maintain the status quo,

to deliver value to shareholders,

그렇지만 여러분은 재활용도 하고

링크드인에 기후 변화에 대한 기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to avoid the kind of risks that could cost you your job.

2년 전에는 대량사육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You recycle.

채식주의자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You share climate change articles on LinkedIn.

하지만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You even went vegetarian two years ago,

after watching a documentary on mass farming.

자녀들이 여러분을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Yet when you come home at the end of the day,

자녀들은 여러분이 기후변화 시위에 참여해

사무실 밖에서 항의에 참여하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you get the sense that your kids see you as the problem.

사무실 안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라요.

They wish you were the climate change protester

제가 처음으로 권력자들과 환경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을 때

gluing themselves to the glass tower,

제가 정말 놀랐던 것은

not the person sat inside the building.

그 사람들은 자신이 힘없는 존재라고 느낄 때가 많고

많은 리더들은 이런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When I first started working with people in power,

I was surprised to realize

정신적 곡예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that they often felt the least powerful of all,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and most of these leaders perform mental gymnastics

to get away from those uncomfortable feelings.

어른들이 상황을 부정하고 합리화 하고 있을 때

Young people today are falling into despair

절망적인 기분을 느낍니다.

권력자들에게 상상 속에 그리는 미래를 얘기해보라고 하니

while the adults in our lives are making sense of the situation

기술 유토피아 같은 세계를 얘기하더군요.

through denial.

차가 날아다니고 치명적인 질병은 전부 박멸된 그런 미래 말이죠.

When I ask leaders to describe the future they envision,

it's something of a techno utopia.

그런데 8세, 9세 아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Flying cars in a world where deadly diseases are eradicated.

아이들이 묘사하는 미래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나오는 디스토피아였어요.

Yet when I asked eight and nine-year-olds in the classroom the same question,

텅 빈 슈퍼마켓 진열대들,

the future they describe is a dystopian blockbuster.

물 밑에 잠긴 도시들이었죠.

아이들이 커서 마주하고 싶지 않을

Empty supermarket shelves.

그런 미래를 얘기하는 거예요.

Cities underwater.

상황을 부정하면 당장은 마음이 편할지 모르죠.

The kind of place no one wants to find waiting for them

어마어마하게 소비하는 문화에 무감각해져서

when they grow up.

You might find comfort in denial.

우리가 절벽으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줘도 듣지도 않고 계속 가고 있어요.

Numbing yourself to our hyper-consumptive culture, sleepwalking,

이 얘기를 듣고 절망을 느낄 수도 있겠죠. 저희 세대 사람들이 그렇듯이요.

even though the science tells us that we're hurtling toward the cliff.

불안, 좌절, 분노와 같은 감정들이

You might feel despair, like so many of my generation.

우리를 이 문제에 대해 깨울 수 있지만

Because while feelings of anxiety, frustration, anger,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지면서 우리를 뭉개버릴 수 있습니다.

can wake us up to the issues,

they can crush us if we carry the weight of the world on our shoulders.

절망도 부정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관심을 닫게 만들고

상황에서 우리를 배제시킵니다.

Neither despair nor denial help anyone.

부정은 책임을 없앱니다.

They cause us to shut down,

절망은 우리를 그 모든 것으로 뭉치게 합니다.

to remove ourselves from the picture.

Denial erases our responsibility.

부인하는 말은 이렇게 밖에 들리지 않아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겠지.”

Despair lumps us with all of it.

절망하는 말은 이렇게 들리죠.

The story of denial sounds something like,

“문제가 너무 커서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It's not up to me, because someone else will fix it."

공통점이 느껴지시나요?

The story of despair sounds like,

절망과 부정은 세대 스펙트럼에서,

"It's not up to me because it's too big to fix."

양극단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Do you hear the similarity?

하지만 이는 같은 것으로부터 비롯됩니다.

Despair and denial might appear to exist on polar ends

우리가 얼마나 무력감을 느끼는지요.

of the generational spectrum,

우리 모두가요.

yet they stem from the same place.

저는 기후변화보다도 더 큰 위협이

How powerless we feel.

기후변화에 맞서면서 느끼는 무력감과

All of us.

엄마 아빠들을 걱정시키고

I believe that the threat, even greater than climate change,

기업의 리더들을 걱정시키고

11살 아이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라 믿습니다.

is how powerless we feel in the face of it,

그리고 저는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까지

concerned moms and dads,

cautious corporate leaders,

이 위기를 해결하거나

anxious 11-year-olds.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들에 행동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And I don't believe we will solve this crisis

or act on the many opportunities it presents us with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절망과

부정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until we've mobilized mindsets.

So how do we shift out of despair,

“스파이더맨“에는 이런 명언이 있어요.

out of denial, towards something radically different?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어떨까요?

There's a quote in "Spider-Man":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큰 책임이 큰 힘을 가져다 준다” 라면 어떨까요?

Yet what if the opposite is true?

이는 전세계의 유력 인사들이

What if it's really "with great responsibility comes great power?"

이미 사실로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리더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This is something that all of the world's movers and shakers

그들 스스로 개인적인 책임감을 지기로 결정했을 뿐입니다.

have known to be true.

이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것은 여러분의 책임이 아닙니다.

They weren't born leaders.

They simply decided to make themselves personally responsible.

왜냐하면 이미 여러분의 통제를 벗어났거든요.

여러분들의 책임은

Now, solving climate change is not your responsibility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실, 여러분 내면에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습니다.

because it's outside of your control.

What you are responsible for

바로 여러분의 마음가짐입니다.

is the thing inside your control,

우리는 모두 반복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indeed, the only thing that has ever been inside your control.

우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죠.

회의실과 강의실에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Your mindset.

We all have stories running on repeat,

stories that immobilize us,

“저는 78억 인구 중 하나일 뿐이에요.

stories the world impresses upon us in boardrooms and classrooms alike.

변화를 만들기에는 너무 미미한 존재에요.”

“저는 똑똑하지 않아요.”

“해본 경험이 없어서...”

"I'm just one in 7.8 billion people,

“저는 전문가가 아니에요.”

“이미 시스템이 너무 엉망이어서

I'm too small to make a difference."

지도자들이 당장 닥친 일들만 보기에

"I'm not smart enough."

우리 사회가 현재 상황에 너무 매여 있기 때문이에요”

"I don't have the experience."

"I'm not the expert."

"The system is too broken,

이런 변명들은 우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our leaders too shortsighted,

our society too shackled to the status quo."

그 변명들을 우리 스스로와 지구를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강력한 것으로

These stories paralyze us.

다시 써보세요.

Rewriting them is the single most powerful thing anyone of us can do

스스로에게 질문해봅시다.

for the planet and for ourselves.

여러분이 실천하려고 할 때 어떤 변명이 가로막나요?

Now ask yourself.

그 핑계를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볼 수 있을까요?

Which story gets in the way of you taking action?

Then think of the one thing you could do to challenge that story.

만약 “저는 별로 똑똑하지도 않고요”가 여러분의 변명이라면

할 수 있는 기술과 재능에 집중하여 도전할 수 있습니다.

If your story is that you're not smart enough,

그리고 여러분이 탁자에 가져온 선물들로 말이죠.

여러분이 패션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you could challenge it by focusing on the skills and talents

옷이 전부 재활용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and gifts that you bring to the table.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If fashion is your passion,

how do we reimagine our relationship with clothes to be fully circular?

매일 우리 음식의 1/3이 낭비되는 것을 어떻게 멈출 수 있을지 생각해보죠.

여러분이 뛰어난 음악가라면

If you love making food,

how do we stop a third of it from being wasted every single day?

기후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을

전 세계적 언어로 알리는 방법을 고려해주세요.

If you're a talented musician,

how do we communicate the urgency of climate action

시스템이 너무 망가져서 문제가 너무 커서 고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through a universal language?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어떤 모습일지 시각화하세요.

If your story is that the system is too broken,

the problem is too big to fix,

기후위기는 서로 연결된 많은 문제들로 이루어진 현상입니다.

visualize what it would look like for you to focus on a single problem.

음식물 쓰레기부터 패스트패션과

사회적 불평등과 우리가 자연과 동떨어진 방법까지요.

The climate crisis is the symptom of many interconnected problems,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from food waste to fast fashion,

social inequality to how we've divorced ourselves from nature.

그 해결책을 여러분이

제시해주세요.

Every problem requires a solution.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무엇을 보고 싶으신가요?

A solution delivered by a someone,

절망과, 부정을 선택했을까요?

like you.

When you look back on your own life,

아니면 무언가 다른 것을 보고 싶나요?

what do you want to see?

우리가 사는 행성의 문제에 대한 방관자로 남고 싶나요?

Will you have chosen despair, denial,

아니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무언가 한 사람이고 싶나요?

or something different?

Will you have been a spectator to our planet's problems

여러분의 이야기는 무엇이 될까요?

or the person who did something to fix them?

What will your story 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