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Participate in Your Own Legal Defense | Lam Ho | TED

번역: E.K. Lee 검토: DK Kim

I'm a lawyer based in Chicago,

저는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입니다.

and two months ago I represented a Vietnamese immigrant woman

2개월 전, 저는 베트남 이민 여성의 이혼 소송을 맡았습니다.

in her divorce.

As she was testifying about how her husband brutally raped her,

이 여성이 남편이 얼마나 잔인하게 그녀를 강간했는지 증언을 하는 동안

the judge repeatedly told her to stop speaking.

판사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그만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She should only speak when I asked her a question.

자기가 질문을 할 때만 말을 해야 한다고 했죠.

Can you imagine having to publicly share one of the most painful,

여러분은 상상이나 할 수 있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아프고 상처인 순간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데

traumatic moments in your life

and being told over and over again to basically shut up?

계속해서 사실상 닥치라고 하다니요.

It felt so wrong, but also so familiar for me.

정말 잘못되었다고 느꼈지만, 낯선 풍경도 아니었어요.

My mother,

저의 어머니는 이혼할 때 한마디도 못하셨어요.

she had no say in her divorce.

She didn't have a lawyer,

어머니는 변호사가 없어서

so she signed papers giving away everything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문서에 서명을 했어요.

because she thought she would otherwise be deported back to Vietnam.

그렇게 하지 않으면 베트남으로 추방 당한다고 생각했거든요.

I thought by becoming a lawyer,

저는 변호사가 되면,

I could help people like my mother.

어머니와 같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But then I realized I was actually part of the problem.

그러다가 실은 제가 문제의 일부임을 깨달았지요.

As lawyers, we take over speaking for our clients.

변호사로서 저희는 의뢰인을 대변합니다.

And courtroom procedures,

그리고 법정의 절차, 증거 규칙은

rules of evidence means that we have all the power

우리가 의뢰인의 사건에 모든 권한이 있음을 뜻합니다.

in what happens in their cases.

We take terrible situations from people's lives

우리는 사람들의 심각한 상황들을

and we translate it into legal language.

법률 용어로 번역합니다.

But, in doing so,

그런데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we rewrite our clients as caricatures.

의뢰인들을 축소하고 과장해서 다시 묘사합니다.

The most helpless, most victimized versions of themselves.

가장 무력하고 가장 억울한 모습으로 말이죠.

This is the American legal system.

이것이 미국의 법률 체계입니다.

And that's why, eight years ago,

이것이 제가 8년 전에 비욘드 법률 지원을 설립한 이유입니다.

I founded Beyond Legal Aid

in the belief that it doesn't have to be this way,

법률 체계가 이런 식이 될 필요가 없다고 믿었죠.

and lawyers can actually change it, working within,

그 안에서 노력해서 변호사들이 그걸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making it so that clients can speak for themselves.

의뢰인들이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게 만들어서요.

How does this work?

어떻게 하냐고요?

First, instead of working nine to five in offices downtown,

먼저, 9시부터 5시까지 시내 사무실에서 일하는 대신에

we travel, go to our clients where they live.

의뢰인들이 사는 곳으로 그들을 찾아갑니다.

And during evenings,

저녁이든 밤이든 주말이든 의뢰인이 가능할 때 갑니다.

nights and weekends when they are available.

And they can be active participants in the legal process.

의뢰인은 법률 절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Next, let me share a little secret.

다음으로 작은 비밀을 하나 공유할게요.

Well, at least for the non-lawyers.

적어도 변호사가 아닌 분들에게는 비밀이죠.

Attorneys like to be in charge.

변호사들은 주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We go to law school,

법과 대학을 가고,

we hang up fancy law degrees, and we wear fancy suits --

휘황찬란한 법학 학위를 과시하고 고급 양복을 입어요.

obviously much fancier than what I’m wearing --

지금 제가 입고 있는 것보단 확실히 더 고급스러운 것을요.

because we want to be in control.

우리는 통제권을 쥐고 싶어하거든요.

But it’s our clients whose lives are being judged

하지만 재판을 받고 변호사의 행동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and impacted by what I do.

바로 의뢰인의 삶입니다.

They need to be full partners in charge of their own cases.

의뢰인들은 자신의 사건을 온전히 주도할 동반자여야 합니다.

We can give advice,

우리는 조언을 하고,

empower them to navigate the legal system.

그들이 법률 체계를 헤쳐 나갈 수 있게 해 줍니다.

But ultimately,

그러나 궁극적으로,

we need to follow their lead and defer to their decisions.

우리는 그들의 주도와 의견을 따를 필요가 있습니다.

Let me give you an example.

예를 하나 들어 보죠.

One of our clients, let's call him Atticus,

아티커스라는 의뢰인이 있습니다.

he was facing deportation in a case where the law was completely against us.

그는 추방 위기에 처해 있었고 법은 일방적으로 저희에게 불리했죠.

Atticus had been in ICE detention for several months

아티커스는 ICE에 여러 달을 구금되어 있었어요.

because the immigration judge denied him bond.

이민법 판사가 보석을 거부했거든요.

So he and OCAD, the Organized Communities Against Deportation,

그래서 이 의뢰인, 그리고 그와 함꼐 이 사건을 맡아 일하던

the community group we were working with on his case,

추방 반대 모임인 OCAD는

wanted to try for bond a second time.

보석에 다시 도전해 보려 했습니다.

I and the other lawyers were like,

저와 다른 변호사들은 이렇게 말했죠.

"No, no, no, no, no, no, no.

“안 돼요, 안 돼요, 안 돼요, 그러면 안 돼요.

You can't do that.

The law is bad,

법은 부정적이고, 판사가 이미 안 된다고 했어요.

the judge has already said no once,

and we don't want to piss him off by questioning his decision."

판사의 결정을 따져서 그를 화나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But they wanted to proceed, so we deferred to their decision.

하지만 그들은 진행하고 싶어했고 우리는 그들의 결정에 따랐습니다.

However, instead of my sharing his situation on his behalf,

그러나 제가 그를 대변하는 대신에

we convinced the judge to hear a live conversation

우리는 판사에게 아티커스와 미국 시민인 그의 아들간의 대화를

between Atticus and his US citizen son,

직접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let's call him Jem.

아들을 젬이라고 하죠.

Jem spoke about how he wanted to commit suicide

젬은 자신이 얼마나 자살을 하려 했는지 이야기했어요.

because he couldn't live without his father anymore.

아버지가 없다면 더 이상 살 수 없었기 때문이죠.

Atticus broke down,

아티커스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sobbing in despair

절망에 빠져서 울었죠.

because he felt responsible for what was happening with his son

아들에게 닥친 상황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꼈는데

and yet couldn't be there for him.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었거든요.

The judge was forced to hear directly

판사는 아티커스와 젬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고

how Atticus and Jem loved each other and how much they needed each other.

서로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직접 들을 수 밖에 없었죠.

He heard it unadulterated, in full, without any questions,

판사는 거르지 않은 전체 대화를 들었습니다.

변호사들의 질문이나 방해는 전혀 없었죠.

without any interruptions by any lawyers.

Unfortunately, he denied bond a second time.

불행히도, 그는 이번에도 보석을 거부했습니다.

But --

그러나,

and of course there’s a “but,” right,

당연히 ‘그러나’가 없었으면 이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겠지요.

otherwise, I wouldn't be telling you this story.

(웃음)

(Laughter)

The judge then cancelled Atticus’s deportation.

판사는 아티커스의 추방을 취소했습니다.

I cannot tell you how utterly,

이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absolutely shocking that legal victory was.

아주 충격적인 승리였는지 모릅니다.

(Applause)

(환호)(박수)

I was like, "Oh my God, I can't believe this happened."

저는 말했죠.

“세상에, 믿기지가 않아!”

And ...

그리고...

I’m going to say something now, which lawyers don’t say very often

저는 이제 변호사들이 거의 하지 않는 말을 할 것입니다.

but probably should say a lot more often.

사실 훨씬 더 자주 해야 할 말이죠.

I was wrong.

제가 틀렸습니다.

My client and his community, they knew better.

의뢰인과 그의 공동체가 더 잘 알고 있었습니다.

If we had not followed their lead and tried for bond a second time,

만약 그들의 주도를 따르지 않고 두 번째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the judge would have never heard Atticus tell his own story

판사는 아티커스의 이야기를 전혀 들을 수 없었을 테고

and be so moved by what was going on

그의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여서

that he defied the law

법을 거역하면서

to allow Atticus to stay in the country with his son.

아티커스를 아들과 함께 이 나라에 머물도록 허락하지 않았겠죠.

Atticus being able to tell his own story,

아티커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created a decision that was impossible,

적어도 변호사인 우리가 볼 때는 불가능한 결과를 가져왔어요.

at least what we thought as attorneys.

Atticus sharing and talking his own case

아티커스가 자신의 사연을 말한 것이

created justice where the law was wrong.

법이 실패한 정의를 가져왔어요.

And that's why the legal system has to change,

이것이 법률 체계가 바뀌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so that people like Atticus can share their own stories,

그래서 아티커스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have agency over their own cases.

자신의 경우를 주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In the meantime, we as lawyers need to make it happen in our work,

한편 우리 변호사들은

우리의 일, 우리가 맡은 사건에서 당장 실현되도록 해야 합니다.

in our cases right now.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환호)(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