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vels and Mysteries Revealed by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 Heidi Hammel and Nadia Drake

번역: Inho Baek 검토: Hyeryung Kim

Nadia Drake: Well, I do want to ask you

나디아 드레이크: 박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bout the sharpest new shiny space telescope in the shed

새로 만들어진 최첨단 우주 망원경에 대해서요.

which happens to be here,

바로 이 장소에서 만들어진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JWST 말입니다.

or JWST.

Heidi Hammel: We already knew back then in the late 80s, 1990s,

하이디 함멜: 우리는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80, 90년대 후반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that the universe was expanding.

And we knew that to see the very first galaxies

최초의 은하를 이미 관찰했고

and maybe even the first stars that ever formed in the universe --

우주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별들도 관찰했죠.

Because of the expansion of the universe,

이렇게 우주가 팽창하기 때문에

the light from those galaxies is likewise expanded,

그 은하에서 나온 빛도 비슷하게 팽창합니다.

and it's shifted from blue wavelengths to longer wavelengths, red wavelengths.

적색 편이로 푸른 빛의 파장이 늘어나 붉은 빛으로 보이죠.

And so the concept then for the next generation space telescope

따라서 저희가 구상하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 제작 방향은

was to build an advanced telescope

스펙트럼에서 적외선 부분을 감지하는 데 특화된

that really focused on the infrared part of the spectrum,

첨단 기술을 가진 망원경입니다.

because that's where we could see the first stars and the first galaxies.

최초의 별이나 은하를 관찰한 곳이 적외선 영역이었기 때문이죠.

I knew that this telescope that was being built to find it,

저는 이 망원경이 이를 밝히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to probe the light from the first galaxies,

최초의 은하에서 나온 빛을 밝혀내기 위해서요.

would also be a fabulous tool to study Neptune and Uranus.

천왕성과 해왕성을 연구하기에 좋은 도구가 될 것도 알고 있었죠.

I mean, I just knew that because I knew it would be big enough.

망원경의 구경이 충분히 크기도 하고

I knew that because it was a space telescope,

우주 망원경이기 때문에 상이 안정적이고 깔끔하게 나오는 데다

the images would be stable and pristine.

And I knew that these wavelengths of light in the infrared

적외선 영역 안의 빛에는 필요한 분자 신호도 다 들어있으니

had all sorts of interesting molecular signatures

so that we could learn

이걸로 행성 상층부의 대기 구성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about the upper atmospheres of these planets.

And so I’m like, “I’m in. I’ll do this.”

마치 “저도 낄게요. 제가 할게요.” 라고 해야 할 것 같았어요.

So in 2002, I wrote a proposal saying

그래서 2002년에 제안서를 작성했습니다.

I would like to be an interdisciplinary scientist for this program

이 프로그램을 위해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과학자가 되겠다고요.

to ensure that this telescope will be able to do solar system observations

망원경이 발사되면 이걸로 태양계를 관찰할 수 있게 만들고 싶었죠.

when it is launched.

And in 2003, my proposal was accepted,

그리고 2003년, 제 제안서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and that was how I formally became involved in this telescope.

그렇게 해서 제가 이 프로젝트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죠..

So Webb --

따라서 웹...

It's different than Hubble.

허블 망원경과는 다릅니다.

It's a different kind of telescope for a number of reasons.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One is it's a lot bigger than Hubble.

첫째, 허블 망원경보다 훨씬 큽니다.

It’s a six-and-a-half-meter mirror -- the golden mirror, the collecting area --

금으로 코팅된 집광 부분인 반사경의 직경이 6.5미터입니다.

versus Hubble's two point four.

참고로 허블 망원경은 2.4미터죠.

ND: It’s so big that it couldn’t be launched looking like that.

ND: 이대로 발사하기엔 너무 커서

It had to be all folded up.

모두 접어야 했죠.

HH: That’s right. It had to be folded up.

HH: 맞습니다. 접을 수 있어야 했어요.

And that's why the mirror is segments.

그래서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ND: Yeah. HH: So that it could be folded up.

ND: 맞아요. HH: 접을 수 있게 한 거죠.

ND: Like a honeycomb. HH: Like a honeycomb, exactly.

ND: 벌집처럼 말이죠? HH: 맞아요, 벌집처럼요.

ND: But then it had to unfold in space.

ND: 하지만 우주 공간에서는 다시 펴져야 해요.

And I remember how nervous people were about this process

이 과정에서 다들 엄청나게 긴장했죠.

because it really was something

이 과정이 전부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that everything, every single step had to go right.

모든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했어요.

HH: Not only did the telescope have to fold up,

HH: 망원경을 접을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but we -- if you look at Webb,

웹 망원경을 들여다보면

it's got this huge contraption underneath it,

하부에 엄청나게 큰 장치가 있는데

which we call a sunshield.

이를 차양막이라고 합니다.

And that's crucial for this telescope.

망원경에 없어서는 안 될 부품이죠.

ND: How did you feel as you were witnessing the deployment sequence?

ND: 망원경 배치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기분이셨나요?

HH: I sure was nervous, just like everybody else.

HH: 솔직히 다른 사람들처럼 긴장되긴 했어요.

There were several single point failures

몇 가지 단일 장애점이 보였거든요.

where if that thing didn't unbolt or unfold,

체결이 느슨하거나 접히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we didn't have a working telescope anymore.

망원경으로서 기능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보면 됩니다.

So it was extremely nerve-racking.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긴장했어요.

But we had many years of testing

하지만 우리는 수 년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because we knew that there was no fixing this telescope.

이 망원경을 고친다는 건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This telescope's not in low earth orbit like Hubble.

이 망원경은 허블 망원경처럼 지구 저궤도에 위치한 것도 아니거든요.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is a million miles away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약 161만 킬로미터 상공에 있습니다.

at a point called the L2 Point,

라그랑주 제2지점이라고 하죠.

and it was put out there deliberately because it needed to be cold.

그리고 신중하게 배치해야 했습니다.

차가운 상태여야 했거든요.

It needed to have the sunshield to protect the telescope

이 망원경이 과열되지 않도록 차양막이 필요했습니다.

from the warmth of the Sun, the warmth of the Earth

태양과 지구에서 발산되는 열뿐만 아니라

and even the warmth of our Moon.

달에서 발산되는 열까지도 차단해야 했죠.

So the sunshield is designed to be like an umbrella that protects it,

따라서 차양막은 망원경을 보호하는 양산처럼 설계했습니다.

a sun umbrella that keeps that telescope super cold.

이 망원경이 과열되지 않도록 해 주는 양산처럼요.

So we couldn't put it in low earth orbit

따라서 지구 저궤도에 배치할 수 없었습니다.

because it's just too warm in that environment.

지구 저궤도는 너무 따뜻하거든요.

You can't sense infrared light when it's hot.

뜨거운 곳에서는 적외선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습니다.

You have to have it cold.

추운 환경에서만 가능하죠.

By the way, that's also why this telescope

어쨌든, 이런 이유로 이 망원경은

is completely exposed to the elements of space.

우주 공간에 완전히 노출되어야 합니다.

Most other telescopes have tubes that enclose them,

대부분의 망원경은 관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and this one doesn't.

이 망원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The mirrors are just sitting out there. ND: They're just out there.

거울이 외부에 그대로 있어요. ND: 외부에 노출되어 있군요.

HH: They're just sitting out there.

HH: 네, 노출되어 있어요.

ND: So the first deep field from JWST,

ND: JWST의 첫 번째 심우주 사진은

I think the analogy I heard was that the image itself

사진에서 나타나는 부분이 쌀알 하나를 손가락 끝에 올리고

covers about the amount of space

팔을 뻗었을 때 가려지는 부분과 비슷한 크기라고 들었는데

as a grain of rice on a fingertip held at arm's length.

Is that right?

맞나요?

HH: I heard a grain of sand, not a grain of rice.

HH: 제가 듣기로는 쌀 낱알이 아니라 모래알입니다.

But it's the same concept, you know, that -- yeah.

하지만 같은 개념입니다.

If you -- the piece of sky you see in that picture,

지금 보이는 사진에 있는 하늘이,

if you were like standing in your backyard and looking up in the sky,

여러분이 뒷마당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본다면

that piece of sky is about the same size as a tiny grain of sand.

여러분 눈에 보이는 하늘 또한 작은 모래알 크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If you moved your grain of sand over to the left,

여러분이 가진 모래알을 살짝 왼쪽으로 옮긴다면

you would see more galaxies,

더 많은 은하를 볼 수 있습니다.

and over to the left again, more galaxies.

왼쪽으로 또 옮긴다면, 은하를 더 볼 수 있습니다.

And anywhere you looked in the sky, it is filled with galaxies.

여러분이 하늘 어디를 올려다보든 은하로 가득차 있습니다.

ND: Just thousands and thousands in that one image alone.

ND: 저 사진 한 장에만 은하 수백만 개가 있는 거군요.

HH: Exactly. What I'm waiting for

HH: 네, 맞습니다.

제가 기다렸던 건

is the James Webb Space Telescope Deep Field,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심우주 입니다.

where we stare for days at a dark spot that we don't know where anything is.

우리가 며칠 동안 들여다봐도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어두운 지점이었던 심우주 말입니다.

What are we going to see?

우리가 무엇을 보게 될까요?

And then, think about that, going to be all over the whole sky.

그리고 생각해 보면 이는 전 우주 그 자체입니다.

Our universe is going to mentally expand

우리 우주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서

at that moment when we get that deep field from James Webb Space Telescope.

심우주를 탐사하고 있는 순간에도 정신적으로 확장할 것입니다.

It's going to be mind-blowing.

아주 신나는 일이죠.

ND: I just think about it.

ND: 방금 생각해 봤어요.

Peering so far back in time

태고의 장대한 암흑이 시작되었던

to the beginning of the primordial cosmic murk.

아주 먼 거리를 관찰하는 것을요.

HH: Yeah.

HH: 네.

ND: When stars and galaxies are just starting to turn on

ND: 별과 은하들이 빛을 내기 시작할 때와

and how different the universe was

우주가 얼마나 다른지,

and the fact that we humans on this one little planet Earth

이렇게 작은 행성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

can craft an instrument that has the capability

이런 놀라운 기능을 가진 도구를 만들어서

to let us see that, 13.5 billion years ago,

135억 년 전의 우주 혹은 무엇이든

or whatever it ends up being,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로 놀랍습니다.

is really phenomenal.

HH: Yeah.

HH: 맞습니다.

I view it as an example of what humanity can do

저는 이것이 우리가 더 큰 선(善)을 위해 일하고

when we work for the greater good,

목표가 있고 팀으로 일할 때

when we work as teams and we have a goal.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하나의 예라고 봅니다.

This project required thousands of people in multiple countries,

이 프로젝트에는 세계 여러 나라와

여러 주에서 온 사람 수천 명이 필요했습니다.

multiple states,

to take this vision and turn it into a concrete thing,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구현하기 위해서죠.

this telescope.

바로 이 망원경 말입니다.

And then launch it on a rocket,

그리고 망원경을 로켓에 실어 발사하고

and then have the ability to use it, to probe

이것을 활용해 탐사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사람들이 필요했어요.

from right in our local neighborhood

우리와 인접한 지역에서부터

all the way to the edge of the known universe

우리가 아는 우주의 끝까지 모든 것을 탐사하는 거죠.

and everything in between.

ND: Yeah. HH: It's amazing to me.

ND: 네. HH: 정말 멋지죠?

And everybody had a role to play.

모두가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요.

The beryllium miners

베릴륨 광부는

who mined the beryllium we used to make the mirrors

거울을 만드는 데 쓰는 베릴륨을 채굴합니다.

and the cable wrappers who wrapped the cables

케이블을 포장하는 사람은 이를 포장해

to allow this thing to move,

움직일 수 있게 하죠.

and the people who built the different instruments.

그리고 다른 부품을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We have a suite of four different instruments,

이 망원경에는 네 가지 주요 부품이 있습니다.

cameras and spectrographs.

카메라와 분광기입니다.

Both here, in Europe.

두 개 다 여기 유럽에 있죠.

You know, we all worked -- in Canada.

알다시피, 우리 모두는 캐나다에서 일했습니다.

Canada made the fine guidance sensor that allows us to point this thing.

캐나다에서는 방위를 표시하는 미세 유도 센서를 만들었습니다.

I mean, it's a truly international effort

국제적으로 노력했고

and it all comes together to create this revolution

모두가 하나되었기 때문에 우주를 관측하는 데

in how we see the cosmos.

혁명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ND: Do you have a favorite

ND: 지금까지 발표된 사진 중에

among the images that have been released so far?

가장 좋아하는 게 있나요?

HH: Well, they all have special aspects about them

HH: 글쎄요, 모든 사진이 제각기 특별한 요소가 있습니다.

that make me go, “Wow!”

감탄사가 튀어나올 정도죠.

In the case of the “Cosmic Cliffs” image,

“우주 절벽” 사진은 아름답고,

it’s beautiful, it’s blue in the dark and orange in the bottom.

어두운 곳은 파란색으로 아래쪽은 주황색으로 나타났죠.

And, you know, I get excited about images like that

그리고 이런 사진을 보고 아주 흥분됐습니다.

because not only are they tremendously beautiful

이 사진들은 엄청나게 아름답고

and evocative in a poetic way,

시적으로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but those are places where stars are being born.

별이 태어난 장소를 담고 있습니다.

And some of the little pokey things that stick out,

그리고 가끔은 극적인 요소를 주는

that give it some of its dramatic structure,

마술적인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you know, those are -- that’s star birth in the making.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별이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And I think that's just so cool.

이는 그 자체로 멋있습니다.

And particularly when we use our infrared cameras,

특히 우리가 쓰는 적외선 카메라를 쓸 때 더 그렇죠.

we can look inside some of those knobs and see the stars that are being born.

이 장소 내부를 들여다보면 새로 태어나는 별을 볼 수 있습니다.

And in some places, like the Orion Nebula --

그리고 오리온 성운 같은 몇몇 장소는,

there was just an image released of the Orion Nebula --

오리온 성운의 사진이 최근에 공개되었는데요.

that’s places where planetary systems are forming.

이런 장소들이 행성계가 만들어지는 장소입니다.

We aren't seeing the planets,

우리는 행성을 보지 않지만

but we're seeing the swirling disks of dust and gas

성간 먼지와 가스가 소용돌이치는 원반을 보게 됩니다.

where those planets are being born.

그곳에서 행성이 태어나죠.

And even some of these galaxy images, while they may be static,

정적인 사진일지 몰라도, 몇몇 은하 사진에서조차도

like the "Stephan's Quintet" image,

“슈테팡의 5중주” 사진 같이

다섯 개의 은하 중

which is five galaxies --

one of which is an interloper, it’s a foreground galaxy.

하나는 위치가 다르고, 이를 전경 은하라 합니다.

It’s not part of the other crew.

같은 무리에 있지 않습니다.

ND: Just wanted to be in the shot.

ND: 같이 찍히고 싶었군요.

HH: It's just photobombing the other ones.

HH: 은하 무리의 사진에 끼어든 겁니다.

But the four that are part of a cluster,

하지만 나머지 네 개는 은하단의 일부입니다.

what you learn from James Webb Space Telescope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사진을 통해

is that in the regions where they are interacting and overlapping,

어떤 지역이 서로 근접하고 중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those regions light up in the infrared.

이런 지역에서 적외선이 방출되며

Those are places where the dust and the gas

이곳이 성간 먼지, 가스와

and the existing stars of those other galaxies,

다른 은하에 존재하는 별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when they are interacting, they are forming new stars.

이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별이 만들어집니다.

They are creating new realms of star formation,

별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and they just light up in the infrared in that image.

별에서 적외선을 방출하면 사진에 나오게 됩니다.

ND: Yeah. And I just wonder, like, what's missing from that picture?

ND: 네, 그리고 궁금한 건, 이 사진에서 놓친 건 없나요?

What can JWST fill in?

JWST가 어떤 부분을 채울 수 있죠?

I mean, how much more color can it add?

얼마나 많은 색을 더 입힐 수 있냐는 뜻입니다.

HH: What JWST adds to our ongoing story

HH: JWST이 더 채워줄 수 있는 건

is it adds new wavelengths of light

우리가 연구해 보지 못했던

that we haven't had the sensitivity to study,

새로운 빛의 파장입니다.

and different wavelengths of light tell you different parts of this story.

다른 빛의 파장은 이 이야기에 다른 것을 말해 줍니다.

And we also use tools in astronomy called spectrographs,

천문학 연구에는 분광기라고 불리는 장치를 사용하는데

and that is where we don't just take pictures,

이것은 단지 사진만 찍는 게 아니라

but we actually take the light

빛을 포착해 여러 파장으로 빛을 분산시키죠.

and we spread it out into its rainbow of colors.

And what we do is we look for what we call fingerprints in that light, if you will.

그리고 소위 ‘빛의 지문’이라 부르는 것을 찾습니다.

Certain atoms and molecules tend to absorb specific colors of light,

어떤 원자와 분자들은 특정한 빛의 파장을 흡수하는 경향이 있어요.

just by the very nature of their construction,

입자 특유의 구조와 운동성, 진동을 통해 흡수하죠.

and their motion and vibration.

They absorb certain colors of light.

특정한 빛의 색깔을 흡수합니다.

So by spreading the light out into a rainbow

따라서 무지개처럼 빛을 분산시켜

and looking for patterns in what light is missing,

흡수된 파장 영역의 패턴을 찾을 수 있고

that tells you what molecules are there.

어떤 분자가 있는지 알 수 있죠.

And not only does it tell you [which] are there,

어떤 분자가 있는지 이외에도

it tells you their temperature.

이 지역의 온도와 압력도 알아낼 수 있습니다.

It can tell you their pressures.

By tracking carefully these lines in the spectrum,

스펙트럼 선 패턴을 꼼꼼하게 추적하면서

you can determine the motions of this material.

이 물질의 분자 운동성을 밝힐 수 있습니다.

And so we don't just have a static picture.

우리가 정적인 사진만 찍는 건 아닙니다.

We can actually do

우리가 하는 건

three-dimensional tomography of astrophysical objects

빛의 스펙트럼 정보를 이용해

by using this spectral light information.

이러한 천체들을 3차원 단층 촬영하는 것입니다.

But as an astronomer, it's not just the pictures.

천문학자로서 말하자면 이는 단순한 사진이 아닙니다.

It is spreading that light out and looking into its constituents,

빛을 파장별로 분광시켜 구성 성분을 확인할 수 있죠.

that’s where the real, deep science takes place.

진정으로 심오한 과학 연구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That’s where you get what stars are actually made of.

이 지점에서 별이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요.

Like, helium, and the helium and hydrogen,

헬륨과 수소, 그리고 베릴륨뿐 아니라

and beryllium and even iron and nickel.

철, 니켈 같은 물질들까지도요.

How do you know that? You can't go there and weigh it.

어떻게 알까요?

갈 수도 없고 무게를 잴 수도 없는데요?

You learn it from the light.

빛으로부터 알 수 있죠.

ND: Can you tell us about that instrument

ND: 천왕성과 해왕성,

and what it might be able to show us about Uranus and Neptune

그리고 우리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다른 커다란 행성을

and some of the other giant planets that we haven't been able to see before?

볼 수 있게 했던 장비에 대해 설명해 주시겠어요?

How is this telescope going to help us understand these worlds?

어떻게 이 망원경으로 우리가 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거죠?

HH: Let's say you wanted to study Jupiter's rings, right?

HH: 예를 들어 당신이 목성의 고리를 보고 싶다고 해보죠.

We know Jupiter has rings. Voyager saw them.

목성에 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보이저가 보여줬을 겁니다.

But we know most planetary rings change with time.

하지만 대부분의 행성 고리는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되죠.

Trying to image the faint ring of Jupiter

목성 자체에서 발산되는 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next to the incredibly bright planet of Jupiter

목성의 희미한 고리를 사진으로 나타내기란

is extraordinarily difficult.

아주 어렵습니다.

The rings are a million times fainter than the planet,

고리는 행성에 비해 백만 배는 희미하거든요.

and they're right next to it.

그리고 바로 옆에 있습니다.

But James Webb Space Telescope, the sensitivity is so good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감도가 아주 우수하고

and the imaging capability is so good

이미지 처리 능력이 뛰어나서

that the scattered light from Jupiter

목성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이

does not spread even out to the local place where the rings are.

고리가 있는 위치를 간섭하지 않습니다.

So in our first images, engineering images of Jupiter,

목성을 다룬 첫 번째 사진은

that were taken just to test the scattered light on the camera --

분산되는 빛을 카메라로 테스트하기 위해 찍온 것입니다.

they took a couple of sharp, short images of Jupiter

목성 사진을 선명하고 빠르게 여러 장을 찍고

and moved Jupiter closer and closer to the fine guidance sensor

미세 유도 센서를 조작해 목성에 더 근접해서 찍습니다.

to see if it would screw up our guiding --

우리가 유도하는 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even in those short engineering images, the rings are right there.

빠르게 작업된 사진에서도 선명하게 고리가 보입니다.

Beautiful.

아름답죠.

Just totally resolved right next to the planet a million times brighter.

백만 배 밝은 행성 바로 옆에 있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입니다.

ND: Well, can we talk about planets outside the solar system, too?

ND: 그러면 태양계 외부에 있는 행성 이야기도 가능한가요?

HH: Sure. Yeah. What's your favorite?

HH: 당연합니다. 좋아하는 행성이 있나요?

ND: What's your favorite?

ND: 당신은요?

HH: Oh, I don't know. I've got a couple of favorites.

HH: 모르겠어요. 여러 개 있거든요.

ND: Yeah?

ND : 네?

HH: I think a lot of astronomers’ ... favorite system right now

HH: 제 생각에 천문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행성계는

is the TRAPPIST-1 system.

트라피스트-1 행성계일 거예요.

ND: Yeah. Tell me about it.

ND: 네, 말씀해주세요.

HH: TRAPPIST-1 is -- that's the name of the star.

HH: 트라피스트-1은 별 이름입니다.

TRAPPIST is the name of the survey, right?

트라피스트는 망원경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맞죠?

But it looked at this star and it discovered

이 망원경으로 별을 관찰했고

that there are at least seven planets orbiting this star.

적어도 일곱 개의 행성이 이 별을 공전한다는 걸 알아냈죠.

And most of those planets seem to be Earth-sized.

대부분의 행성은 지구만 한 크기입니다.

In the TRAPPIST-1 system,

트라피스트-1 행성계에서는

several of the planets are the right distance from the host star

행성 몇 개가 모항성과 적정한 거리상에 있습니다.

that water could be liquid on the surface of them.

행성 표면에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상태죠.

We call that the habitable zone.

이를 거주 가능 지대라 부르는데

And you and I could have a long talk about what habitability actually means.

거주 가능하다는 말의 뜻을 얘기하려면 대화가 길어질 것입니다.

But in our solar system, at least on our Earth,

하지만 우리 태양계에서는 오직 지구에만

the only place that we know life exists, there's a lot of water.

풍부한 물이 존재하고 우리가 아는 생명체가 존재합니다.

And so when we're talking about looking for habitable planets,

그리고 거주 가능한 행성인지 탐사할 때 우리는

we look at planets that are at the right distance from their host star

그 행성에 물이 존재할 정도로 모항성과의 거리가

that they could have water on them.

적절한지 확인합니다.

So that TRAPPIST system that we know that there are planets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트라피스트 행성계는

in potentially habitable region,

잠재적으로 거주 가능한 지역입니다.

and that those planets are roughly Earth-sized,

그리고 이 행성의 크기는 대략 지구와 비슷하죠.

they are everybody's favorite right now

그래서 지금은 모두가 우리 분광기로

for JWST to take a look at with our spectrographs.

이 행성계를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ND: Yeah.

ND: 그렇군요.

Do you think there is life beyond Earth somewhere?

지구 이외의 행성에도 생명체가 있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And if so, where?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을까요?

HH: OK, so let me answer the second question first.

HH: 네, 두 번째 질문 먼저 대답하겠습니다.

This question of, “is there alien life out there?”

“외계인이 존재할까요?” 이에 대한 질문은

I usually break it up into two things.

주로 두 가지로 나뉩니다.

One is a thought experiment about the size of the universe,

첫 번째는 우주의 크기에 관한 사고 실험입니다.

the scale of the universe,

우주의 척도에서 보면

just how many stars there are in our galaxy.

우리 은하에 얼마나 많은 별이 있을까요?

And then how many galaxies?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은하가 존재할까요?

There's billions of stars just in our local galaxy.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별만 수십억 개입니다.

And there's billions of galaxies out there.

그리고 이런 은하가 수십억 개가 있죠.

And we talk about whether or not life could have formed

그리고 우리 우주가 존재했던 수십억 년에 걸쳐

over the billions of years that our universe has existed

수십억 개의 은하, 각 은하에 수십억 개의 별이 있는 곳에서

with these billions of galaxies, each of which has billions of stars.

생명이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I say life has to exist somewhere out there.

어딘가에는 생명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Somewhere. [It] has to be out there.

어딘가에는 있어야만 합니다.

Does that mean that aliens have come to Earth and visited us?

그러면 이는 외계인들이 지구로 방문해 왔다는 뜻일까요?

No, that's a totally separate question.

아니죠, 그건 완전히 다른 질문입니다.

I just -- it's not a related question.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는 뜻이죠.

That's a more psychological question.

좀 더 심리학적인 질문이라고 할까요?

I'm more interested in the science aspect of the question.

저는 이 질문의 과학적인 측면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I think we need to start with terrestrial-sized planets

지구와 비슷한 크기이면서 모항성의 거리가 적절한 행성부터

that are the right distance to have water on them,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because those are the conditions required to create life as we know it on Earth.

지구에서처럼 생명이 창조되려면 이런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nd the only kind of life that we'll initially recognize

우리가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명체의 종류는 아마도

is going to be life like ours, I think.

우리와 비슷한 종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ND: So JWST is one tool that we can use in the search for life beyond Earth.

ND: 그러니까 JWST를 지구 밖에서 생명을 찾는 데 쓸 수도 있겠군요.

But there are others, including within our own solar system:

하지만 우리 태양계를 포함해, 다른 것들도 그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some of the rovers that are on Mars,

예를 들어 몇몇 개의 화성 탐사 로봇들이

currently looking for signs of ancient biosignatures

고대에 생명이 존재했던 흔적 또는 암벽에 새겨진 고대의

or ancient signs of alien life in the rocks there,

외계 생명체가 남긴 흔적을 찾고 있고,

but also some of the missions that are being planned

태양계 외부와 특히 그곳에 존재하는

to the outer solar system,

위성들을 탐사하는 계획 또한 그들의 임무에 포함되어 있죠.

and specifically some of the moons there.

I'm curious about whether you think it's possible that life exists here

바로 이곳, 인접한 지역부터 지구 너머에서도

in our local neighborhood,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but beyond Earth.

HH: Hey, anything is possible.

HH: 네,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I've learned in my career never to deal in absolutes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어떤 것도 단정지어선 안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because the universe is great at throwing curveballs at you.

우주는 언제나 예측을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You know, when we have our rovers on Mars

네, 말씀하신 것처럼 화성 탐사 로봇들이 있고

and our orbiters that are doing really exquisite orbital imaging,

궤도 사진을 정교하게 찍는 궤도 선회 우주선이 있죠.

it's clear that there's evidence that at one time there was liquid water

화성 표면에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했다는 증거는 아주 분명합니다.

on the surface of Mars.

There’s sedimentation,

퇴적층이 존재하고 화학적인 증거도 있습니다.

there’s a chemical evidence,

there's, you know, actually water trapped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in the ices in the poles of Mars right now.

물은 화성의 극지방에 얼음으로 존재합니다.

And so it could very well be that at some time in the past

따라서 이런 것들을 보면 가능성이 꽤 커지겠죠.

과거 어느 순간에는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했었고

that planet had liquid water

and may have had the conditions for life to form.

그곳에서 생명이 창조되었을 가능성이요.

We don't know.

아무도 모릅니다.

It could be that life formed there first

화성에서 생명이 처음 탄생하고

and transmitted itself inward to us. We could be Martians.

우리에게 이어졌다면 우리가 화성인일지도 모르죠.

ND: We could be Martians.

ND: 화성인일 수도 있겠군요.

HH: I don't know. We don't know the answer to that.

HH: 모르죠. 그건 아무도 알 수 없어요.

Using our definition of looking at places where there's liquid water,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장소를 정의하는 것은

you know, people sort of initially confined it

여러분도 알다시피 사람들이 초기에 모항성과 적절한 거리인

to a certain distance from the host star --

조건으로 국한시켰습니다.

sort of from the Earth just barely out to Mars

적절한 거리인 지구나 살짝 밖으로 벗어난 화성

and maybe inward a little bit,

금성은 살짝 안쪽

not quite as inward as Venus,

많이 벗어난 것도 아닙니다.

but they kind of limited it to that region,

금성과 화성 사이로 한정됩니다.

saying, “Well, Earth is the Goldilocks zone.

“지구는 골디락스 존에 있다.

That's why it's not too hot, not too cold.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생명이 여기 있는 것이다.”라고 하죠.

That’s why life is here.”

But we've learned more about our solar system

하지만 우리는 우주선과 망원경 덕분에

with the spacecraft and telescopes.

태양계를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And one of the things that we have learned with our missions

우리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to the Jupiter system and the Saturn system

is that some of the larger moons in those systems

목성계와 토성계에는 더 큰 위성이 여러 개 존재하며

do have evidence of liquid water in their interiors.

위성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More water on Jupiter's moon,

목성의 위성인

more water inside Jupiter's moon, Europa,

유로파에 더 많은 물이 있어요.

that we have on the surface of the Earth, which is kind of crazy. Think about it.

지구 표면에 있는 것 보다 더 많이요.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죠.

ND: It’s mind-boggling to think about.

ND: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HH: The question is, could life form in that water?

HH: 문제는 이 물에서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느냐는 거죠.

And it gets back to what are the ingredients you need for life?

그러면 생명 탄생을 위한 필수 성분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겠네요.

You need water, but you also need some kind of an energy source.

물도 필요하지만, 여러 종류의 에너지원 또한 필요하죠.

You need some kind of a surface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on which life can do its chemical thing to form.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 어떤 표면 같은 것도 있어야겠고요.

I'm not an astrobiologist, so I don't know what the right lingo is,

저는 우주 생물학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용어는 모릅니다.

but you need to have a surface for stuff to happen.

하지만 어떤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표면이 있어야 합니다.

And does Europa have those things?

과연 그런 게 유로파에 존재할까요?

Well, it doesn't have them on its surface.

아마 유로파 표면에는 없을 것입니다.

Its surface is just ice.

유로파 표면은 단지 얼음으로 덮여있죠.

But we know from our various flybys of this --

우리는 천체 근접 비행을 통해 이것을 파악했는데요.

we were able to map out its structure, its internal structure,

유로파의 내부 구조를 지도로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by looking at the magnetic field and how it interacts with it,

중력 편향을 관찰함으로써 자기장을 조사하고

by looking at gravitational deflection --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하는 방식으로요.

we know that it probably has a solid core,

핵은 고체로 되어 있고,

and we also know that Europa is warm.

또 유로파는 따뜻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Now, why would this moon out there at Jupiter's distance,

이 위성은 태양에서 목성만큼 먼 거리에 있는데

why would it be warm, right?

왜 이렇게 따뜻할까요?

Why would Jupiter’s other moon, Io, have active volcanoes?

왜 목성의 다른 위성인 이오에는 활화산이 존재할까요?

That's really warm. That's crazy warm.

이오는 따뜻합니다. 말도 안 되게 따뜻해요.

And the answer is these moons actually interact with one another.

그 이유는 이 위성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입니다.

They do like a little resonant dance with each other as they orbit Jupiter.

이 위성들은 목성의 궤도를 공전하면서

서로 공명의 춤을 춘다고 볼 수 있습니다.

And as they orbit one another and interact with one another,

위성들이 공전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the gravity of these moons makes very tiny flexes

서로의 중력으로 인해 각자 위성의 형상에 아주 작은

in the shape of the moons,

굽힘이 발생합니다.

but the flexes repeat over time

하지만 굽힘이 반복되고

and that repeating warms the planet.

그에 따라 행성이 따뜻해집니다.

I used to illustrate this for kids with old credit cards.

저는 오래된 신용 카드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이 현상을 보여주는데요,

If you take an old credit card

오래된 카드를 잡고

and you bend it, bend it, bend it, bend it,

힘을 주면서 반복해서 구부리면

and you feel where you're bending, it's warm.

굽혀진 지점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It's really the same process.

목성계에서도 이와 같습니다.

It's that flexing is what warms these.

굽혀진 지역이 따뜻해지는 곳입니다.

So for Europa in orbit around Jupiter,

따라서 유로파가 목성을 공전하고

we have the water, we have the rocky surface deep inside.

물이 존재하고, 내부에 암석 표면이 존재합니다.

We have warmth.

그리고 따뜻합니다.

We've got this energy source thing.

에너지의 원천이 되는 물질도 있습니다.

So is it possible that life has formed there?

따라서 이곳에서 생명이 창조될 수 있을까요?

Sure.

물론입니다.

Who am I to say no?

저는 이 말을 할 위치가 아닙니다.

I mean, what do I know?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I mean, the universe is much more complex than I can imagine.

제 말은, 우주는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So we are building a spacecraft called the Clipper spacecraft,

따라서 목성계로 가서 목성의 궤도를 공전할

which is going to go to the Jupiter system

유로파 클리퍼 우주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and it's going to orbit Jupiter,

but it's going to do multiple flybys of the moon Europa.

하지만 유로파 클리퍼는 위성을 몇 차례 근첩 촬영할 계획입니다.

ND: So, Heidi, word on the street is that you have a favorite moon.

ND: 하이디 씨가 좋아하는 위성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What is it?

과연 뭘까요?

And there's only one right answer to this question.

이 질문에 정답은 단 하나입니다.

HH: My favorite moon is Triton.

HH: 답은 트리톤입니다.

ND: It's a pretty good one. HH: It's not the right one, though?

ND: 좋은 답이군요.

HH: 예상한 답은 아니죠?

ND: I was going to say Iapetus.

ND: 제 답은 이아페투스입니다.

HH: No, no, no, no.

HH: 아, 안돼요.

We're going to have a long conversation about that.

이아페투스에 관해서는 할 얘기가 많습니다.

ND: Tell me why Triton is better.

ND: 트리톤이 더 낫겠군요.

HH: Triton is such a cool moon.

HH: 트리톤은 정말 멋진 위성입니다.

It goes in a retrograde orbit backwards around the planet.

트리톤은 해왕성에 대해 역행 공전을 합니다.

We think it was actually a Kuiper Belt object

우리는 트리톤이 카이퍼대에 있었지만

that got too close to Neptune and was captured by Neptune.

해왕성에 너무 가까워져서 행성에 붙잡혔다고 추측합니다.

And it's a big moon.

크기도 아주 큽니다.

I mean, if you want Pluto to be a planet,

이 말은, 명왕성이 행성이 되어야 한다면

I don't know where you stand on that issue,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but Triton is twin to Pluto.

트리톤은 명왕성과 쌍둥이인 셈입니다.

So it's like a planet in orbit around another planet.

따라서 행성이 행성을 공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ND: But it’s going backwards.

ND: 궤도만 반대일 뿐이죠.

HH: But it's going backwards around the planet.

HH: 네,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거죠.

And when Voyager flew by in 1989,

보이저 호가 1989년에 해왕성을 통과할 때

it actually flew kind of close,

꽤 근접하게 비행해서

so we got a good view of one half of it.

위성의 한 쪽 반구를 상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And it's got remarkable terrain and it has active cryovolcanoes on it.

그리고 여기서 멋진 지역을 발견했고

활동 중인 극저온 화산이 바로 이것입니다.

There are volcanoes, ice volcanoes, erupting on Triton, like, in real time.

트리톤에서 실시간으로 분출되고 있는

얼음으로 된 화산이었어요.

So that's pretty amazing.

정말 놀랍죠?

I mean, it's got an atmosphere, right?

그러니까, 공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And it could have a liquid water ocean inside it.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로 된 바다가 있을지도 모르죠.

So it may be an ocean world.

해양 세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And since we know it's active, because we saw it with Voyager,

활화산이기 때문에 보이저 호가 관찰할 수 있었는데

that may be another abode for life.

이것이 또 다른 생명의 요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ND: So, Heidi, how did you become interested in astronomy?

ND: 하이디 씨는 어떻게 천문학에 관심을 가졌나요?

What was it that lit that fire for you?

불을 지핀 계기가 있나요?

HH: It's kind of a goofy story, but I think in one sense,

HH: 터무니없는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제가 차멀미를 했기 때문에 천문학자가 될 수 있었어요.

I became an astronomer because I used to get carsick.

ND: Seriously?

ND: 정말요? (웃음)

HH: My family would go on road trips

HH: 우리 가족은 자동차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

and, you know,

전 주로 뒷좌석에 앉았고 멀미 때문에 뭘 읽을 수도 없었죠.

I would be in the back of the car and I'd be so sick and I couldn't read.

I couldn't do anything except stare out the window.

창문 밖을 보는 거 빼고는 아무것도 못 했어요.

And at night, staring out the window,

밤에, 창문 밖을 보면서

I started to recognize star patterns like the Big Dipper and Orion.

저는 북두칠성과 오리온 같은 별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And I became more familiar with them

그리고 점점 밤하늘과 친해졌죠.

because that's all I could do is to stare out at the sky.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하늘을 들여다보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And so, you know, I think that sort of kindled an interest for me.

이로 인해 천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But I had a math teacher who one day took her class of four students aside

어느 날, 친구 네 명과 함께 수학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and said, "Where are you young people planning to go to college?"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대학을 어느 지역으로 갈 거냐고 물으셨어요.

And when it came to my turn, I said, "Penn State."

제 차례가 왔을 때 저는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이라고 말했습니다.

She said, "Why?"

이유를 물으시길래

And I said, “Well, my dad went to Penn State and I live in Pennsylvania.”

저는 아버지가 그 대학을 나왔고 그 지역에 살아서라고 대답했어요.

She said, "I think you should apply to MIT."

그러자 선생님은 제게 MIT를 지원하라고 하셨어요.

ND: Wow.

ND: 멋지군요.

HH: And I said, "I don't even know what that is."

HH: 사실 전 MIT가 뭔지도 몰랐어요.

So she encouraged me and I applied.

어쨌든 선생님의 격려로 저는 MIT에 지원했습니다.

When it came time for letters of recommendation,

추천서를 쓸 때가 되어서

I asked my chemistry teacher to write me a letter, and he said no.

화학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렸는데 거절당했습니다.

And I said, "Why not?"

왜 안되냐고 여쭤봤더니

He said, "You'll never get into MIT."

선생님은 제가 절대로 MIT에 갈 수 없을 거라고 하셨죠.

So I asked my history teacher instead,

그래서 역사 선생님께 다시 부탁드렸고

and she did write a letter and I did get into MIT.

선생님이 추천서를 써 주셔서 MIT를 갈 수 있었습니다.

And when I brought back my acceptance letter

그리고 합격 통지서를 화학 선생님께 보여드리면서

and showed it to my chemistry teacher -- “Look, I got into MIT.” --

이야기했습니다. “보세요, MIT에 합격했어요.”

he said, "It's only because you're a woman.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죠. “네가 여자여서 가능했던 거야.

They have quotas to fill."

일정 인원을 여학생으로 채워야 하거든.”

This is in 1978 when people said things like that to your face.

1978년에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대놓고 하곤 했어요.

That made me angry more than anything.

이 말이 무엇보다 저를 화나게 했습니다.

So I was determined to go to MIT and --

그래서 MIT에 가기로 결정했고

graduate, you know.

아시다시피, 그곳을 졸업했습니다.

ND: What are some of the most nagging unanswered questions in your mind

ND: 천문학에 존재하는 풀리지 않는 마음속 의문 중

that exist in astronomy?

가장 괴로운 건 뭐죠?

Any field in astronomy, could be anywhere in the universe,

천문학 어떤 분야든, 혹은 우주에 있는 것이나

close to home, far away.

집 근처 등에서요.

What bugs you? What keeps you up at night?

괴롭고 고민스러운 일이 있나요?

HH: How did the first stars and galaxies form in the universe?

HH: 어떻게 우주에서 최초의 별과 은하가 만들어졌을까요?

We have lots of models and theories,

수많은 모델과 이론이 있죠.

but to be able to make actual observations as early as we can,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실제 관측을 수행하고

to tie together some of the disparate observations we have

상이한 관측 결과를 일관성 있는 이야기로

with a coherent story.

묶기 위해서는요,

I think that is an area that is very, very interesting right now.

제 생각에 현재 가장 흥미로운 분야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And of course, that's why James Webb Space Telescope was built,

물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만들어진 이유는

to add a piece to that story.

이 이야기에 살을 붙이기 위해서입니다.

ND: Uh-huh.

ND: 그렇군요.

HH: I think I'm also interested

HH: 우리가 어떻게

in how our planetary system that we live in,

이 행성계에 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how did it in particular come to be and how did it come to be habitable?

왜 이런 일이 가능했고,

여기서 생명이 창조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말입니다.

We know this is the only one ...

우리가 알고 있는

the only system that we know is inhabited, right,

행성계 중 생명이 살 수 있는 곳은

is our solar system. ND: Right.

우리 태양계 뿐이죠. ND: 맞아요.

HH: Is it required that you have giant planets in the outer system

HH: 거주 가능하려면 외행성계에는 큰 행성이 필요하고

and small planets in the inner solar system

내행성계에는 작은 행성이 필요한 것일까요?

to make habitability?

Or is it just by happenstance?

아니면 단순한 우연의 결과일까요?

Did you have to have a Jupiter to make it habitable?

거주 가능한 지대가 되기 위해 목성이 있어야 할까요?

Did you have to have a Neptune to sweep out through the Kuiper Belt

카이퍼 벨트를 쓸어버리고

내행성계로 물 같은 휘발성 물질을 방출하기 위해

and deliver volatiles to the inner solar system,

해왕성이 필요할까요?

water and stuff?

I mean, that's so interesting. And ...

제 말은, 흥미롭다는 뜻입니다.

And it touches us as humans.

인간이 탄생한 것 만큼 감동적이죠.

Like, how did we come to be?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It's part of our story, it's part of our life story.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이자 생명 탄생의 이야기입니다.

So I'm very interested in that question as well.

따라서 저 또한 이 질문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And we still have so many observations left to make,

아직 수행해야 할 관측 작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both within our solar system and in the greater universe.

우리 태양계와 위대한 우주 둘 다 봐야 하죠.

I think astronomers will be busy for a long time to come.

천문학자들이 앞으로 꽤 오랫동안 바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