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You Shouldn’t Trust Boredom | Kevin H. Gary | TED

번역: Han son 검토: DK Kim

I will always remember my son's first day of school.

저는 제 아들의 첫 등교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루카스는 다섯 살이었어요.

Lucas was five years old

and he was going to kindergarten,

유치원에 갈 생각에 무척 들떠 있었죠.

and he was so excited.

He was going to take the bus. and we were excited for him.

루카스는 버스를 탈 것이고 저희는 정말 신났어요.

And I’ll never forget that day when I came home,

저는 그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어땠니?”라고 물어보고 싶어 안달이 났죠.

I was eager to check in with him to hear, "How did it go?"

And Lucas's response was,

루카스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Dad, I'm tired of hearing about hallway procedures."

“아빠, 교내 복도 수칙 듣는 게 지겨워요.”

(Laughter)

(웃음)

I found his response both amusing and sad.

루카스의 반응이 재밌으면서도 슬펐어요.

Amusing because I thought, oh my gosh,

아이가 교내 복도 수칙과 같은 일들을 평생 겪을 걸 생각하니 재밌었어요.

you have a lifetime of hallway procedures you're going to have to work through.

(웃음)

And also amusing because it captured so well

또 재밌는 점은, 학교와 기관이

how schools and institutions can just grind us down

형식적이고 단조로운 규칙들로 우리를 지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with their bureaucratic rules and monotonous procedures.

아주 잘 짚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But I found it sad because this was his first day of school,

반면에 루카스가 등교 첫날부터

and his takeaway on that very first day, was that school is boring.

학교의 첫인상이 지겹다였다는 점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This is a boring place.

여긴 지루한 곳이야.

However, he's going to have to learn to deal with boredom.

하지만 루카스는 지루함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할 거예요.

It's something we all learn to deal with.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죠.

Boredom is a common and familiar problem.

지루한 감정은 흔하고 익숙한 문제입니다.

And I think at first it can seem like a trivial problem.

언뜻 보면 사소한 문제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하면 그냥 재미있는 걸 찾아서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If you're bored, just find something interesting,

move on to the next thing.

그런데 사실 이게 보기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But actually, I’m going to argue that it’s far more complex.

And that it needs our attention.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도 하고요.

And I'm going to offer three takeaways for how to contend with boredom well.

이제 지루함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 말씀드릴게요.

In schools, boredom is a big problem.

학교에서는 지루함이 큰 문제입니다.

An overwhelming majority of high school students

고등학생 과반수 이상이 학교에서 지루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report being bored in school.

이게 문제인 게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루해지면

And this is a problem because when students are bored in school,

흥미를 잃기 시작하고 집중을 하지 못하거든요.

they begin to lose interest, they can't focus.

And when students are bored in school, they start to misbehave.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루해지면 잘못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I was a high school teacher, and if my students were bored,

저는 고등학교 교사였는데 학생들이 지루해 하면

I was petrified because I was going to have problems.

무언가 잘못되고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겁이 났어요.

This was going to be a disaster.

And if students are chronically bored year after year,

그리고 학생들이 해마다 만성적으로 지루함을 느끼면

eventually they just drop out and peel away from school altogether.

결국에는 그냥 자퇴하고 아예 학교를 떠나게 되죠.

그런데 지루함은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But boredom is not just a problem in schools.

It's a problem that tracks us beyond schools.

학교 밖에서도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죠.

There are several troubling addictions that are linked to boredom.

지루함과 관련된 몇 가지 골치 아픈 중독이 있습니다.

When we're bored, we drink too much,

우리는 지루할 때 과음하고, 과식하고,

we eat too much,

we spend too much money,

과소비하고, 충동구매하죠.

we buy things we don't need.

There are entire industries

우리를 지루하게 만드는 구조가 산업 전반에 도사리고 있어요.

that are designed around making us bored.

그리고 지루함에는 문제를 야기하는 행동이 몇 가지 있습니다.

And so boredom has some really problematic behaviors linked to it,

but even more than these troubling addictions,

하지만 이런 골치 아픈 중독보다 사소한 문제들이 더 많죠.

there are also these smaller things.

The half-listening to friends and acquaintances when we’re bored.

지루해지면 친구나 주변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Or just the way we idle our time when we’re bored.

혹은 지루해지면 그냥 시간을 허비합니다.

I'm dating myself,

저는 혼자서 잘 놀았지만

but if I could take back the 10,000 hours I put into Tetris

만약에 테트리스에 투자한 1만 시간을 되돌려서

and put that into actually playing guitar,

기타 연주에 투자했다면 저는 지금 직업 음악가였을 거예요.

I'd be a professional musician right now.

That was kind of a joke, anyway.

물론 농담이죠.

So, boredom is something we need to look at,

지루함은 우리가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고

and we look at boredom, we tend to think about it objectively.

우리는 지루함을 마주하면, 객관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난 이 선생님 때문에 지루해.”

I’m bored by this teacher

혹은 “이 책 너무 지루해.”

or I’m bored by this book I’m reading

or this person I'm talking to.

또는 ”이 사람과 대화하는 건 재미없어.”

And boredom tends to objectify things

그리고 지루함은 사물을 객관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and actually be quite judgmental and arrogant.

꼬치꼬치 따지고 오만하게 되죠.

That's a boring person, that's a boring book.

“저 사람 따분해, 저 책 재미 없어.”

But in truth, boredom is both objective and subjective.

하지만 사실 지루함은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입니다.

사실 우리는 어떠한 것이 지루한지 아닌지 판단합니다.

We're actually making a judgment call,

deciding whether something is boring or not.

And we know that what bores one person

또한 어떤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는 것이

could actually be very interesting to another.

사실 다른 사람에게는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So in this respect,

이렇게 본다면 지루함은

boredom is kind of a curious and perplexing mood state.

일종의 호기심과 당혹스러운 감정 상태입니다.

What do we make of it?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t's kind of like a dashboard light,

차량의 계기판 같은 것입니다.

when you're in your car and a light goes on

차 안에 있는데 계기판에 불이 켜지면 의미가 아주 명확합니다.

and it gives you very clear directives.

기름을 넣거나 오일을 갈거나,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야 합니다.

You need to get gas, you need to get oil,

you need to put air in the tires.

The problem with the boredom light is it goes on and there's no clear direction.

지루함이라는 표시등의 문제는 켜져도 뜻이 불명확하다는 점입니다.

We're not sure what to do with it,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and most of the time we don't even notice the boredom dashboard light

대부분의 경우 이 표시등이 있다는 것 자체를 눈치채지 못합니다.

because it's going on all the time.

왜냐면 항상 켜져 있거든요.

It's kind of blinking and it just becomes white noise

표시등이 깜빡거리면서 백색 소음이 되고

and we're dealing with it.

그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그냥 사는 거죠.

We're dealing without even realizing it.

Day in and day out, we're constantly navigating away

우리는 매일 매일

지루한 공간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곳으로 끊임없이 나갑니다.

from boring spaces into interesting spaces.

이걸 어떻게 하냐고요?

And how do we do this?

There are two dominant ways

이런 골치 아픈 감정과 싸우려고 발전된 효과적인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that we've evolved to contend with this troubling mood state.

On the one hand, you've got avoidance.

그중 한 방법은 회피입니다.

So if I'm in a boring situation, the first move we make is,

지루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how do I get out of this?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떠날 수도 있고

I can physically get out of this,

또 무슨 방법이 있을까?’ 생각에 잠깁니다.

or what do I do?

I daydream.

Or the most obvious thing we do is we check our phones.

가장 확실한 것은 휴대폰을 확인하는 것이겠죠.

Our phones are these sophisticated boredom-avoidance devices.

휴대폰은 복잡한 ‘지루함 탈피 장치’입니다.

And we avoid boredom because it’s actually painful.

우리는 지루함이 실제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피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지루함의 고통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I don't know if you've ever felt the pain of boredom.

The pain of boredom was illustrated in a recent study

최근 버지니아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가 지루함의 고통을 잘 설명합니다.

at the University of Virginia.

They asked subjects to come into a room

이 연구에서는 피험자들에게 방에 들어가서

and just sit with their thoughts for 15 minutes.

15분간 그냥 앉아서 생각에 잠겨 보라고 했습니다.

And these are folks that were 18 to 70.

피험자들의 나이는 18살에서 70살 사이였죠.

And they could do that,

그들은 그렇게 앉아 있거나,

or they could put their finger in a machine

아니면 기계에 손가락을 넣어서 고통스러운 충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and receive a painful shock.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pun intended, shocking:

연구 결과는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습니다.

30 percent of the women and 60 percent of the men

피험자 중 여성의 30%와 남성의 60%는

chose to shock themselves rather than sit with their thoughts

15분 동안 가만 있는 것보다 고통스러운 충격을 선택했습니다.

for 15 minutes.

All of this is to say that we would rather have physical pain,

결론은 대다수 사람들이 지루함의 고통을 겪기보단

many of us, than the pain of boredom.

차라리 물리적인 고통을 선택한다는 거죠.

So avoidance is the common go-to way that we contend with it

회피는 우리가 지루함과 싸울 때 흔히 찾는 방법입니다.

without even thinking about it, it's automatic.

따로 생각도 하지 않는, 자동적인 반응입니다.

The other strategy that we employ is resignation.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체념입니다.

You've perhaps heard grown-ups say to children

아이들이 지루함을 호소할 때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when they complain of boredom, "That's life. Get used to it."

“다들 그렇게 산단다.”

And so the idea is that you just have to endure it.

그러니까 그냥 견디고 참고 지내야 한다는 거죠.

You just have to push through it.

I'm a teacher of teachers and a privilege I get

저는 교사들을 교육하는 사람이고, 제가 받은 특권 하나는

is I get to see teachers across all grade levels.

모든 학년의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And I've seen some incredible spaces where the teaching is dynamic, engaging,

저는 참여도가 높고, 활기차며,

의미 있는 수업을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it's meaningful.

If there is boredom, it passes.

지루한 부분이 있으면 넘어갑니다.

The students know how to deal with it in a good way.

어떻게 잘 대처해야 하는지 학생들은 아는 거죠.

But sometimes I go to classes and it's boring.

하지만 가끔은 지루한 수업도 있습니다.

And usually in those classes the students are misbehaving,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딴짓을 합니다.

and that's completely understandable.

그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죠.

And I would say even appropriate, sometimes,

가끔은 그러한 행동이 적절한 때도 있는데

to let the teacher know that they need to change it up here.

선생님들에게 바뀌어야 된다는 경각심을 주는 거죠.

그런데 때로는 지루한 교실에 갔는데

But sometimes I go into a boring classroom

and the students are not misbehaving.

학생들이 딴짓을 하지 않더군요.

I was in a classroom a few years ago, a seventh-grade classroom,

몇 년 전 중학교 1학년 교실에 갔는데

and the students were tasked with copying a PowerPoint,

학생들이 45분 동안 수업 자료에서 모든 단어를 베껴 쓰고 있었습니다.

word for word, for 45 minutes.

I was bored out of my mind.

저는 정말 지겹더라고요.

And I turned to the student next to me and I said,

제 옆에 있는 학생을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Is this kind of what you do?"

“평소에 이런 걸 하니?”

And he said, "We do this every day."

그러자 “매일요.”라고 하더군요.

And what amazed me was the students were docile.

저를 놀라게 한 것은 학생들이 고분고분 잘 따른다는 것이었습니다.

They were compliant.

저는 사실 저항이라든지 반항이 있길 바랐습니다.

I expected, I actually hoped there would be a protest or a revolution.

I thought this teacher should be punished for having such a boring class.

이런 따분한 수업을 하다니 선생님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But instead, the students just were passive.

하지만 학생들은 그냥 수동적이었어요.

They were just resigned.

그냥 체념한 거죠.

When my kids were younger, they would complain to me,

제 아이들은 어렸을 때 이렇게 불평하곤 했습니다.

“아빠, 너무 심심해요, 할 게 없어요.”

"Dad, I'm so bored, there's nothing to do."

그 말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And there are two things going on there in that comment.

The first is a lack of imagination.

첫 번째는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I'm so bored, I can't see anything worthwhile to do."

“할 만한 게 하나도 없고 저는 너무 심심해요.”

That's resignation.

그건 체념입니다.

And then there's also a loss of agency.

그리고 주체성 상실도 있죠.

"I'm so bored, there's nothing I can do to get out of this."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저는 너무 심심해요.”

So we have resignation on the one hand and we have avoidance.

한편에는 체념이 있고 다른 편에는 회피가 있는 거죠.

These are the two common strategies

이 두 가지 일반적인 방법은

that we employ without even recognizing it.

우리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용하는 전략입니다.

I'm interested in what is a practically wise way,

저는 피하는 것과 체념하는 것 사이에서

a middle way between avoidance on the one hand

어떤 방법이 실질적으로 현명한 방법인지 궁금합니다.

and resignation on the other.

And I think about this in light of two stories from my own life.

제가 겪은 두 이야기를 보겠습니다.

After college, I lived in a house in Chicago with with three teachers.

대학 졸업 후에 시카고의 어느 집에서 선생님 세 명과 함께 살았습니다.

And one of my roommates, Mark,

같이 살던 사람들 중 하나인 마크는

I met him the first day and probably within the first day,

첫날에 알게 되었는데 아마도 하루도 안 되어서

I decided he was just kind of dull.

조금 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e kind of took his time to make his points,

마크는 요점을 말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고,

and I decided that I was going to limit the amount of time I spent with Mark.

저는 마크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I was going to avoid him.

그를 피할 생각이었죠.

We were roommates, though.

하지만 저희는 같이 살고 있었고 매일 마크를 봐야 했죠.

I would see Mark every day.

We used the same bathroom.

화장실도 같이 쓰고 수업이 끝나면 매일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very day after school, we would talk about teaching.

And I discovered that Mark actually was a really thoughtful teacher.

그러면서 마크가 사실 진짜 사려 깊은 선생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He was a creative teacher, he was an innovative teacher.

마크는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교사였습니다.

마크는 단순히 가르치는 방법만을 향상하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And he wasn’t just trying to improve his teaching,

he was also trying to improve himself.

스스로를 발전시키려고도 노력했습니다.

And he was always thinking about work and life

마크는 항상 일과 삶에 대해 고심하고

and figuring out the right balance.

적절한 균형을 찾으려 했습니다.

And over time, I realized Mark is not boring.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마크가 지루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Actually he's wise.

사실 현명한 사람이었죠.

And he's a dear friend to this day.

마크는 지금까지도 소중한 친구입니다.

But my initial assessment of Mark as a boring person

처음에 마크를 지루한 사람으로 평가한 건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었어요.

was just completely wrong.

The mood state was giving me information

제 잘못된 감정 상태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거죠.

that I was not reading correctly.

The second story is from my first year of high school teaching,

두 번째 이야기는 고등학교에 처음으로 부임했을 때 일입니다.

which, the first year is demanding work,

첫해는 힘든 일이 많고

and you're kind of looking for shelter and comfort.

안정과 안락함을 추구하게 되죠.

And I found a group of teachers to have lunch with

그래서 함께 점심을 할 만한 선생님들을 찾아서

and would go there to eat lunch.

다 같이 식사 장소로 갔습니다.

But eventually the conversations were just complaint sessions,

그런데 점차 그 식사 자리는 불만을 토로하는 장으로 변질됐습니다.

day in and day out.

하루도 빠짐없이 말이에요.

And we usually complained about administrators.

보통 행정팀이 가장 큰 불만 대상이었는데

That was our number one target,

특히 교육 경험이 없다면 더 했죠.

especially administrators who hadn't taught.

두 번째 불만은 대하기 힘든 학생이나 학부모였던 것 같습니다.

Our second complaint was maybe a difficult student or parent,

but day in and day out, it was this negative loop.

하루하루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It was like being stuck in the first part of the movie "Groundhog Day,"

영화 ‘사랑의 블랙홀’ 같았는데 정말 끝이 없었습니다.

and it was just unending.

그래서 결국 이 대화가 지루해졌습니다.

And eventually I just got bored with this conversation.

그래서 저는 멀어졌습니다.

And I pulled away.

I began to eat lunch in my classroom by myself.

점심은 교실에서 혼자 먹기 시작했어요.

But eventually I found other teachers

그런데 결국에는 다른 선생님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who were also vigilant about steering away from complaint culture,

중독성이 강한 ‘불평 문화’를 경계하고 피하려 하는 선생님들이었죠.

which is addictive.

It seems interesting, but eventually, it gets very, very boring,

불만을 토로하는 건 재미있긴 하지만 결국 차츰 정말 지겨워집니다.

complaint culture.

And instead of complaining,

그 선생님들과는 불평 대신에 즐겨보는 책 이야기를 하거나,

they would talk about books they were enjoying

or hobbies that they loved

좋아하는 취미나 좋았던 교육 방식 등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or what went well in their teaching.

And these were conversations that I found very interesting.

이런 대화 주제가 제겐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에너지 충전이 되기도 하고요.

And also they were restorative.

They lifted my spirits to go in and teach my classes.

즐거운 기분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했습니다.

I share these two stories because in both instances

제가 이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이유는

두 경우 다에서 지루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I was experiencing boredom.

But what to make of it was not clear.

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았어요.

And so I want to offer three takeaways.

그래서 청소년들이 이 곤란한 감정 상태에

And I'm thinking of young people as they figure out strategies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를 제시하고 싶습니다.

for contending with this troubling mood state.

The first takeaway is that boredom should not be trusted.

첫 번째는 지루함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We tend to trust boredom.

우리는 지루함을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We make an implicit judgment about something or someone

우리는 어떠한 대상에 대해서 암묵적인 판단을 내리고

and decide it's boring.

그것이 지루하다고 결론 짓습니다.

And it’s arrogant, it’s judgmental

그러한 행동은 오만하고, 편협하고,

and often is wrong.

흔히 틀린 것이기도 합니다.

We need to take a careful look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 보면서

and make sure that there might be something here worthwhile,

관심을 둘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worth attending to.

So don't trust boredom is takeaway one.

지루함을 신뢰하지 마라는 것이 첫 번째 요점입니다.

The second takeaway is we need to protect our attention.

두 번째 요점은 주의력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 bored mind is primed to get distracted from distraction by distraction.

지루해진 마음은 산만함으로 인해 주의력이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It is looking to be distracted.

지루한 마음은 집중력이 흐려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죠.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을 생각하거나

And when we think about the things we care about, our friends

or something we’re trying to get good at

우리가 잘하고 싶어 하는 것, 정말 좋아하는 취미를 생각할 때,

or a hobby that we love,

each of these things will be afflicted by boredom.

이 모든 것들은 지루함으로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It will come.

그런 시기가 올 거예요.

And if we are in an environment where we're easily distracted,

그리고 만약에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질 환경에 있다면,

boredom will get the better of us.

우리는 지루함에 굴복하게 될 겁니다.

Don't trust boredom, protect our attention.

따분하다는 감정을 믿지 말고 주의력을 보호하세요.

And then finally, we need to talk about boredom.

마지막으로 지루함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We all have strategies that we employ.

우리 모두 지루함을 벗어나는 각자의 전략이 있습니다.

We need to name those strategies.

이러한 전략들을 밝혀야 합니다.

There was a great writer in the '80s who described our modern life

80년대에 위대한 작가가 있었는데

그는 우리의 현대 생활을 복잡한 ‘권태 탈피 제도’라 했죠.

as a sophisticated boredom-avoidance scheme.

Walker Percy said that.

워커 퍼시가 그 사람입니다.

The scheme is far more sophisticated today.

지금은 그 제도가 훨씬 더 복잡해졌고 우린 그걸 알죠.

We know that.

But to the extent that we're not reflecting on it and thinking about it,

하지만 우리가 숙고하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boredom plays us and gets the better of us.

지루함은 계속 우리를 괴롭히고 굴복시킬 겁니다.

But the extent that we're reflecting on it and thinking about it,

하지만 우리가 숙고하고 생각하는 만큼

we can put boredom in its place and give our attention

우리는 지루함을 굴복시키고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and protect our attention

to those things we love and the people we care about.

우리가 사랑하는 것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요.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