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Bad Data Traps People in the US Justice System | Clementine Jacoby | TED

번역: 성준 안 검토: DK Kim

My uncle came home from prison when I was 15,

제 삼촌은 제가 15살 때 교도소를 출소했지만

but a few months later he was sent back.

몇 달 뒤 다시 수감되었습니다.

The whole experience made me pay attention to the criminal justice system

이때의 기억 때문에

처음으로 사법 제도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for the first time.

I started talking to researchers, advocates

연구원과 변호사를 만나고, 나중에는

and eventually to the people who run the US prison system.

미국 교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까지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What surprised me most in those conversations

was something they all agreed on.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Everyone, the left, the right, advocates, agencies

좌파나 우파를 가리지 않고 변호사나 기관들 모두

agreed that change was being slowed down by bad data.

불량한 데이터 때문에 변화가 늦춰진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Data that was scattered, stale, incomplete.

산재되고 오래되고 불완전한 데이터 문제이죠.

Data that made it really hard to know what was working.

이 때문에 실상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Data so bad that people who had done everything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하여

that they needed to do to be released from prison

형 집행을 완료한 수감자라도

were still stuck in the system.

여전히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ltogether,

총체적으로는 불량 데이터 때문에 수십만 명이

bad data means that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are in prison and on probation and parole who don't need to be there.

수감되어 있거나 보호 관찰, 가석방을 종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People like Kate.

케이트가 그런 예이죠.

In 2018, Kate was sentenced to four years on probation for a drug charge.

2018년, 케이트는 마약 혐의로 4년간 보호 관찰을 선고받았습니다.

At sentencing, the judge told her that if she was doing well,

판사는 보호 관찰 중 모범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형량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했죠.

she could cut that sentence in half.

Today she's sober, employed, has stable housing,

지금은 마약을 끊고 직업을 구해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으며 자녀까지 두었습니다.

she's got kids who are doing great.

She did everything the judge asked, but she's still on probation.

판사가 말한 것을 전부 지켰지만 아직도 보호 관찰 중입니다.

Kate's parole officer, Allison, has been an officer in Idaho for six years.

케이트의 보호 관찰관인 앨리슨은

아이다호에서 6년간 근무했고 업무도 능숙했지만

And she's great at her job.

But her job is kind of impossible.

그것도 한계가 있었죠.

She is responsible for 90 people

앨리슨이 담당한 대상은 아흔 명이었는데

who each need to do 21 things in order to be released.

그들은 보호 관찰을 벗어나려면 21가지 사항을 충족해야 했으며

조건들은 데이터베이스 다섯 곳에서 따로따로 관리했습니다.

And those 21 things live in five different databases.

So earned credits in one place,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신용을 관리하고

drug tests in another, fines and fees in another.

약물 검사 결과, 범칙금, 수수료는 다른 곳에서 관리하죠.

Phone reception is bad in most parole offices,

대부분 보호 관찰 사무실에서는 전화기 신호도 잘 안 잡혀서

so to get the code to log into each system,

각 관리 시스템에 로그인하려면

she'd have to go to the parking lot.

주차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And she would have to do that for 90 people every day manually

그렇게 매일 90명을 하나하나

just to know who had already done everything they needed to do

집행을 마칠 조건을 충족했는지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to be released.

So you can see how people fall through the cracks.

이렇게 누락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이죠.

And it's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수십만 명이 누락됩니다.

Nobody likes this.

아무도 달가워하지 않죠.

I have spent the last three years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 교도소 담당자와 3년간 고민했습니다.

working with the people who run state prison systems,

and I can tell you that nobody likes the fact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사법 체계에 갇히는 이유가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that people are stuck in the system

because databases aren't talking to each other.

데이터베이스 때문이라면 아무도 안 좋아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It got like this because we have a fragmented system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파편화된 체계가 급팽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that grew really fast.

Starting in the '70s

70년대부터 시작해

we saw runaway growth at every level of the US justice system.

미국의 사법 제도는 전체적으로 급성장했습니다.

State prisons,

주립 교도소와 지방 교도소, 시 경찰서 모두

county jails, city police departments

all running their own collection of databases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that don't talk to each other.

Fast forward to today

오늘날로 다시 돌아와서

and both sides of the aisle have fought to undo that growth,

양 정파 모두 이런 상황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passing common-sense laws that let people who are succeeding earn their way out.

상식적인 법을 제정해서

형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람은 집행을 종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만

But the data that an officer like Allison would need to actually enact those laws

앨리슨과 같은 보호 관찰관에게 정말 필요한 데이터는

is still scattered across all those different systems.

여전히 각 시스템에 산재해 있습니다.

Criminal justice reform is complex.

사법 제도 개혁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But this specific part of the problem has a very clear solution.

그래도 이 부분에서는 아주 확실한 해결책이 존재합니다.

We can bring the data together.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것이죠.

결정권자가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작하고

We can build tools for decision-makers.

And those tools can directly translate to more people getting out of the system

그 도구로 더 많은 사람들을

사법 제도에서 빼내고 벗어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and staying out of the system.

That's what we do at Recidiviz.

바로 ‘리시디비즈’에서 하는 일이죠.

We're a nonprofit engineering team.

저희는 비영리 프로그래밍 팀으로

And for officers like Allison, we built a tool that answers three questions.

앨리슨 같은 사법 관리를 위해

세 가지 물음에 답하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Who is eligible for release, literally right now;

누가 지금 당장 보호 관찰을 종료할 대상자인가?

who's almost eligible, but just needs to do one more thing,

어떤 대상자가 보호 관찰 종료 대상이지만

다만 급여명세서 사본 제출 같은 한 가지 사항만 남은 상태인가?

like send in a picture of their pay stub.

And who actually needs help

누가 처우와 구직, 가정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인가?

getting treatment, getting a job, finding housing.

It's the simplest tool that you can imagine,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도구이지만

but it means that suddenly Allison can help the people who actually need it

이게 있다면 앨리슨은 정말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가

and help everyone else get back to their lives.

일상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We launched this tool in Idaho six months ago.

6개월 전에 아이다호에서 이 도구를 시작했습니다.

Within weeks, Kate was released.

몇 주안에 케이트는 보호 관찰에서 벗어났습니다.

Within months, five percent of people on probation and parole

몇 달 지나서는, 5퍼센트가

가석방이나 보호 관찰 대상의 5퍼센트가

had either been moved to lower levels of supervision

관찰 수준이 완화되거나 사법 제도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or moved out of the criminal justice system entirely.

(Applause)

(박수)

Five percent.

5퍼센트입니다, 5퍼센트.

Five percent.

Let's say we scaled just that to all 50 states.

50개 주 모두로 확대한다면

That alone would impact 200,000 people like Kate.

그것만으로 케이트처럼 20만 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nd it's just the first step.

이건 첫걸음일 뿐이고 그림의 한 조각에 불과하죠.

That's one piece of the puzzle.

We need better data at every level of criminal justice decision making.

사법 제도 전반에서 더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So that corrections leaders can see which treatment programs work.

그러면 리더는 어떤 처벌이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So that supervisors can find

보호 관찰자는 사람들이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절차에서

and fix these broken processes that pull people back in.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So that policymakers can see which laws are holding people back.

정책 입안자는 어떤 법이

사람들이 삶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These are the leaders that Americans are looking to to reduce incarceration,

이들은 미국이 원하는 리더로서

to reduce racial disparities, to save taxpayer dollars

수감률과 인종 불평등을 줄이고 세금을 절약하며

이 모두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and to do it all safely.

We're asking them to make pretty bold changes while flying blind.

우리는 그들이 눈을 가린 채 날면서도 아주 용감한 변화를 만들길 바랍니다.

Data can't fix the US justice system,

데이터가 미국의 사법 제도를 고칠 수는 없지만

but it can help 200,000 people who are stuck.

갇혀있는 20만 명을 구할 수는 있죠.

It can show us which strategies are working.

데이터는 어떤 전략이 유효한지 알려줍니다.

It can give us the confidence that the laws that we fight for

데이터는 우리가 지지하는 법이

그 법이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are actually helping the people that they're designed to help.

실제로 돕고 있는지 확신을 갖게 해줍니다.

We started this work because it felt like a clear place

저희는 이 분야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for software engineers to pitch in.

확실히 뛰어들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의사결정권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이

But it turns out that getting data to decision-makers

is one of the most promising strategies we have

제도 전체를 개편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for transforming the whole system.

So today, three years, eight states and thousands of people later,

이제,

지난 3년과 8개 주, 그리고 수천 명 덕분에

feels like we're just getting started.

시작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