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se of the monkey's paw - Iseult Gillespie

번역: Yoonchae Lee 검토: DK Kim

The windows shuddered, the chimney howled,

창문은 흔들리고 굴뚝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나고

and rain crashed upon Mr. and Mrs. White’s roof

비는 화이트 부부 집 지붕 위로 거세게 쏟아져 내렸습니다.

as they sat fireside with their son, Herbert.

그들은 아들 허버트와 함께 난롯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They were expecting someone...

누군가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죠.

(문 두드리는 소리)

When a knock finally sounded at the door,

마침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자

Mr. White rose and welcomed his old friend,

화이트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오랜 친구, 모리스 원사를 반겼습니다.

Sergeant-Major Morris.

Time flew as the sergeant regaled the family with epic tales from faraway lands—

곧, 화이트 가족은 그가 겪은 지구 반대편 이야기들에 푹 빠졌죠.

until Mr. White asked about an artifact the sergeant had alluded to.

그러다 화이트 씨는 원사가 전에 언급했던 유물에 대해 물었습니다.

(수수께끼 같은 긴장감을 주는 음악)

Slowly, the sergeant produced the object from his pocket:

원사는 주머니에서 천천히 유물을 꺼냈습니다.

a mummified monkey’s paw.

그것은 미라가 된 원숭이의 손이었죠.

He explained that, in order to teach the consequences of meddling with fate,

그는 말했습니다.

“운명을 농락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려고

a holy man had imbued the paw with the power to grant three wishes to three men.

어느 신성한 사람이 이 손에 주문을 걸었고

세 사람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주게 했다네.”

The sergeant said he’d obtained the paw after the first man made his final wish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첫 번째 사람의 마지막 소원이

죽음이었기에 내가 이걸 얻었다네.”

for death.

When Herbert asked why he hadn’t used his wishes,

허버트가 왜 원사는 소원을 빌지 않았냐고 묻자

the sergeant tensed and replied simply that he had.

그는 긴장한 채

이미 이루어졌다고 간단히 답했습니다.

Suddenly, he flung the paw into the fire,

갑자기 원사는 손을 불길 속에 던졌고

but Mr. White yelped and plucked it out of the flames.

화이트 씨는 소리를 지르며 손을 불 속에서 빼냈습니다.

And despite the sergeant’s warnings,

원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Mr. White persuaded him to part with the paw.

화이트 씨는 원사에게 손을 달라고 설득했습니다.

(긴장감을 주는 현악기 연주)

After their guest had gone, Herbert playfully suggested that his father wish

원사가 떠난 후, 허버트는 아버지에게 장난스럽게

for the rest of their home’s mortgage money.

주택 담보 대출금을 소원으로 빌자고 제안했습니다.

Mr. White chuckled and wished for £200.

화이트 씨는 웃으며 200파운드를 소원으로 빌었습니다.

But just as the utterance left his lips, he screamed out in terror.

그런데 그 말을 하자마자 그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습니다.

The paw had curled in his grasp.

손 안에서 그 손이 꿈틀했기 때문이죠.

The Whites soon bid each other good night.

곧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But as Mr. White sat staring into the dying flames

하지만 화이트 씨가 깜빡거리는 벽난로 곁에서

that flickered in the fireplace,

죽어가는 불길을 바라보았을 때,

they morphed into blazing faces before him.

잿가루는 타오르는 얼굴로 변했습니다.

He reached for a water glass to extinguish the apparition, but as he did,

그가 유령 잿가루를 없애려 물을 가득 붓는 순간

the monkey’s paw grazed his hand ever so slightly.

원숭이 손이 그의 손을 아주 미세하게 스쳤습니다.

The morning's light soothed the night's disquiet,

아침 햇살이 지난밤의 불안감을 달랬고,

and the family joked with one another about the paw’s magical powers.

가족들은 손에 깃든 마법의 힘에 대해 서로 농담을 나눴습니다.

Herbert left for work,

허버트가 일하러 간 동안

and Mr. and Mrs. White passed their day as usual.

화이트 부부는 평소처럼 하루를 보냈습니다.

But as evening loomed, Mrs. White noticed a man at their gate,

그런데 저녁이 되자, 화이트 부인은 집 문 앞에서 어떤 남자를 보았는데

who appeared to be deliberating whether to enter.

들어설지 말지 고민하는 것 같았습니다.

She ushered him in and he broke the news:

부인이 남자를 집으로 들이자 그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했습니다.

Herbert had died, caught in the factory machinery.

허버트가 공장 기계에 걸려 죽었다는 것이었습니다.

To the Whites’ horror.

소름끼치게도

the company would reward them compensation, the man went on,

공장은 화이트 부부에게 보상금으로

in the form of £200.

200파운드를 제공했습니다.

They buried Herbert at a cemetery down the road,

그들은 허버트를 길 아래에 있는 묘지에 묻었고

and over the following days,

그 이후 며칠 동안

the cold, heavy grief of their loss settled upon the home.

아들을 잃은 차갑고 무거운 슬픔이 집에 가득 찼습니다.

(방황하는 느낌을 주는 음악)

One night, as Mr. White tried to comfort his weeping wife,

어느 밤, 화이트 씨가 울고 있는 부인을 위로하던 중

she bolted up, possessed by an idea.

갑자기 부인에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They still had the monkey’s paw— and Mr. White had two remaining wishes.

그들은 여전히 원숭이 손을 갖고 있었고 소원도 두 개나 남아 있었습니다.

He could will their son back to life.

그는 아들을 다시 살릴 수 있었던 것이죠.

Yet the thought of the monkey's paw and Herbert's mangled body,

하지만 원숭이 손과 열흘 넘게 묻혀 있다가

reanimated after 10 days buried, petrified Mr. White.

다시 살아 돌아 올 허버트의 시체를 생각하며

화이트 씨는 겁에 질렸습니다.

Mrs. White, however, was insistent.

반면에, 화이트 부인은 끈질겼죠.

She hurried him downstairs to find the paw.

부인은 빨리 원숭이 손을 찾으라며 그를 재촉했습니다.

And, moved by his wife’s desperation,

마침내 설득당한 화이트 씨는

Mr. White clutched it and wished for Herbert to be alive again,

허버트가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며 원숭이 손을 움켜쥐었다가

then let the monkey’s paw fall to the floor.

그것을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At first nothing happened,

처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and Mr. White felt a sneaking sense of relief.

화이트 씨는 내심 안도했습니다.

His suspicions that the paw was just an inanimate token

그는 손이 무의미한 부적일 뿐이고

and the death of his beloved son a sick coincidence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 그저 끔찍한 우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were affirmed.

깨달았기 때문이죠.

But as he lit a candle, a gust of wind extinguished the flame.

그가 촛불을 켜자 돌풍이 불꽃을 꺼뜨렸습니다.

(문 두드리는 소리)

A moment later, Mr. White heard a tap at the door.

잠시 후, 화이트 씨는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문 두드리는 소리)

Gradually, it crescendoed into a booming knock.

그 소리는 차츰 커져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He tried to restrain her, but Mrs. White rushed to the door.

그는 부인을 제지하려 했지만 그녀는 서둘러 문으로 달려갔습니다.

Her shaking hands struggled with its stubborn bolt,

부인은 떨리는 손으로 문의 잠금장치를 열려고 애쓰며

and she begged her husband for help.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외쳤습니다.

Mr. White, however, was scrambling on the floor in frenzied horror,

하지만 화이트 씨는 너무나 공포에 질려

hands outstretched, searching for the monkey’s paw.

바닥에 떨어진 원숭이 손을 찾으려고 허우적댔습니다.

The knocks quickened and crashed at the door.

노크는 점점 빨라지고 강해졌습니다.

And with a final force, Mrs. White shrieked and wrenched the bolt free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서 부인은 잠금장치를 열었습니다.

as Mr. White managed to seize the paw and choke out his third and final wish.

그리고 그때, 화이트 씨는 마침내 원숭이 손에 마지막 소원을 빌었죠.

(문 열리는 소리)

The door opened to reveal their empty, lamplit street,

문이 열리자 가로등이 켜진 텅 빈 거리뿐이었습니다.

and a frigid draft of air rushed into the house...

그리고 차가운 공기가 집 안으로 스며들었습니다.

Thus concludes W.W. Jacobs’ 1902 short story, “The Monkey’s Paw.”

이렇게 W. W. 제이콥이 1902년에 쓴 단편 소설,

‘원숭이 손’이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