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ory | Think Like A Coder, Ep 9

검토: Jihyeon J. Kim

After a harrowing chase, Ethic, Hedge, and their new ally Lemma

힘든 추격전 끝에, 에틱과 헤지 그리고 새로운 동료 렘마는

동굴 같은 통제실을 마주합니다.

find themselves in a cavernous control room.

Here the last artifact— the Node of Memory—

여기에 마지막 유물인 노드의 기억이

is suspended within a force field and powering a supercomputer.

역장 내에 부유하며 슈퍼컴퓨터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Ethic is about to deactivate the force field when Lemma stops her.

에틱이 역장을 비활성화하려 할 때 렘마가 그녀를 저지합니다.

She explains, a decade ago, she was assigned a research task:

렘마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는 10년 전에 연구 임무를 맡았었습니다.

to use the world machine to create something that would make everyone happy.

월드 머신을 이용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무언가를 제작하는 것이었죠.

After many failed attempts, Lemma discovered a compound that, when ingested,

많은 실패 끝에, 렘마는 섭취하면 인간의 적극성, 행복, 창의력과

made people motivated, happy, creative, loving… in short, their best selves.

매력을 늘리는, 즉 최고 상태로 만드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It was rushed into production.

급하게 생산에 돌입했죠.

Soon, the entire nation’s food supply came from Huxenborg,

곧, 학센보르그에서 국가의 식량 전체를 공급했습니다.

with the compound mixed in.

이 물질을 첨가해서요.

The first year was paradise.

첫해는 천국같았습니다.

The second, not so much.

다음 해는 좋지만은 않았죠.

Side-effects began to emerge: memory-loss, listlessness, and self-absorption.

기억 손실, 무기력, 자아도취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In the third year, the government dissolved,

3년 차에, 정부가 해산하며

leaving the robots running everything in a self-sustaining loop.

자기 유지하는 루프로 전면 로봇 자동화를 실행했습니다.

By this point things were too far gone for Lemma to reverse.

이쯤 되자 렘마가 돌이키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죠.

People had become dependent on the compound,

사람들은 이 물질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and the few who refused it formed a resistance to try to fix things.

섭취를 거부한 일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저항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It took 10 years for Lemma to find a cure.

렘마가 해결책을 찾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This factory contains everything she’ll need to make it,

공장에서는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있었지만

but the second they take the Node of Memory,

노드의 기억을 손에 넣는 즉시,

the security system will alert the robots, and they’ll have to run.

보안 시스템으로 로봇에게 알림이 가기에 도망쳐야 합니다.

If, instead, they first reconfigure the factory to manufacture the cure,

그 대신, 해결책을 만드는 공장의 구조를 재조정한다면

the people can be saved.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다.

Lemma has the whole factory redesign planned out.

렘마는 공장 전체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The problem is… it’s a little hard to read.

문제는... 해석하기가 조금 어렵다는 것이죠.

Her schematic shows all the steps in the manufacturing process

그녀의 설계도를 보면 생산 공정의 모든 설비가

needed to make the cure.

해결책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An arrow from “add nitric acid” to “shake vigorously”

“질산 첨가“에서 “힘차게 섞기“로 향하는 화살표는

means that the acid addition has to happen before shaking.

산을 첨가한 단계 이후에 섞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If a single step is performed out of order,

만약 한 단계라도 잘못된다면,

the cure won’t work, or worse.

해결책은 효과가 없거나 더 악화할 것입니다.

There aren’t any circular references, where step A requires step B

어느 상황에 B 단계가 A 단계로 향해야 하는지,

and step B eventually requires step A.

또 A 단계가 B를 향하는지에 대한 순환 참조가 없습니다.

Here’s where Ethic and Hedge come in.

이 시점에서 에틱과 헤지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Lemma needs Hedge to translate the tangled diagram

렘마는 얽힌 다이어그램을 단계의 배열로 해석해 줄

into a sequence of steps.

헤지가 필요합니다.

That’ll be the order that things happen in the factory.

공장 내에서 일이 이뤄지는 순서일 겁니다.

Once input into the central computer,

중앙 컴퓨터에 무언가 입력이 되면,

the factory will reassemble itself as instructed.

공장은 지시받은 대로 스스로 재조정을 합니다.

Hedge’s ability to store information in a table will help here.

헤지의 표 정보 저장 능력이 여기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So how does Ethic program Hedge to turn out a correct sequence

에틱이 헤지를 어떻게 프로그래밍해야 공장을 재조정할 수 있는

that can reconfigure the factory?

올바른 배열 순서를 알아낼 수 있을까요?

Pause now to figure it out yourself.

잠시 멈추고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Rules in 3

규칙 3초 전

Rules in 2

2초 전

Rules in 1

1초 전

Hint in 3

힌트 3초 전

Hint in 2

2초 전

Hint in 1

1초 전

It may help to first think about this problem as a human,

사람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해 보는 편이 도움이 될 겁니다.

rather than a machine.

기계의 관점이 아니라요.

Given this diagram, it’s clear to start with getting a bowl,

이런 다이어그램의 경우에는, 받는 화살표가 없는

since no arrows point to it.

그릇을 가져오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명확합니다.

How might you mark up the diagram to figure out what to do next?

다음 단계를 알아내려면 다이어그램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요?

Pause now to figure it out yourself.

잠시 멈추고 직접 문제를 풀어보세요.

Solution in 3

해답 3초 전

Solution in 2

2초 전

Solution in 1

1초 전

Diagrams like the one Lemma has drawn are called directed acyclic graphs.

렘마가 그린 다이어그램 부류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라고 불립니다.

A graph is a representation of data that shows different elements

그래프는 다양한 요소와 그 상호 작용 방식의

and how they’re related to each other.

정보를 보여주죠.

Directed means that direction matters— as indicated by the arrows.

방향성은 방향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화살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요.

Here A leads to B, but B doesn’t lead to A.

여기서 A는 B를 향하지만 B는 A로 향하지 않습니다.

And acyclic means that there aren’t any loops.

비순환이라는 단어는 쌍방향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Which is fortunate, because if there were, this problem wouldn’t be solvable.

다행인 것이 만약 있었다면 문제해결이 불가능할 겁니다.

There’s a simple way to navigate the graph as a human:

사람의 관점에서 이 그래프의 방향을 알아내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start with a step that doesn’t have any arrows pointing to it.

화살표를 전혀 받지 않은 단계를 시작점으로 잡으세요.

Once you do that, cross out that step and all arrows leading from it.

이후에는, 이 단계에서 출발하는 모든 화살표를 연결하세요.

Choose another step with no arrows pointing to it,

화살표를 받지 않은 다른 단계를 고르고

and repeat until you’ve hit every step.

모든 단계를 연결할 때까지 이것을 반복하세요.

There are two things here that are tricky to translate for a robot.

여기서 로봇이 해석하기 까다로운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First, how do you keep track of the information?

첫 번째로, 정보를 어떻게 계속 추적할까요?

And second, what do you do if there are multiple options at the same time?

두 번째로, 동시에 여러 개의 선택이 가능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For the first challenge,

첫 번째 질문에 답하자면,

a convenient way for machines to store information is in a table.

기계가 정보를 저장하는 간편한 방식은 표입니다.

In this case, you can have Hedge list every step in the headers

이 경우에, 헤지에게 행렬의 헤더마다

of both the rows and columns.

모든 단계를 입력하게 할 수 있습니다.

Then he can go through the rows one at a time.

그러면 한 번에 한 행씩 검토해볼 수 있겠죠.

On the schematic, what points to mix?

이 표에서, mix(섞기)를 가르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Both shake and titrate.

Shake(흔들기)와 titrate(적정)입니다.

So Hedge should make a mark in both of their columns.

그러므로 헤지는 두 개의 열에 모두 표시해야 합니다.

He can do the same for every row, one at a time, to make a table like this.

그는 모든 행에 차례대로 표시 작업을 해서 이런 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Of course the full table will be much bigger.

물론 전체 표는 훨씬 크겠지만요.

Like a human, Hedge will also want to start

사람들의 방식처럼, 헤지도 화살표를 받지 않은 단계에서

from one of the steps that has no arrows pointing to it—

출발할 것입니다.

which is the same as having no marks in its row.

아무런 표시가 없는 행과 같은 것이죠.

If there’s more than one,

만약 그런 단계가 1개 이상이라면,

a convenient way to choose is to pick the one that’s alphabetically earliest,

편리한 선택 방식은 알파벳 순서상 빠른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though other selection methods can work just as well.

물론 다른 방식으로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Next, Hedge can add that step to his running-order list,

그 다음, 헤지는 가동 순서표에 이 단계를 추가하고

delete its entire column from the table—

표에서 전체 열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thus removing all the times it was a dependency––

항상 종속관계인 것을 제거하고

and loop back to the start.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Because there are no circular references in the graph,

그래프에 순환 참조가 없기 때문에

each time we get here there’ll be at least one step with no remaining dependencies.

이때 화살표를 더 받지 않는 단계가 최소한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Hedge can add the alphabetically earliest to his running-order list,

헤지는 알파벳 순으로 제일 빠른 단계를 추가하고

remove it from the table, and loop back to the start again.

이 부분을 표에서 제거한 후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So now we have a working loop,

그러면 이제 무한 루프가 생깁니다.

and it’ll run through all the elements in our table until none are left.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표에 있는 모든 요소를 검토합니다.

Hedge drifts back and forth over the schematics,

헤지는 자유롭게 표를 왔다 갔다 하며

and soon he starts spitting out instructions,

지시사항을 술술 말하기 시작하고

which Ethic uses to configure the assembly lines.

이를 바탕으로 에틱이 생산 라인을 배열할 수 있습니다.

With the three working together,

세 명이 협력하기 때문에,

they churn out thousands of doses of the cure in no time.

금세 수 천개의 해결책을 만들어냅니다.

Ethic finally plucks the Node of Memory

에틱은 마침내 역장에서 노드의 기억을 꺼내고

from its holding field and trips the alarm.

알람을 울립니다.

Within seconds bots are everywhere.

몇 초 내에 사방에 기계들이 나타납니다.

As Ethic falls in shock, the Node restores not only her own memories,

에틱이 충격에 휩싸이고 떨어질 때, 노드는 그녀의 기억을 재저장할 뿐만 아니라

but reveals the last, missing pieces of the puzzle.

잃어버린 마지막 퍼즐 조각들도 드러냅니다.

Ethic built Hedge with a singular purpose:

에틱은 헤지에게 하나만의 목표를 설정해뒀죠.

to construct a maze that would protect the world machine

부패한 정부로부터 월드 머신을 보호할

from a corrupt government.

미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But in her haste, she made a critical mistake.

하지만 그녀는 서두르던 와중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She forgot to set the condition that would end the loop

헤지에게 미로의 크기를 말하는

which told Hedge how large the maze should be.

회로를 설정하는 걸 깜빡한 것입니다.

So Hedge built and built until he could build no longer.

그래서 헤지는 더 이상의 건설이 불가능할 때까지 계속 지었습니다.

And then he was conflicted.

이후 그는 갈등했습니다.

He had to build a maze.

그는 미로를 건설해야 했지만

But he couldn’t build further without hurting people

사람들을 다치게 하거나 브래드배리어 위로 날지 않고는

or flying over the Bradbarrier,

더 건설할 수 없었습니다.

both forbidden by his programming.

두 가지 모두 프로그래밍 상 금지된 것이었기 때문이죠.

So he wandered the land and searched for a solution,

그래서 그는 배회하며 해결책을 찾아보다가

until he happened upon the Node of Power, the Node of Creation,

힘의 노드, 창조의 노드

and the Node of Memory.

그리고 기억의 노드를 우연히 찾아냈습니다.

He recognized their true, collective power

그는 자기인식이 결여된 이들에게 자기인식을 부여하는

to grant self-awareness to those who lack it.

이 유물들의 진실하고, 집합적인 힘을 알고 있었죠.

With all three he’d be able to change his programming

이 세 가지 유물 덕에 그는 프로그래밍을 바꾸고

and fulfill his drive to transform the entire world into a giant maze.

세상을 커다란 미로로 만드는 그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겁니다.

It wouldn’t be easy:

쉽지는 않을겁니다.

the Nodes had safeguards to prevent robots from taking and using them.

노드는 로봇에게 탈취와 이용당하는 걸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있었습니다.

But if Hedge could find the right human

하지만 헤지가 적당한 인간을 찾아

and manipulate her with the promise of a heroic quest…

영웅적 모험을 할 수 있다는 약속으로 그녀를 설득한다면

well that would be a different story.

얘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A very different story.

아주 매우 다른 이야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