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important century in human history

번역: 관웅 문 검토: Jihyeon J. Kim

What's the most important century in human history?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Some might argue it’s a period of extensive military campaigning,

누군가는 대규모 군사 작전이 펼쳐진 시기라고 말할 겁니다.

like Alexander the Great’s in the 300s BCE,

기원전 300년대 알렉산더 대왕이 이를 통해

which reshaped political and cultural borders.

정치적, 문화적 경계를 새롭게 한 것처럼요.

Others might cite the emergence of a major religion,

어떤 이는 주요 종교가 출현한 시기라고 할 거예요.

such as Islam in the 7th century,

7세기에 등장한 이슬람교는

which codified and spread values across such borders.

여러 가치를 문서로 만들었고 국경 너머로 전파했죠.

Or perhaps it’s the Industrial Revolution of the 1700s

아니면 1700년대에 발생한 산업 혁명일지도 모릅니다.

that transformed global commerce

세계 무역을 완전히 바꾸고

and redefined humanity's relationship with labor.

인류와 노동의 관계를 재정립한 사건이니까요.

Whatever the answer, it seems like any century vying for that top spot

답이 무엇이든 간에 서로가 최고라고 내세우는 시기들은

is at a moment of great change—

모두 엄청난 변화를 겪은 듯합니다.

when the actions of our ancestors shifted humanity’s trajectory

조상들의 행동이

다가올 몇 세기 동안 인류의 방향성을 바꿔놓은 거죠.

for centuries to come.

So if this is our metric, is it possible that right now—

우리의 기준대로라면 바로 지금 세기가

this century— is the most important one yet?

여태까지 중 가장 중요한 때가 될 수 있을까요?

The 21st century has already proven to be a period of rapid technological growth.

21세기의 기술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죠.

Phones and computers have accelerated the pace of life.

휴대폰과 컴퓨터로 삶의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And we’re likely on the cusp of developing new transformative technologies,

그리고 우리는 혁신적인 새 기술이 개발되는 시작점에 있는 듯 합니다.

like advanced artificial intelligence,

고도의 인공 지능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죠.

that could entirely change the way people live.

Meanwhile, many technologies we already have

한편 우리가 이미 활용 중인 많은 기술들은

contribute to humanity’s unprecedented levels of existential risk—

인류의 존재와 관련하여 전례없는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that’s the risk of our species going extinct

인류를 멸종시켜 버리거나

or experiencing some kind of disaster that permanently limits

우리가 번영할 능력을 영원히 제한하는 수준의

humanity’s ability to grow and thrive.

재앙을 경험할 수도 있죠.

The invention of the atomic bomb marked a major rise in existential risk,

원자 폭탄의 발명은 실존주의적 위험을 심각하게 높였고

and since then we’ve only increased the odds against us.

그 이후로도 상황은 계속 나빠지고만 있습니다.

It’s profoundly difficult to estimate the odds

지금 세기에 전 인류가 붕괴할 확률을 추정하는 건 아주 어렵습니다.

of an existential collapse occurring this century.

Very rough guesses put the risk of existential catastrophe

재앙이 닥칠 위험성을 아주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due to nuclear winter and climate change at around 0.1%,

핵겨울이나 기후 변화의 가능성이 약 0.1%,

with the odds of a pandemic causing the same kind of collapse

전염병의 대유행으로 인한 인류 붕괴의 확률은

at a frightening 3%.

무려 3%에 가깝습니다.

Given that any of these disasters could mean the end of life as we know it,

이러한 재앙이 곧 종말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these aren’t exactly small figures,

이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And it’s possible this century could see the rise of new technologies

그리고 지금 세기에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that introduce more existential risks.

더 많은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죠.

AI experts have a wide range of estimates regarding

인공 지능 전문가들은 범용 인공 지능이 언제 등장할지에 대해

when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will emerge,

다양한 범위의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but according to some surveys, many believe it could happen this century.

몇몇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는 21세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urrently, we have relatively narrow forms of artificial intelligence,

현재는 상대적으로 좁은 인공 지능이 사용되어

which are designed to do specific tasks like play chess or recognize faces.

체스를 두거나 얼굴을 인식하는 등 정해진 작업만 수행합니다.

Even narrow AIs that do creative work are limited to their singular specialty.

창의성을 가진 좁은 인공 지능들도 한 분야에만 특화되어있죠.

But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s, or AGIs,

하지만 반대되는 말인 범용 인공 지능은

would be able to adapt to and perform any number of tasks,

적응을 함으로써 어떤 종류의 작업이든 할 수 있고

quickly outpacing their human counterparts.

그들의 경쟁자인 인간을 순식간에 앞지를 겁니다.

There are a huge variety of guesses about what AGI could look like,

범용 인공 지능이 어떠한 형태일지

지각이 있는 또 다른 존재와 지구를 공유하는 것이

and what it would mean for humanity to share the Earth

인류에게 어떠한 의미일지에 대해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습니다.

with another sentient entity.

AGIs might help us achieve our goals,

범용 인공 지능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도와줄 수도

they might regard us as inconsequential,

우리를 하찮은 존재로 간주할 수도

or, they might see us as an obstacle to swiftly remove.

어쩌면 신속히 제거해야할 장애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So in terms of existential risk,

실존주의적인 위험의 관점에서

it's imperative the values of this new technology align with our own.

인공 지능의 평가 방식을 우리에게 맞게 조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This is an incredibly difficult philosophical and engineering challenge

이건 철학적, 공학적으로 아주 어려운 절차이기에

that will require a lot of delicate, thoughtful work.

신중하고 섬세한 작업을 필요로 할 겁니다.

Yet, even if we succeed, AGI could still lead to another complicated outcome.

만약 성공한다해도 범용 인공 지능은 다른 복잡한 결말을 불러올 수도 있죠.

Let’s imagine an AGI emerges with deep respect for human life

한 범용 인공 지능이 등장했는데 인간의 삶을 깊이 존중하고

and a desire to solve all humanity’s troubles.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 한다고 상상해봅시다.

But to avoid becoming misaligned,

하지만 오작동을 막기 위해

it's been developed to be incredibly rigid about its beliefs.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해선 어떠한 융통성도 없도록 개발되었죠.

If these machines became the dominant power on Earth,

이런 기계들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다면

their strict values might become hegemonic,

이들의 굳은 신념이 세계를 장악하여

locking humanity into one ideology that would be incredibly resistant to change.

몹시 바뀌기 어려운 하나의 이념으로 인류를 가둬버릴 겁니다.

History has taught us that no matter how enlightened

역사 속에서 문명들은 스스로를 깨우치고 계몽된 문명으로 생각해왔지만

a civilization thinks they are,

they are rarely up to the moral standards of later generations.

이후 세대의 도덕적 규범에는 못 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죠.

And this kind of value lock in could permanently distort or constrain

또, 이런식으로 가치가 고정되었다간

인류의 도덕적 발전이 영원히 왜곡되거나 억제될 수 있습니다.

humanity’s moral growth.

There's a ton of uncertainty around AGI,

범용 인공 지능에 대한 추측은 끝없이 쏟아지고 있고

and it’s profoundly difficult to predict how any existential risks

어떤 실존주의적 위험이 다음 세기에 걸쳐 나타날지는

will play out over the next century.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It’s also possible that new, more pressing concerns

물론 새롭고 더 급한 걱정거리가 나타나

might render these risks moot.

이들을 잊어버리게 할 수도 있죠.

But even if we can't definitively say that ours is the most important century,

비록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확정지어서 말할 순 없다 해도

it still seems like the decisions we make might have a major impact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인류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겁니다.

on humanity’s future.

So maybe we should all live like the future depends on us—

그러니 우리는 미래가 우리의 손에 달린 듯이 살아야 합니다.

because actually, it just might.

왜냐면 실제로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