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utism Is Often Missed in Women and Girls | Kate Kahle | TED

번역: Ji Hyun Park 검토: 한나 최

As a young woman, I've had some pretty cool opportunities.

젊었을 때 저에겐 꽤 괜찮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One that I'm most proud of

그 중 제가 가장 자랑스러운 건

is having my art displayed at the DMA before I turned 17.

17살이 되기 전, 댈러스 미술관에 제 작품이 전시 된 것이에요.

When I was in the auditorium with all the other young artists

다른 어린 예술가들과 모두 함께 강당에 모여서

being honored for our achievements,

이 성취에 대한 명예를 수여받고 있는데

I couldn't think of how proud I was of myself.

제 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All I could think about was the velvet upholstery of the chairs

제 머릿속에는 온통 팔과 다리 뒷부분을 건드리고 있는

touching the back of my arms and legs.

의자의 벨벳 커버 뿐이었죠.

For me, the sensation of touching velvet is unbearable.

저는 벨벳이 몸에 닿는 느낌을 못 견디거든요.

You may be thinking, "I don't like certain textures either,"

‘나도 유난히 싫어하는 촉감은 있는걸’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but there's more to this story you need to know.

하지만 이 이야기엔 여러분이 아셔야 할 더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I’m Kate Kahle. I’m 20 years old, and I’m autistic.

저는 케이트 케일, 20살이고 자폐증을 앓고 있습니다.

When I was a freshman in high school,

고1 때,

my family noticed that I was having difficulty connecting with my peers.

제가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걸 가족들이 눈치 챘어요.

I had also developed severe anxiety, and it showed up in unexpected ways.

저의 불안감은 점점 심해졌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표출됐습니다.

I had always had autistic traits and struggles,

저에게는 항상 자폐적 특성들과 그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but I just thought I was weird.

제가 특이한 것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My parents took me in for an evaluation where we learned I was autistic.

부모님은 저를 검사 기관에 데려가셨고 제가 자폐증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We were all shocked

저희 모두 충격에 빠졌어요.

because I'm not what people would typically think of

그도 그럴게 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as an autistic person.

전형적인 자폐 환자는 아니었거든요.

Autism is diagnosed

자폐증은

when social expectations for neurotypical behavior

정상적인 행동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치가

begin to outweigh the person's ability to perform those behaviors.

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섰을 때 진단됩니다.

Autism spectrum disorder, or ASD,

ASD라고도 불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is a lifelong developmental disability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발달 장애입니다.

that can cause deficits in communication,

소통,

social interaction, emotional awareness,

상호 작용, 그리고 감정 인식을 어렵게 하고

and it can cause sensory issues among other symptoms.

여러 증상들 중 하나인 감각 인식 문제도 동반하죠.

The reason it's lifelong is that autism is not a disease and it can't be cured.

자폐를 평생 갖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질병이 아니고 치료법 또한 없기 때문입니다.

It's a neurodivergency,

신경 발달 장애라고 하는 건데,

which means that the autistic brain

자폐 환자의 뇌가 비자폐인의 뇌와는

works differently than the neurotypical brain.

다르게 작동한다는 뜻이에요.

No one is sure why some people have autism.

자폐가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One of the criteria for diagnosis is that symptoms must be present

진단 기준 중 하나가 태어났을 때 또는 어린 시절부터

from birth or early childhood,

증상이 나타나야 한다는 건데,

which means that it's not caused by poor diet, bad parenting,

영양 부족, 잘못된 육아 방식,

vaccinations, and it's not contagious.

예방 접종 등으로 생긴 게 아니고, 전염되지도 않는다는 걸 뜻합니다.

Evidence has shown that autism can be passed down genetically,

자폐증이 유전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합니다.

which means it may run in families.

가족 내 유전병일 수 있다는 거죠.

I found that a lot of neurotypical people, and even some autistic people,

많은 비자폐인들, 심지어는 몇몇 자폐 환자들조차

struggle with the concept of the autism spectrum.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개념을 어려워하는 걸 볼 수 있어요.

This is partially because I think it's poorly named,

잘못 붙여진 이름 때문이기도 하고

but also partly because

또 한편으로는

the way that experts and researchers think about autism

전문가와 연구원들이 자폐를 바라보는 시선이

is changing all the time as they do more research.

연구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In the past, autism had three categories:

과거에는 자폐증에 세 가지 범주가 있었습니다.

mild, moderate and severe.

가벼운, 보통, 그리고 심각이죠.

Later, it was thought of more as a continuum like this,

그 이후에는 고기능부터 저기능까지의

from high-functioning to low-functioning,

연속체라고 생각 되어 왔습니다.

with high-functioning also being called Asperger's syndrome.

고기능 자폐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도 불리죠.

You may think that as long as a person experiences the same symptoms,

같은 증상을 겪는 이상

what you call their disorder doesn't matter.

장애명은 상관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Here's why I don't prefer the term "Asperger's syndrome."

제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Hans Asperger was a medical doctor and early researcher on autistic kids

한스 아스퍼거가 자폐아들을 ‘자폐 싸이코패스’라 칭하는

who he called "autistic psychopaths."

의사이자 초기 연구원이었기 때문입니다.

He believed in eugenics,

아스퍼거는 우생학 지지자였고

and he sent many of the kids that he worked with

본인의 환자 중 많은 아이들을

to the Third Reich's child euthanasia and sterilization programs.

제3제국 안락사와 강제 불임 프로그램에 보냈습니다.

While not the Nazis' main targets, autistic people were considered a threat

나치의 주요 표적은 아니었지만 자폐 환자들은 제3제국의 목표인

to the Third Reich goal of a genetically pure society.

유전적으로 순수한 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졌어요.

When people use the term "Asperger's syndrome,"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용어를 사용하면

they're unknowingly reinforcing the idea

자폐인들은 사회에 아무런 가치가 없다라는 주장에

that autistic people have no value to society.

본인도 모르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겁니다.

This is why I prefer my disorder be referred to as autism spectrum disorder

제 장애가 아스퍼거 증후군이 아닌 자폐 스펙트럼 장애 또는

or autism instead of Asperger's syndrome.

자폐증이라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Nowadays the spectrum is thought of more like this.

요즘에는 스펙트럼을 이런 식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아졌어요.

This shows some of the struggles that autistic people can have

자폐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몇몇 문제들과

and the varying degrees to which each person can struggle

이런 특정한 문제들로 인한

with those particular issues.

개개인이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를 이 그림이 보여줍니다.

Autism can have many symptoms and may vary widely from person to person.

자폐증은 증상이 다양하고 사람마다 느끼는 증상 또한 다 달라요.

Some symptoms you might think of when you think of autism

자폐증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실만 한 증상들엔

are struggling to make eye contact, poor communication,

시선을 잘 못 마주치는 것, 잘못된 의사 소통,

sensory issues and obsessing over special interests.

감각적인 문제, 그리고 특별한 관심사에 집착하는 것 정도일 겁니다.

But there are also a lot of other symptoms you might never have thought of before,

하지만 여러분이 지금까지 생각해신 적 없을 다른 증상들도 많습니다.

like heightened emotions,

감정 고조,

making too much eye contact or high affective empathy.

과하게 시선을 마주치는 것, 그리고 높은 정서적 공감 능력 등 말이에요.

A lot of these less commonly thought of symptoms

흔히 떠오르지 않는 이런 증상들은

are more common in women and girls with autism.

여성 자폐 환자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Here you can see a spectrum

이 그림은 제 경험을 되돌아보기 위해

that I filled out to reflect my experiences.

채워넣은 스펙트럼이에요.

As you can see,

보시다시피,

I have lots of sensory issues with textures and sounds,

저는 촉감과 청각에 관한 감각적인 문제들이 많고,

I focus a lot on my special interests,

특별한 관심사들에 유독 집중합니다.

and I have high affective empathy

높은 정서적 공감 능력도 있어서

which allows me to easily communicate with others.

다른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어요.

After the initial shock of my diagnosis, it began to make a lot of sense.

진단으로 인한 충격 후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I finally realized why I had struggled

마침내 왜 제가

to pick up on other people's negative emotions,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읽기 어려워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like when they're sad or frustrated.

슬프거나 좌절할 때 등 말이죠.

This affected my relationships for the first 15 years of my life.

이 특성은 제 인생 첫 15년 동안 관계에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I'm very grateful for my diagnosis

제가 받은 진단에 감사해요.

because it allowed me to understand and accept myself,

제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줬으니까요.

and I was very lucky to get it.

운이 좋았죠.

For every four boys diagnosed with autism, only one girl is diagnosed.

4명의 남아가 자폐 진단을 받을 때 여아는 1명만 진단을 받습니다.

Studies that have followed children since birth show

아이들을 출산부터 관찰한 연구를 보면,

that the natural ratio of males to females with autism is closer to three to one.

자폐증 남성과 여성의 자연적 비율은 3대 1에 가까워요.

The discrepancy between this diagnostic rate

이 진단율과

and the actual rate of autism between males and females

실제 남녀 자폐인 비율의 불일치는

is likely due to the way autism has been defined and studied

자폐가 정의되고 연구되어 온 방식과

and the tests used to diagnose it.

진단 검사들 때문일 겁니다.

The tests used to diagnose autism

자폐 진단 검사들은

are still based on studies done on white autistic boys,

백인 남아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해

which likely leads to lower and misdiagnosis in women.

여성의 진단율이 낮아지고 오진도 생기는 것이죠.

I would like to add that this is not only an issue for women, but also minorities.

여성 뿐만 아니라 소수 민족에게도 해당되는 문제예요.

White children are 19 percent more likely than Black children

백인 아이들의 자폐 진단율은 흑인 아이들보다 19% 높고

and 65 percent more likely than Hispanic children to receive an autism diagnosis.

라틴계 아이들보다는 65% 높습니다.

Males who outwardly display mild symptoms of autism

가벼운 증상을 가진 남성 자폐 환자들은

are diagnosed on average two years earlier than women who display similar symptoms.

비슷한 증상을 가진 여성 자폐 환자보다 평균 2년 정도 더 빨리 진단 받아요.

This might be because female special interests

여성의 특별한 관심사들이

are generally more socially accepted than male special interests.

남자의 관심사들보다 더 사회적으로 용인이 돼 그럴수도 있습니다.

When nonautistic people think about autism special interest,

비자폐인들이 자폐 환자의 특정 관심사에 대해 생각할 때,

the thing that usually comes to mind is trains.

보통 생각하는 게 기차예요.

I've never had any interest in trains.

저는 기차에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When I was a kid, my special interest was in insects.

어렸을 때는 곤충에 유난히 관심을 보였어요.

The people in my life saw this

제 주변 사람들은

as just a healthy interest in the sciences,

그저 과학에 대한 유익한 관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nd it was never really flagged as an autistic trait.

한 번도 자폐적 특성이라는 딱지가 붙여지지 않았죠.

While my special interests

제 특별한 관심사들은

were an autistic trait that was largely ignored,

완전히 무시된 자폐적 특성이었지만

my other autistic traits were hidden because I was skilled at masking them.

다른 특성들은 제가 잘 가렸기에 잘 숨겨졌어요.

Masking is a behavior by which autistic people try to camouflage

가면을 쓰는 것은 자폐가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

and seem like they're not autistic.

위장하려 자폐 환자들의 행동 습성입니다.

Hearing this for the first time,

이 말을 처음 들으면 비자폐인들은

neurotypical people might think that autistic people are insecure

자폐인들이 불안정한다고, 또는

or manipulative for trying to hide our symptoms.

교모하게 조작해 증상을 감춘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This isn't true.

그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The real reason an autistic person would mask

자폐인들이 가면을 쓰는 진짜 이유는

is because of a natural human desire to fit in, connect with others

어울리고, 상호 작용을 하고, 사회적, 직업적인 성취를 하고 싶은

and achieve social and professional success.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 때문입니다.

Masking behaviors can include forcing eye contact,

가면을 쓰는 행동들은 눈 마주침을 강요하는 것부터

mimicking others’ behaviors, expressions and gestures

다른 사람들의 행동, 표현, 제스처를 흉내내는 것,

and even memorizing scripts for small talk and common conversations.

그리고 짧은 대화와 흔한 소통을 위해 대본을 외우는 것을 포함해요.

Some people are more skilled at masking than others.

몇몇 사람들은 남들보다 감추는것에 더 능하죠.

I'm really good at masking and people tell me that all the time,

전 가면을 쓰는 걸 정말 잘해서

whether they know it or not.

그들이 알던 모르던 항상 그 소리를 들어요.

When someone says to me

누군가가 저에게

that they never would have known I was autistic if I hadn't told them,

‘말하지 않았다면 자폐인 걸 몰랐을 거다’라고 하거나

or even that I don't seem autistic,

‘자폐인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what they're really telling me is that I'm good at masking.

제가 감추는 걸 정말 잘한다는 거겠죠.

A lot of people see this as a really positive thing.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긍정적이게 봅니다.

It's something that allows me to live a "normal" life.

제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고요.

And while it's true that some things can be easier

물론 자폐인 것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다면

when people can't tell you're autistic,

어떤 일들은 쉬워지겠지만,

it's impossible for a person with ASD to not be heavily affected by it.

자폐인이 자폐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Autism is a part of us.

자폐는 우리의 일부이기 때문이죠.

It colors the way we think,

우리의 사고 방식,

interact with others and see the world throughout our life.

소통 방식, 그리고 삶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물들여요.

This isn't something that can be turned off with masking.

가면을 쓴다고 사라질 수 있는 게 아니죠.

It simply gets pushed down to a level below that

단지 사람들이 볼 수 없는 저 아래로

at which other people can see it.

밀어 내리는 겁니다.

This pushing down of our true self takes a lot of work.

이렇게 진정한 자아를 밀어 내리는 것은 꽤 까다로운 일이에요.

Think about this.

한 번 생각해 보세요.

When you're having a conversation with somebody,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you're doing a lot of things at once.

사실은 한 번에 많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You have the correct posture and the right distance away from them.

적당한 자세로 적당한 거리에서

You're using the right facial expressions. You're modulating your tone.

상황에 맞는 표정을 짓고 목소리 톤을 조정해야 하죠.

You might be gesturing.

제스처를 취하고 있을 수도 있고요.

You're making the right amount of eye contact.

눈을 마주치지만

You're not not looking them in the eyes,

소름 끼칠 정도로

but you're not looking them in the eyes so much that it's creepy.

너무 오랜 시간 마주치지는 않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you're predicting

그러는 와중에도

what the other person is going to say and do next.

상대방이 다음에 무슨 말과 행동을 할 지 예측해요.

For neurotypical people, all of these things come naturally.

비자폐인들에게는 이 모든 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You guys don't even have to think about them.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죠.

But for me, I have to think about all those things at once.

하지만 저는 모든 걸 한 번에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Over the years, I've learned how to juggle all of these things,

지난 몇 년 간 저는 이 모든 걸 다루는 법을 배웠지만

but it's a Herculean task,

여전히 버겁고 힘든 일이에요.

and for some its complexity makes it impossible.

너무 복잡해 몇몇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The difficulty of masking can often lead to secondary mental health challenges.

가면을 쓰는 건 종종 이차적인 정신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Depression can stem from working so hard and still not being accepted,

노력을 했음에도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울증이 생길 수 있어요.

while anxiety can come from the stress

하루의 상당 시간 동안 매일,

of having to mask for a good portion of the day,

일생의 대부분을

every single day, for a good portion of your life,

가면을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 또는

or risk being discriminated against and ostracized.

차별 당하거나 배척 당할 위험은 불안감을 낳을 수 있죠.

These secondary mental health challenges

이런 이차적인 정신 문제들은

are of particular issue for women and girls.

유독 여성들에게 나타납니다.

34 percent of women with autism have depression,

34%의 여성 자폐인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and 36 percent have anxiety.

36%는 불안감에 시달리죠.

While these secondary mental health challenges are a big issue,

이러한 이차적인 정신 질환은 큰 문제이지만,

the biggest problem masking causes for autistic people

가면을 쓰는 것이 자폐인들에게 끼치는 가장 큰 문제는

is late and misdiagnoses.

늦은 진단, 또는 오진단입니다.

If someone is really good at masking, they may never be diagnosed at all.

감추는것에 능한 사람은 영원히 진단 받지 못 할 수도 있겠죠.

Men and children are the group seen to be least skilled at masking,

남성들과 아이들은 감추는 것에 가장 미숙한 그룹인 동시에

and they're also the groups diagnosed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most often.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가장 많이 받는 그룹이기도 합니다.

Case studies show that women are more skilled at masking,

사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감추는 것에 더 능하고,

and this is likely a huge factor

이것은 아마도

that contributes to their late and misdiagnoses.

늦은 진단과 오진의 큰 원인일 겁니다.

The earlier a person is diagnosed with autism,

자폐 진단을 더 빨리 받을수록

the earlier they can receive specialized care and treatment

삶의 거의 모든 측면을 도와줄

that can help them in almost every aspect of their life.

전문화된 케어와 치료를 더 일찍 받을 수 있어요.

Care for autistic people gets better all the time

자페 치료는 많은 연구들을 거듭할수록

as more research is done,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but unfortunately, it's rare to find a therapist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자폐인으로서 겪는

or other people who assist autistic people

부가적인 어려움까지

that recognize the extra challenges that come with being a woman.

이해하고 도와줄 치료사나 간병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When you struggle socially as a female,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라면

learning to succeed socially as a male just isn't enough.

남성으로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충분하지않죠.

Womanhood is a unique and challenging experience all its own.

여성이란 건 그 자체로 독특하며 어려운 경험이니까요.

The rules of female friendship, how to talk about romance, menstruation

여성들의 우정 규칙, 로맨스에 대해 대화하는 방법, 월경,

and even how to stay safe from sexual predators

심지어는 성범죄자로부터 안전하게 지내는 법 등

are all obstacles that autistic women face but do not receive support for.

이 모든 게 자폐 여성들의 장애물이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While it's tempting in our society to say that gender is something small,

성별은 작은 부분이고, 구식이며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obsolete or insignificant,

흔히 말하는 사회이긴 하지만

the truth is gender does matter.

사실 성별은 중요합니다.

And when it comes to autism, it matters a lot.

특히 자폐 환자에겐 아주 중요해요.

The difference comes in

차이는 남성과 여성의

with the vast disconnect between the lived experiences of men and women.

아주 동떨어진 삶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All autistic people are born autistic,

모든 자폐 환자들은 자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but from birth, girls are thrust into a more socially rigorous environment

여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회적으로 더 엄격한 환경에 내몰려요.

that increases the pressure to mask

가면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과

and the challenges an autistic person faces daily.

자폐 환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마주하는 어려움들을 늘리죠.

For any autistic person, but especially women and girls,

모든 자폐 환자들에게 해당되지만, 특히 여성 자폐 환자들은

the part of their autism you can see

여러분이 보고 있는 자폐의 부분이

is not what that person is actually experiencing.

그 사람이 실제로 겪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It's impossible for someone with a limited outside perspective

그래서 제한된 외부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to label someone else's autism,

다른 누군가의 자폐증에

be that label "mild," "moderate," "Asperger's," "high-functioning,"

가벼운, 보통, 아스퍼거, 고기능 같은 수식어를 붙이는 게

or any other label.

말이 되지 않죠.

You can see me up here right now talking to you

지금 이 강연을 하고 있는 저를 여러분이 보실 때

and try to label me to differentiate me in your mind from another autistic person

쇼핑몰에서 만난 심리 탈진을 겪고 있던 남아 같은

여러분이 지금껏 만나왔던 다른 자폐인들과

you may have met,

such as maybe a little boy having a sensory meltdown in the mall.

저를 구분하려 머릿속에서 수식어를 붙이고 계실수도 있어요.

You can try to label me in your mind to differentiate us,

저를 구분하려 머릿속에서 수식어를 붙이실수도 있지만,

but the feelings that we're having on the inside

저희가 마음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are probably more similar than you would think.

여러분의 생각보다 더 비슷할 겁니다.

I've just learned to mask them after years of pressure and practice.

저는 그저 수 년의 압박과 연습 끝에 가면을 쓰는 법을 배웠을 뿐이니까요.

This is partially because what society expects of a grown woman

원인 중 하나는 성인 여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치가

is different than what they expect from a little boy,

남아에 대한 기대치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which is reasonable.

말이 되죠.

But society also expects more of a little girl than a little boy.

하지만 사회는 남아보다 여아에게 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From a young age, girls are expected to have higher emotional intelligence

어린 나이부터 남아에 비해 여아들에겐 더 높은 정서적 지능과

and care more about their peers' emotions than boys.

또래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 더 세심하길 기대하죠.

This is reinforced in almost every aspect of their life,

TV 프로그램부터 장난감, 그리고 가족과 선생님들의 말과 행동까지

from TV shows and toys to the words and actions of family and teachers.

삶의 모든 부분에서 이런 인식이 강해집니다.

Women are better at masking because society expects more from us,

사회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여성들이 감추는 것에 더 능한거고,

and it doesn't make as many allowances for us.

이는 여성들에게 허용된 행동이 한정됐다는 걸 뜻합니다.

Sometimes society will make exceptions for the social deficits of autistic men

사회는 종종 자폐 남성들의 사회성 부족엔 예외를 만들어줘요.

in exchange for the knowledge and perspective

그들이 제시할 수 있는

they can bring to the table.

지식과 관점의 대가로 말이죠.

But it won't do the same thing for autistic women.

하지만 자폐 여성들에겐 그러지 않습니다.

I want you to walk away from this auditorium

여러분이 자폐는 질병이 아니며, 치요되지 않아도 된다는 걸

knowing that autism is not a disease, and it doesn’t need to be cured.

아시며 이 강연장을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It's just a different way some brains can work.

몇몇 뇌가 작동하는 다른 방식일 뿐이에요.

If you want to help autistic people,

자폐인을 돕고 싶으시다면,

you can support organizations like Autistics for Autistics,

‘자폐인을 위한 자폐인’,

Autistic Self Advocacy Network

‘자폐증 자기 변호 네트워크’,

and Autistic Women and Nonbinary Network

‘여성, 논바이너리 자폐인 네트워크’ 같이

that support autistic self-love and acceptance,

자폐인의 자기애와 수용을 지지해주는 단체들을 후원해주세요.

as opposed to organizations that spread fear about autism.

자폐에 대한 두려움만 퍼뜨리는 단체들 말고요.

You should also identify yourself as an autistic advocate

여러분도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한테

to people in your life.

자폐증 지지자라고 말해주세요.

Be understanding and allow friends and family to unmask with you.

친구와 가족이 여러분과 함께 가면을 벗도록 이해심을 보여주세요.

This is also a call to action for the psychology community

또한 자폐 여성과 유색인종,

to conduct more research on autism in women,

다른 모든 소수민족들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진행해달라는

people of color and other minorities.

심리학 커뮤니티에 전하는 외침이기도 합니다.

Most of all, I want you to know

무엇보다도 저는 여러분이

that every person with autism is different.

모든 자폐인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I got up here today to share my perspective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제 생각을 나눈 이유는

because I'm not what a lot of people would think of as an autistic person.

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자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But that doesn't mean that every woman with autism

하지만 모든 자폐 여성들이

will have the same or even a similar experience to mine.

저와 같거나 비슷한 경험을 하지는 않을 거예요.

My autism journey is just one out of thousands

제 자폐 여정은 자폐인들의 사고 방식,

that can provide insight into the way autistic people think,

사회와 소통하는 법, 그리고 세상을 보는 법의 이해를 돕기 위한

interact with our society and see the world.

수천 개의 이야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