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f gentrification was about healing communities instead of displacing them? | Liz Ogbu

번역: Saechan Park 검토: Jihyeon J. Kim

I grew up in a family of social scientists,

저는 사회학자 집안에서 자랐지만

but I was the weird child who drew.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이상한 아이였습니다.

(Laughter)

(웃음)

From making sketches of the models in my mom's Sears catalog ...

어머니의 패션잡지에 있는 모델을 그렸고,

to a bedroom so full of my craft projects

제 방은 제가 만든 작품들로 가득해서

that it was like my own personal art gallery,

저만의 갤러리 같았습니다.

I lived to make.

만드는 게 제 삶이었죠.

I don't think anyone in my family was surprised when I became an architect.

가족들 중 제가 건축학자가 된 것에 놀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But to be honest with you,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the real foundation of the architect I became

저를 이런 건축가로 만들어 준 건

was not laid in that bedroom art gallery

제 방 안의 갤러리가 아니라

but by the conversations around my family's dinner table.

식구들과의 저녁 식사 시간에 나누던 대화들이었습니다.

There were stories of how people lived and connected to one another,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서로 어떻게 소통하는지의 이야기였습니다.

from the impact of urban migration on a village in Zambia

잠비아의 한 마을의 이농 현상이 가져온 결과부터

to the complex health care needs

샌프란시스코 길거리의

of the homeless in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노숙자들이 필요로 하는 건강 보험에 관한 것까지요.

Now, it would be fair

그리고 지금,

if you're looking over at your seatmate

옆에 계신 친구를 보며

and wondering, "What the hell does that have to do with architecture?"

"그게 건축이랑 무슨 상관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Well, all of these stories involved space

사실, 이 모든 이야기는 공간과

and how it did or didn't accommodate us.

그 공간의 수용 능력에 대한 것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The fact is,

우리는

we share some of our deepest connections

우리의 가장 깊은 유대 관계들을

in physical space.

물리적 공간에서 맺으며 살아갑니다.

And our stories play out,

그리고 우리 삶의 이야기들은

even in this crazy age of texting and tweeting,

지금과 같은 문자와 트위터의 시대에서도

in physical space.

물리적인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Unfortunately, architecture hasn't done a great job

슬프게도, 지금까지 건축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동등하게 담아내는 일을

of telling all of our stories equally.

그리 잘 해내지는 못했습니다.

Too often, we see the building of monuments like the Gherkin

보통, 우리 주변에는 거킨 빌딩이나 트럼프 타워같은

or even Trump Tower ...

기념비적인 건물들이 너무 많죠.

(Laughter)

(웃음)

that tell the story of the haves rather than the have-nots.

가지지 못한 자들보다는 가진 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건물들 말입니다.

Throughout my career,

저는 건축가로 일하면서,

I've actively resisted the practice

특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리는

of building monuments to certain peoples' stories --

'기념비'들을 짓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양해 왔습니다.

usually white, male, rich --

백인이고, 남성이며, 돈이 많고

and bulldozing other peoples' stories --

다른 사람들,

usually people of color

특히 저소득 집단의 유색인들의

from low-income communities.

이야기는 완전히 밀어 버리는 그런 사람들 말이죠.

I've tried to create a practice

저는 여태껏

that is rooted in elevating the stories

가장 자주 침묵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of those who have most often been silenced.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것에 뿌리를 둔 관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That work --

그리고 그 일은,

it's been a mission in spatial justice.

공간적 정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Applause)

(박수)

Now, spatial justice means that we understand

공간적 정의란

that justice has a geography,

정의에는 지리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과

and that the equitable distribution of resources, services and access

자원과, 복지와, 접근 권한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is a basic human right.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는 것입니다.

So what does spatial justice look like?

그렇다면 공간적 정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Well, I'd like to share a story with you.

이야기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For years,

수 년 간

I've been working in the historically African-American neighborhood

저는 샌프란시스코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의

of Bayview Hunters Point in San Francisco,

예전부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거주해왔던 지역에서 일했습니다.

on a plot of land that once held a power plant.

한 때 발전소가 있던 구역이죠.

Back in the '90s,

과거 90년대에

a community group led by mothers who lived in the public housing

공장 위의 언덕에 있는 공공주택에 살던 가족들의

on the hill above the plant

어머니들이 주도했던 마을 단체가

fought for its closure.

공장의 폐쇄를 위해 싸웠고,

They won.

이겼습니다.

The utility company finally tore it down,

공기업은 결국 공장을 철거했고,

cleaned the soil

땅을 정화했으며

and capped most of the site with asphalt

부지의 대부분을 아스팔트로 덮어서

so that the clean soil wouldn't blow away.

깨끗한 흙이 날아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Sounds like a success story, right?

성공한 것 같네요, 그렇죠?

Well, not so fast.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You see, because of various issues like land entitlements,

토지 소유권이나, 임대차 계약같은 여러 문제들이

lease agreements, etc.,

남아 있었기 때문에

the land actually couldn't be redeveloped for at least five to 10 years.

그 땅은 5-10년 동안 재개발될 수 없었습니다.

What that meant is that this community

이것은 다시 말해서

that had been living near a power plant for decades,

발전소 옆에서 수십 년을 살아온 마을 사람들이

now had 30 acres of asphalt in their backyard.

이제 뒷마당에 12만 평방미터의 아스팔트 땅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To put that in context for you,

좀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30 acres is equal to about 30 football fields.

12만 평방미터는 축구장 30개 크기와 같습니다.

Now, the utility company didn't want to be the bad guy here.

한편 그 공기업은 이곳에서 악역을 맡고 싶지 않았습니다.

Recognizing that they owed the community,

이 마을에 자기들도 책임이 있다는 걸 느끼고

they actually put out a call for designers

디자이너들로부터 부지의 임시적인 사용에 대한

to propose temporary uses for this site,

제안을 공모받기도 하면서

hoping to turn it into a community benefit

마을을 망치지 않고

rather than blight.

이득을 가져다주려고 했습니다.

I'm part of the diverse team of designers that responded to that call,

그 요청에 응한 디자이너 팀의 일원으로

and for the last four years,

지난 4년간

we've been collaborating with those mothers

저희 팀은 그 어머니들과

and other residents,

다른 주민들,

as well as local organizations and the utility company.

지역단체와 공기업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We've been experimenting with all types of events

공간적 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o try and address issues of spatial justice.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Everything from job training workshops

직업 훈련 워크샵부터

to an annual circus

매년 열리는 서커스와

to even a beautiful, new shoreline trail.

아름다운 새 해안 산책로까지요.

In the four years that we've been operational,

저희가 작업한 4년 동안

over 12,000 people have come and done something on this site

1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부지에 와서

that we hope has transformed their relationship to it.

부지와 사람들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일들을 했습니다.

But lately,

하지만 최근에 저는

I'm starting to realize that events are not enough.

이런 것들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A few months ago,

몇 달 전에는

there was a community meeting in this neighborhood.

마을에 주민 회의가 있었습니다.

The utility company was finally ready to talk concretely

공기업이 드디어 장기적인 재개발에 대해

about long-term redevelopment.

구체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됐던 것이죠.

That meeting was kind of a disaster.

회의는 처참했습니다.

There was a lot of yelling and anger.

수많은 고성과 분노가 오갔고

People asked things like,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If you're going to sell it to a developer,

"개발업자한테 땅을 팔면

wouldn't they just build luxury condos like everyone else?"

다른 회사들처럼 고급 리조트나 짓지 않겠어요?"

And "Where has the city been?"

"여태껏 시에선 뭘 했죠?"

"Why aren't there more jobs and resources in this neighborhood?"

"이 마을에 왜 일자리랑 자원이 부족한 겁니까?"

It was not that our events had failed to bring joy.

이것은 저희 행사가 즐거움을 가져다주지 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But in spite of that, there was still pain here.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죠.

Pain from a history of environmental injustice

이 마을이 상업적 용도로 쓰이게 만들었던,

that left many industrial uses in this neighborhood,

환경적 부당함에서 비롯된 상처 말입니다.

leaving residents living near toxic waste

부당한 상황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and, literally, shit.

말 그대로 쓰레기 곁에서 살아야 했죠.

There's pain from the fact

이 지역은 여전히

that this zip code still has one of the lowest per capita income,

가장 낮은 1인당소득,

highest unemployment

가장 높은 실업률,

and highest incarceration rates

그리고 가장 높은 수감률을 가지고 있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in a city which tech giants like Twitter, Airbnb and Uber call home.

트위터, 에어비엔비, 우버와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의 본사가 있는 도시에서 말이죠.

And those tech companies --

그리고 그런 기술 기업들은

hm --

음

they've actually helped to trigger a gentrification push

젠트리피케이션을 부추기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that is rapidly redefining this neighborhood,

그건 이 지역의 본질과 인구 측면에서

both in terms of identity and population.

빠르게 재정의합니다.

Now let me pause for a moment to talk about gentrification.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잠깐 얘기해보죠.

I suspect for a lot of us, it's kind of like a dirty word.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단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It's become synonymous with the displacement

가난한 사람들이 좀 더 부유한 이주자들에 의해

of poor residents from their neighborhood

그들의 지역에서 쫓겨난다는 것과

by wealthier newcomers.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If you've ever been displaced,

당신이 그렇게 쫓겨난 경험이 있다면,

then you know the agony of losing a place that held your story.

당신의 추억을 담고 있는 곳을 잃는 고통을 알 수 있을 겁니다.

And if you haven't experienced this,

그리고, 그걸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then I'm going to ask you to try and imagine your way into it right now.

지금 바로 그 일을 떠올려보세요.

Think about what it would be like to find your favorite local spot,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을 찾는 것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세요.

a place where you often went and hung out with the old-timers or your friends,

당신의 선배나 친구들과 자주 가서 시간을 보내던 곳이

had vanished.

사라져버린 겁니다.

And then you get home,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

and you find a letter from your landlord,

받아본 집주인이 보낸 서류에

saying that your rent's been doubled.

임대료를 두배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있는거죠.

The choice to stay --

떠나지 않겠다는 선택은

it's not yours to make.

여러분이 결정할 수 없습니다.

You no longer belong in your home.

집은 더이상 여러분의 것이 아닙니다.

And know that this feeling you're feeling right now,

그리고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을 알 겁니다.

it would be the same

집주인이 여러분에게 악의가 있건 없건

regardless of whether or not the person who harmed you meant to do so.

결과적으로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Developer Majora Carter once said to me,

부동산개발업자 마조라 카터는 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죠.

"Poor people don't hate gentrification.

"가난한 사람들은 젠트리피케이션을 싫어한다.

They just hate that they rarely get to hang around long enough

그들은 그 것의 혜택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오래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 싫을 뿐이다."

to enjoy its benefits."

Why is it that we treat culture erasure and economic displacement as inevitable?

왜 우리는 문화말살과 경제적퇴거를 피할 수 없다고 여기는 걸까요?

We could approach development

우리는 과거의 부당함을 인정함으로써

with an acknowledgment of past injustices --

발전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find value not only in those new stories

그 새로운 스토리 뿐 아니라 오래된 스토리에서도

but the old ones, too.

가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And make a commitment to build people's capacity to stay --

그리고, 사람들의 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to stay in their homes,

그들의 집에 머무를 수 있고,

to stay in their communities,

그들의 지역사회에 머무를 수 있고,

to stay where they feel whole.

그들이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무를 수 있는 능력을..

But to do this rethink,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it requires looking at those past injustices

그 것은 서로 얽혀있는 과거의 부당함과 함께

and the pain and grief that is interwoven into them.

고통과 슬픔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And as I started to reflect on my own work,

그리고 제 일을 되돌아보기 시작하면서

I realized that pain and grief have been recurring themes.

고통과 슬픔이 반복되는 주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I heard it early on in the Bayview Hunters Point project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 프로젝트 초기에

when a man named Daryl said,

데릴이란 남자가 이렇게 말했던 걸 들었습니다.

"We've always been set aside like an island --

"우리는 항상 무인도처럼

a no-man's-land."

버려져 있었다."

I also heard it in Houston,

그걸 휴스턴에서도 들었었는데,

when I was working on a project with day laborers.

제가 일용직 노동자들과의 프로젝트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And as Juan told me stories of being robbed of his wages many times

그리고 후안이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벌었던 돈을

on the corner in which he stood every day

매일 서있던 길모퉁이에서 ?????

to earn a living to support his family,

여러 번 빼앗겼던 이야기를 하면서,

he asked,

그가 물었습니다.

"Why can't anyone see the sacredness of this site?"

"왜 아무도 이 곳이 신성하다는 것을 모르는 건가요?"

You know, you've seen the pain, too.

여러분도 그 고통을 알겁니다.

From campaigns around statue removals in Charlottesville and New Orleans ...

샤로츠빌과 뉴올리언즈에서의 동상철거 캠페인부터

to towns that have lost their industrial lifeblood

산업의 활력을 잃고

and are now dying,

현재 죽어 가고 있는

like Lorain, Ohio and Bolton, England.

오하이오 로레인, 잉글랜드 볼턴같은 도시들까지

We often rush to remake these places,

우리는 너무 서둘러 이런 장소들을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thinking that we can ease their pain.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But in our boundless desire to do good,

하지만 선을 행하려는,

to get past all of our mistakes,

우리의 모든 실수를 잊으려는,

to build places that hold possibility,

가능성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하는 우리의 무한한 욕망 속에서

we often maintain a blissful ignorance

우리는 종종

of a landscape filled with a very long trail of broken promises

깨어진 약속의 기나긴 흔적과

and squelched dreams.

접어둔 꿈들로 가득찬 풍경을 모르는 척 지냅니다.

We are building on top of brokenness.

우리는 파괴의 위에 짓고 있습니다.

Is it any wonder that the foundations cannot hold?

그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는 것이 틀린말일까요?

Holding space for pain and grief was never part of my job description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as an architect --

건축가로서 결코 저의 직무가 아닙니다.

after all, it's not expedient,

결국, 그건 해결책도 아니고,

focused on beauty,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며

and hell, even requested by my clients.

제 고객들이 요청하는 것도 아닙니다.

But I've seen what happens when there's space for pain.

그러나 저는 고통을 위한 장소가 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It can be transformational.

그것은 혁신적일 수 있습니다.

Returning to our story,

우리 얘기로 돌아가서,

when we first started working in the neighborhood,

우리가 처음 인근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one of the first things we did

우리가 처음으로 한 일은

was go out and interview the activists who had led the fight to close the plant.

공장 폐쇄 투쟁을 이끌었던 활동가를 인터뷰하러 밖으로 나갔던 것입니다.

We consistently heard and felt from them a sense of impending loss.

우리는 그들에게서 곧 닥칠 상실감을 일관되게 듣고 느꼈습니다.

The neighborhood was already changing,

그 인근은 이미 변화하고 있었고,

even back then.

당시만해도

People were leaving or dying of old age,

사람들은 떠나고 있었거나, 나이가 들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and with those departures, stories were being lost.

그리고, 그 시작과 함께 스토리들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To those activists,

그 행동가들에게

no one was going to know the amazing things

어느 누구도 이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that had happened in this community,

그 놀라운 일들을 알리려하지 않았습니다.

because to everyone on the outside,

외부의 모든 사람들에게

it was the ghetto.

그건 빈민가였기때문이었죠.

At worst, a place of violence;

최악의 경우, 폭력의 소굴

at best, a blank slate.

잘 봐주어도, 백지장같은 곳.

Neither was true, of course.

물론,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었죠.

So my colleagues and I, we reached out to StoryCorps.

그래서, 내 동료들과 함께 스토리코프(StoryCorps)에 갔죠.

And with their support,

그리고, 그들의 도움과

and that of the utility company,

공기업의 도움으로

we built a listening booth on our site.

우리 현장에 시청각실을 만들었습니다.

And we invited the residents to come

그 곳으로 주민들을 초대했고,

and have their stories recorded for posterity.

후세를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After a few days of recording,

며칠 간의 기록을 마친 후에

we held a listening party

청취파티를 열었습니다.

where we played clips,

그 간의 기록들을 들어봤죠.

much like what you hear on NPR every Friday morning.

그건 마치 매주 금요일 아침에 NPR에서 듣는 내용같았죠.

That party --

그 파티는

it was one of the most amazing community meetings

지금껏 제가 참석했던 지역사회 회합들 가운데

I've ever been a part of.

손꼽히게 놀라웠던 것이었습니다.

In part because we didn't just talk about joy

단지,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but also pain.

고통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는 측면에서요.

Two stories that I remember well --

지금 기억나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해보자면

AJ talked about what it was like to grow up in the neighborhood.

AJ는 그 동네에서 자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There was always a kid to play with.

거기엔 항상 함께 놀 수 있는 아이가 있었죠.

But he also spoke with sadness

그러나 그가 11살 때 처음으로 경찰관에게

of what it was like to first be stopped and questioned by a police officer

제지당하고 질문을 받았던 것이 얼마나 슬펐는지 말했습니다.

when he was 11.

GL also talked about the kids,

GL도 그 아이들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and the ups and downs of the experience of living in this neighborhood,

그리고 이 동네에 살면서 경험했던 부침에 대한 이야기도 해줬죠.

but he also spoke with pride

그러나 그는 또한

of some of the organizations that had sprung up

지원과 권한 부여를 위해 생겨난 몇몇 단체들에 대해

to provide support and empowerment.

자부심을 가지고 말했습니다.

He wanted to see more of that.

그는 그걸 더 보고 싶어했어요.

By holding space to first express pain and grief,

처음으로 고통과 슬픔을 표현할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we were then able to brainstorm ideas for a site --

우리는 부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amazing ideas that then became the seeds of what we did over the next four years.

다음 4 년 동안 우리가 한 일의 단초가 된 놀라운 아이디어들이었죠.

So why the radically different meeting now?

그렇다면 왜 근본적으로 다른 회합이었을까요?

Well ...

그건..

the pain and grief woven into these spaces was not created in a day.

이 공간에 얽힌 고통과 슬픔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았던 것이죠.

Healing also takes time.

치유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After all, who here thinks you can go to therapy just once and be cured?

단 한번의 치료만으로 치유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Laughter)

(웃음)

Anyone?

누구 있으신가요?

I didn't think so.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In retrospect,

돌이켜보면,

I wish that we had held more listening sessions,

저는 우리가 더 많은 청취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not just joyful events.

단지 즐거운 이벤트보다는 말이죠.

My work's taken me all over the world,

저는 일때문에 전세계 곳곳을 다니는데,

and I have yet to set foot in a place where pain didn't exist

고통이 없거나, 치유의 가능성이 없는 곳은

and the potential for healing was absent.

가보지 못했습니다.

So while I've spent my career honing my skills as an architect,

그래서 건축가로서의 기술을 연마하여 경력을 쌓으며,

I realize that I'm now also a healer.

나는 치유자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I suppose this is the point in the talk where I should be telling you

이것이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려는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those five steps to healing,

치유의 다섯 단계입니다.

but I don't have the solution --

하지만, 아직은

yet.

해결책이 없습니다.

Just a path.

길만 있을 뿐이죠.

That being said,

말하자면,

there are a few things I have learned along the way.

그 길을 따라 배운 몇 가지가 있습니다.

First --

첫째

we cannot create cities for everyone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수는 없습니다.

unless we're first willing to listen to everyone.

그러려면 그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하겠죠.

Not just about what they hope to see built in the future

미래에 무엇이 지어졌으면 하는지 뿐만 아니라

but also about what has been lost or unfulfilled.

잃어버렸거나 실현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도.

Second --

둘째

healing is not just for "those people."

치유가 "그 사람들"뿐만을 아니라,

For those of us with privilege,

우리처럼 특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we have to have a reckoning with our own guilt,

우리의 죄책감, 불편함, 공모에 대한

discomfort and complicity.

값을 치뤄야합니다.

As non-profit leader Anne Marks once observed,

비영리단체장인 앤 마크는

"Hurt people hurt people;

"상처받은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healed people heal people."

치유받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치유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And third --

그리고 셋째

healing is not about the erasure of pain.

치유는 고통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We often have a tendency to want to put a clean slate over our pain,

우리는 종종 우리의 고통을 백지로 덮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much like that asphalt on the soil in Bayview Hunters Point.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의 땅 위의 아스팔트처럼 말이죠.

But it doesn't work that way.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안 됩니다.

Healing is about acknowledging pain

치유란 고통을 알아가는 것이며

and making peace with it.

그 것을 통해 평화로워지는 것입니다.

One of my favorite quotes says that healing renews our faith

제가 자주 쓰는 인용문 중에는 "치유가 되는 과정에서

in the process of becoming.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I stand here before you as an architect-healer

저는 건축가-치유사로서 여러분 앞에 서있습니다.

because I'm ready to see what I can become,

내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

what my community and those that I work with can become,

지역사회 및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and what this country,

그리고 이 나라가

and frankly, this world can become.

또한 이 세상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And I was not meant to take that journey alone.

그리고 그 여정을 혼자서 하지는 않을 겁니다.

I believe that many of you are unhappy with the way that things are now.

여러분 대다수가 지금의 상황을 불만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Believe that it can be different.

달라질 수 있을 겁니다.

I believe that you all are far more resilient than you think.

저는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But the first step requires courage.

그러나 첫 걸음에는 용기가 필요하죠.

The courage to see each other's pain,

서로의 고통을 돌아볼 수 있고,

and to be willing to stay in the presence of it,

그 속에서 기꺼이 머무를 수 있는 용기

even when it gets uncomfortable.

설사 그게 불편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Just imagine the change that we can make together

우리가 최선을 다할 때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if we all committed to that.

변화를 상상해보세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