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Will Future Astronauts Eat? | Phnam Bagley | TED

번역: Hyeryung Kim 검토: DK Kim

When we think of space, we may think of the night sky,

우주를 생각할 때 우리는 밤하늘을 떠올립니다.

space suits, science fiction, space stations.

우주복, 과학 영화, 우주 정거장도 떠올리죠.

With NASA's Artemis mission, we're going back to the Moon,

미국 항공 우주국의 아르테미스 임무와 함께

for the first time in 50 years,

우리는 50년 만에 다시 달로 갈 것입니다.

and this time, with the first woman on the Moon.

이번엔 사상 최초로 여성 우주인도 달로 가죠.

Woo-hoo.

야호!

(환호)(박수)

(Cheers and applause)

You may also have heard that we're planning to send humans

곧 화성으로 인간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to the surface of Mars,

and the logistics and rocketry for this long and arduous mission

이 길고 고된 임무의 실행 계획과 로켓 기술이 마침내 완성된다고 하죠.

are going to be figured out eventually,

but shockingly, one of the big problems we don't have a solution for

하지만 놀랍게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큰 문제가 하나 있는데

is something that most people don't think about,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죠.

and that is food.

바로 식량 문제입니다.

What are we going to feed the astronauts going to Mars?

화성으로 가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어떤 음식을 제공할까요?

알고보니 이 문제는 놀라울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It turns out it's incredibly complicated.

Before we go there,

그 전에 먼저 제가 왜 여기에서 이 얘기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I'd like to go over why I am here, talking to you about this.

저는 산업 디자이너이자 항공 우주 기획가입니다.

I am an industrial designer and an aerospace architect.

I run a design firm called Nonfiction,

‘논픽션’이라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데

and what we do is that we take science fiction and we make it real.

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하죠.

It's a real job.

진짜 직업이에요.

(Laughter)

(웃음)

Just to give you an idea of the type of work that we do,

우리 일을 좀 더 쉽게 이해하시도록 사례를 몇 가지 보여드리죠.

here are a few examples.

We take technology and we make it a natural extension of the human body.

우리는 기술을 확장해서 자연스러운 신체 일부처럼 만듭니다.

We work with prominent neuroscientists

저명한 신경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서 밤새 숙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and design wearables that help people fall asleep

and stay asleep all night.

We design batteries, low-cost, for rural Africa.

아프리카 시골 지역에서 사용할 저비용 배터리를 설계하죠.

We build schools that support neurodiversity and lifelong learning.

신경 다양성과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학교를 짓기도 하죠.

We turn humans into superhumans.

일반인을 초인으로 바꾸기도 해요.

So as you can see,

보시다시피,

I love working on projects that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

저는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사랑합니다.

through design.

But most importantly, I love food.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는 음식을 사랑합니다.

I've been told that food is my love language.

저보고 음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고들 합니다.

When I like someone, I feed them.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죠.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When I don't like someone ...

well, there's always pizza.

늘 피자를 시켜주죠.

(Laughter)

(웃음)

So when I found out about this space food competition

그래서 미국 항공 우주국과 캐나다 우주국, 므두셀라 재단이 주최한

put together by NASA,

the Canadian Space Agency and the Methuselah Foundation,

우주 식량 경연 대회 소식을 들었을 때

꼭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죠.

I knew I had to be part of it.

It's called the Deep Space Food Challenge.

이 대회 명칭은 “심우주 식량 대회“였죠.

The premise of the challenge

대회의 주 목적은, 심우주 임무로 화성 같은 곳에 가는 우주 비행사에게

is to figure out what and how we're going to feed astronauts

어떤 음식을 어떻게 제공할지 연구하는 것입니다.

on their way to a deep-space mission, like going to Mars.

So sending living and breathing humans to Mars or a deep-space mission

살아 숨쉬는 인간을 화성이나 심우주로 보내는 일은

is very tricky, as you can imagine.

아시다시피 매우 까다롭습니다.

Going to Mars is going to be extremely dangerous.

화성에 가는 것은 극도로 위험할 것입니다.

The round trip is going to last two and a half to three years.

왕복 비행 시간이 2년 반에서 3년입니다.

The whole time, we're going to be bombarded

그 시간 내내 생명을 위협하는 강력한 우주 방사선의 공격을 받고

with life-threatening levels of space radiation

and we're going to float in microgravity

미소 중력에서 떠 다니거나

or stand on the surface of Mars, experiencing one-third of Earth's gravity.

지구 중력의 3분의 1인 화성 표면에서 생활해야 하죠.

So it's really uncomfortable to be up there.

그러니 임무는 정말 불편하겠죠.

And so all of these conditions, on top of isolation and stress,

외로움과 스트레스 외에 이런 열악한 조건들 때문에

are going to make it very hard for astronauts

우주 비행사들이 적정 수준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to keep their weight and their health at optimal levels.

건강을 지키는 일은 몹시 어려운 일이 됩니다.

And one of the main culprits of them losing their weight

체중이 감소하는 주된 이유는 사실 맛없는 음식입니다.

is actually unappetizing food.

So imagine having to eat things like these

3년 내내 이런 음식들만 먹어야 한다고 상상해 보세요.

for three years straight, right? And looking at the same five people.

(웃음)

같은 사람들 다섯 명만 봐야 한다면 정말 힘들겠죠?

That's going to be really hard.

(웃음)

(Laughter)

So what I'd like to go over is what astronauts eat

그러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머무는 우주인들은 현재

aboar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for example, right now.

어떤 음식들을 먹고 있는지 살펴 보죠.

So essentially, they have access to ready-to-eat food,

우주인들이 먹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즉석 식품이거나,

or food, or freeze-dried food that you see here,

여기 보시는 것과 같은 동결 건조 식품입니다.

that's rehydrated with water.

물을 부어 불려 먹는 거죠.

And so it's either goop in a bag,

끈적거리는 상태로 포장된 걸 바로 먹거나

or if you're feeling fancy,

심심할 땐 우주 토르티야에 싸서 먹을 수도 있죠.

you can place that goop in a space tortilla.

(Laughter)

(웃음)

So tortilla is actually very popular in space,

토르티야는 사실 우주에서 아주 인기 있습니다.

because it satisfies like bread,

빵처럼 맛있지만 가루가 떨어져서 환기 장치를 막는 일은 없거든요.

but doesn't crumble and clog the air-filtration system.

Now, the quality of that tortilla

토르티야의 질은

would make your Mexican grandmother roll over in her grave,

돌아가신 할머니도 돌아 누울 지경이지만 없는 것보단 낫죠.

but it's better than nothing.

(웃음)

By the way, the water that rehydrated the freeze-dried food

그런데 동결 건조 식품에 부어 먹는 물은 계속해서 재사용됩니다.

is recycled again and again.

We don't have the luxury to send all the water that we need.

물을 필요한 만큼 가져갈 여유가 없으니까요.

There's no romantic way of saying it --

이걸 표현할 낭만적인 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it's filtered gray water and pee.

이건 한 번 사용한 물과 오줌을 거른 겁니다.

Ew ...

우웩...(웃음)

Every once in a while,

국제 우주 정거장의 우주인들은 가끔씩

astronauts aboard the ISS have access to fresh produce

보급 로켓이 갖고 오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and that comes from resupply rockets.

This happens because the Earth is only 250 miles from the ... space station.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지구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겨우 250마일밖에 안 되거든요.

And that's not going to be an option for people going to Mars,

하지만 화성에 파견되는 비행사는 그렇게 할 수 없죠.

because that's 300 million miles away, one way.

화성까지는 편도 거리만 3억 마일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They're not going to send, like, a small rocket with apples and oranges,

작은 로켓 안에 비행사를 위한 사과와 오렌지만 실어 보내긴 어렵겠죠.

just for you.

(Laughter)

(웃음)

So going to Mars is going to be very hard.

그래서 화성에 가는 일은 극도로 힘든 일인 겁니다.

It's like hardcore backpacking in the wild,

마치 야생으로 극기 훈련 가는 것과 비슷해요.

except the wild is a cramped space

다만 야생은 비좁고 언제든 죽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겠죠.

surrounded by things that can kill you at any moment.

(Laughter)

(웃음)

So packing food for Mars

화성에 가져가는 식량은

is going to require one ton per person per year.

한 사람당 1년에 1톤을 준비해야 합니다.

So if we have a crew of five, six astronauts,

우주 비행사가 대여섯 명이라면 무게가 엄청나겠죠.

that’s a lot of weight.

And if there’s one thing you need to learn about space

우주에 대해 한 가지를 알아야 한다면 무게는 돈이라는 겁니다.

is that weight is money.

So what my design team came up with

그래서 저희 디자인 팀이 만든 것이

is this amazing system called the Space Culinary Lab.

‘우주 요리 연구소’라는 이 흥미로운 것이죠.

By the way, we won the first phase of this competition,

참고로 저희 팀이 이 대회 첫 단계에서 우승해서

and are currently working on prototypes.

지금은 원형을 제작 중입니다.

(Cheers and applause)

(환호)(박수)

이 기계에 있는 네 부분을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o let's go over the four sections of this machine.

Step one -- coffee.

1단계는 커피입니다.

In the morning, it's nice to have a rich, creamy, hot beverage.

아침에 풍미있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좋겠죠.

A nutritious version of this is butter coffee.

여기에 영양까지 더한 것이 버터 커피입니다.

우주에서 버터 커피를 마시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What would it take for astronauts to make space butter coffee?

So one of our team members created this mechanical homogenizer

우리 팀원 한 명이 이런 기계식 균질기를 개발했어요.

that breaks down coffee granules, hot water, collagen and ghee together

커피 원두와 뜨거운 물, 콜라겐 그리고 버터를 다 넣고 갈면

and creates this unctuous, satisfying mouthfeel solution

이렇게 매끈하고 만족스러운 식감의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that is really nice to drink.

정말 맛이 좋아요.

What's nice as well is that it provides you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 커피에 오메가3 지방산이 있어서

with omega-3 fatty acids

that can protect your brain and your heart,

염증을 줄여주는 데다 뇌와 심장까지 보호한다는 거죠.

as well as reduce inflammation.

Step two -- snacks.

2단계는 간식입니다.

Microalgae, like spirulina:

스피룰리나 같은 미세 조류로 만든 거죠.

research in animals has shown that it can also boost your immune system,

스피룰리나는 동물 실험 결과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and help your body from developing cancer.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ut the problem is algae is gross.

문제는 맛이 역하다는 거죠.

(웃음)

(Laughter)

냄새도 그렇고 맛도 별로 없어요.

It smells funny and it doesn't taste that great.

So what we can do is to cultivate a fresh batch aboard the spaceship,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낸 방법은 우주선에서 직접 재배하는 겁니다.

dehydrate the microalgae, and then mix it with other ingredients.

미세 조류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다른 재료들과 섞는 거죠.

We can mix it with oats, with nuts, with powdered berries, with spices.

귀리, 땅콩, 딸기 가루와 각종 양념을 섞습니다.

단맛, 신맛, 매콤한 맛, 매운맛 등 원하는 대로 다 만들 수 있습니다.

We can make them sweet, sour, savory, spicy,

whatever your heart desires.

Oh, and as a bonus,

그리고 덤으로

growing microalgae absorbs carbon dioxide from the air

미세 조류는 자라면서 공기 중의 이산화 탄소를 흡수해 산소로 바꿉니다.

and produces oxygen.

In other terms, it's carbon-negative.

다른 말로 하면, ‘탄소 음성’인 거죠.

So now imagine all of the food systems that we have on the surface of the Earth.

지구에 있는 모든 식량 체계를 생각해 보세요.

What if producing food actually reversed climate change?

식량 생산으로 기후 변화를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떨까요?

Wouldn't that be cool?

정말 멋지겠죠?

Step three -- salad.

3단계는 샐러드입니다.

When astronauts go on long missions to space,

우주 비행사들이 장기 임무를 수행하러 우주에 가면

one of the things they look forward to the most when they come back to Earth

지구로 돌아갈 때 가장 바라는 것이 바로 아삭아삭한 샐러드라고 합니다.

is the crunch of a salad.

So salads were designed to grow with gravity,

채소는 보통 중력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데 우주에는 중력이 없죠.

so now we're asking it to grow without gravity.

Well, thankfully,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experiments

다행히,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진행한 여러 실험에서

have proven that we can do that with lettuce,

상추, 케일, 그리고 다른 녹색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with kale and with other greens.

Let’s give our Mars explorers a space garden.

우리 화성 탐사대에게 우주 정원을 선물합시다.

It's great to give them some fresh produce to eat

가끔 신선한 채소를 먹으면 멋질 겁니다.

once in a while

and it's nice for their mental health to look at a garden once in a while.

간간이 정원을 구경하면 정신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Last but not least, step four --

끝으로 4단계는 우주 바비큐입니다.

space barbecue.

(Laughter)

(웃음)

So a lot of cultures all over the world

전 세계 많은 문화권에서

consider grilled protein a meal centerpiece.

단백질 구이는 식사의 중심입니다.

Unfortunately, open fire is frowned upon in space.

하지만 우주에서 바비큐 한다고 불을 피우면 곤란하겠죠.

(Laughter)

(웃음)

So we're going to use lasers.

그래서 레이저를 이용할 겁니다.

So we're going to take a piece of chicken, for example,

예를 들어, 닭고기 한 조각을

and we're going to rehydrate it with a carbohydrate solution.

탄수화물 용액에 담가 충분히 적신 다음

And then from there, we're going to design

레이저로 닭고기 표면에 그릴 무늬를 그리는 겁니다.

a grill pattern on top of the chicken, using lasers.

And so the heat, carbohydrate and protein combination

그러면 가열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서로 반응해 갈변 반응을 일으켜서

creates the signature caramelization

that makes barbecued meat taste and smell so delicious.

바베큐 고기처럼 풍부한 맛과 향을 만들어 냅니다.

With the Space Culinary Lab,

우주 요리 연구소와 함께라면

we can imagine all the combinations of flavors, textures, colors

온갖 맛과 식감, 색깔 조합과

and rituals, even, that can come out of this.

거기에 담겨있는 의미까지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What if a Michelin star chef had access to this kind of system

미쉐린 유명 요리사들이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서

and created their own spaceborne dishes?

그들만의 우주 요리를 발명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Like, think astrobisque, floating space-juice caviar,

예를 들어 우주 비스크, 부유식 우주 캐비아,

or space whiskey.

혹은 우주 위스키 같은 것들이요.

(Laughter)

(웃음)

What is traditionally called a galley or prep station

전통적으로 조리대 혹은 작업대라고 불리던 것들이

is now something that looks and feels a lot more like a farm-to-table kitchen,

이제 ‘농장에서 식탁으로’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but in space.

단, 우주에서요.

What we want to do, really,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is to take all of that space innovation

이 모든 우주 혁신 기술을 갖고 와서

and bring it back to other places in space.

우주의 다른 장소에 도입하는 것입니다.

We're going to go to the Moon, we're going to go to Mars,

인류는 곧 달에도 가고 화성에도 갈 겁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좀 더 인간적인 우주 공간입니다.

and what we really want to do at the end is make space more human.

We want to apply this to all life-support systems up there.

우주에 있는 모든 생명 유지 기능에 이것을 적용하고 싶습니다.

And bringing all of that technology back to Earth is nothing new,

그런데 그것들을 지구로 되가져오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에요.

by the way.

Like, we've been using a lot of technologies, every day,

우리는 우주에서 발명된 수많은 기술들을 매일 이용합니다.

that were invented in space.

For example, solar cells, prosthetics, water filtration systems, GPS,

예를 들어 태양 전지, 인공 보형물, 정수 장치, 위치 확인 장치,

무선 통신 기기, 그리고 휴대폰 카메라 렌즈까지도요.

wireless communication devices, even the lens on your camera phone.

So, you know, when we think about taking all of that technology

우리가 우주에서 개발하는 이 모든 기술을 들고 온다고 할 때

that we're developing in space,

what we want to do, really,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is create regenerative ways to replace nonregenerative agricultural methods

비재생 농업 방식을 대체할 재생 농업 방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that demand too much resources on Earth.

현재의 농업 방식은 자원이 너무 많이 필요하죠.

Every day, there's a lot of space innovation that's happening,

수많은 우주 혁신 기술이 매일 같이 발명되어서

space that's here to benefit us on Earth.

우주는 지구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So one day, not so far in the future,

언젠가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maybe the way we create food in space will help us open the door

우리가 우주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한 행성간 종으로 가는 문을 열 수도 있습니다.

to become a sustainable interplanetary species.

Thank you.

감사합니다.

(Cheers and applause)

(환호)(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