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 Giegel: Super speed, magnetic levitation and the vision behind the hyperloop | TED

번역: 성준 안 검토: JY Kang

Imagine you're planning a trip up the coast,

바닷가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but instead of driving,

하지만 차를 타는 대신

you decide to hop into a vehicle shaped like a giant aluminum can.

큰 알루미늄 캔처럼 생긴 것을 타고 가기로 합니다.

Your heart pounds as you strap yourself in.

안전벨트를 매자 심장이 두근거리고

The air is stagnant.

분위기는 적막합니다.

Beads of sweat are pooling on your brow as you prepare to launch.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힙니다.

The vehicle starts to move.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Before you know it, you're going 500 miles per hour.

당신도 모르는 새에 시속 800km로 달리고

You hope that the people in control know what they're doing.

운전하는 사람이 잘 하기를 빌 뿐입니다.

Turns out that's just your average airplane experience.

실은 이건 비행기를 타면 보통 겪는 상황을 말씀드린 겁니다.

And 118 years ago,

118년 전,

before the Wright brothers' first flight,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전까지는

the thought of humans flying was inconceivable -- crazy, even.

인간의 비행은 상상할 수도 없었고 심지어 미친 짓이라 했습니다.

Yet today, we get into a plane, 30,000 feet above the ground,

하지만 오늘날엔 9km 상공을 비행기를 타고 날면서

and think nothing of it.

별거 아니라 생각하죠.

A year after the Wright brothers' historic first flight,

라이트 형제의 역사적인 첫 비행 그 다음 해에

another inventor, an American physicist called Robert Goddard,

발명가이자 미국의 물리학자인 로버트 고다드는

proposed an entirely new form of transportation:

전혀 새로운 형태의 운송 수단을 제안했습니다.

the vactrain.

바로 진공 튜브 열차입니다.

He envisioned a high-speed mass transit system

그가 구상한 고속 대량 운송 체계는

where people would travel on the ground,

사람들이 지상을 이동할 때

with little to no air resistance,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튜브 안을 다니는 형태였죠.

inside of a tube.

And today, these are some of the earliest renderings

그것이 오늘날 하이퍼루프 기술의 초안이 되었습니다.

of what we call a hyperloop.

하이퍼루프가 생소하신 분이 계시다면

So for those of you unfamiliar with the hyperloop,

이번 강연이 함께 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this is the chance we get to geek out together a bit.

하이퍼루프는 ‘포드’라고 하는 탈 것을 이용하는 운송체계로서

So hyperloop is a transit system that has a vehicle called a pod

inside of a tube about the same size as a subway tunnel,

포드가 지하철 터널 크기의 튜브 속을 이동합니다.

where we suck most, but not all of the air out of it,

튜브 내부는 공기 대부분을 빼내서

making it the equivalent of flying at about 200,000 feet of altitude.

약 60km 상공을 비행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으로 만듭니다.

This allows us to glide at airline speeds,

그러면 항공기에 가까운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without turbulence,

난기류도 없고

for a fraction of the energy consumption,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about one tenth, to be precise, of an aircraft.

정확히는 비행기가 소모하는 에너지의 10%만 사용하죠.

And that's important,

그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because we, as humans, have an innate need for speed.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속도를 추구하기 때문이죠.

But this obsession with speed and volume is destroying the planet around us.

하지만 속도와 대량 운송에 대한 집착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In fact, in the United States,

사실, 미국에서

the transportation industry is the single largest contributor

운수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입니다.

to greenhouse gas emissions.

A hyperloop system can begin to change this trend

하이퍼루프는 10년 내에 이런 추세를 바꿀 수 있습니다.

before the end of the decade,

by transforming short-haul journeys and commutes

단거리 이동과 통근시간을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줄임으로써요.

from hours to minutes.

Our system is inspiring a new category of companies

하이퍼루프 기술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종류의 기업들이

dedicated to bringing this to life.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But it's going to take more than just vision.

하지만 단순히 전망만으로는 부족하죠.

History's full of ideas that have flopped and flourished,

역사적으로 성공하고 실패했던 수많은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and this one’s just too important for us not to get right.

하지만 이 기술은 놓치기엔 정말 아까운 기술이에요.

So I am an engineer,

저는 엔지니어고

and I am insatiably curious and always love a good problem.

호기심 많고, 도전적인 과제를 좋아합니다.

So in 2013, when Elon Musk released the "Hyperloop Alpha" white paper,

그래서 2013년에 일론 머스크가

‘하이퍼루프 알파’ 기획서를 공개했을 때

of course, I was going to give it a read.

당연히 저도 읽어봤습니다.

It sketched out an idea with an open invitation

그 기획서에는 모든 게 공개되어

for anyone to take it from a concept and design it to reality.

누구나 개념을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We decided to not only make it tangible

저희는 이것을 실제로 구현할 뿐만 아니라

but make it safe, sustainable and economically viable.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이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And we were so convinced that we could make it work

그리고 성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that I quit my job to build it.

직장도 그만뒀죠.

I thought I was being optimistic.

당시에는 저는 낙관적으로 보았고,

My wife, on the other hand, thought I was completely delusional.

반대로 아내는 제가 과대망상에 빠졌다고 생각했습니다.

Either way, we heard over and over

또, 계속해서 들었던 말은

that building a functional hyperloop was unrealistic.

제대로 된 하이퍼루프의 완성은 비현실적이라는 말이었습니다.

But for each "no" we heard,

하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we dove deeper and deeper into the science and the engineering

과학과 공학을 더욱 연구했고

and showed that it was in fact possible,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but it was going to be no easy feat for us to build something that had never existed.

전에 없던 것을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So our early prototypes

그래서 초기 모델은

started with the traditional concept that maglev uses,

기존의 자기부상에서 시작했습니다.

that is, where the track controls the vehicle.

선로가 차량을 제어하는 방식이죠.

But something about that just wasn't quite right

하지만 자기부상은 하이퍼루프에 알맞지 않은 방법이었습니다.

for a hyperloop system.

So for months,

그래서 미래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 방법을 몇 달 동안 고민했죠.

I had been noodling on how to make our system future-proof.

And while I was on a bike ride in the mountains above Los Angeles,

그러다가 로스앤젤레스 근처 산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I came around a bend.

커브 길을 돌던 때였습니다.

A 1933 Ford Roadster followed by a Tesla Model S passed me.

테슬라 S모델에 뒤이어 1933년식 포드가 저를 지나쳐 갔죠.

Those two cars are light-years different in technology,

두 차에 쓰인 기술의 격차는 엄청나지만

yet they drive on the same passive road.

같은 도로를 달리고 있었던 겁니다.

And there it was.

정답은 거기에 있었습니다.

Smart vehicle, dumb road.

스마트 차량과 평범한 도로.

Or in the case of a hyperloop,

하이퍼루프의 경우엔

smart pod, dumb tube.

스마트 포드와 평범한 튜브입니다.

So technology has made it possible

기술을 통해 차를 모듈식으로 만들면

that a car can be modular, upgradeable and future-proof,

업그레이드도 가능하고 미래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while the road stays pretty much the same.

하지만 도로는 크게 바뀌지 않죠.

So for a hyperloop, our tube is passive and simple, like the road,

하이퍼루프의 튜브는 도로처럼 평범하지만

but our modular pods can evolve as technology advances,

모듈식 포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진화합니다.

just like the automobile.

자동차처럼요.

So we now had our vision.

이제 해야 할 일을 알게 됐습니다.

The next thing we had to do is assemble the team.

다음으로 할 일은 팀을 모으는 것입니다.

So we've all seen a "Mission Impossible" movie in this room,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다들 보셨을 텐데요.

and there's always a scene in those movies

영화에는 항상 누군가가

where someone lays out a task or plan calmly.

침착하게 작전을 설명하거나 계획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But what they lay out is completely and totally insane.

하지만 전혀 말도 안 되는 작전을 내놓죠.

So for a hyperloop,

그래서 하이퍼루프의 경우에

our mission that we've chosen to accept

저희가 선택한 작전은

is to build the world's largest vacuum structures,

세계 최대의 진공 튜브를 건설하고,

devise new passive magnetic guideways,

새로운 수동형 자기부상 선로를 개발하고,

create pods capable of withstanding a space environment,

우주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포드를 만들고,

powered by next-generation batteries

차세대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하는

while levitating using state-of-the-art magnetic levitation,

최신 자기부상 기술을 사용하고,

저소음으로 가속할 수 있는

while quietly accelerating,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형 전기 모터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using the world's most efficient linear electric motor.

(Laughter)

(웃음)

Everyone turns to the engineer.

모두 엔지니어에게 달려있습니다.

I have to make that possible,

제가 실현해야만 하거나

or we have to make that possible.

저희가 실현해야만 합니다.

Luckily for us,

운 좋게도

we have more than just one of those engineers,

저희에겐 이런 엔지니어가 한 명이 아닌 수백 명이 있습니다.

we have a few hundred that have designed reusable rockets, spaceships,

재활용 로켓과 우주선 설계,

자율비행 항공기, 전기차, 인공지능,

autonomous aircraft, electric vehicles, AI systems

and loads of other cool things.

그 외 수많은 분야의 엔지니어가 있죠.

And after building that system,

이 체계를 완성한 후에

we created a test track in the desert outside of Las Vegas.

라스베가스 외곽의 사막에 시험용 선로를 만들었습니다.

We've operated the system over 500 times

500회 이상의 시험 주행을 했고

and had countless other tests on our subsystems.

다른 보조 시스템도 수없이 테스트했죠.

But there was one test

그 중 하나의 테스트가

that was going to be the defining moment for hyperloop technology:

하이퍼루프 기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the first passengers in the vehicle.

바로 최초의 유인 탑승 시험입니다.

And we were going to do it with regular people

저희는 이 시험주행에 일반인을 참가시켰습니다.

that didn't need years of training and experience

캡슐에 탑승하기 위해 수년 간의 훈련과 경험이 필요 없는

to set foot inside of a space capsule.

평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했죠.

So by October of 2020, we had run hundreds of tests,

그래서 2020년 8월까지 수백 회의 주행시험을 했습니다.

some with these extremely handsome mannequins that you see here.

여기 보이는 잘생긴 마네킹을 태웠죠.

We had an independent safety auditor give us the green light,

안전 감시관이 안전하다는 결정을 내렸지만

but still, it was nerve-racking.

여전히 걱정스러웠습니다.

We were boldly going

지금까지 이런 마네킹이 탔던 캡슐로만 시험 주행을 했으니까요.

where only these handsome mannequins had gone before.

And on November 8th, 2020, we made our first attempt.

그리고 2020년 11월 8일, 첫 시도를 했습니다.

So at our test site, my colleague Sara and I

시험 현장에서 동료인 사라와 저는 캔처럼 생긴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climbed into that can-like vehicle suspended by magnetic levitation

차량은 거의 진공인 환경에서 자기부상으로 떠있었죠.

at a near-vacuum environment,

and the countdown began.

그리고 초읽기가 시작됐습니다.

In those 15 seconds,

그 15초 동안

we showed the world that what was deemed ludicrous over 100 years ago

지난 100년간 터무니없다고 여겨지던 것을

실제로 실현 가능하다고 세상에 증명했습니다.

was in fact possible.

That brief moment has opened so many doors for us.

이 짧은 순간은 저희에게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We've had conversations in the US, Europe, India, the Middle East,

테스트 후 미국, 유럽, 인도, 중동과

about building hyperloop systems in the next 10 years.

10년 내로 하이퍼루프를 구축한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This is the start of a systemic change in the way we travel.

이는 이동 수단이 바뀌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Simply put,

간단히 생각해보세요.

society has moved forward, as we've moved faster.

인간의 이동이 빨라지면 사회 또한 빠르게 변화합니다.

The railroad ushered in the industrial revolution,

철도는 산업혁명을 이끌었고

the airplane forever changed the way we move.

비행기는 인간이 이동하는 길을 영원히 바꾸었습니다.

But today, we’re at an inflection point.

이제 우리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Nations around the world are looking for ways to reduce carbon emissions,

전 세계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but at the same time,

동시에

we need to get where we're going in minutes, not hours.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의 이동 시간을 원합니다.

We also need to invest in infrastructure

기반시설에도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that can meet the needs of the 21st century, and beyond.

21 세기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죠..

And so my hope for a hyperloop system

따라서,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통해

is that it can transform the way that we live --

우리의 삶을 바꾸고,

we can live where we want to live, work where we want to work,

원하는 곳에서 살고,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여러분 딸이

we can create a world in which your daughter,

who lives in Los Angeles,

산타크루즈에서 서핑을 즐기고 집에 돌아가 점심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can go surfing in Santa Cruz and be home in time for lunch.

A world in which 150 million people can live in Mumbai and travel to Pune,

인도의 1억 5천명이 뭄바이 집에서 푸네로 여행할 때,

the equivalent distance of Philadelphia to New York,

필라델피아에서 뉴욕에 맞먹는 거리를

in 30 minutes, not four hours,

4시간이 아니라 30분만에 이동하게 될 겁니다.

while saving 1.1 million tons of pollution each and every year.

그것도 매년 110만톤의 공해 물질을 줄이면서 말이죠.

The last century started with two people riding on a plane,

100년 전 비행기에 올라탄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and it ended with millions of people flying all over the world.

이제는 수백만 명이 전 세계를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This decade started with two people riding on a hyperloop system,

이번 10년은 하이퍼루프에 탄 두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and my hope is that by the end of it, you'll ride one too.

앞으로 여러분도 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