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e Mack: Life-altering questions about the end of the universe | TED

번역: 성준 안 검토: DK Kim

릴리 제임스 올즈: 안녕하세요, 케이티, 어서 오세요.

케이티 맥: 감사합니다.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L: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이번 자리에서 전문가가 아닌 분들을 위해

Lily James Olds: Hi, Katie, welcome.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고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Katie Mack: Thank you. Thanks for having me.

LJO: So happy to have you.

간단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I would love if, for those of us who are not astrophysicists,

K: 알겠습니다.

you could return and help us give a little refresher

사실은 초기 우주는 굉장히 많이 연구됐습니다.

on how the universe did begin and how we know that.

우주의 탄생도 그렇고요.

실제로 관측할 수 있거든요.

KM: Right, right, yeah.

So we know actually quite a lot about the early universe,

그리고 이 분야는 천문학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인데

about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실제로 우주의 시작을 관측할 수 있거든요.

because we can actually see it.

And this is the wildest part of astronomy,

우주가 탄생하고 약 138억 년이 지났으며

우리가 우주를 볼 때 멀리 떨어진 은하를 봅니다.

that we can see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So the universe is about 13.8 billion years old,

멀리 떨어진 은하를 관측하면 그들은 우리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이런 이론이 있었습니다.

and when we look out into the cosmos, we see distant galaxies.

은하가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면 과거에는 더 가까웠을 것이라는 거죠.

And when we look at the distant ones, they're all moving away from us.

과거의 우주는

And so for a long time, there's been this idea that, well,

지금보다 더 작고 뜨겁고 조밀하며

if the galaxies are moving away from us now,

더 좁은 공간에 모든 것이 뭉쳐있었을 것입니다.

they must have been closer in the past.

이것이 빅뱅 이론으로

The universe in the past must have been smaller in some sense,

과거의 우주는 지금보다 작고 고온, 고밀도였다는 이론입니다.

hotter and denser,

everything packed into less space.

1960년대에 이루어졌던 실험에서

And that's the Big Bang theory,

the idea that the universe was smaller and denser and hotter in the past.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인

초기 우주에서 발생한 빛을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And we got really direct evidence of that in the 1960s

이를 쉽게 설명드리자면

멀리 떨어진 은하를 관측할 때

when we're able to actually see the light

그 은하의 빛이 우리에게 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from the very early universe.

그러니까 우리는 빛나는 은하를 보고

So let me take one more step back.

그 빛은 10억 년 동안

When we look at a distant galaxy,

the light from that galaxy takes some time to reach us.

우주를 건너 온 빛일지도 모릅니다.

엄청나게 멀리 있는 은하라면

So we see, you know, we see a galaxy shining.

That light might have taken a billion years to cross the space

빛이 도달하기까지 100억 년,

심지어 130억 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밖에 안됩니다.

between there and here.

We can see galaxies that are so distant

그렇다면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that the light took 10 billion years, even 13 billion years to reach us,

빛이 도달하기까지 138억 년 이상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and the universe is only 13.8 billion years old.

더 먼 곳의 빛을 관측하려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So what happens if you look at something so far away

that the light has taken more than, you know,

관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more than 13 billion years to reach us?

관측 가능한 우주라고 부릅니다.

What happens when you try and look at something even farther?

빛이 도달하는 시간으로 정의되는 관측 한계입니다.

Well, there's a limit to how far you can look,

따라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the observable universe,

빛이 도달하기까지 150억 년이 걸린다면

and that limit is defined by how long it takes light to travel.

빛이 아직 도달하지 않아 관측할 수 없습니다.

So if something is so far away

그런데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that the light would take 15 billion years to reach us,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 138억 년이 걸린다면

we can't see it because the light hasn't gotten here yet.

우리가 보는 빛은 우주가 막 탄생한 시점의 빛일 것입니다.

But if we look at something that's, you know, so far away,

우주가 탄생한 순간에 발생한 빛을 보고 있는 것이고

the light's taken 13.8 billion years to reach us,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다면 보이는 것은

then what we're looking at is a time when the universe was just beginning.

아마 불꽃이겠죠?

이로 미루어 볼 때 초기 우주는

We're looking at the light from the very beginning of the universe

뜨겁고 밀도가 높으며

and what we should see, if we look at something that far away,

우주 전체가 요동치는 플라즈마로

is fire, right?

가득했을 것입니다.

So we take this idea

그러니 충분히 멀리까지 관측한다면 그걸 관측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that the early universe was hot and dense,

시간을 아주 뒤로 되돌려서

everywhere in the cosmos was, like, filled with this sort of roiling plasma.

전 우주가 불타고 있을 때를 보고 있는 거니까요.

And so if we look far enough away, we should see it,

충격적이게도 그 순간을 실제로 관측했습니다.

because we're looking so far back in time

that we're looking at the time when the whole universe was on fire.

마이크로파 망원경을 쓰면

And we do see that shockingly,

사방에 있는 배경 복사가 보입니다.

we actually do see that.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역의 밖에는 열이 있습니다.

When we use microwave telescopes,

we see this background light every direction we look.

우리는 이게 열기임을 압니다.

이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할 수 있고

You know, at the edges of our vision, is this heat, this fire,

이 복사, 마이크로파가

and we know that it's heat,

뜨거운 물체에서 나오는 빛임을 압니다.

we can analyze the spectrum of the light

어느 방향을 보든지

and we can see that this microwave light,

this radiation,

충분히 멀리까지 관측한다면 과거를 보는 것이고

is the kind of light you get when something is just glowing

불타는 우주를 보는 것입니다.

because it's hot.

And so we can see that every direction we look,

그게 빅뱅입니다.

if we look far enough away, we’re looking so far back in time

그때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고 불꽃이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that we're seeing a universe that is still on fire.

전혀 다른 아주 복잡한 이야기이며 여전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So that's the Big Bang.

Exactly what happened, you know, around that time,

예를 들어

붙타는 시기 이전에 우주는 급격하게 팽창했습니다.

how that fire got started,

that's a whole other very complicated story that we're still figuring out.

그 이전에는 특이점이 있었거나 없었을 수도 있고 아무도 모릅니다.

So we think that, you know,

before the fiery part there was this inflation, this rapid expansion.

왜 급격히 팽창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주가 탄생하고 38만 년 동안

Before that, maybe there was a singularity,

maybe not, we don't know.

We don't know what started that rapid expansion.

우주 전체가 불길로 가득찼다는 것은 압니다.

But we do know that for the first 380,000 years of the cosmos,

이것들은 관측으로 알 수 있죠.

it was this sort of,

L: 정말 놀랍네요.

다른 재밌는 주제로 넘어가려 합니다.

all of space was filled with this fire.

우주는 어떻게 끝이 날까요?

And we know that because we can see it.

여러 우주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셨고

LJO: It's amazing.

Well, let's get into some of the juicy specifics

정말 다양한 이론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of how exactly the universe might end.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편하신 대로 말씀하셔도 됩니다.

I know that you've talked to many other cosmologists yourself

어떤 이론들이 있을까요?

K: 우주론자들 사이에서

and there are a lot of different theories on this.

Where do you think we should begin?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론은

Dealer's choice.

What's in store for us?

‘열죽음’이라는 이론입니다.

KM: Well, so the one that is, as far as we know, the most likely,

제 TED 강연에서 다뤘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이 이론에서 우주는 지금 팽창 중이고

the one that we talk about the most in cosmology, is the heat death.

은하 간 거리는 계속 멀어지고 있습니다.

So this is what I discussed in my TED Talk,

팽창 속도를 측정하면

and the idea there is that, you know, the universe is currently expanding.

조금도 느려지지 않고 오히려 빨라지고 있습니다.

Galaxies are getting farther and farther apart from each other.

무슨 말이냐면 공을 위로 던졌는데

When we measured the expansion,

it turned out that it was not slowing down at all,

잠깐은 느려졌다가 그냥 우주로 날아가버리는 겁니다.

it was actually speeding up.

정말 비슷한 비유이고 왜 그런지는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And that was like if you throw a ball up into the air,

it slows down for a little while and then just shoots off into space.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여전히 모릅니다.

‘암흑 에너지’라 부르는 것이 그 이유라고 정의했지만

It’s very similar physics,

and we didn't have any idea why that should happen.

암흑 에너지가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물질을 밀어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So we still don't know why that's happening.

We attribute it to something we call “dark energy.”

우주의 팽창을 가속한다고 추측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암흑 에너지 때문에

We don't know what dark energy is.

It's just something that seems to be pushing things apart,

사실 모든 물질은...

making the universe expand faster.

은하는 서로 멀어져 고립되고 별은 외롭게 사라질 것입니다.

And because of that, it looks like we will end up

결국 우주는 아주 어둡고 차갑게 식어

with everything, really --

마지막에는 공허하게

you know, all the galaxies really isolated,

the stars will die away.

차갑고 어둡고 외롭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The universe will get very dark, very cold.

이것이 열죽음이라는 가설입니다.

열죽음이라 불리는 이유는...

And you know, we'll end up with this basically empty,

cold, dark, lonely universe.

모든 것은 폐열이라는 형태로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And that's called the heat death.

The reason it's called the heat death

100% 효율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is because, like ...

Everything's decaying into, like, the waste heat of creation.

마찰로 에너지를 조금씩 잃어버립니다.

So, you know, just as you can't have a machine that's perfectly efficient,

이건 물리의 기본 법칙으로 열역학 제 2법칙이라고 합니다.

it'll always lose a little bit of energy through friction.

모든 것이 엔트로피, 무질서로 붕괴하고

That's a property of physics in general,

이것이 물리학 관점에서 열입니다.

it's called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Everything sort of decays into entropy, into disorder,

열죽음이란 폐열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and that is called heat from a physics perspective.

이렇게 여러 가설을 다루는 일이 재미있는 이유는

열죽음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So the heat death is when nothing is left but the waste heat of the universe.

암흑 에너지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Which is part of why it's fun to talk about the alternatives,

우주의 팽창을 가속하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because we don't know for sure that the heat death will happen.

아니면 원래 우주의 성질이 그래서

Partially because we don't know what dark energy is.

우주는 그저 팽창하는 것일 수도 있고

We don't understand this stuff that's making the universe expand faster.

그냥 계속 커지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가설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것입니다.

Maybe it's just a property of space where, you know,

space just has this sort of, expansion built in,

반대로 수축해서 ‘빅 크런치’가 일어나 모든 것이 서로 모일지도 모릅니다.

and it'll keep going the way it's going.

아니면 팽창하는 힘이 점점 커질지도 모릅니다.

But maybe it's something that changes over time.

그러면 ‘빅립’이라는 가설에 따라

Maybe it'll turn around and we'll get a big crunch

암흑 에너지가 더 커져서

and everything will come back together.

Or maybe it'll become more powerful.

은하 간 거리가 단순히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And then you end up with something called a “Big Rip,”

은하 속 공간이 팽창해

where if the dark energy becomes more powerful,

별과 은하, 별과 행성이 서로 멀어지고

it starts to not just move galaxies apart from each other,

종국에는 우주 전체를 찢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but actually expand the space in galaxies and move stars away from galaxies

이런 다양한 우주 종말론을 제 책에 넣어놓았습니다.

and then pull apart planets and stars

암흑 에너지가 무엇인지 모르고

and eventually destroy the entire universe.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So those are other possibilities that I talk about in the book.

L: 시청자께서 질문을 주셨는데,

Because we don't know what dark energy is,

and we don't know for sure what it'll do in the future.

배실리 님의 질문입니다.

“혹시 우주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봤나요?

LJO: I want to open up to some of the questions from the audience.

이어서 우주가 사라진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Vasily asks,

"Have you ever asked the question 'If there were no universe,

K: 그 질문은 조금 어려운 문제인

what would there be?'

우주란 무엇인가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This leads to the question of what will be after the universe ends?"

우주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지만

KM: So I think that gets into tricky questions

그러면 더 모호한 질문이 되겠죠.

of how do you define universe, right?

모든 것이라는 말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뭐겠어요?

So you can define universe as being everything,

and then it becomes a less clear question.

무엇이든 있다면

정의에 따라 우주의 일부가 되겠죠.

What does it mean for something other than everything?

우주론 관점에서 우주는

Then, you know, if there is anything else,

it's by definition part of the universe.

관측 가능한 우주를 가리키는데

관측 가능한 우주는 인간이 볼 수 있는 범위를 뜻하며

But one of the ways we often talk about the universe in cosmology,

빅뱅 이후 출발한 빛이 우리에게 도달할 수 있는 범위입니다.

is we talk about the observable universe,

앞에서도 이야기 했죠.

where the observable universe is the part of the cosmos we can see,

관측 가능한 우주의 끝에서 우리는 빅뱅 당시의 빛을 봅니다.

where the light has had time to reach us since the Big Bang.

실제 우주는

So I talked about that before.

관측 가능한 우주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The edge of the observable universe is where we see that Big Bang light.

관측 가능한 우주는 그저 우리가 볼 때 그런 것입니다.

The actual universe,

지구의 수평선은

여러분이 서 있는 곳에서는 거기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we think extends far beyond the edge of the observable universe.

하지만 수평선 너머에도 지구는 계속 있습니다.

The observable universe is just a perspective thing.

이와 비슷하게 우주는 계속 이어져서

It's like a horizon when you're on Earth,

you can only see so far because of where you're standing,

관측 가능한 우주보다 훨씬 멀리까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but the Earth keeps going beyond the horizon.

And similarly, with the universe, we're pretty sure that it extends

하지만 우리는 관측 가능한 우주의 정보만 얻을 수 있고

관측 가능한 우주만 연구할 수 있습니다.

much, much farther than what we can see, what we can observe.

그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중 우주라는 개념이 생겼는데

But we can see the observable universe and we can study,

we can learn about the observable universe,

우주 내에서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and we can't get any information about what's beyond it.

사실상 다른 우주이고

So, you know, that brings up things like a multiverse,

서로 완전히 다른 역사나 완전히 다른 미래가 있을 수 있고

where you can have regions of space that are so far away from us

that they’re effectively another universe,

심지어 다른 물리 법칙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관측 가능한 우주가 엔트로피에 빠져 끝나거나

and those regions can have a totally different history,

a totally different future,

아니면 다른 운명을 맞이했더라도

different laws of physics even.

So, there are possibilities for things that carry on

이야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long after our observable universe is decayed into entropy

심지어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더 높은 차원의 우주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or maybe meets another fate.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차원의 방향이 있어서

And there are even possibilities

공간의 다른 축으로 우리와 떨어져 있는 거죠.

where there could be higher dimensions of space,

like directions that we can't conceive,

우리가 아는 모든 공간 방향과 수직인 어떤 방향 말입니다.

you know, space that's separated from us by some other dimension of space,

보여드릴 방법이 없네요.

some other direction that we don't, you know,

하지만 수학적으로는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다.

perpendicular to all of our spatial directions,

이렇게 수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which I can't sort of envision.

이 밖에도 더 찾아보면

But mathematically, that makes sense in some ways.

시공간의 정말 특이한 성질이 많습니다.

So there are those kinds of possibilities.

하지만 책에서는

And you know, you can get into really weird stuff

관측 가능한 우주의 종말과 관련한 내용을 주로 다뤘는데

about the nature of space and time

with you if you really dig into it.

그게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But in the book,

다중 우주나 그 외의 가능성은

조금만 다루었습니다.

I really just talk about our observable universe in terms of the fate of that,

우주가 끝날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because that's all we can really study.

I do talk a little bit about the multiverse

and the possibilities of other parts of space.

어떻게 파괴되는지에 달렸습니다.

관측 가능한 우주가 파괴되더라도

But in terms of what happens when our universe is destroyed,

그 너머에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I mean, it depends on how it's destroyed,

지금 당장은 완전히 추측의 영역입니다.

whether there’s, you know, the observable universe is over

L: 주제를 약간 바꿔보겠습니다.

but there's more space beyond it or not.

비교적 최근에 쓰신 논문에서

And that's all the realm of speculation at the moment.

시공간은 실제가 아닐 수도 있으며

LJO: So I want to switch gears a little bit,

우주에 더 심오하고 더 추상 수학적인 실재가 있을 수도 있고

because one of the articles that you wrote fairly recently

talked about how time and space might not be real,

시공간은 단순히 우리가 인식하는 것뿐일 수 있다고 하셨죠.

and how there might be a deeper,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지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more abstract mathematical reality to the universe,

상식을 뛰어넘는 일을 설명해주세요.

and that time and space might just be what we perceive.

K: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네요.

Can you tell us more about this?

이 개념은 몇 년 전에 처음 들었습니다.

How is this possible?

Talk about your mind doing backflips.

KM: Yeah, yeah, this is really wild.

다른 연구자가 이야기해주었습니다.

So I first heard about this a couple of years ago

입자 간 상호 작용을 계산해 보면,

where somebody was talking about how,

예를 들어 입자 충돌 실험에서

if you do calculations of particles interacting with other particles,

양성자끼리 충돌시키고

충돌 후 튀어나온 입자를 측정할 때

like the kind of stuff relevant to particle collider experiments

계산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where you're slamming protons into each other

이론 수학을 이용해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and measuring what happens to the particles that come out,

there are ways to do those calculations

계산을 해보면

where you can kind of put them into an abstract mathematical format

기존에 했던 방식으로 계산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공간에서 움직이는 입자가

and do the calculation.

시공간에서 상호 작용한다고 가정했죠.

And then you get the same answer

as if you do the calculation the usual way,

이론 수학처럼 시공간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도

assuming, you know, it's actually particles moving through space

계산할 방법이 있기 때문에

and interacting with each other in space and time.

이런 이론 수학 공간,

And since there are ways to do some of these calculations

시공간 개념은 연구에 도움되지 않고

without making use of the ideas of space or time,

이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하는 데 필요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you just have this sort of abstract mathematical space,

it sort of suggests that maybe space and time are not helping you

실제로도 물리학에서는 원자보다 작은 크기인

아원자 규모에서 계산할 때

and not necessary for understanding how these processes work.

시공간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도 합니다.

And there is actually a lot that you can calculate in physics

계산할 때 고려하지 않아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at the sort of, subatomic scale,

where space and time are not salient variables.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시공간이

They're not part of the calculation.

우주를 관장하는 핵심 요소가 아니라면

And you get the right answer when you do that.

And that sort of hints at this idea

연구하는 대상이나 현상이 시공간에 종속되어 있다고

that maybe space and time are not the fundamental things

가정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that govern how the universe works,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이론 물리학자들도

that you don't have to assume that, you know,

everything happens in a background of a space measured by time.

시공간을 고려하지 않고 연구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물어보신다면 시공간이 중요치 않다는 것은

If you talk to the theoretical physicists who are working in these areas

진작에 알고 있었다는 대답을 들을 거예요.

and are actually doing these calculations, doing these equations,

믿기 힘드실 수도 있지만요.

they will say things like,

L: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Oh yeah, we've known for years

that space and time are not fundamental."

K: 네, 그러실 거에요.

And you're like, "Wait, what?"

더 물어본다면 새로 발전하는 분야라고 할 거예요.

LJO: I missed that memo.

하지만 사실입니다.

KM: Yeah, no, totally.

우리는 공간 내에서 움직이고 시간이 흐르는 것을 느끼지만

And you dig down into it and they say,

사실 이 우주의 구조는

"Well, you know, maybe they're emergent."

Maybe it's like, you know, they're sort of real.

다른 수학적 공간으로

Like, we live in space, we experience time.

시공간 개념과 딱 들어맞지는 않아요.

But the actual, sort of, fabric of the universe

기존과 다른 것이며 다른 규칙이 적용되죠.

is some other mathematical space that just doesn't map well

어떻게 보면 인간은 수학적으로...

to space and time.

That's not the same kind of thing, doesn't follow the same kind of rules.

수학적으로 도출된 결과이며

But in some sense, you know, maybe we are mathematical,

시공간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이게 더 근본적인 것이죠.

you know, some kind of instantiation of mathematics

시공간은 인간의 인식과 경험의 결과로

rather than objects in space existing in time.

시공간을 느낀다 생각할 뿐입니다.

And that's the more fundamental thing.

실제로 우주는

And it's just that because of our perspective, because of our experience,

그렇지 않습니다.

we think we see objects in space and time.

L: 그렇군요.

In fact, that is not what the universe is really made of.

그리고 시인이시기도 한데,

곤혹스럽게 만들 생각은 아니지만

LJO: I love that.

직접 쓰신 ‘방향 상실’이란 제목의 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You know, it turns out you are also a poet.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정말 아름답게 읊은 것 같습니다.

I don't want to put you on the spot, but I'm wondering,

시의 마지막 몇 구절을 낭송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I really love your poem "Disorientation,"

K: 그럼요.

and I feel like it states this really beautifully, actually.

제가 몇 년 전에 썼는데

I was wondering if you'd be willing to read the last few stanzas?

사실 트위터에 올린 것이었습니다.

KM: Sure, yeah, I can do that.

재밌다고 생각해 올린 글이었거든요.

그러니 각 구절은 트윗 하나씩입니다.

Yes, this was a poem I wrote a few years ago,

제가 우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and I wrote it as a Twitter thread actually,

just because I thought it would be kind of fun.

조금만 읊어드리겠습니다.

So each stanza is a tweet.

우주는 광활하고 무작위적이며 무심한 공간이며

But it sort of encapsulates how I think about the universe.

그 안에서 우리 인간과 지구는 아주 작은 존재입니다.

So, yeah, this is the last bit.

I want you to believe that the universe is a vast, random, uncaring place

우리의 소명은 스스로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만들고

in which our species, our world, has absolutely no significance

사는 동안 이를 나누는 것뿐입니다.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And I want you to believe

끝 없는 곳 너머에서 온 빛에는

that the only response is to make our own beauty

and meaning and to share it while we can

어떤 바람이 담겨 있을까요?

I want to make you wonder what is out there.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네 삶 동안은 진실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What dreams may come in waves of radiation

across the breadth of an endless expanse.

그래도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What we may know, given time,

우리는 우주에 존재하고 우리는 우주의 일부입니다.

and what splendors may never, ever reach us

우리는 별에서 태어나 별로 돌아가는

I want to make it mean something to you.

우주의 신비 자체입니다.

That you are in the cosmos.

That you are of the cosmos.

That you were born from stardust

and to stardust you will return.

L: 정말 좋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케이티.

That you are a way for the universe to be in awe of itself.

사려 깊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LJO: I love that.

Thank you so much, Katie.

Thank you for such a thoughtful and engaging conversation.

It's really been such a pleas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