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top the Next Pandemic? Stop Deforestation | Neil Vora | TED

번역: Seung Mi Park 검토: JY Kang

I have a tendency to overshare when I first meet people.

저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저에 대해 쓸데없이 다 말하곤 합니다.

So in keeping with that habit,

그래서 평소 하던 대로

I wanted to share that I'm a medical oddity.

의학계에서 제가 얼마나 특이한 인물인지 말씀드리려고 해요.

I'm a doctor who specializes in saving forests.

저는 숲을 보호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입니다 .

My journey has been unusual.

제 여정은 특이했어요.

And through it, I've learned how vital tropical forests are for our health.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열대 우림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죠.

As soon as I finished my internal medicine training,

저는 내과 수련의 과정을 마치자마자 수술복 대신 방호복을 입었습니다.

I traded in my scrubs for a hazmat suit.

I joined the Epidemic Intelligence Service

질병관리예방센터의 전염병 정보국에 입사하여

at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nd for nine years,

9년 동안 질병 탐정으로 일했습니다.

I was a disease detective.

I chased outbreaks around the world.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추적했죠.

I trekked through the jungle to research a bat hunting festival.

박쥐 사냥 축제를 연구하기 위해 정글 속을 누볐습니다.

I even vaccinated raccoons from an airplane.

비행기에서 너구리에게 백신을 접종한 적도 있어요.

On most days, it was my dream job.

제가 꿈꾸던 일로 대부분의 날을 보냈죠.

But there were others when what I saw was a nightmare.

하지만 악몽 같은 날들도 있었습니다.

Like when I went to West and Central Africa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to help fight the two biggest Ebola epidemics ever.

역사상 가장 큰 에볼라 전염병과 싸우는 일을 도왔을 때처럼요.

I came back from both of those deployments

두 곳의 파견 모두 같은 느낌을 받고 돌아왔어요.

with the same feeling.

That our reactive approach to public health is inherently flawed.

공중 보건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식에는 본질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것을요.

We focus on preparing for outbreaks

우리는 발병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so that we can respond quickly,

but it's rarely that easy.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Maybe a virus, like the one that causes COVID,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것은

spreads between people before they know they're sick.

감염 사실을 알기도 전에 사람들 사이에 퍼질 수도 있습니다.

Maybe people choose to not take a safe and effective vaccine.

사람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And before we know it,

그리고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the outbreak grows into an epidemic or even pandemic.

전염병이나 팬데믹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In other words, we act as if outbreaks are inevitable.

다시 말해, 우리는 전염병이 불가피한 것처럼 행동합니다.

If you ask me, this is medical negligence.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건 의료 과실이에요.

Preparing and responding are critical, no doubt,

준비와 대응이 중요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but alone, they're not enough.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This begs the question: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What if we could also prevent outbreaks before they even begin?

발병이 시작되기도 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Well, there's good news.

좋은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We can.

할 수 있어요.

And how we do so may surprise you.

그리고 그 방법을 들으면 놀라실 겁니다.

Some researchers believe the West African Ebola epidemic

일부 연구자들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전염병이

began with an axe.

도끼에서 시작되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Communities in rural Guinea, for their survival,

기니 시골의 지역 사회는 생존을 위해

had no choice but to clear forests for farms.

숲을 개간해서 농사를 짓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Then, in 2013,

그러다가 2013년에

an 18-month-old boy died of Ebola.

18개월 된 소년이 에볼라로 사망했습니다.

He is believed to have caught the virus from bats

나무에서 놀던 아이가 그곳에 사는 박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that lived in a hollow tree where he played.

Put another way,

바꿔 말하면,

the virus likely spilled over from bats into this boy,

박쥐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년이 바로

making him patient zero.

첫 번째 환자였을 거란 뜻이죠.

From there, Ebola spread,

거기서부터 에볼라가 퍼져

killing more than 11,000 people in West Africa.

서아프리카에서 11,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Ebola's animal origins, however, aren't unique.

하지만 에볼라의 동물 기원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All five viral pandemics from 1918 through 2009

191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있었던 다섯 번의 바이러스 대유행은

can be traced to animals,

모두 동물에서 시작된 걸로 보이고,

and the same is likely true for COVID.

코로나 바이러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Perhaps most concerningly,

아마도 가장 우려되는 점은

the estimated number of undiscovered viruses circulating in animals

동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 중

that could potentially spill over is over 600,000.

전염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수가 60만 종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Spillover is also becoming more common

현재 우리 인간들이 벌이는 일들 때문에 이러한 전염병이 흔해지고 있습니다.

because of what we humans are doing:

wildlife trade,

야생 동물 거래,

industrial-scale animal farms

대규모의 동물 농장

그리고 제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열대 우림 개간 같은 일들 말입니다.

and, my focus today,

clearing of tropical forests.

Changes in the way land is used,

토지 이용 방식의 변화,

particularly deforestation,

특히 삼림 벌채는

may be the single biggest driver of new animal-borne diseases.

새로운 동물 매개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There are three key ways that deforestation leads to disease.

삼림 벌채가 질병으로 이어지는 세 가지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First, the animals that survived deforestation,

첫째, 일부 유형의 박쥐와 같이 삼림 벌채에서 살아남은 동물은

such as some types of bats,

tend to be ones that can live alongside people.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는 동물인 경향이 있습니다.

For whatever the reason,

이유가 무엇이든,

these animals often carry germs that can infect us.

이들 동물은 우리를 감염시킬 세균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Second, when people move into deforested areas,

둘째, 삼림 벌채 지역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면

they come into closer contact with wildlife,

야생동물과 더 가까이 접촉하게 되어

creating opportunities to pass germs back and forth.

세균을 옮길 기회가 생깁니다.

Finally, animals are more likely to spread disease

마지막으로, 동물들은 집을 잃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when they're stressed from losing their homes.

질병을 퍼뜨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To make matters worse,

설상가상으로

the threat of infectious disease is only growing as our planet warms.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염병 위협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Over half of known infectious diseases in humans

인류에게 알려진 전염병의 절반 이상이

have been aggravated by climate change at some point.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서부터 악화되었습니다.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even considers climate change

세계보건기구는 심지어 기후 변화를 두고

the greatest threat to human health we face today.

오늘날 우리 인류의 건강에 있어서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Now, I know what some of you are thinking.

그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Would anybody really miss these guys?

이 동물들을 정말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If we killed the bats, wouldn't that solve our problem?

박쥐를 죽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Of course not.

물론 아니죠.

And I'm not just saying that

제가 박쥐를 뱀 다음으로 좋아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because bats are my second favorite group of animals after snakes.

(Laughter)

(웃음)

If anything, we'd just get exposed to more viruses when killing them.

어쨌든, 감염된 동물을 죽일 때 더 많은 바이러스에 노출될 것입니다.

We also depend upon bats for pollination and insect control.

박쥐는 꽃가루 수분과 해충 방제에도 기여를 합니다.

But there is something we can do right now that would have an immediate impact

하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중에

건강과 기후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on health and climate.

게다가 다음 유행병에 맞서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What's more, it'll cost way less than fighting the next pandemic.

So what is this solution?

그렇다면 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Protecting tropical forests.

열대 우림 보호입니다.

People don't clear-cut forests because it's fun work.

사람들은 재미로 숲을 개간하지 않아요.

Corporations may do it to make money in global markets.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려고 개간을 합니다.

Rainforest communities,

대부분 매우 가난한 열대우림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개간을 하죠.

many of which are very poor, may do it too, just to survive.

Understanding these dynamics gives us a road map to reverse it.

이러한 역학 관계를 이해하면 회복시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In the early 2000s, for example,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

Brazilian government officials monitored forest loss with satellites

브라질 정부는 인공위성으로 산림 손실을 감시하고

and cracked down on illegal deforestation.

불법 삼림 벌채를 단속했습니다.

They returned territory to Indigenous peoples

그리고 수천 년 동안 아마존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온 원주민들에게

who have successfully managed the Amazon for thousands of years.

그 땅을 돌려주었습니다.

Under public pressure,

대중의 압력으로

businesses stopped selling beef and soy

기업들은 최근에 개간한 땅에서 생산된 쇠고기와 대두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from recently deforested lands.

These efforts paid off.

이러한 노력들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From 2004 to 2012,

2004년부터 2012년까지

deforestation in the Amazon plummeted by over 80 percent.

아마존에서의 삼림 벌채는 80% 이상 급감했습니다.

Even better, agricultural output increased,

더 다행스러운 점은 농업 생산량이 증가함으로써

dispelling the myth that there's a trade-off between forests and food.

식량을 얻으려면 산림을 줄여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But here's the tricky thing about deforestation.

하지만 삼림 벌채 방지에는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It's hyper local.

지역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There's no one-size-fits-all solution.

모든 상황에 맞는 하나의 해법은 없습니다.

That means, above all else, we need to listen.

즉, 무엇보다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That may sound a little fluffy, but bear with me.

뻔한 말처럼 들리시겠지만 끝까지 들어보세요.

In Indonesian Borneo,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서는

a nonprofit called Health and Harmony conducted what it calls radical listening

Health and Harmony라는 비영리 단체가 ‘급진적 청취’라는 활동을 실시하여

to arrive at community-designed solutions to deforestation.

지역 사회가 설계한 삼림 벌채 해결책을 마련했습니다.

Communities concluded that deforestation could be reversed

주민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더 나은 일자리가 있다면

if they had quality health care and better jobs.

삼림 벌채를 되돌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So the nonprofit, along with local partners, built a clinic.

그래서 이 단체는 지역 파트너들과 병원을 설립했죠.

They trained community members to farm organically.

그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유기농 농사법을 가르쳤습니다.

They invested in youth education.

청소년 교육에도 투자했고요.

Lo and behold, the communities were right.

결국, 그들은 옳았습니다.

Over the next decade,

그 후 10년 동안

deforestation dropped.

삼림 벌채는 줄어들었습니다.

Meanwhile, health improved.

한편 건강은 개선되었죠.

Infant mortality decreased by two thirds.

영아 사망률이 2/3나 줄었습니다.

What we see here is that people and planet don't need to be in conflict.

여기서 드러난 사실은 인류와 지구가 충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We have solutions to address deforestation.

우리는 삼림 벌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nd if we implement them wisely,

그리고 이를 현명하게 실행한다면

we can prevent outbreaks and slow climate change.

전염병을 예방하고 기후 변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Preventing outbreaks by saving nature will also help ensure

자연을 보호하여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은

소득 격차에 따른 불균형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that income doesn't dictate outcome.

The tools we use to respond to outbreaks --

전염병 발병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들,

즉 의약품, 백신,

medicines, vaccines,

even information --

심지어 관련 정보도

are inequitably distributed.

불공평하게 분배되고 있습니다.

In contrast, prevention benefits everyone equally.

반대로 예방은 모두에게 동등한 혜택을 줍니다.

So how can we accelerate uptake of preventative solutions to outbreaks?

그럼 어떻게 해야 전염병 예방을 가속화할 수 있을까요?

By building bridges between the health, climate and conservation sectors.

보건, 기후, 보존 부문 사이에 다리를 놓아야 합니다.

Pandemics, climate change and environmental destruction

유행병, 기후 변화, 환경 파괴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feed off each other.

But like the health sector,

하지만 보건 부문과 마찬가지로

the climate sector hasn't fully recognized the value of nature.

기후 부문도 자연의 가치를 완전히 인식하지 못합니다.

Nature-focused projects, for example,

예를 들어, 자연을 위한 프로젝트들은

can get us over 30 percent of the emissions reductions

기후 목표 달성에 필요한 배출량의 30% 이상을 줄일 수 있지만

needed to reach our climate goals,

but only receive about five percent of climate funding.

투입되는 예산은 기후 기금의 5%에 불과합니다.

In my own work,

제가 하는 일에도 자연을 간과할 수밖에 없었죠.

I was also conditioned to overlook nature.

For years, I was made to feel guilty

수년 동안 저는

인간이 아닌 다른 종을 돌보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for caring about species other than humans.

Like it was a betrayal of the oath I took when I became a doctor.

의사가 될 때 했던 맹세를 배반한 것 같았어요.

Right after I finished my training,

의대 교육을 마친 직후,

I met a world-renowned physician and scientist

제가 수년 간 존경하던 저명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분을 만났습니다.

who I looked up to for years.

I was excited to ask him for his thoughts

지구를 보호하면서도 인류의 안녕을 증진시킬 방법에 대한 그의 생각을

on how to improve human well-being while safeguarding the planet.

들뜬 마음으로 물어보았죠.

He looked at me and slowly said,

그는 저를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습니다.

"I don't care about polar bears."

“저는 북극곰은 신경 안 써요.”

At first I was shocked.

처음에는 충격을 받았어요.

And then I felt embarrassed.

그리고 나서 당황스러웠어요.

But from what I've seen from fighting outbreaks for over a decade,

하지만 10년 넘게 전염병 창궐에 맞서 싸우며 지켜본 뒤로

I'm finally comfortable admitting

마침내 제가 북극곰에 관심이 있음을 편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that I do care about polar bears.

And bats.

그리고 박쥐도요.

(Applause)

(박수)

And bats

박쥐와...

and forests

숲과...

and people.

그리고 사람도요.

We all need to.

우리 모두 그래야 합니다.

Because there is no human health or animal health or environmental health.

인류의 건강, 동물의 건강, 환경의 건강이 따로 없기 때문이죠.

They're one and the same.

모두 연결돼 있어요.

In West Africa,

서아프리카에서는 감염된 동물 한 마리만 있어도

it may have taken just one infected animal

to spark an Ebola epidemic that killed more than 11,000 people.

11,000명 이상이 사망한 에볼라 전염병이 촉발될 수 있습니다.

But it will take everyone to sustain the delicate ecological balance

하지만 인류가 의존하고 있는 섬세한 생태학적 균형을 유지하려면

that we all depend upon.

우리 모두가 필요합니다.

Thank you.

고맙습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