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Giant Jurassic Sea Dragon, Unearthed | Dean R. Lomax | TED

번역: Woojin So 검토: Hyeryung Kim

Paleontology.

‘고생물학’이라고 하면

I know what you're all thinking.

다들 이런 걸 떠올리실 겁니다.

"Jurassic Park."

“쥬라기 공원”

Maybe Ross from "Friends."

또는 “프렌즈“의 로스라던가.

(Laughter)

(웃음)

Perhaps even Indiana Jones?

혹은 인디아나 존스도 생각나겠죠?

But that's archaeology.

그건 고고학 영화지만요.

Let me show you some real paleontology.

그럼 고생물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Now, first of all,

자, 먼저,

let's take a step back in time.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Not quite to the Jurassic, at least not yet,

아직 쥐라기까지 가는 건 아니고요.

but to January 21, 2021,

2021년 1월 21일로 가봅시다.

when I received an email

제가 중부의 러틀랜드주에서 뭔가 발굴되었다는

about a curious discovery made in Rutland in the Midlands.

재미있는 이메일을 받은 날이었죠.

As a paleontologist, you can probably imagine,

고생물학자로서,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지만

I get countless messages and emails from people saying,

저는 수많은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Oh, we've made a cool fossil discovery."

엄청난 화석을 발굴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Being completely honest, most of the time,

그런데 정말 솔직히 말하자면

it turns out to be, well, a weird shaped rock,

대부분은 이상한 바위나 그런 걸로 밝혀집니다.

(Laughter)

(웃음)

But, little did I know this email would change my life.

하지만 이 이메일이 제 인생을 바꿔 버릴지 그땐 몰랐죠.

The find had been made Rutland Water Nature Reserve by Joe Davis,

발굴된 곳은 러틀랜드 워터 자연 보호 구역이고

who works for the Leicestershire and Rutland Wildlife Trust

레스터셔와 러틀랜드 야생 동물 신탁의 조 데이비스가 발굴했습니다.

who run the reserve in partnership with Anglian Water, who own the land.

부지를 소유한 앵글리안 워터가 협력해 구역을 운영하고 있고요.

Whilst doing some routine maintenance in one of the Reserve's lagoons,

데이비스 씨는 언제나처럼 수자원 보호 구역에서

he'd lowered the water levels

석호를 관리하던 중 수위를 낮췄고

and Joe had spotted by chance this structure.

우연히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Unsure of what to make of it, he thought,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는 이런 농담을 했죠.

"Could this be a bit of old pipe, maybe?

“이건 오래된 파이프인가?

Or perhaps,

아니면,

is this a dinosaur skeleton?” he joked.

공룡 화석이라도 되는 건가?”

Luckily,

다행히도,

Joe thought to himself, "Well,

이런 생각을 했죠.

could it be an important discovery?"

“음, 중요한 화석을 발견한 걸 수도 있겠지?”

So crucially, he sought expert advice.

그래서 도움받을 전문가를 찾았어요.

When these photos pinged into my inbox,

위 사진들을 이메일로 딱 받았을 때

I immediately recognized them as large vertebrae

바로 거대한 척추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from the spine of an ichthyosaur,

어룡의 척추였죠.

or as it’s colloquially known as a sea dragon.

일반적으로 해룡이라고도 부릅니다.

Now, I do need to clear that name up just a little bit,

그런데 이름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because, I'm sorry to say, they're not dragons.

사실 이 녀석들은 용이 아닙니다.

Sorry.

죄송합니다.

They're also not swimming dinosaurs.

또 헤엄치는 공룡 따위도 아닙니다.

They’re not the Loch Ness Monster on tour either.

물론 네스호의 괴물 같은 것도 아니죠.

And they're most definitely not, as the BBC dubbed them

가장 정정하고 싶은 것은 BBC가 명명했던

"Sea dragon dinosaur dolphin fossils."

“해룡 공룡 돌고래 화석“ 이라는 명칭입니다.

(Laughter)

(웃음)

Terrible.

끔찍하네요.

Ichthyosaurs are in fact

이크티오사우루스는 사실

an awesome group of ancient marine reptiles

엄청난 고대 해양 파충류의 한 종류로

that lived in the prehistoric seas as dinosaurs reigned supreme on the land.

공룡들이 땅 위의 주인이었던 시절 바다에 살았습니다.

Like modern-day whales and dolphins,

오늘날의 고래와 돌고래가 그렇듯 새끼를 낳았고 공기로 호흡했죠.

they gave birth to live young, and they breathed air.

Unfortunately, ichthyosaurs went extinct around 90 million years ago.

불행히도 이크티오사우루스는 약 구천만 년 전에 멸종되었습니다.

Our Rutland ichthyosaur lived during the early Jurassic,

러틀랜드에서 발견된 이크티오사우루스는

쥐라기 초인 약 일억 팔천만 년 전에 살았던 녀석이었습니다.

around about 180 million years ago.

This is a time when Rutland was deep underwater,

이 시기에 러틀랜드는 해저 깊숙 묻혀서

covered by an ancient tropical sea.

고대의 열대 바다에 뒤덮여 있었죠.

Now I spent most of my professional career

저는 고생물학 전문가로서 지난 14년 내내

of around 14 years

studying thousands of ichthyosaurs.

수천 종의 이크티오사우르스를 연구하며 많은 경력을 쌓았습니다.

And this has been a great pleasure to travel around the world,

그 덕분에 전 세계를 누빌 수 있어 즐거웠죠.

study lots and lots of ichthyosaurs.

정말 많고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And so when I received these photos,

그래서 제가 이 사진들을 받았을 때

I immediately knew that this could be something very special indeed.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질 거라고 직감했습니다.

But of course, just looking at photos,

물론 그냥 사진만 보고는

it's hard to know exactly whether this is going to be something unique

뭔가 독특한 것이 있을지,

or is it just a few vertebrae?

그냥 흔한 척추인지 알 수 없었죠.

After speaking to fellow marine reptile expert Dr. Mark Evans,

동료이자 해양 파충류 전문가인 마크 에스와 논의했는데

who was also sent details of the find,

그도 조사를 위해 파견된 전문가입니다.

we decided to visit the site in February.

우린 2월에 발굴장소에 가기로 했죠.

And I led a mini excavation,

뭘 알아낼 수 있을지 보기 위해 소규모 발굴 작업팀도 함께 갔습니다.

a bit of an exploratory dig to see what we could uncover.

On a cold day in February,

그 추운 2월에

where the ground was literally frozen right beneath our feet,

바로 우리 발밑 문자 그대로 꽝꽝 언 땅에서

after spending so much time meticulously removing the Jurassic clay

쥐라기부터 아주 오랫동안 화석을 덮고 있던 흙을

from around the skeleton,

섬세하게 치워낸 후,

we were blown away

우리 모두 전율했습니다.

because we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a gigantic skeleton

우리가 발굴해 낸 뼈는 영국에서 그간 발견된 것들과

unlike anything ever found in Britain before.

비교되지 않을 만큼 거대으니까요.

Clearly, this was a big deal.

확실히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But we had to be very quick to contain our excitement.

하지만 즐거워할 새가 어디 있나요.

Because due to the damp wintery conditions

한겨울의 축축한 환경에

and the fact that this was a super fragile skeleton,

무척 약한 화석이기도 했기 때문에

it meant it wasn't the right time to collect this ichthyosaur.

이 이크티오사우루스를 옮기기엔 시기상조였죠.

So unfortunately, might seem a little bit counterintuitive,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간 상식에 어긋나긴 하지만

but we had to rebury the ichthyosaur.

다시 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And we had to cover it with plastic sheets and then Jurassic clay.

화석을 플라스틱 시트로 덮고 그 위에 흙을 깔았죠.

Because you have to remember, this, of course, is an active nature reserve.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살아있는 자연 보호 구역이니까요.

And so the nature reserve,

이 보호 구역은 수위를 다시 높여야 하기도 했습니다.

they had to raise the water levels.

Then the ichthyosaur went back under the water,

이크티오사우루스는 다시 물 아래로 잠겼는데

but it was actually protected.

사실 보호되기에는 좋았지요.

And then waiting for what felt like millions of years.

그리고 기다려야 했는데 몇백만 년은 흐른 것 같았어요.

(Laughter)

(웃음)

In six months we were back on site,

여섯 달 후 우리는 다시 그 장소에 모였는데

but this time with a superb team of paleontologists.

이번엔 최고의 고생물학자 팀이 모였죠.

When we arrived on site, we had to pick up where we left off.

우리는 그곳에서 묻은 것들을 다시 들어내야 했습니다.

And so we removed those plastic sheets, remove the Jurassic clay,

플라스틱 시트를 제거하고 흙을 치워 내고

and start to expose some more of the skeleton.

화석을 파헤쳐 보기 시작했습니다.

We were overly ambitious in February.

2월엔 무척 자신만만했습니다.

We thought, based on that little dig that we did,

우리는 그때 겨우 하루 조금 파 보고 이렇게 생각했죠.

the one-day excavation,

we thought, OK, we could probably get the entire skeleton out of the ground

‘그래, 일주일 정도면 전체를 다 파낼 수 있겠지.’

in just one week.

Yeah, we were wrong.

네, 그럴 리 없었습니다.

The skeleton was much larger, more important and more complete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더 중요했고

than any of us would have imagined.

더더욱 온전한 녀석이었죠.

And it doubled our time on site.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두 배로 늘어서

We spent 14 and a half days altogether, spread over three weeks,

결국 14일 하고 반나절을 보내, 삼 주의 시간이 걸렸으며

and this was also working very long hours, from sunrise to sunset.

일출부터 일몰까지 아주 오랜 시간 작업해야 했습니다.

Whilst the team was excavating the ichthyosaur,

팀원들이 발굴을 진행하는 동시에

we also had to look out for all sorts of other pieces

우린 그 주변에 있는 것들도 찾아봐야 했습니다.

in the surrounding matrix of the ichthyosaur.

So in my hand here,

여기 제가 들고 있는 건

I'm actually holding one of the isolated teeth from this ichthyosaur.

이크티오사우루스의 떨어져 나간 치아 중 하나입니다.

We also found hundreds of these squid-like ammonites,

또 우리는 이 오징어 같은 암모나이트를 수백 개 찾아냈고

we found lots of fossil shells,

화석 껍데기도 많이 찾았습니다.

and these are all really important

이것들은 녀석이 살았던 고대 쥐라기의 생태를

because they help to build up this bigger picture

그려볼 수 있게 해 주기 문에 정말 중요하지요.

of the ancient Jurassic ecosystem in which this ichthyosaur lived.

The team also had to move fast as well.

또 우리 팀은 정말 서둘러야 했습니다.

This really was quite a race against time, because once we exposed the skeleton,

정말 시간 싸움이었는데요.

화석이 한 번 노출되면 더 부식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there was more chance that it could end up degrading further.

So team members like Dr. Emma Nicholls here, had to apply a consolidant,

그래서 우리 팀의 엠마 니콜스 박사는

유합제라고 불리는 뼈에 스며드는 묽은 접착제를 발라

a thin glue that seeps into the bones

and helps them to become more robust to remove the skeleton out of the ground.

더 견고하게 만들어 땅에서 화석을 잘 제거할 수 있도록 작업했죠.

Once we fully exposed the skeleton,

화석을 완전히 꺼내고 나서

we then could eventually record all of our measurements and get a full data set.

측정한 모든 것을 기록하고 완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죠.

For example, like for the skull.

예를 들어 두개골의 경우를 보죠.

Nigel here, who I co-led the excavation with,

저와 함께 발굴을 진행한 나이젤은

so Nigel focused on the conservation side of things,

보존 관련 작업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ensuring that the ichthyosaur remains safe and secure

전체 발굴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화석이 온전하게 남도록 한 것이죠.

throughout the entire excavation,

Nigel is holding

나이젤이 들고 있는 것은

an ichthyosaur, a regular-size ichthyosaur skull.

보통의 이크티오사우루스 두개골입니다.

Look at the size comparison

우리가 발굴한 이 쥐라기의 거대한 녀석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to this Jurassic giant that we're excavating.

Pretty phenomenal.

꽤나 경이롭죠.

And this ichthyosaur, I should say, that Nigel's holding,

그리고 나이젤이 들고 있는 것,

this is actually of a species I named after him a few years ago,

이건 몇 년 전 제가 나이젤의 이름을 따서 붙여준 것입니다.

called Ichthyosaurs larkini.

이크티오사우르스 라키니라고 부르죠.

Whilst on site,

발굴지에서

one of the team members, Steve Dey,

우리 팀원 중 하나인 스티브 데이는 멋진 사진 측량 모델을 제작했습니다.

created a wonderful photogrammetry model,

which, photogrammetry is an interesting technique

사진 측량은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한데 모아 삼차원 모델을 만들어 내는

where you take thousands of photos

and put them together and build a three-dimensional model.

재미있는 기술입니다.

Now what you're looking at first of all here,

자, 지금 보시는 이 첫 번째 것은

is a base model that we made back in February.

2월에 만든 기본 모델입니다.

But watch this little video.

이 영상을 잠깐 보시죠.

As we begin to zoom in,

확대해보면,

you can see some of the spine that we exposed in February.

2월에 발굴한 척추 몇 부분을 보실 수 있죠.

It's pretty cool, it's three-dimensional.

멋있죠. 삼차원이에요.

But now watch, you can superimpose the entire skeleton

자, 다시 보세요.

우리가 여름에 발굴한 전체 골격을 덧붙일 수 있죠.

that we'd revealed in the summer.

Here's the main excavation.

이게 발굴 작업한 것입니다.

Now we can zoom in

자, 확대해서

and you can look at all of the finer details of the bones

뼈의 더 자세한 부분과

and the three-dimensionality of them.

삼차원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어요.

And like magic, now we remove the Jurassic clay.

그리고 마법처럼, 쥐라기 시대 흙을 제거하고

Now we zoom out

다시 축소하면

and are able to see just how complete this ichthyosaur is.

이제 이 녀석이 얼마나 완전한지 알 수 있죠.

So you start from the very tip of the snout

코 끝부분부터 시작해

all the way down to the penny-sized vertebrae.

쭉 축소해 동전만 한 척추뼈를 볼 수 있어요.

Pretty cool.

대단하죠.

And we're even able to pick out individual bones

또 뼈 하나하나를 골라서

and look at them in three dimensions like this.

삼차원으로 볼 수 있기도 하고요.

This is the sort of techniques

이것이 발전하는 고생물학의

that are sort of revolutionizing paleontology.

일부가 되어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We're able to capture all of this data whilst the ichthyosaur sat in the ground.

화석이 아직 묻혀 있어도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요.

So before we've even removed anything.

꺼내지 못했더라도요.

Now we've taken that out of the ground,

화석을 발굴해놨고

we still have this data,

데이터도 얻었으니

and we can send that to our colleagues all around the world.

전 세계의 동료들에게 자료를 보내줄 수 있죠.

Of course, now fully uncovered --

물론, 아직 다 발굴하지 못한,

it’s me taking a nap --

아, 이건 낮잠 자는 제 사진입니다.

It's time to literally get this Jurassic giant out of the ground.

이 쥐라기의 거대한 용을 땅에서 완전히 빼낼 때죠.

Much easier said than done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when you're dealing with such a complete

아주 온전하면서도

and very heavy fossil weighing several tons.

몇 톤이나 되는 아주 무거운 화석을 다뤄야 합니다.

The first port of call

첫 번째 할 일은

was to create a trench all the way around the skeleton.

화석을 둘러싼 주위에 도랑을 파는 것입니다.

And the reason for that is that we needed to get right on underneath the skeleton

그렇게 하는 이유는 화석 바로 아래에 자리 잡아야

so that we could begin the process of plaster jacketing.

석고 재킷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o those white bits you can see in the image, that's not snow,

위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 것들은 눈이 아닙니다.

although it was very cold a few days on site,

몇 일 동안 엄청 차갑긴 했었지만요.

that's actually plaster.

실제로는 석고입니다.

Plaster jacketing is an important process in the field of paleontology.

석고 재킷 작업은 고생물학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We use these protective plaster jackets

뼈대와 주변부를 잘 걷어내기 위해

that essentially care for and secure the bones and the surrounding matrix

석고 재킷으로 보호해서

so that we can take them out of the field and into the lab

발굴지에서 꺼내고 연구실로 옮겨

so that we can analyze the fossil and the matrix

화석과 주변부에 있는 것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and work out what's going on.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아내고요.

We also had to, for the bigger skull block and the body block,

또 더 큰 두개골과 몸통 부분이 무척 무겁기 때문에

we also had to create a wooden frame to help support the immense weight.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목제 지지대를 제작해야 했지요.

After various challenges on site,

우여곡절 끝에

we finally managed to remove the entire skeleton

몇몇 부분으로 조각을 낸 후에야

after dissecting it into several more manageable blocks.

전체 화석을 들어낼 수 있었어요.

But this one block here, which is the main body block,

그런데 이 부분이 몸통이 되는 부분인데

this weighed one and a half tons.

무게가 1.5톤이 나갔죠.

It's actually being removed, which is quite nice,

무사히 꺼낼 수는 있었습니다.

it's actually being removed by Joe Davis, who found the ichthyosaur.

이크티오사우루스를 발견한 데이비스 씨가 꺼내셨죠.

And this was an interesting moment for the team

그때가 우리 팀에겐 가장 즐거웠어요.

because it's quite an emotional moment,

꽤나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니까요.

because we'd spent and invested so much time and energy

시간과 에너지를 발굴 작업에 쏟아부었고

into this ichthyosaur excavation

that this moment captured that final piece

그 순간 꺼낸 것은 마지막 조각,

where we're removing this from its final resting place,

일억 팔천만 년 전 이 녀석이 맞은 최후의 장소에서 꺼낸 것이니까요.

180 million years ago.

On January 10, 2022,

2022년 1월 10일,

this is almost one year after Joe had made that incredible discovery,

데이비스 씨가 엄청난 발견을 한 지 일 년쯤 지났을 때

Angling Water and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앵글리안 워터와 맨체스터 대학에서

issued a joint press release announcing the find.

공동 보도를 통해 발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Here’s Joe and I on the BBC Breakfast Studio chatting about this discovery

이건 데이비스 씨와 제가 BBC 아침 방송에서

and revealing it to the world.

발굴에 대해 이야기한 방송입니다.

Amazingly, this story went viral.

놀랍게도 입소문이 났습니다.

We were picked up on a multitude of different platforms,

다양한 매체에서 출연 요청이 많이 들어왔죠.

TV, radio, newspaper, it went viral all across social media.

TV, 라디오, 신문 등 모든 미디어로 소식이 나갔어요.

We were thrilled to bits with this, it was amazing,

정말 즐거웠습니다. 멋졌어요.

amazing response about our beautiful ichthyosaur.

우리의 멋진 이크티오사우루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죠.

But one of the things is,

그런데 핵심적으로,

is why do you think exactly did this ichthyosaur get so much interest?

왜 이 발굴이 이리도 큰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요?

First of all,

우선,

everybody loves a cool fossil,

다들 멋진 화석을 좋아하죠.

especially when it's big and it's complete.

무척 크고 형태도 온전하다면 더더욱요.

So you've got a massive tick there.

이게 첫 번째 이유입니다.

But genuinely, this ichthyosaur was an apex predator

그런데 정말로 이 어룡은 쥐라기 시대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선

at the very top of its food chain in the Jurassic sea.

최상위 포식자였습니다.

So again, another big tick.

자, 또 다른 큰 이유가 있어요.

And admittedly the photograph is very cool,

인정하건대 사진도 멋있죠.

although it is me again laying down.

이것도 제가 누워 있는 사진이지만요.

(Laughter)

(웃음)

But on top of that, one thing it's important to highlight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is the very fact that Britain is the birthplace of ichthyosaurs.

영국이 이크티오사우루스의 발생지라는 점입니다.

This ichthyosaur specimen in the photo,

위 사진의 이크티오사우루스는

this was the first ichthyosaur specimen

과학계의 관심을 불러온

brought to the attention of science,

첫 번째로 발견된 표본으로

found by Mary and Joseph Anning more than 200 years ago

메리 애닝과 조셉 애닝이 도싯 해안의 라임 레지스에서

in the Lyme Regis on the Dorset coast.

이백 년도 더 전에 발견한 것입니다.

Nowadays, finding ichthyosaur fossils in the UK,

현재 영국에서 발견되는 어룡 화석은

generally they're found on the Somerset,

보통 서머싯, 도싯, 요크셔 같은 해안 지대에서 나옵니다.

the Dorset and the Yorkshire coastlines.

And that's because you have the constant erosion of the foreshore and the cliffs.

계속해서 갯벌과 절벽에 침식이 일어나기 때문이겠죠.

You might be lucky to find, say,

한번 찾아보면 운 좋게도

the isolated one or two vertebrae on the beach if you go looking.

따로 떨어져 나온 척추 하나둘 정도는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But still finding a complete skeleton,

하지만 완전한 화석 전체를

and especially anything large on the coastline is incredibly rare.

특히 해안지대에서 거대한 녀석을 찾는 일은 무척 드물지요.

This is why finding the Rutland ichthyosaur in the center of the UK

영국 중부의 러틀랜드에서 어룡을 발견하게 된 것은

in an unusual exposure is so extraordinarily rare.

흔치 않은 발굴이고 극도로 드문 경우입니다.

So what next for this significant specimen?

이 표본을 얻은 후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Well, despite ongoing plans

음, 다음 계획은

to try to replace the Rutland Water Nature Reserve with “Joerassic Park” --

유틀란트 워터 자연보호 구역을

“조래기 공원“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Laughter)

(웃음)

I'm sorry, I'm sorry.

죄송합니다.

I apologize.

너무 썰렁하네요.

Compose myself.

다시, 진지하게,

No, the next major step

우리의 다음 계획은

is for Nigel to clean and conserve the entire skeleton.

나이젤이 전체 화석을 닦아내고 관리하는 것이고

And this is going to take at least two years

이는 최소 이 년 정도 소요될 겁니다.

to get to that point.

At that stage, then,

그러고 나면

me and the rest of the team are able to study the ichthyosaur

저와 나머지 팀원이 될 수 있는 한 자세히 연구할 것이고

in as much detail as possible

and then prepare it for its eventual display at Rutland,

마지막에 러틀랜드에서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하면

where it will then attract,

전 세계에 소문이 나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hopefully millions of people will travel around the world

to come and see this specimen, marvel at this Jurassic giant,

쥐라기에서 온 이 룡을 보고 감격하고

and understand the hidden history right beneath their feet.

모두가 서 있는 그 발밑에 숨어있던 역사를 공부하게 되겠죠.

What an incredible journey.

얼마나 즐거운 여정일까요.

With most fossil finds,

대부분의 화석 발굴은

there's always an element of luck involved.

행운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You know, being in the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

적시 적소란 것이죠.

People search their entire lives for something like this

우린 이런 일을 위해 평생을 걸지만

and never even come close.

가까이 가지도 못 할 수도 있어요.

The funny thing is, Joe wasn't even looking for this.

재미있는 건 데이비스 씨는 나서서 찾지 않았단 거예요.

He genuinely stumbled upon this exceptional discovery.

이 엄청난 발견에 정말 우연히 발이 걸렸죠.

At ten meters long,

10미터가량의

the Rutland ichthyosaur is the most complete skeleton

러틀랜드 이크티오사우루스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발견된

of a large prehistoric reptile ever found in the UK.

가장 온전한 고생대의 거대 파충류입니다.

This once-in-a-lifetime discovery

일생에 단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발견이

represents one of the greatest finds in British paleontological history.

영국 고생물학 역사의 가장 위대한 발견입니다.

On a personal level,

사소한 시작에서

leading this excavation

이 발굴작업을 이끌고

and revealing this Jurassic giant has been one of the highlights of my career.

이 쥐라기의 어룡을 알린 것은 제 경력의 정점이 되었죠.

Thank you all very much for letting me share this journey with you.

여러분과 이 여정을 공유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