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ka Pinheiro: What's really happening at the US-Mexico border -- and how we can do better | TED

번역: Somyeong Kim 검토: Hye Soo Kim

일주일에 두 번,

Twice a week,

I drive from my home near Tijuana, Mexico,

저는 멕시코 티후아나 근처의 집에서

over the US border, to my office in San Diego.

미국 국경을 넘어, 샌디에고의 회사까지 차를 몰아 출근합니다.

The stark contrast between the poverty and desperation on one side of the border

국경을 사이에 둔 채 가난과 절망,

그리고 부유함 간의 차이가 너무 뚜렷해

and the conspicuous wealth on the other

always feels jarring.

늘 마음이 불편합니다.

But what makes this contrast feel even starker

이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건

is when I pass by the building that those of us who work on the border

국경에서 일하는 저희들이 불랙홀이라 부르는

unaffectionately refer to as the black hole.

빌딩을 지나갈 때입니다.

The black hole is the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블랙홀이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or CBP facility,

줄여서 CBP라고 부르는,

at the San Ysidro port of entry,

샌이시드로 검문소 안의

right next to a luxury outlet mall.

호화 쇼핑몰 바로 옆에 위치한 시설입니다.

It's also where, at any one time,

일 년 내내

there's likely 800 immigrants

약 800명의 이민자들이

locked in freezing, filthy, concrete cells below the building.

춥고 지저분한 콘크리트 감방에 갇혀 있는 곳이기도 하죠.

Up top: shopping bags and frappuccinos.

위층에는 쇼핑백과 프라푸치노가,

Downstairs: the reality of the US immigration system.

아래층에는 미국 이민 시스템의 현실이 있습니다.

And it's where, one day in September of 2018,

2018년 9월의 어느 날,

I found myself trying to reach Anna,

저는 최근 CBP에 의해

a woman who CBP had recently separated from her seven-year-old son.

7살짜리 아들과 떨어진 안나라는 여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I'm an immigration attorney

저는 이민 전문 변호사이면서

and the policy and litigation director of Al Otro Lado,

미국-멕시코 국경 양쪽에서 이민자를 돕는

a binational nonprofit helping immigrants on both sides of the US-Mexico border.

비영리단체 알 오르토 라도의 정책 및 법률 책임자입니다.

We'd met Anna several weeks earlier at our Tijuana office,

몇 주 전, 티후아나의 사무실에서 저희는 안나와 만났고,

where she explained that she feared she and her son would be killed in Mexico.

그녀는 아들과 함께 멕시코에서 살해당할까봐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So we prepared her for the process of turning herself over to CBP

그래서 저희는 그녀가 CBP로 가서 망명을 요청할 수 있도록

to ask for asylum.

준비시켰습니다.

A few days after she'd gone to the port of entry to ask for help,

그녀가 도움을 청하려고 검문소로 떠난 후 며칠,

we received a frantic phone call

우리는 미국에 있는 그녀의 가족으로부터

from her family members in the United States,

CBP 관계자들이 안나의 아들을 데려갔다는

telling us that CBP officials had taken Anna's son from her.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Now, not that this should matter,

중요한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but I knew that Anna's son had special needs.

저는 안나의 아들이 특수 아동인 것을 알았죠.

And once again,

이 소식을 듣고,

this news filled me with the sense of panic and foreboding

저는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that has unfortunately become a hallmark of my daily work.

불길한 예감과 공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I had a signed authorization to act as Anna's attorney,

제게는 안나의 법정 대리인임을 증명하는 문서가 있었기 때문에,

so I rushed over to the port of entry

저는 급히 검문소로 가서

to see if I could speak with my client.

그녀와 이야기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Not only would CBP officials not let me speak to Anna,

하지만 CBP 관계자들은 저를 안나와 만나지 못하게 하고

but they wouldn't even tell me if she was there.

그녀가 그 곳에 있는지 여부조차 확실히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I went from supervisor to supervisor,

저는 그들 사이를 오가며

begging to submit evidence of Anna's son's special needs,

안나의 아들이 특수 아동이라는 증거를 제출하게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but no one would even talk to me about the case.

하지만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It felt surreal to watch the shoppers strolling idly by

생사가 달린 상황에서,

사람들이 여유롭게 쇼핑하는 모습은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what felt like a life-and-death situation.

After several hours of being stonewalled by CBP,

CBP에게 몇 시간 동안 철저히 무시당한 후,

I left.

전 떠났습니다.

Several days later,

며칠 후,

I found Anna's son in the foster-care system.

저는 안나의 아들을 위탁 보호소에서 발견했습니다.

But I didn't know what happened to Anna

하지만 전 안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습니다.

until over a week later,

일주일이 지나고,

when she turned up at a detention camp a few miles east.

그녀는 몇 마일 떨어진 구치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Now, Anna didn't have a criminal record,

안나에게는 범죄기록이 없습니다.

and she followed the law when asking for asylum.

망명을 신청하면서도 관련 법 절차를 준수했고요.

Still, immigration officials held her for three more months,

그런데도 이민국 관계자들은 그녀를 석 달 동안 가둬두었죠.

until we could win her release

저희가 재판에 승소해 그녀가 풀려나

and help her reunify with her son.

다시 아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 전까지 말입니다.

Anna's story is not the only story I could tell you.

안나의 사연은 제가 들려드릴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There's Mateo, an 18-month-old boy,

18개월 아기 마테오는

who was ripped from his father's arms

아버지의 품에서 떨어져

and sent to a government shelter thousands of miles away,

수천 마일 떨어진 정부 보호소로 보내져,

where they failed to properly bathe him for months.

몇 달 동안 제대로 씻을 수 없었습니다.

There's Amadou,

애머두는,

an unaccompanied African child,

보호자가 없는 아프리카 아이인데,

who was held with adults for 28 days in CBP's horrific facilities.

28일 동안 CBP의 끔찍한 시설에서 성인들과 함께 구류되었습니다.

Most disturbingly, there's Maria,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마리아는,

a pregnant refugee who begged for medical attention for eight hours

임신 중에 진료를 받게 해달라고 8시간이나 애원했지만

before she miscarried in CBP custody.

병원 대신 유치장으로 이송되었습니다.

CBP officials held her for three more weeks

CBP 관계자들은 그녀를 3주나 더 잡아둔 후에

before they sent her back to Mexico,

다시 멕시코로 돌려보냈는데,

where she is being forced to wait months

이제 그녀는 그 곳에서 몇 달간이나

for an asylum hearing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있을 망명 심리를 기다려야 합니다.

Seeing these horrors day in and day out has changed me.

매일같이 이런 끔찍한 상황을 보며 전 많이 변했습니다.

I used to be fun at parties,

이전에는 파티를 즐겼는데,

but now, I inevitably find myself telling people

지금은 저도 모르게

우리 정부가 국경과 구치소에서 망명자들을 괴롭히는지에 대해

about how our government tortures refugees at the border

and in the detention camps.

열변을 토하곤 합니다.

Now, people try to change the subject

요즘에는,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어

and congratulate me for the great work I'm doing in helping people like Anna.

안나같은 망명자들을 돕는 제가 멋지다며 격려해주곤 합니다.

But I don't know how to make them understand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하면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

that unless they start fighting, harder than they ever thought possible,

그들이 정말 진지하게, 모든 힘을 다해 싸우지 않는다면

we don't know which of us will be the next to suffer Anna's fate.

우리 모두가 안나 같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요.

Trump's mass separations of refugee families

남쪽 국경에서 있었던

망명자 가족에 대한 트럼프의 대규모 분리 조치는

at the southern border

shocked the conscience of the world

세계의 양심에 경종을 울리고

and woke many to the cruelties of the US immigration system.

많은 사람들에게 미국 이민국의 잔인함을 알렸습니다.

It seems like today,

오늘날

more people than ever are involved in the fight for immigrant rights.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자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But unfortunately, the situation is just not getting better.

그러나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Thousands protested to end family separations,

가족이 서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천 명이 저항했지만,

but the government is still separating families.

정부는 여전히 수많은 가족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More than 900 children have been taken from their parents

2018년 6월부터 지금까지 900명 이상의 아이가

부모와 헤어졌습니다.

since June of 2018.

Thousands more refugee children have been taken from their grandparents,

그리고 수천 명의 아이들이 조부모,

siblings and other family members at the border.

형제 등 다른 가족들과 국경에서 헤어져야 했습니다.

Since 2017,

2017년 이후로,

at least two dozen people have died in immigration custody.

최소 24명이 이민국 유치장에서 사망했습니다.

And more will die, including children.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죽어갈 겁니다.

Now, we lawyers can and will keep filing lawsuits

저희들은 지금처럼 계속 소송을 제기해

to stop the government from brutalizing our clients,

정부가 이민자들을 야만적으로 다루지 못하도록 막을 겁니다.

but we can't keep tinkering around the edges of the law

하지만 현행법 위에서 펼치는 표면적인 저항만으로는

if we want migrants to be treated humanely.

이민자들이 인간적으로 대우받게 해줄 수 없습니다.

This administration would have you believe that we have to separate families

현 정부는 우리에게 망명자 가족을 갈라놓고

and we have to detain children,

아이들을 구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because it will stop more refugees from coming to our borders.

그래야 더 많은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고요.

But we know that this isn't true.

하지만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In fact, in 2019,

2019년에,

the number of apprehensions at our southern border

남쪽 국경에서 체포된 이민자의 숫자는

has actually gone up.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And we tell people every day at the border,

저희는 국경에서 매일같이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If you seek asylum in the United States,

"미국으로 망명하길 원한다면,

you risk family separation,

이산가족이 되거나

and you risk being detained indefinitely."

무기한 구금될 각오를 해야 합니다."

But for many of them, the alternative is even worse.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People seek refuge in the United States for a lot of different reasons.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미국으로 망명합니다.

In Tijuana, we've met refugees from over 50 countries,

티후아나에서 저희는 50개국에서 온

speaking 14 different languages.

14개의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난민들을 만났습니다.

We meet LGBT migrants from all over the world

저희는 자국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who have never been in a country in which they feel safe.

전 세계에서 망명해 오는 성소수자들을 만납니다.

We meet women from all over the world

저희는 잔인한 가정폭력과 억압적인 사회적 규범으로부터

whose own governments refuse to protect them

from brutal domestic violence or repressive social norms.

그들을 보호해주지 않는 국가에서 망명해 오는 여성들을 만납니다.

Of course, we meet Central American families

저희는 갱단의 위협을 피해 도망치는

who are fleeing gang violence.

중앙 아메리카 가족,

But we also meet Russian dissidents,

러시아의 반체제 인사,

Venezuelan activists,

베네수엘라의 혁명가,

Christians from China, Muslims from China,

중국의 기독교도와 무슬림,

and thousands and thousands of other refugees

그리고 각종 박해와 고문을 피해

fleeing all types of persecution and torture.

망명해 오는 수많은 난민들을 만납니다.

Now, a lot of these people would qualify as refugees

이 중 많은 사람들이 국제법 상으로

under the international legal definition.

난민 자격이 있습니다.

The Refugee Convention was created after World War II

난민 협약은 세계 2차 대전 이후에

to give protection to people fleeing persecution

인종, 종교, 국적, 정치적 입장,

based on their race, religion, nationality, political opinion

소속 단체 등으로 인한 박해로부터 피하려는

or membership in a particular social group.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체결되었습니다.

But even those who would be refugees under the international definition

하지만 국제법 상으로 적법한 망명자들도

are not going to win asylum in the United States.

미국의 망명 심리에서 승소하지 못합니다.

And that's because since 2017,

2017년부터

the US Attorneys General have made sweeping changes to asylum law,

미 법무장관이 망명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해

to make sure that less people qualify for protection in the United States.

전보다 적은 수의 난민만 미국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Now these laws are mostly aimed at Central Americans

개정된 법은 주로 중앙 아메리카인을 겨냥해

and keeping them out of the country,

그들이 미국으로 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but they affect other types of refugees as well.

그렇다고 다른 지역 출신의 난민을 막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The result is that the US frequently deports refugees

결과적으로 미국은 많은 난민을

to their persecution and death.

박해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The US is also using detention to try to deter refugees

또한 미국 정부는 난민을 괴롭히고

재판을 방해하는 수단으로 구금을 남용하고 있습니다.

and make it harder for them to win their cases.

Today, there are over 55,000 immigrants detained in the United States,

지금도 55,000명이 넘는 이민자가 미국 어딘가,

many in remote detention facilities,

많은 경우 법적인 도움을 기대하기 힘들만큼

far from any type of legal help.

외딴 곳의 구금 시설에 갇혀 있습니다.

And this is very important.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Because it's civil and not criminal detention,

이들은 형사법이 아닌 민사법상으로 구금되어있기에,

there is no public defender system,

국선변호사 제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so most detained immigrants are not going to have an attorney

구금된 이민자는 대개 그들을 도와줄 변호사 없이

to help them with their cases.

재판을 치러야 합니다.

An immigrant who has an attorney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이민자는

is up to 10 times more likely to win their case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than one who doesn't.

승소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And as you've seen, I hate to be the bearer of bad news,

계속 우울한 이야기만 하고 싶지 않지만,

but the situation is even worse for refugee families today

난민 가족들에게 현 상황은

than it was during family separation.

이민 가족 분리 사건 때보다 더욱 좋지 않습니다.

Since January of 2019,

2019년 1월부터,

the US has implemented a policy

미 정부는 새 정책을 도입해

that's forced over 40,000 refugees to wait in Mexico

40,000명이 넘는 난민에게 멕시코에서

for asylum hearings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있을 망명 심리를 기다리도록 했습니다.

These refugees, many of whom are families,

다수가 가족 단위인 이 난민들은

are trapped in some of the most dangerous cities in the world,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들에 갇힙니다.

where they're being raped, kidnapped

그러고는 강간, 납치,

and extorted by criminal groups.

강도 등 각종 범죄 집단의 표적이 됩니다.

And if they survive for long enough to make it to their asylum hearing,

만약 그들이 망명 심리가 진행될 때까지 살아남는다 해도,

less than one percent of them are able to find an attorney

그 중 1%도 안 되는 수만

그들을 도와줄 변호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to help them with their cases.

The US government will point to the lowest asylum approval rates

미 정부는 이들의 낮은 망명 승인률을 지적하며

to argue that these people are not really refugees,

그들이 진짜 난민이 아니라고 말할테지만,

when in fact, US asylum law is an obstacle course

사실은 미국 망명법은 처음부터 그들의 망명을

designed to make them fail.

방해할 목적으로 고안된 장애물입니다.

Now not every migrant at the border is a refugee.

국경에 있는 모든 이주민이 난민은 아닙니다.

I meet plenty of economic migrants.

저는 경제적 이유로 이민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For example, people who want to go to the United States to work,

미국에서 일하며 돈을 벌어

to pay medical bills for a parent

부모의 병원비를 대고,

or school fees for a child back home.

자녀의 학비를 지불하려는 사람들입니다.

Increasingly, I'm also meeting climate refugees.

기후 난민의 숫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In particular, I'm meeting a lot of indigenous Central Americans

특히, 많은 중앙 아메리카 원주민이

who can no longer sustain themselves by farming,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로 생계를 이어갈 수 없어

due to catastrophic drought in the region.

이민을 선택합니다.

We know that today,

오늘날에도

people are migrating because of climate change,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로 인해 이주하고 있고,

and that more will do so in the future,

앞으로 그 숫자는 늘어만 갈 겁니다.

but we simply don't have a legal system to deal with this type of migration.

하지만 이런 종류의 이주에 관한 법적 제도는 아직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So, it would make sense, as a start,

우선 생각해볼 수 있는 조치로는,

to expand the refugee definition

난민의 범위를 확장시켜 재정의할 수 있을 겁니다.

to include climate refugees, for example.

예를 들어, 기후 난민을 그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겠죠.

But those of us in a position to advocate for those changes

하지만 이런 변화를 지지할만한 저희 같은 사람들은

are too busy suing our government

정부 상대로 소송을 벌여

to keep the meager legal protections that refugees enjoy under the current law.

난민들이 현행법 상의 빈약한 권리만이라도 보호받도록 하기 바쁩니다.

And we are exhausted,

저희는 이미 지쳤고,

and it's almost too late to help.

문제를 해결하기엔 너무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And we know now

그리고 이 문제는 더 이상

that this isn't America's problem alone.

미국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From Australia's brutal offshore detention camps

호주의 잔인한 해외 구금시설부터

to Italy's criminalization of aid to migrants drowning in the Mediterranean,

지중해에서 익사하는 이주자를 구조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이탈리아까지,

first-world countries have gone to deadly lengths

제1세계 국가들은 방법을 가리지 않고

to keep refugees from reaching our shores.

난민들이 그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막아 왔습니다.

But they've done more than restrict the refugee definition.

난민의 범위를 제한하는 건 그 중 하나일 뿐입니다.

They've created parallel, fascist-style legal systems

그들은 차별적이고, 파시스트적인 법률 체계를 만들어

in which migrants have none of the rights that form the basis of a democracy,

그들 국가의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을

the alleged foundation of the countries in which they're seeking refuge.

피난처를 찾아 온 이주민은 누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History shows us that the first group

1세대가 부당하게 비난당하고 권리를 뺏길 때,

to be vilified and stripped of their rights is rarely the last,

누구나 그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음을 역사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and many Americans and Europeans

많은 미국인과 유럽인이

seem to accept an opaque and unjust legal system for noncitizens,

비시민권자를 향한 부당하고 불투명한 법을 받아들입니다.

because they think they are immune.

그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But eventually,

하지만 결국,

these authoritarian ideals bleed over and affect citizens as well.

이런 권위주의적 사상은 조금씩 퍼져 시민들에게도 해를 끼칩니다.

I learned this firsthand

국경에서 이민자를 돕는다는 이유로

when the US government placed me on an illegal watch list

미 정부가 저를 불법 감시 목록에 올렸을 때

for my work helping immigrants at the border.

전 경험을 통해 이 사실을 배웠습니다.

One day, in January of 2019,

2019년 1월 어느 날,

I was leaving my office in San Diego

저는 샌디에고의 사무실을 떠나

and crossing the border to go back to my home in Mexico.

멕시코에 있는 집을 향해 국경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Mexican officials, although they had given me a valid visa,

멕시코 측은 이전에 제게 비자를 발급해주었는데도,

stopped me and told me that I couldn't enter the country

저를 멈춰 세우고는 제 입국을 승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because a foreign government had placed a travel alert on my passport,

한 외국 정부가 제 여권에 여행경보를 걸어서

designating me as a national security risk.

저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인물로 규정했다고요.

I was detained and interrogated in a filthy room for hours.

저는 더러운 방에 갇혀 몇 시간동안 심문을 당했습니다.

I begged the Mexican officials

저는 멕시코 관계자들에게

to let me go back to Mexico and pick up my son,

멕시코로 돌아가 생후 10달 밖에 되지 않은 제 아들을

who was only 10 months old at the time.

데려올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But they refused,

하지만 그들은 거절했고,

and instead, they turned me over to CBP officials,

저를 CBP 관계자들에게 넘겨

where I was forced back into the United States.

강제로 미국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It took me weeks to get another visa so that I could go back to Mexico,

몇 주가 지나서야, 저는 멕시코로 돌아갈 수 있는 새 비자를 발급받아

and I went to the border, visa in hand.

손에 쥐고는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But again, I was detained and interrogated

그렇지만 이번에도, 저는 구금되고 심문 당했습니다.

because there was still a travel alert on my passport.

제 여권에 여전히 경보가 걸려있었기 때문에요.

Shortly after,

그 후로 얼마 안 되어,

leaked internal CBP documents

유출된 CBP 내부 문서를 통해

confirmed that my own government

우리 정부가 제 여행경보를

had been complicit in issuing this travel alert against me.

발령하는데 공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nd since then, I haven't traveled to any other countries,

그 이후로, 저는 다른 어떤 나라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because I'm afraid I'll be detained

멕시코에서 그랬듯이

and deported from those countries as well.

구금되거나 추방될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These travel restrictions, detentions

이런 출국 제한, 구금,

and separation from my infant son

제 어린 아들과의 격리 등은

are things I never thought I would experience as a US citizen,

제가 미국 시민으로서 겪으리라 예상치 못했던 고난이었습니다.

but I'm far from the only person being criminalized for helping immigrants.

이민자를 돕는다는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는 건 저 뿐만이 아닙니다.

The US and other countries have made it a crime to save lives,

미국과 그 주변국들은 생명을 구하는 일을 범죄로 만들었습니다.

and those of us who are simply trying to do our jobs

이제 우리 중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려는 사람은

are being forced to choose between our humanity and our freedom.

자신의 인간성과 자유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And the thing that makes me so desperate

저를 정말 절박하게 만드는 건

is that all of you are facing the same choice,

실은 여러분 모두가 같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데,

but you don't understand it yet.

여러분 자신은 아직 그걸 모른다는 점입니다.

And I know there are good people out there.

저는 여러분 중 다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I saw thousands of you in the streets,

여러분과 같은 수천 명의 시민이

protesting family separation.

이민자 가족 분리에 저항해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고,

And that largely helped bring about an end to the official policy.

그 덕분에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가족 분리 조치를 철회해야 했습니다.

But we know that the government is still separating children.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아이들을 부모와 떼어놓고 있습니다.

And things are actually getting worse.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죠.

Today, the US government is fighting for the right

오늘날 미 정부는

난민 아이들을 교도소에 무기한 가둬 둘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to detain refugee children indefinitely in prison camps.

This isn't over.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We cannot allow ourselves to become numb or look away.

우리는 이 문제를 무시해서도 회피해서도 안 됩니다.

Those of us who are citizens of countries

나라가 시행하는 정책이

whose policies cause detention, separation and death,

구금, 격리, 죽음을 가져오고 있다면

need to very quickly decide which side we're on.

자신이 어느 편에 설지 서둘러 결정해야 합니다.

We need to demand that our laws respect the inherent dignity of all human beings,

우리의 법이 모든 인간이 타고난 존엄성,

especially refugees seeking help at our borders,

특히 우리 국경에서 도움을 청하는 난민,

but including economic migrants and climate refugees.

경제적 이유의 이주민과 기후 난민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싸워야 합니다.

We need to demand that refugees get a fair shot

난민들에게 우리 나라에 보호를 요청할

at seeking protection in our countries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by ensuring that they have access to council

그들에게 법적 도움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and by creating independent courts

대통령의 정치 성향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that are not subject to the political whims of the president.

독립적인 사법체계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I know it's overwhelming,

여러분에게는 불가능한 일로 여겨질테고

and I know this sounds cliché, but ...

교과서적인 이야기라는 것도 알지만...

we need to call our elected representatives

여러분은 우리가 선출한 정치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and demand these changes.

이런 변화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전에도 분명 같은 행동을 권유받으신 적이 있겠지만,

I know you've heard this before,

but have you made the call?

그 때 실제로 전화를 하셨나요?

We know these calls make a difference.

여러분의 전화는 정말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The dystopian immigration systems being built up in first-world countries

제1세계 국가들에서 정립되어가는 디스토피아적 이민 시스템은

are a test of citizens

시민들에게

to see how far you're willing to let the government go

정부가 타인의 권리를 빼앗는 모습을

in taking away other people's rights when you think it won't happen to you.

자신과는 상관없다 여기며 언제까지 묵인할 것인지 시험하죠.

But when you let the government take people's children

정부가 아이들을 합당한 절차 없이

without due process

부모와 떼어 놓고

and detain people indefinitely without access to council,

사람들을 법적인 도움도 요청할 수 없는 곳에 무기한 구금하는데도 여전히 침묵한다면,

you are failing the test.

여러분은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What's happening to immigrants now

지금 이민자들이 당하고 있는 고난은

is a preview of where we're all headed if we fail to act.

당장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벌어질 일의 예고편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