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Ancient Arctic Carbon Threatens Everyone on the Planet | Sue Natali | TED

번역: Seohee Kim 검토: JY Kang

So whenever I tell people I’m an Arctic scientist,

사람들에게 제가 북극과학자라고 말할 때마다

the first thing that they always ask me is: How cold is it up there?

늘 이런 질문을 먼저 받습니다. “거기 얼마나 추워요?”

(Laughter)

(웃음소리)

And yeah, the Arctic can get pretty cold.

네, 북극은 꽤 추워요.

Trust me when I tell you

분명히 말하자면 영하 40도에 야외에서 일하는 건

that working outside at -40 degrees is really, really challenging.

정말, 정말 쉽지 않습니다.

But in the summer of 2019,

그런데 2019년 여름엔 전혀 춥지 않았어요.

it was anything but cold.

So that summer I was working with my research team

그해 여름, 저는 제 연구팀과

in Alaska’s Yukon Kuskokwim Delta

알래스카 유콘-쿠스코큄 삼각주에 있는

on the traditional lands of the Yup’ik and Cup’ik people.

유픽족과 추픽족의 원주민 지역에서 일하고 있었죠.

And we were up there hauling hundreds of pounds of equipment

그곳까지 수백 파운드 무게의 장비들을 들고

across the tundra in the middle of a record-breaking heatwave.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툰드라 지역을 지나야 했습니다.

It was 90 degrees Fahrenheit.

섭씨 30도였어요.

There was no breeze,

바람도 불지 않고,

nowhere to go for a shade

그늘도 찾을 수 없고,

and seemingly endless miles of tundra as far as my eyes could see.

눈이 닿는 데라곤 끝없이 펼쳐진 툰드라뿐이었죠.

To make matters worse,

설상가상으로

the land had drastically changed

1년 전에 갔을 때에 비해 땅이 엄청나게 변해 있었어요.

since we had been here just one year before.

The ground was sinking and it was cracking.

지반이 가라앉고 갈라지고 있었죠.

In places, it was literally collapsing beneath my feet.

발 딛는 곳곳이 말 그대로 무너지고 있었어요.

I’ve been working in the Arctic for more than a decade,

북극에서 10년 넘게 일해왔지만

and I had never seen changes happening this rapidly ever before.

이런 급속도의 변화를 목격한 적이 없었습니다.

The changes we saw were remarkable,

저희가 본 변화는 엄청났고,

and they were also really concerning.

또한 굉장히 우려되었습니다.

But we were there to measure changes that we couldn’t see.

하지만 저희는 보이지 않는 변화들을 측정하기 위해 북극에 갔죠.

We were there to fill a major gap in our understanding

북극의 변화가 지구 기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련하여

of how the changing Arctic is impacting the Earth’s climate.

우리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 북극에 간 것이었습니다.

So we were installing what’s called an “eddy covariance tower,”

그래서 저희는 “에디 공분산 타워“라는 장치를 설치했는데요.

which is a series of instruments

여기에 설치된 여러 장비들로 온실가스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that measures the exchange of greenhouse gases,

like carbon dioxide and methane,

이산화탄소와 메탄 가스의 지표면과 대기 중 변화량을 측정하죠.

between the land and the atmosphere.

It’s essentially like measuring the Earth’s breath.

근본적으로 마치 지구의 호흡을 측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And so the reason the land around us was collapsing

앞서 언급한, 주변의 땅이 무너지고 있던 이유는

is because the once permanently frozen ground called permafrost

바로 ‘영구동토층’이라 불리는 영구적으로 얼어있는 땅이

was starting to thaw.

녹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죠.

And once it thaws,

그리고 해빙이 시작되면

that collapsing ground can drastically alter

무너지는 대지가 북극의 광대한 툰드라 지역과 북쪽 수림대에

the vast expanse of the Arctic’s tundra and boreal forest,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and it can also threaten the homes and lifeways

또한 북극 주민들의 보금자리와 그들의 생활 방식을 위협할 수도 있죠.

of Arctic residents.

Just imagine if the ground beneath your home

여러분의 집을 받치고 있던 땅이 갑자기 내려앉는다고 상상해보세요.

suddenly started to sink.

That's what's happening across the Arctic.

바로 그 현상이 북극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But thawing permafrost also threatens everyone on the planet

그뿐만 아니라 동토 해빙은 지구상 모든 인류를 위협합니다.

because it stores a massive amount of ancient frozen carbon.

동토 속에 엄청난 양의 탄소가 얼어있는 상태로 잠들어있고,

And when that carbon thaws,

그 탄소가 녹으면 온실가스가 되어 대기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죠.

it can be released into the atmosphere as greenhouse gases,

leading to more warming and more thaw.

그러면 기온은 더욱 오르고 동토 해빙도 더 늘어납니다.

So let me place the magnitude of this problem in perspective for you.

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여러분 시각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By the end of this century,

21세기 말이 되면,

greenhouse gas emissions from thawing permafrost

동토 해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may be on par with some of the world’s leading greenhouse-gas-emitting nations,

세계 최다 온실가스 배출국들의 배출량과 맞먹을지도 모릅니다.

perhaps as large as or larger than emissions from the United States,

어쩌면 미국의 배출량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이보다 많을지도 몰라요.

미국은 세계에서 온실가스를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국가죠.

the second-largest greenhouse-gas-emitting country in the world.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And you know, I want to point out, this is not a new phenomena.

Arctic residents and scientists

북극 주민들과 과학자들은

have been observing permafrost thaw now for decades.

수십 년 동안 동토 해빙을 관찰해왔습니다.

But the scale of the research hasn’t been sufficient

하지만 이들 연구의 규모는

이 거대한 난관을 헤쳐나가기에 충분치 않았습니다.

to meet this enormous challenge.

Because no one country is directly responsible for permafrost thaw,

동토 해빙의 책임이 단지 한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no single nation has taken responsibility for fully monitoring

그 어떤 국가도 북극 전역에 걸쳐

해빙의 영향을 추적 관찰하는 책임을 지지 않았으니까요.

and tracking its impact across the Arctic.

And this is not a case where ignorance is bliss,

그리고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도 여기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because what doesn't get measured doesn't get accounted for.

왜냐하면 측정되지 않은 것들은 고려 대상에서 빠지니까요.

Because we can’t put a precise number on permafrost emissions,

동토 해빙에 따른 탄소 배출량의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policymakers are essentially excluding them,

정책 수립자들은 이것을 결국 제외시켜 버립니다.

setting global emissions targets that are wholly insufficient

탄소 배출량의 목표 수준이

재앙 수준의 기후변화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엔 역부족인 것이죠.

to protect us from catastrophic climate change.

Ignoring permafrost

동토 해빙에 무지한 것은

is essentially like leaving a major greenhouse-gas-emitting country,

미국 같은 주요 온실가스 배출 국가를

국가 간 기후 협약에서 제외해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like the United States,

out of global climate negotiations,

which is not a good idea.

정말 말도 안 되죠.

What we need to know is where permafrost is thawing across the Arctic

우리는 북극 전역에 걸쳐

어디에서 동토 해빙이 발생하는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나는지,

and how fast,

what that means in terms of greenhouse gas emissions

온실가스 배출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and how that will impact our climate in 10, 50 or 100 years from now.

10년, 50년, 100년 후의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야 합니다.

Answering these questions requires a massive and integrated effort

이 질문들에 답하려면 하나된 커다란 노력이 필요하며,

at a scale that matches the enormity of this problem.

이 문제의 심각성에 맞는 대규모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Thankfully, we have a plan.

다행히도 우리는 계획이 있습니다.

Through an ambitious new initiative called Permafrost Pathways,

“동토 해빙 해결단”이라는 새로운 야심찬 프로젝트를 통해

we’ve formed a coalition of Arctic residents and scientists,

우리는 북극 주민들과 과학자들, 토착 지식가들,

Indigenous knowledge-holders

그리고 북극 기후 정책 제안자들의 연합을 만들어

and Arctic and climate policy influencers

to tackle this problem with the urgency it deserves.

이 사안이 요하는 긴급성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Recognizing that we cannot continue on our current climate trajectory,

현재의 기후 변화 추세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we’ve brought this team together to think big

다 함께 생각을 넓히기 위해 이 팀을 꾸렸습니다.

and to act boldly

더 과감히 움직이고,

and to work across boundaries

국경의 경계를 넘어 협력하여

to take us on a new pathway forward.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 말이죠.

So to get started,

이제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the first thing that we need to do

is to actually measure greenhouse gas emissions

북극 전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across the entire Arctic.

Currently there are only a handful of monitoring towers across the Arctic

현재로선 단 몇 개의 관측탑만으로 북극 전역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that run year round

단 몇 개만 1년 내내 가동되며

and that measure both important greenhouse gases,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측정하고 있는 수준이죠.

carbon dioxide and methane.

So we’re working with a team of international scientific experts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의 과학 전문가 팀과 협력하여

to strategically identify and fill these monitoring gaps

관찰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략적으로 배출량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by installing new equipment across the Arctic

북극 전역에 새로운 장비들을 설치하여

in remote locations where monitoring currently doesn’t exist.

현재 추적 관찰이 이뤄지지 않는 외진 곳까지 관찰하려는 거죠.

We believe that by installing just 10 new monitoring sites,

새로운 관측소를 단 10개만 세워도

we can drastically improve our estimates of permafrost emissions,

동토 탄소 배출량 측정의 정확도가 많이 향상될 것이고,

which will remove a major barrier

이것이 세계 기후 정책 수립과 관련하여

to their incorporation into the global climate policy.

부정확성이라는 걸림돌을 해결해주리라 믿습니다.

And we’re coupling this on-the-ground monitoring

또한 저희는 이 지상 관측 시스템과 더불어

with high-resolution satellite observations

고해상도 위성 관측 시스템과 최신 컴퓨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하여

and advanced computer modeling

so that we can track the changing Arctic in near real-time

북극의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and accurately project permafrost emissions into the future.

미래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자 합니다.

But state-of-the-art science just isn’t enough.

하지만 최첨단 과학만으로는 부족하죠.

We need to make sure that permafrost emissions are counted

동토 해빙에 따른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서

when setting global emissions targets,

세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세우도록 해야 합니다.

because each year that we fail to account for permafrost is another year

동토 탄소 배출량을 고려하지 않는 해가 있을 때마다

that we become unwittingly locked-in to more severe climate warming.

부지불식간에 더 심각한 기후 온난화에 잠식될 테니까요.

So we’re working with leading policy experts

그래서 저희는 선도적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to bring this new knowledge

이 새로운 지식이 최고위 논의 테이블에 올려져서

to the table with the decision-makers at the highest level

to make sure that global climate policy is accounting for permafrost

세계 기후 정책 수립에 있어 동토 해빙이 반드시 고려되어

and aiming for the right targets.

제대로 된 감축 목표가 설정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But the truth is,

하지만 실상은

even with the most ambitious climate action,

가장 대담한 기후 행동에도 불구하고

some permafrost is going to thaw --

동토는 녹아내릴 것입니다.

that’s already happening.

현재도 발생하고 있죠.

Right now across the Arctic,

바로 지금, 북극 전역에 걸쳐

people are having to make extremely difficult decisions

주민들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about where and how to live

기후변화의 위협으로부터 그들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in order to protect themselves and their families

from the hazards of climate change.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죠.

So we’re working with our team members

그래서 저희는 저희 팀원들과

and our partners who live on permafrost

동토에 거주하는 저희 파트너들과 함께

to bring these monitoring and modeling tools

이 관측 시스템과 장비들을 가져가서

to assess the current and future impacts of permafrost thaw on Arctic communities,

북극 사회에 동토 해빙이 현재와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평가하고,

and to co-create adaptation plans

기후 적응 계획을 함께 마련하여

that protect and respect the health,

북극 주민들의 건강, 복지, 인권을 보호 관리하고자 합니다.

well-being

and human rights of Arctic residents.

These are the gaps we plan to fill.

이것이 바로 저희가 보완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Painting a picture of the Arctic

한번도 보지 못한 북극의 그림을 그려나가고,

that we have never been able to see before,

and recognizing that ultimately,

또한 기후 위기는 결국 인권의 위기라는 사실과

the climate crisis is a human rights crisis,

이미 발생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자 합니다.

and it’s one that’s already underway.

But through these actions that we take now,

그럼에도 저희가 현재 취하고 있는 이 기후 행동이 있다면

we can greatly reduce future harm

미래의 위협을 상당 부분 줄이고

and take us on a more just and equitable journey.

좀 더 정의롭고 공정한 길을 걸어갈 수 있겠죠.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and cheers)

(박수와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