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zabeth Zion: The need for family reunification -- to make families whole again | TED

Transcriber: Leslie Gauthier Reviewer:

번역: Minjeong Lee 검토: DK Kim

(Irish) Dia duit.

(아일랜드어) 안녕하세요?

(Yoruba) Bawo ní.

(요루바어) 안녕하세요?

(영어) 제 이름은 엘리자베스입니다.

(English) My name is Elizabeth.

I am 18 years old,

저는 18살이고

and I am a second-year university student in Dublin.

더블린에 사는 대학교 2학년입니다.

And I would like to share a glimpse into my beginnings.

제 삶이 시작될 때쯤의 삶을 살짝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Prior to my birth,

제가 태어나기 전에

my mother,

저희 어머니는

who was born in a Muslim family,

무슬림 가족에서 태어나서 기독교로 개종하셨죠.

converted to Christianity.

And she faced persecution from her family,

어머니는 가족들에게 핍박받았습니다.

who were all Muslims at the time,

그때는 가족들이 모두 무슬림이었거든요.

and fled Nigeria to escape religious persecution

종교적 박해를 피해 나이지리아로 달아나셨죠.

and to fight for a better life for my four siblings and I,

우리 다섯 남매를 위해 더 나은 삶을 찾으신 거예요.

of which I am the youngest.

제가 제일 막내였어요.

She tried to get asylum in a number of countries

어머니는 여러 국가에 망명 신청을 하셨고

and eventually got a letter of acceptance

마침내 승인을 받았습니다.

from a relatively small country known as Ireland.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인 아일랜드였죠.

Ireland accepted her application,

아일랜드에서 어머니의 신청서를 승인해줬어요.

and while her case was pending,

심사를 받는 동안 숙소를 하나 받았어요.

we were given housing

in a small town in the West of Ireland called Clifden,

아이랜드 서부에 있는 클리프덴이라는 소도시에 있던 집인데

in one of the country’s Direct Provision centers.

국가에서 직접 제공하는 집이었어요.

And so began the wait for my arrival.

그리고 제가 태어나기를 기다리기 시작했죠.

My due date was July 13th,

출산 예정일은 7월 13일이었어요.

which was also the day that my father was born.

이 날은 아버지가 태어나신 날이기도 하죠.

But I refused,

하지만 저는 이를 거부하고

and decided that I preferred to be born on the 16th.

16일에 태어나기로 결정했습니다.

And so I was born in my mother’s room

제가 어머니 방에서 태어났을 때

with the umbilical cord wrapped around my neck.

목에 탯줄을 감고 있었대요.

I was actually believed to be the first child to be born in Clifden,

저는 클리프덴에서 병원 밖에서 태어난

as opposed to in the hospital,

최초의 아이였어요.

in 15 years.

그것도 15년만에 말이죠.

I even made the local news.

지역 뉴스에서도 기사가 났습니다.

I guess persistence and stubbornness pays off.

인내와 강인함이 마침내 보상을 받은 거죠.

And my mom still has a newspaper that detailed my arrival story

어머니는 제가 태어난 이야기를 다룬 신문을

to this day.

아직도 가지고 계세요.

So you could say I had a rocky start to life.

인생 초반부터 힘든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Other than the fact that I was born on the floor,

저는 바닥에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I was literally born into a system

말 그대로 인권 기구에 의해

that has been criticized by human rights organizations as illegal,

비판받는 체제 속에서 태어났으니까요.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모멸적이라고 말이죠.

inhumane and degrading.

But I’ve denied my beginnings the ability to dictate my end.

하지만 저는 제 인생을 좌지우지하려는 이런 것을 부정했어요.

After I was born,

제가 태어난 후에

my siblings were granted residence here,

제 형제들은 영주권을 받았어요.

and it was a relief for her to have all of her children with her.

어머니는 자식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 다행이었죠.

But what she didn’t have was her husband ...

하지만 남편과는 같이 하지 못했죠.

저희 아버지는

my father ...

her biggest support in the journey.

이 여정에서 가장 큰 지지자였어요.

And now after 18 years,

현재 18년이 지났음에도

multiple rejected visa applications,

수많은 비자 신청서가 거절당했고

countless trips to the immigration offices

수없이 이민국을 방문했으며

and hundreds of visits to various different lawyers and solicitors,

다양한 변호사와 법률가를 만나보았지만

my father is yet to be granted access to join his family here.

아버지는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해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nd growing up without him has been the hardest part.

크면서 아버지의 부재는 정말 힘든 부분이었어요.

So the topic of this talk today

오늘 제가 말하려는 이야기는

is the need for family reunification

가족 재결합의 필요성과

and the effects of one-parent households on children.

한부모 가정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입니다.

We often spend time talking about how children are the future

우리는 아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and how it’s necessary and crucial for us to lay good foundations for them

아이에게 좋은 기반을 주는 것이 얼마나 필수적이고 중요한지 압니다.

so they have equal opportunities to succeed.

성공을 위한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서요.

But the first and most important foundations in a child’s life

하지만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반은

are laid at home. within the family structure.

가족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And think about it:

한번 생각해 보세요.

when you have two parents who want to be in your life,

아이의 삶에 부모가 함께 있다는 것은

having both parents around and involved means having access

부모가 항상 곁에 머물며

경제적 사회적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겁니다.

to more of the economic and community resources available,

as both parents are willing

부모가 모두 기꺼이

to invest their time, energy and money into the well-being of their children.

아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 돈을 투자하죠.

And so I often imagine

그래서 저는 가끔 상상하고는 해요.

how different life would be if my father was here.

아버지가 여기 있었다면 제 삶이 얼마나 달라졌을지요.

If my father was here,

아버지도 여기 있었다면

I would have never had to witness my mother painstakingly try her best

어머니가 우리 다섯 남매를 먹여 살리기 위해

to raise my two sisters and I along with my two brothers alone.

고생하시는 모습은 보지 않아도 됐을 거예요.

There is not one day

엄마는 매일 신에게

I have not heard her beg God for the strength to raise us.

저희를 키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청하셨어요.

Her earnest prayers have been the backdrop of my sleep

제가 자는 동안 어머니는 항상 그렇게 기도하셨고

and my only lullaby for as long as I can remember.

그게 제가 기억하는 유일한 자장가였어요.

She’s only one person,

어머니는 몸이 하나셨기에

so she needed his strength to be in five places at once,

다섯 명을 한 번에 돌보려면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as my siblings and I all had our different issues

저와 우리 남매들은 모두 각각 다른 문제가 있었고

and problems to deal with that we needed her there for --

모두 어머니를 필요로 했어요.

but all the while struggling to maintain a good relationship with my father,

그와 동시에 어머니는 수천km나 떨어져 있던 아버지와도

who is thousands of miles away.

좋은 관계를 유지하느라 애쓰셨죠.

Or what it would have meant

제 발표회나 형제들의 경기에서

to see my father at my recitals or at my brothers’ matches.

아버지를 볼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였을까요.

None of us would have ever been left staring into a crowd of parents,

우리 중 누구도 부모님들이 모여있는 곳은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disappointed that our own parents,

우리 부모님이자

가장 큰 지지자가 없다는 것은

our biggest supporters,

couldn’t be there.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니까요.

And I’m certain we would have escaped experiencing homelessness

그리고 저희가 노숙을 하는 일도 없었을 거예요.

if my father was here.

아버지가 여기 계셨다면요.

For months, my family and I were homeless.

몇 개월 동안 저희 가족은 노숙 생활을 했습니다.

Finding housing in Ireland is difficult enough already,

아일랜드에서 집을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but just imagine how challenging it is for a single mother,

어머니는 혼자이셨기에 더더욱 어려웠을 겁니다.

trying desperately to provide for her five children.

아이 다섯을 먹여 살려야 했으니까요.

In fact, at times it’s virtually impossible,

그때는 정말 상상할 수도 없었어요.

which is how my family and I ended up homeless.

저희 가족이 노숙 생활을 하리라고는요.

And I remember the first night we spent at the emergency accommodation hostel.

가족들과 함께 긴급 숙소에 머물던 첫날 밤이 기억나요.

My mother, siblings and I all gathered to pray

어머니와 저희 남매들은 모여서 기도를 했어요.

because we knew that the only thing we had left to depend on

그때 우리의 운명은 신의 자비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was God and his mercy.

알고 있었거든요.

It was a tearful night.

그날 밤은 정말 슬펐어요.

And we had many more of those

그리고 그 후 7개월이나 노숙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in the following seven months of our homelessness.

And I could give you all of the statistics about family separation around the world

이제 저는 전 세계의 이산 가족과 그것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or the harm it does children

통계 자료로 제시할 수 있어요.

when they have parents who want to be together raising them

부모님은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싶어 하지만

but are denied the chance to do so.

그럴 기회가 없을 경우에 말이죠.

But we don’t need statistics or case studies

하지만 가족 재결합의 필요성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to justify the need for family reunification.

통계나 연구 자료는 필요 없습니다.

Because the idea that families should be together,

가족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은,

deserve to be together,

함께 있을 권리가 있다는 것은,

is a fundamental human right.

기본적인 인권이니까요.

It doesn't arise from research evidence or government charts.

이것은 연구 결과나 정부 조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The right to be with your family,

가족과 함께할 권리나

to be loved and cared for by your family,

가족에게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는 우리 존재와 함께하는 권리입니다.

exists because you exist.

It is the right of all humans.

이건 모든 인간의 권리입니다.

And according to the United Nations Conven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

유엔 아동 권리 협약의

Article 9 states

9항에 따르면 아동에게 최선의 선택이 아닌 이상 부모의 의지에 반하여

that children must not be separated from their parents against their will

unless it is in their best interest.

아동과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And children whose parents are separated have the right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도

계속해서 부모와 연락할 권리가 있습니다.

to stay in contact with them

unless this would cause them harm.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요.

And we don’t have to document that harm to show its magnitude

그 피해의 크기를 증명하거나 그 권리가 필수적이고

and for those rights to be vital and central and urgent,

핵심적이며 긴급하다는 증거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even though, of course, those harms are indeed very real.

이러한 피해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I remember a time, when I was about seven years old,

제가 기억하는 것은

아마 7살 쯤에

and I had been tucked into bed by my mom,

엄마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었죠.

and I had a sudden realization

그러다 갑자기 깨달았어요.

that I couldn’t remember what my father even looked like anymore.

아버지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것을요.

I began to cry to her,

저는 울면서 엄마에게 말했어요.

as it felt like the waves of time had wiped away his image from my mind.

시간의 파도가 아버지의 얼굴을 지워버린 것 같았거든요.

My memories of him consisted of pictures

기억 속의 아버지는

사진과 어머니의 이야기로만 있었습니다.

and her stories of him

for the longest time.

아주 오랫동안 말이죠.

And now that my siblings and I are all grown up,

이제 저와 제 남매들이 다 컸고

I hear him lamenting to my mother over the phone

전화기 너머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요.

about just how much he’s missed out on.

우리가 얼마나 보고싶은지요.

It deeply pains him

아버지는 정말 괴로워하셨죠.

that he doesn’t know life with his daughters as women

딸들이 어떤 여성이 되었는지 알 길이 없으니까요.

and his sons as men.

아들들이 어떤 남성이 되었는지도요.

And each day my yearnings grow stronger

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다는 갈망이 날이 갈수록 강해졌죠.

to enjoy life with him now that he’s getting older,

이제 아버지는 나이가 많이 드셨어요.

and for him to enjoy the fruits of his labor.

고생하신 보람을 누릴 나이가 되셨죠.

He was never given the chance to hold my hand as I took my first steps.

아버지는 제가 처음 걸음마를 뗄 때 손을 잡아주실 수 없었어요.

But I pray I get the chance to hold his

하지만 저는 아버지가 나이드셨을 때

when he needs my help to walk

제 손이 필요할 때 함께 손을 잡고 걸을 수 있는

In his old age.

기회가 오길 기도해요.

As many of you already know,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the issue of family reunification is more than just an Irish issue.

가족 재결합 문제는 아일랜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It's indeed a global issue,

이건 국제적인 문제예요.

and it has been highlighted by the recent takeover in Afghanistan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복에서 문제가 대두되었죠.

and the ongoing Israeli-Palestinian conflict.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The sheer amount of families who have been displaced

수많은 난민 가족들과 수천만의 부모 없는 아이들이

and the thousands of unaccompanied children arriving

전 세계적으로 밀려오고 있어요.

on the shores of countries all over the world,

아일랜드를 포함해서요.

Ireland included.

If there are parents who want to be together raising their children,

아이와 함께하고 싶은 부모가 있다면

no government should ever stand in their way

어떤 정부도 그들을 막을 것이 아니라

but should instead find ways to reunite families who have been broken up by war,

전쟁과 박해, 이민 등으로 인해

찢어진 가족을 재결합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persecution,

immigration

and all sorts,

but still have a desire to be together.

이들은 여전히 함께하길 희망하고 있어요.

We need governments to take into account the stories of young people like myself,

정부는 저와 같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야 해요.

whose families have been needlessly separated.

불필요하게 가족이 분리된 아이들이죠.

By expanding safe and legal pathways for families to migrate together,

가족을 함께 이주시키는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

whether that be migrant workers and their children

그들이 이주 노동자이든 난민의 자녀이든

or refugees,

families have a greater chance of staying unified.

가족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해요.

We need governments to accelerate reunification applications,

정부는 재결합 방법을 신속하게 고안해야 합니다.

and we need them to address

우리는 전 세계에서 정부가

the bureaucratic and political barriers to reunification

가족이 재결합하는 데 장벽이 되는 관료주의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를

for families all over the world.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My father is a gentle, loving man

아버지는 친절하고 정이 많으셨어요.

and the role model I have always needed.

제가 항상 모범으로 삼고 싶은 분이시죠.

He’s a man of great integrity

아버지는 성실하시고

and a passionate, loyal advocate for the welfare of his family.

열정이 넘치시며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His love doesn't announce itself when it enters into a room.

아버지의 사랑은 집안에서는 표가 잘 나지 않아요.

It’s a quiet type of love,

아버지의 사랑은 조용해요.

but it knows no bounds for his family.

하지만 가족을 위해서는 끝이 없죠.

그리고...

So ...

I cannot possibly begin to express

이러한 삶을 지속하는 것이

how devastating it would be

얼마나 파괴적인지

to continue living life this way,

설명할 길은 없습니다.

especially when I know that my father loves me

특히 저희 아버지가 저를 사랑하고

and wants to be in my life.

제 삶에 함께하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면서요.

I want my father to join me here in Ireland,

저는 아버지가 아일랜드로 오실 수 있길 바라요.

the country that my family and I are proud to call home.

저와 우리 가족이 자랑스럽게 고국이라고 부르는 나라로요.

And I want all families to be made whole,

저는 모든 가족이

하나가 되어

to be reunified,

재결합하고

to be together,

함께 있길 바랍니다.

as is our right.

우리의 권리로서요.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