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Owns the Internet of the Future? | Ordinary Things | TED

번역: Jaewook Seol 검토: DK Kim

The internet as you know it it is under attack

여러분이 아는 인터넷은 공격받고 있으며

and it's more fragile than you might think.

인터넷은 생각보다 더 약합니다.

(Dial-up sounds)

(모뎀 접속음)

In the earlier, nerdier, screechier days of the net

초창기의 더 괴짜스럽고 더 삐걱거리던 시절의 인터넷은

the possibilities seemed endless.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보였습니다.

“정보는 자유를 원한다.”

"Information wants to be free," said the Web 1.0 pioneers.

웹 1.0의 개척자들이 했던 말이죠.

They envisioned a free internet where countless independent nodes

그들이 구상했던 자유로운 인터넷은

수많은 독립적인 연결 지점들이

would sustain a worldwide system of instant communication,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전 세계적 시스템을 받쳐주는 거였죠.

entirely decentralized and therefore immune to central control or sabotage.

이 시스템은 완전히 탈중앙화되었기 때문에

중앙의 통제나 태업의 위험이 낮았죠.

Cut to today, and ehh, I think they got it about half right.

오늘날로 와서 보면 반 정도만 맞춘 것 같네요.

So much for independent,

독립은커녕 지금 보기엔 인터넷과 인터넷 기반 시설은

it now seems like the internet and its infrastructure

are owned by the same three American dudes.

모두 똑같은 세 미국 친구들이 소유한 것 같습니다.

초대형 플랫폼과

In a world of mega-platforms,

관심을 빨아들이는 알고리즘과 대중 감시의 세상에서

attention-sapping algorithms and mass surveillance,

we aren't wondering if information is free,

우리가 궁금한 건 정보가 자유로운지가 아니라

we're wondering if we are.

우리가 자유로운지입니다.

Now with all the doom and gloom aside, I should say I love the internet.

말세라는 느낌과 울적함은 일단 제쳐두고,

저는 그래도 인터넷을 사랑한다고 해야겠네요.

It's where I spend most of my time.

인터넷은 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입니다.

The best thing about my pandemic

코로나 대유행에서 저에게 제일 좋았던 점은

has been watching the rest of you get reduced to my level.

다른 사람들이 제 수준까지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거였죠.

(Laughter)

(웃음)

It's accelerated the digital world's invasion of the material one.

코로나 대유행은 디지털 세상이 현실 세계로 침투하는 걸 앞당겼어요.

That meeting that could have been an email

그냥 이메일만 보낼 수도 있었던 회의는

is now an email.

이제 그냥 이메일만 보내죠.

Malls are being shut by search bars.

쇼핑몰들은 검색창 때문에 문을 닫고 있어요.

Fortnite tournaments are filling national stadiums

포트나이트 게임이 전국의 경기장들을 채우고 있고

and JPEGs are selling for the price of a da Vinci.

JPEG 그림 파일들이 다 빈치 작품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Whatever happens next,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

we're all going to be spending more time online.

우린 모두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거예요.

So how do we protect what makes it great and change what makes it terrifying?

그럼 인터넷을 훌륭하게 만드는 걸 어떻게 지키고

인터넷을 무섭게 만드는 걸 어떻게 바꿀까요?

Well, first of all, I think we need an update.

제 생각엔 무엇보다도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Internet access is no longer a luxury.

인터넷 접속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닙니다.

It is a necessity for economic and individual development.

인터넷은 경제적, 개인적 발전에 필수품이에요.

For developing countries, increased access is a pathway out of poverty

개발도상국들에서는 늘어나는 접속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고

and enables smoother access to essential services

교육이나 의료 같은 필수 서비스를

더 원활하게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like education and health care.

As millions in the Global South have logged on,

가난한 나라들에서 수백만 명이 인터넷에 접속함에 따라

the way the world accesses the Internet has completely changed.

세상이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In 2011, mobile internet use accounted for just 5% of total traffic.

2011년에는 무선 인터넷 사용이 총 사용량의 5%에 불과했습니다.

Today, it sits comfortably at 56%.

오늘날, 무선 사용량은 56%에 달하고 있습니다.

Cheap phones and 4G have made the internet truly global,

싼 휴대 전화와 4G 통신이 인터넷을 진정으로 세계화했죠.

but it also means that most of us

그런데 이게 뜻하는 건 우리 대부분이

only access it through a handful of applications.

한 줌도 안되는 애플리케이션만을 통해 접속하고 있다는 거예요.

The internet is in all of your pockets

인터넷은 여러분 모두의 주머니 속에 있고

and this is a TED Talk, so it's probably on most of your wrists.

이건 TED 강연이니까 아마 여러분 손목 위에 있을 거예요.

Not mine. I've got a calculator.

제 손목에는 없어요, 저는 계산기가 있네요.

(Laughter)

(웃음)

Keeps me humble.

저를 겸손하게 해주죠.

That’s where we access it,

거기서 우리가 접속하는 거예요.

but we wouldn’t be able to

그런데 사실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if it weren't for unassuming, securely guarded buildings like this one.

다 이것처럼 안전하게 경비되는 소박한 건물이 있어서입니다.

Internet exchange points where bandwidth is actually produced.

인터넷 연결점이라고 하는데, 대역폭이 실제로 생산되는 곳입니다.

If these places cease to operate, then the internet is down

이런 곳들이 운영을 중단하면 인터넷이 멈추고

and not even the sweatiest guy in your IT department

심지어 IT 부서에서 제일 뼈 빠지게 일하는 담당자라도

can do anything about it.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죠.

In 2011, the Egyptian government

2011년에 이집트 정부는

shut down one of the country's two main exchange points,

자국의 주요 인터넷 연결점 두 곳 중 한 곳을 폐쇄했습니다.

the Ramses Exchange in Cairo.

카이로에 있는 람세스 연결점이었죠.

The internet was being used to organize protests

인터넷은 시위를 조직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as users were galvanized by sharing videos of ongoing violence in real time.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폭력 영상을 공유해서 자극을 받았거든요.

For days, only a few government ministries and the stock market

며칠 동안은 일부 정부 부처와 증권 시장만 인터넷에 연결됐습니다.

were connected to the internet.

It was a threat to the crumbling regime.

인터넷은 흔들리는 정권에 대한 위협이었죠.

And when the government did fall,

그리고 실제로 정권이 무너지자

the internet got the lion's share of the credit.

인터넷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인정 받았습니다.

Protests were organized without appointed leaders

지도자 없이도 시위가 조직되었고

and with unprecedented speed.

전례없는 속도로 조직됐죠.

And this is what the internet does

또 이건 다른 어떤 기술도 근처에도 가지 못한

that no other technology has ever come close to achieving:

인터넷만이 이룩한 일입니다.

decentralized mass organization.

탈중앙화된 대중 조직이 바로 그것이죠.

Since then, though, regimes have gotten a lot better

그런데, 그때부터 정권들은 자신들을 위해

at harnessing the internet's power for themselves.

인터넷의 힘을 더 잘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In 2019, both Iran and Iraq

2019년에 이란과 이라크는

faced potentially destabilizing protest movements,

잠재적으로 정권에 위협이 될 시위 운동에 맞닥뜨렸고

and both governments reacted by pulling the national router.

그에 대한 양국 정부의 대응은 전국 라우터의 선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These blackouts, though, are costly.

그런데, 이런 블랙아웃은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죠.

Iraq's 11-day shutdown was estimated to cost their economy

11일간의 셧다운으로 인해 이라크 경제는

over 2 billion dollars.

20억 달러가 넘는 대가를 치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Iran's only lasted eight days,

이란에서는 통신 마비가 8일 동안만 지속됐지만

but the communication blackout was used to imprison organizers

시위 주동자들을 수감하고

and murder protesters in the hundreds.

시위 참가자들 수백 명을 살해하는 데 쓰였습니다.

Video of violence made its way online once access was restored,

인터넷 접속이 복구되자 정권 폭력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졌지만

but by then, the protest movement had lost all momentum.

그때쯤엔 이미 시위 운동이 원동력을 상실한 뒤였죠.

This year, the frontline fight for the free internet has been in Myanmar.

올해엔 자유 인터넷 싸움의 최전선이 미얀마에 있었습니다.

The military junta seized power in February

군사 정권이 2월에 집권했고

and enacted nightly internet shutdowns

야간 인터넷 셧다운을 시행했습니다.

시위를 차단하고 인권 침해를 숨기기 위해서였죠.

to hinder protest and hide human rights abuses.

Social media was banned for months,

소셜 미디어는 몇 달간 금지됐지만

but activists have been successfully skirting restrictions using VPNs

활동가들은 VPN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제재를 우회해서

to access restricted services and to document state violence.

금지된 서비스에 접속하고 국가 폭력을 기록했습니다.

This is guerrilla cyberwarfare in action

이건 사이버 게릴라전이었고

and it has real world casualties.

현실 세계에서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Mobile phones might be empowering the resistance,

휴대 전화가 저항 운동을 강화해 주긴 했지만

but they are also facilitating data-driven mass surveillance.

이는 데이터를 사용한 대중 감시를 가능케 하기도 합니다.

Use the wrong platform

잘못된 플랫폼을 사용하면

and the government can monitor your private messages

정부가 여러분의 개인 메시지를 감시할 수 있고

and automatically delete them

그걸 자동으로 지울 수도 있죠.

before they reach their intended recipient.

그 메시지가 원래 수신인에게 닿기 전에 말이에요.

To me, this is like halfway between the government censoring your mail

저에겐, 이건 마치 정부가 여러분의 편지를 검열하는 것과

사상을 검열하는 것의 중간쯤인 것 같아요.

and your thoughts.

But it's not hopeless.

하지만 희망이 없진 않아요.

Just before the junta took over,

군사 정권이 집권하기 직전에

their arrival was documented in this viral video

그들이 도착하는 광경이 이 바이럴 영상에 기록됐습니다.

by a fitness influencer.

운동 인플루언서 덕분에요.

(Upbeat music)

(경쾌한 음악)

That is the junta's top brass arriving in the background

영상 배경에서 보시는 건 군사 정권 수뇌부가 도착해서

to depose the democratically elected leader.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를 끌어내리러 가는 모습입니다.

(경쾌한 음악)

Now I love this video.

저는 이 영상이 좋아요.

기이하면서 동시에 비극적이죠.

It's simultaneously absurd and tragic,

which I feel like are the twin moods of the internet at the moment.

마치 지금 인터넷이 주는 이중적인 느낌 같아요.

But it also shows

그런데 또 한 가지 시사점은

that even when the entire national infrastructure of the internet

심지어 전국 인터넷 기반 시설 전체가

is controlled by a repressive regime,

억압적인 정권에 의해 통제될 때에도

information still wants to be free.

정보는 여전히 자유를 원한다는 거죠.

In the West, though, some of us are worried

그런데 서양에서 어떤 분들은

that information has gone a bit too free.

정보가 너무 자유로워졌다고 걱정합니다.

In some cases, fact-free.

주장의 근거가 없는 경우도 있죠.

Disinformation and misinformation

허위 정보와 오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on social media

are testing the boundaries of free speech.

표현할 자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has called the pandemic an infodemic,

세계 보건 기구는 코로나 대유행을 허위 정보 대유행이라고 부르며

with their official updates sharing a timeline

자신들의 공식 발표에 한 글을 공유했습니다.

with posts telling you to cure coronavirus by drinking bleach.

그 글은 표백제를 마셔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라고 했죠.

In the UK, a conspiracy theory linking 5G to coronavirus

영국에서는 5G 무선 통신과 코로나바이러스를 엮는 음모론이

spread so quickly that it led to over 30 arson attacks on cell towers

너무 빨리 퍼져서 통신중계기에 대해 30건이 넘는 방화가 발생했습니다.

in March 2020 alone.

2020년 3월에만요.

Absurd. Tragic, once again.

다시 한번 기이하고 비극적입니다.

But it's easy to see there's a problem.

그런데 문제가 있다는 걸 아는 건 쉬워요.

Combating disinformation is tricky

허위 정보와 맞서 싸우는 건 까다롭죠.

when mega-platforms have become so enormous

메가 플랫폼들이 너무 거대해지면

that they're nearly impossible to effectively moderate.

효과적으로 심의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When Facebook attempted to use machine learning

페이스북이 기계 학습을 사용해서

to identify and remove dangerous posts,

위험한 글들을 식별하고 삭제하려고 시도했을 때

it often couldn't tell the difference between government guidance

정부 지침과 그걸 모방한 글들의 차이를

and posts meant to mimic it.

구별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Imperfect machines ultimately create imperfect machines.

불완전한 기계는 궁극적으로 불완전한 기계를 만들어 냅니다.

So this is a very human problem and it obviously outdates the internet.

따라서 이는 매우 인간적인 문제이며 분명 인터넷보다 훨씬 오래됐죠.

There's always been demand for disinformation.

허위 정보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었습니다.

It's based on what people want to believe.

그건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을 토대로 하고 있죠.

And where there is demand, there is opportunity to supply.

또 수요가 있는 곳에는 항상 공급이 있습니다.

Facebook themselves will tell you

페이스북 자체도 말합니다.

that most disinformation on their platform is financially incentivized.

자신들의 플랫폼에 있는 허위 정보는 대개 금전적 동기에 의한 거라고요.

Malicious actors who own small websites crammed with ads,

광고로 뒤덮인 작은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악한 자들이

who will pay to advertise on Facebook first to get the ball rolling.

바로 페이스북에 광고료를 내서 행동을 개시하려고 하는 자들이죠.

Platforms might not be able to moderate everything we say

플랫폼들은 우리가 말하는 걸 전부 심의할 수는 없을지 모르고,

and I don’t think they should,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but they are more than capable

그들에게 광고료를 지불하는 자들을 제재하고 규제할 수는 있습니다.

of disrupting and regulating who pays them.

Of course, mega-platforms resist any regulation of their advertising

물론, 대형 플랫폼들은 자신들의 광고에 가하는 모든 규제에 저항합니다.

because it's where they make most of their money.

왜냐하면 광고가 그들이 대부분의 돈을 버는 곳이거든요.

We all know they aren't selling us a service.

그들이 우리에게 서비스를 파는 게 아니란 건 모두가 압니다.

They're selling access to our eyeballs.

그들은 우리의 시선을 팝니다.

There's now a widespread distrust of the unregulated Internet.

이제 규제되지 않은 인터넷에 대한 불신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In the UK, there has been popular public campaigns

영국에서는 인기 있는 공익 켐페인과

and subsequent government proposals to connect social media accounts

그에 이은 정부 제안이 있었는데

소셜 미디어 계정을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에 연계시키자는 거였죠.

to government-issued identification,

getting rid of the anonymity and holding people accountable

익명성을 없애버리고 사람들이 자기가 온라인에서 말한

for all the naughty things they say online.

모든 고약한 것들에 책임지게 하자는 거였어요.

This is well-meaning, but it's a fucking terrible idea.

좋은 뜻으로 한 일이지만 사실 진짜 끔찍한 말이에요.

Marginalized groups and political dissidents

소수 집단과 반체제 인사들은

rely on anonymity to protect their free speech,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익명성에 기대고 있으며,

and having your government ID connected to your social media account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정부 신분증을 연계하면

would leave you extremely vulnerable to phishing scams and identity theft.

피싱 사기나 신분 절도에 극도로 취약하게 만들 거예요.

I don't share my name online or anywhere publicly,

저는 제 이름을 온라인에서든 어디서든 공공연히 공유하지 않습니다.

not because I'm shy,

수줍어서 그런게 아니고

but because I'm just curious to see how long I can keep it up.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지 그냥 궁금해서 그런 거예요.

Gaining notoriety but retaining anonymity

악명이 높아지면서도 익명을 유지하는 건

정보화 시대의 독특한 특권이죠.

is a unique privilege of the information age,

so why not take advantage of it?

그 혜택을 누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The internet is difficult to tame because it was built that way.

인터넷은 길들이기 힘든데 원래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거든요.

This is Jon Postel,

이 사람은 존 포스텔입니다.

a man who once held the unofficial title of “God of the internet.”

한때 ‘인터넷의 신’이라는 비공식 직함을 가졌던 사람이죠.

Here he is posing in front of a hand-drawn map of it in 1998.

그는 1998년에 손으로 그린 지도 앞에 서 있습니다.

The US government had contracted Jon

미국 정부는 존과 계약해서

도메인 네임 시스템의 루트 권한을 운영하게 했어요.

to run the root authority of the Domain Name System,

the closest thing the internet's infrastructure has

인터넷 기반 시설의 구조에서 최상위 서열에 가장 근접한 거였죠.

to the top of its hierarchy.

Basically when you type in twitter.com

기본적으로 twitter.com이나 paymytaxes.gov라고 입력할 때

or paymytaxes.gov,

the root authority is what makes sure you get there.

바로 루트 권한이 거기로 가는 걸 보장해줍니다.

That's an oversimplification,

이건 너무 간략화한 거지만 여기서 이해하셔야 할 건

but what you need to understand

is that whoever controls the root authority

누구든 루트 권한을 통제하는 자가

controls access to every website

모든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통제하며

and theoretically could delete all of them.

이론적으로 그 모든 사이트를 삭제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So when the US government asked Jon to hand control over,

그래서 미국 정부가 존에게 그 통제권을 넘겨달라고 했을 때

he said no.

그는 싫다고 했죠.

And this one act of resistance would lead to the creation of ICANN,

그리고 이 하나의 저항 행동이 ICANN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an international multistakeholder group

ICANN은 국제 이해관계자 집단으로

that ensures the global internet can't be controlled

전 세계 인터넷이 단일 기업이나 정부에 의해

by a single company or government.

통제되지 않게끔 보장하는 역할을 하죠.

Naturally, some governments have resisted this.

당연히 어떤 정부들은 이에 항의했습니다.

Notably, the Chinese government have been advocating

특히 중국 정부는 2013년부터

for what they call internet sovereignty since 2013.

이른바 인터넷 주권이란 걸 옹호해왔습니다.

This is the idea that each country has the right

이는 개별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to control a separate version of the internet within their own borders.

별도의 인터넷을 통제할 권한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Of course, China's internet has worked this way for decades,

물론 중국 인터넷은 이미 수십 년간 그런 식으로 운영돼왔지만,

but it's increasingly an attractive option to others.

이게 다른 국가들에게도 점점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죠.

Iran booted up their own version in 2018,

이란은 2018년에 자기들의 방식을 출범했으며

and Russia are quietly testing theirs out.

러시아도 조용히 자기들 것을 시험해보고 있죠.

And these national firewalls are used to restrict unwanted information,

이런 국가 방화벽들은 원치 않는 정보를 제한하는 데에도 쓰이지만,

but their main priority is to crush organization

그들의 주요 우선순위는

당 정치 체제 밖에서 활동하는 조직들을 억압하는 것입니다.

that happens outside of a party political structure.

And frankly, if it is disinformation that we're worried about,

솔직히, 우리가 걱정하는 게 허위 정보라고 한다면

governments are the last group we should trust with regulating it.

그걸 규제하는 데에서 가장 못 믿을 부류가 바로 정부예요.

In 2018, Facebook COO Sheryl Sandberg

2018년에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가 주장하길

claimed that the company deleted over 1.3 billion fake accounts

자기 회사가 허위 계정을 13억 개 넘게 삭제했다고 합니다.

in just six months.

단 6개월 만에 말이죠.

A few hundred million of them were probably cooked up here,

그중 수억 개는 아마 여기서 조작됐을 거예요.

in the old Saint Petersburg office of the Internet Research Agency,

상트 페테르부르크 구시가지에 있는 인터넷 연구소 사무실에서요.

a private company owned by a close friend of Vladimir Putin

블라디미르 푸틴의 가까운 친구가 소유한 민간 기업이면서

and a state-funded troll army.

국가가 자금을 대는 트롤 부대죠.

Their job is to spread disinformation and sow discord online

그들이 하는 일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온라인에 불화를 심는 거예요.

꼭두각시 계정으로 된 유령 부대와 음모론을 가지고 말이죠.

with a phantom army of puppet accounts and conspiracy theories.

Their job isn't to bolster the argument of one side,

그들이 하는 일은 한 편에 서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but to inflame debate and make all sides look equally ridiculous.

논쟁에 불을 붙이고 모든 편이 똑같이 멍청하게 보이게 만드는 거죠.

But this nihilistic genre of propaganda

그런데 이런 허무주의 선동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약합니다.

is incredibly weak

when it's confronted with the sincerity of outsiders.

외부의 진정성과 마주한다면 말이죠.

That's why I think Alexei Navalny

그래서 저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오늘날 인터넷에서 가장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is the most interesting person on the internet today.

If you don’t know who he is, he’s a lot of things:

혹시 누구인지 모르신다면, 엄청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a dissident, lawyer, criminal and YouTuber who took on the Russian government.

반체제 인사, 법률가, 범죄자이며 러시아 정부를 겨냥한 유튜버이죠.

His video on Putin's palace got 120 million views,

그가 만든 푸틴의 아방궁 영상은 조회 수 1억 2천만을 달성했어요.

which inspires professional awe and jealousy in me.

제게 직업적인 경외와 질투를 불러일으키죠.

And aside from some high-budget drone shots,

예산이 많이 들은 드론 촬영분 외에는

there is very little new information in this video.

이 영상에 새로운 정보는 거의 없어요.

It's a compilation of previously available sources,

기존에 알려진 자료들을 편집한 거죠.

sometimes decades-old information.

가끔은 수십 년된 자료까지도요.

But unlike these old sources,

그런데 이런 오래된 자료들과는 달리

this video reached 25 million people in 24 hours

이 영상은 24시간 만에 조회 수 2천5백만에 도달했으며

and delivered this information

이 정보를 짜릿하고 웃기고 흡인력 있게 전달했죠.

in an exciting, hilarious and inclusive way.

암살 기도에서 살아나고 유배 선고를 받은 뒤에도

After surviving an assassination attempt and being sentenced to a penal colony,

Navalny is still leading resistance online.

나발니는 여전히 온라인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The Kremlin have duly blocked access to this video

크렘린은 당연히 이 영상을 차단했고

and have blocked access to Smart Voting websites,

나발니가 퍼트렸던

스마트 투표 웹사이트도 차단했습니다.

which Navalny has been propagating.

We might be frightened of mega-platforms,

어쩌면 메가 플랫폼에 두려움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but they are empowering individuals and giving outsiders an audience

그들은 개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외부인들에게 진실을 알려줍니다.

that dwarfs the one offered by legacy media establishments

지난 세기 동안 정보 시장을 지배했던

that dominated the information market during the last century.

기존 언론 기득권이 제공하는 것을 압도하죠.

And I know it feels like we're spending our lives

또 우리가 똑같은 앱 4개 사이에서

flicking between the same four apps,

왔다갔다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으실 텐데

and that's because we are.

우리가 진짜 그러고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입니다.

Around 80% of internet traffic

인터넷 사용량의 약 80%를

is captured by only a handful of companies

한 줌도 안 되는 회사들이 장악하며

and we're spending progressively more time with them.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시간을 그들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Thanks to lockdown and home working,

봉쇄와 재택 근무 덕분에

internet use in the UK doubled in just one year.

영국의 인터넷 사용은 1년 만에 두 배로 뛰었습니다.

And all of those Netflix binges

또 그 모든 넷플릭스 시리즈 정주행이

are putting a strain on the internet's infrastructure.

인터넷 기반 시설에 부담을 주고 있죠.

This is a hyperscale data center.

이건 초대형 데이터 센터입니다.

There's around 600 of them worldwide

전 세계에 이런 곳이 약 600개 있는데

and over half of them are owned

그중 절반 이상을 소유한 건

by either Amazon, Microsoft, Google or Apple.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니면 애플이죠.

The number of these computer cabinet labyrinths

이런 컴퓨터 미궁의 수는

has doubled in the last five years

지난 5년간 두 배로 늘어서

to keep up with our ever-increasing demand.

끝없이 증가하는 우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죠.

And this has upset internet service providers

이런 상황은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들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who claim that these bandwidth-hogging companies

그들은 대역폭을 독식하는 회사들이

aren't paying their fair share.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And maybe they aren't.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죠.

And while I do think it is concerning

그런데 그렇게 소수의 기업들이

that so few companies control so much of the internet,

인터넷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는 것이 진짜 우려되긴 하지만

I don't think their reign is assured.

저는 그들이 군림하는 것이 보장된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Internal projections at Facebook

페이스북의 내부 추산에 따르면

show that teenagers are abandoning their platform in their droves,

십 대들이 집단으로 자기들의 플랫폼을 버리고 있어서

so much so that their American user base

그들의 미국 사용자들이

could decrease by up to 45% in two years.

2년 내에 최대 45%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I'm not saying that the problem will solve itself.

문제가 저절로 해결될 거란 얘기는 아니에요.

These platforms are powerful,

이런 플랫폼들은 강력하지만

but only in proportion to the time and attention that we give them.

오직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시간과 관심에 비례할 뿐이죠.

It's easy to forget that the internet is still in its infancy

인터넷이 아직도 초창기라는 점과

and new competitors are gathering in every corner.

새 경쟁자들이 사방에서 모여들고 있다는 점을 잊기가 쉽습니다.

Then there are competitors like the super apps.

또 슈퍼 앱 같은 경쟁자들도 있죠.

And these apps are interesting.

이 앱들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They're mobile-only, mostly an Asian phenomenon so far.

모바일 전용이며, 아직은 대부분 아시아에 국한된 현상입니다.

They are applications that position themselves as a one-stop shop

이 앱들은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필요한 것을

for all your internet-based needs.

한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규정합니다.

Singapore has Grab, Indonesia has GoTo,

싱가폴에는 그랩이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고투가 있는데,

but by far the most popular is China's WeChat.

역시 제일 인기 있는 건 중국의 위챗입니다.

With over 1.3 billion active daily users,

활동 일일 사용자가 십삼억 명인

WeChat has integrated itself

위챗은 스스로를 중국에서

into the fabric of normal social life in China.

일상적인 사회 생활의 필수 요소로 통합했습니다.

It's your driver's license, your debit card and your phone.

그건 운전 면허증이자 신용 카드이자 전화기인 거예요.

It's where you pay your landlord, book flights, hotels

그걸로 집주인에게 집세를 내고,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고,

and doctor's appointments.

의사와 진료 예약도 잡죠.

It has supercharged China's journey towards a cashless society,

위챗은 무현금 사회로 향하는 중국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replacing coins with QR codes,

동전을 QR 코드로 대체했고

with even the homeless forced to upgrade.

심지어 노숙자마저도 강제로 바꾸게 만들었죠.

실로 놀라운 도구이긴 합니다.

And it is a brilliant tool.

It has brought older generations and the industrial working class online

구세대와 산업 노동자 계급을 온라인으로 데려다 줬으며

and given them easier access to essential services.

그들이 필수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하게끔 해줬죠.

But it also conveniently bundles up all of your personal data,

그런데 위챗은 또 편리하게도 여러분의 모든 개인 정보를

private messages and physical whereabouts for a government with backdoor access.

개인 메시지 및 실제 위치와 묶어서 정부가 몰래 접근할 수 있게 했죠.

The surveillance enabled by these super apps

이런 슈퍼 앱들을 사용하는 감시는

is threatening to turn privacy into a relic of the 20th century.

사생활이라는 개념을 20세기의 유물로 전락하도록 위협하고 있습니다.

Because when there's only one platform, there's nowhere left to hide.

플랫폼이 하나밖에 없다면 숨을 데가 없는 거죠.

The internet was built to be plural,

처음에 인터넷은 다원적이며,

to exist nowhere in particular

어느 특정 장소에 존재하지 않고,

and to be accessible everywhere.

어디서든 접속 가능했습니다.

Internet culture is global culture,

인터넷 문화는 세계적 문화이며,

arguably the first ever instance of it,

단언컨대 그런 사례 중 사상 최초일 겁니다.

and we must ensure that everyone has equal access.

우리는 모두가 동등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No one in this room knows what the internet will look like

이 방에 있는 그 누구도

앞으로 10년, 50년, 100년 뒤에 인터넷이 어떤 모습일지 모릅니다.

in ten, 50 or 100 years,

but we can be damn sure it'll be here.

그런데 진짜 확실한 건 계속 여기 있을 거란 점입니다.

It's the greatest invention of all of our lifetimes,

그건 우리 모두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이며

and we must ensure that it reflects the best of us.

인터넷이 우리의 최선의 모습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It must be open, enquiring, cooperative

인터넷은 열려 있고, 궁금하고, 협동적이고,

and suspicious of authority.

권위를 의심해야만 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환호)(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