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most controversial medical procedures in history - Jenell Johnson

번역: Yoonchae Lee 검토: DK Kim

In 1935, neurophysiologist John Farquhar Fulton

1935년, 신경생리학자인 존 파쿠어 풀턴은

presented some shocking new research.

충격적이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fter removing the frontal lobes of two chimps,

침팬지 두 마리에서 전두엽을 제거했더니

he found they no longer experienced frustration or anxiety.

더 이상 공포나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As his research associate noted, it was as if they’d joined a “happiness cult.”

그의 연구 조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침팬지들은 마치 행복만을 숭배하는 것 같다.”

Admittedly, the surgery had cost Fulton’s chimps some cognitive functions.

물론 수술로 침팬지들의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손상되긴 했어요.

But to Portuguese neurologist Egas Moniz,

하지만 포르투갈의 신경과 전문의 에가스 모니즈에게는

this was a small sacrifice for what seemed to be eternal happiness.

그것은 영원한 행복을 위한 아주 사소한 희생이었을 뿐입니다.

Moniz believed that replicating this procedure in humans

모니즈는 이 수술을 사람에게 시행하면

could cure mental illness.

정신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And it was this therapeutic intention

그리고 이러한 치료 시도는

that led to one of the most controversial and destructive

20세기에서 가장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medical treatments of the 20th century:

파괴적인 정신 치료법을 낳게 되었죠.

the lobotomy.

바로 ‘뇌엽 절리술’입니다.

Today, we know mental illness comes in many forms and emerges for many reasons.

오늘날 우리는 정신 질환에 여러 가지 형태가 있고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But in the early 20th century,

하지만 20세기 초반에는

these complex conditions weren't clearly delineated,

이런 복잡한 사항들이 잘 알려지지 않아

and researchers had various theories about their origins.

연구자들은 질환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제시했죠.

Moniz believed the symptoms of what we now call depression, OCD, and bipolar disorder

모니즈는 우울증, 강박 장애, 양극성 장애들로 불리는 질환들은

stemmed from negative ideas getting fixed in the neural fibers

뇌의 여러 부분을 연결하는 신경 섬유에

부정적인 생각이 고착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습니다.

which connect different parts of the brain.

Specifically the thalamus and frontal lobes,

특히 감정과 느낌을 제어하는

which regulate emotion and sensation.

시상과 전두엽 부분에서 말이죠.

He proposed that severing these fibers could eliminate the associated conditions,

그는 이러한 섬유를 절단하면 관련 질환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했고

which led him to invent the prefrontal lobotomy.

그 결과 뇌엽 절리술을 개발했습니다.

In this procedure, a surgeon would drill into the skull and cut the white matter

이 시술에서는 외과의가 두개골에 구멍을 뚫고

전두엽 피질과 나머지 뇌 부분을 연결하는 백질을 자릅니다.

connecting the prefrontal cortex to the rest of the brain.

Initially, his peers were skeptical.

처음에 그의 동료들은 의심을 품었습니다.

Moniz’s fundamental theory was already controversial.

모니즈의 기본 이론들은 이미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And psychiatrists advocating for treatments like psychoanalysis

그리고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정신과 의사들은

criticized this invasive surgical solution.

이 침습적 외과 시술을 비판했습니다.

But Moniz was undeterred.

하지만 모니즈에게 주저란 없었죠.

He lobotomized 38 individuals with conditions including anxiety,

그는 불안, 정신분열증, 우울증 등을 앓는 환자 38명에게

schizophrenia, and depression.

뇌엽 절리술을 실시했습니다.

And his hastily written results reported that two-thirds of these patients

그가 성급하게 작성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 중 3분의 2가 평온해졌고,

had become tranquil, amicable, and free from distressing hallucinations.

고통스러운 환각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t the time, psychiatrists saw calm behavior as a sign of recovery,

당시 정신과 의사들은 차분한 행동들을 회복이라고 여겨서

so when Moniz brashly declared the treatment a success,

모니즈가 치료가 성공했다고 선언하자 모두 모니즈를 인정했죠.

his peers agreed.

Newspapers celebrated the surgery;

신문들은 이 수술을 축하했고,

Moniz was awarded the Nobel Prize;

모니즈는 노벨상을 받았으며

and his procedure became especially popular in the US

신경학자 워터 프리먼과 신경외과의사인 제임스 와트 덕분에

thanks to neurologist Walter Freeman and neurosurgeon James Watts.

그의 수술은 미국 전역에 알려졌죠.

As a country that had institutionalized nearly half a million people

미국에는 정신 질환자들이 거의 50만 명이나 있었기에

for mental health reasons,

수많은 사람들은 이 새로운 치료를 통해

many hoped the new treatment would allow this population

환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길 바랐습니다.

to live relatively normal lives.

But from the beginning there were problems.

그러나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First, the notion of a “normal life”

첫 번째로, ‘정상적인 삶’이란 개념은

was determined by this period’s restrictive social mores,

이 시기의 제한적인 사회 규범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which had led huge numbers of people to be institutionalized

이는 수많은 사람들을 병원으로 보내는 데 이르렀습니다.

simply because they didn’t conform.

그저 반항적인 사람들이었는데 말이죠.

So, while many people in these facilities did need medical help,

그래서 이런 시설에는 정말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some lobotomy recipients had no mental illness whatsoever.

뇌엽 절리술을 받은 일부 사람들은 아무런 정신 질환이 없었습니다.

Second, the details and timeline of the surgeries’ results

둘째, 수술 결과의 세부 사항과 일정은

were unpredictable and inconsistent.

예측할 수 없었고 일관성도 없었습니다.

In 1941, when future US President John F. Kennedy’s sister Rosemary

미국 대통령이 될 존 F. 케네디의 여동생인 로즈메리가 1941년에

underwent a prefrontal lobotomy,

뇌엽 절리술을 받은 후

it permanently impaired her ability to speak and walk.

말하고 걷는 능력을 영구히 잃었습니다.

And even when the surgery did help patients manage

그리고 수술을 받은 환자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거나 환각 등에서 벗어낫다고 하더라도

overwhelming emotions and hallucinations,

they often experienced significant side effects.

심각한 부작용도 흔하게 겪었습니다.

These included apathy, abrupt personality changes, and cognitive impairment.

무관심, 급격한 성격 변화, 인지 장애 등이 그 부작용입니다.

Tragically, the stigma around mental illness kept people from discussing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안타깝게도 환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부작용을 이야기할 수 없었고

their negative experiences,

so the procedure kept happening.

수술은 계속 시행되었습니다.

But prefrontal lobotomies required a team of surgeons and specialized equipment,

하지만 전두엽 절제술에는 전문의들과 특수 장비가 필요했기 때문에

making them out of reach for most patients.

적어도 1945년까지 대부분 환자들은 그런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At least until 1945,

when Freeman began developing a simpler and cheaper alternative.

그해에 프리먼이 더 간단하고 값싼 수술법을 개발했습니다.

In his new transorbital lobotomy,

그가 개발한 경안와 뇌엽 절제술에서는

the patient was first rendered unconscious via electroshock therapy.

전기 충격 요법으로 환자가 의식을 잃게 하고

Then, an ice pick-like instrument

얼음 깨는 송곳 같은 도구를 이용해

was pushed through the thin bone of their eye socket

눈구멍의 얇은 뼈를 뚫고 들어가

and manipulated to sever the fibers

시상과 전두엽 사이를 연결하는 섬유를 자릅니다.

between the thalamus and frontal lobes.

Transorbital lobotomy was intended to be performed by physicians

경안와 뇌엽 절리술로 인해서

경력이 없는 의사도 수술을 10분 이내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without surgical training in under ten minutes.

And Freeman proved his procedure’s efficiency during a hospital visit,

그리고 프리먼은 한 병원을 방문해서

where he performed the surgery 228 times in just 12 days.

12일 만에 수술을 228번 하여 효율성을 증명했습니다.

Transorbital lobotomy was immediately controversial.

경안와 뇌엽 절제술은 즉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ven Freeman’s long-time collaborator James Watts

프리먼의 오랜 공동 연구자인 제임스 와츠조차도

was against making such a consequential surgery

이렇게 결과가 중대한 수술을 빠르고 역겹게 만드는 것과

quick, dirty, and accessible to amateurs.

아마추어 의사에게 맡기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But the procedure remained popular throughout the Western world

하지만 이 치료는 1950년대까지 서구 전역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until the 1950s,

when tranquilizers began offering a less permanent

이 시기에는 진정제가 시술보다 덜 영구적이고

and more predictable alternative.

예측 가능한 대안이 되었습니다.

By the mid-60s, lobotomies were most often found in science fiction and horror films,

60년대 중반까지 뇌엽 절리술은 과학 소설과 공포 영화에 흔히 나와는데

where they became a potent metaphor

규범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for brutally controlling those who don't fit the norm.

잔인하게 통제하는 강력한 비유로 사용되었습니다.

Today, lobotomy serves as a chilling reminder that scientific progress

오늘날 뇌엽 절리술은 과학적 진보에는

투명성과 명확한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소름끼치는 경고가 됐습니다.

requires transparency and clear ethical standards.

Because without honest reflection,

왜냐하면 제대로 된 성찰이 없다면

even efforts to alleviate human suffering can cause serious harm.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이라 해도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