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Keep Your Hometown from Becoming a Ghost Town | John Paget | TED

번역: Jeong-han Kim 검토: DK Kim

(박수)

Think about your hometown.

고향을 떠올려 보세요.

Think about the place where important things have happened in your life

여러분과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and in the lives of those you love.

중요한 일들이 일어났던 장소를 떠올려 보세요.

Now, what if you woke up one day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보니 그곳이 사라지고 없다면 어떨까요?

and it was just gone?

My very first film was about a town that disappeared.

제가 제일 처음 만든 영화는 유령 마을 이야기였어요.

열여섯 살 때였어요.

I was 16 at the time,

and my family was on a vacation

저희 가족은 미국 서부에 있는 커다란 국립공원으로 휴가를 떠났죠.

to see the great national parks of the West.

And somewhere in Wyoming we happened upon a classic tourist trap:

와이오밍 근처 어딘가에서 전형적인 관광지에 도착했어요.

an old Western ghost town.

바로 서부 개척 시대의 오래된 유령 마을이었죠.

And admission was five dollars a head,

입장료는 한 사람당 5달러였어요.

and there were six of us and my dad was frugal.

우리는 여섯 명이었고 아버지는 아주 인색하셨죠.

So his idea was

아버지께서는 존에게 카메라를 들려서 혼자 들여보내고

send John in alone with the video camera,

and the rest of the family will just watch the videotape later.

가족들은 나중에 동영상을 보면 되지 않겠냐고 하셨죠.

So I ventured in alone

그래서 저는 혼자 거기에 들어가서

and attempted to capture all of the mystery and mystique

오랜 시간이 지나며 사라진

of this town lost to time.

이 마을의 신비와 비밀을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Now, old Western ghost towns capture our imagination

서부개척시대 유령 마을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죠.

because they are a touchstone to America's pioneer history.

미국 개척 역사의 시금석과도 같으니까요.

But in time I would come to understand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저는 유령 마을이

지금도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that ghost towns still happen.

Wildfires rage, earthquakes strike, levees break.

산불이 휩쓸고, 지진이 닥치고, 제방이 무너지기도 해요.

But more commonly,

하지만 더 흔한 것은

it is the insidious, slow-motion disaster.

천천히 다가오는 교활한 재앙이죠.

Layoffs at the textile mill.

섬유 공장의 정리 해고,

The closing of a steel plant.

철강 공장의 폐쇄,

Or the suburban sprawl

아니면 구도심에서 시작해

서서히 생명력을 빨아들이는 교외 확장 현상 때문에

that slowly sucks all life out of an old downtown,

leaving it in constant decline.

지역이 계속 쇠퇴할 수도 있습니다.

The COVID-19 lockdown turned every city into a temporary ghost town,

코로나19 봉쇄는 잠시지만 모든 도시를 유령 도시로 만들었죠.

and we’re still not sure if some communities can emerge

몇몇 지역사회들은 파탄난 경제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from the economic devastation.

And it also taught us that the forces that destroy cities are big and complex

그리고 또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도시들을 무너뜨리는 힘이

크고 복잡하고 우리 통제 밖에 있고

and out of our control

and sometimes impossible to predict.

예측하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걸 배웠죠.

But there is something that we can do,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어요.

that we can control,

우리가 통제할 수 있으며,

that will help us navigate these challenges.

난관들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는 뭔가가 있어요.

We can develop community resilience.

우리는 지역에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워 줄 수 있어요.

We can build civic pride

시민들의 자부심과

and a strong identity for our communities

지역 공동체의 강한 정체성을 만들어내서

that will give us the determination to survive and to succeed or to rebuild,

살아남고 성공하고 재건하고자 하는 목표 의식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even when rebuilding from ruins.

심지어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더라도요.

And this is the power of the civic story.

그건 바로 주민들 이야기의 힘입니다.

I first learned that a story can change a city

저에게 이야기가 도시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처음 알려준 사람은

from a barber.

이발사였어요.

When I was 24, I set out to make my first real film,

제가 스물네 살 때 처음으로 진짜 영화를 찍었는데,

a feature documentary about Route 66,

66번 국도에 대한 특집 다큐멘터리였어요.

once known as the Mother Road and the Main Street of America.

한때 미국 도로의 어머니라고 불렸던 도로였죠.

And along this road is a tiny town in northern Arizona called Seligman.

애리조나 북부 66번 국도 옆에 샐리그먼이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습니다.

And in this town is where I met the barber,

이 마을에서 그 이발사를 만났어요.

이름이 엔젤 델가디요였어요.

Angel Delgadillo,

엔젤 씨는 제 영화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됐죠.

and he became one of the narrators in my film.

Now, hundreds of towns along Route 66 became 21st-century ghost towns

66번 국도 근처의 마을 수백 개가 21세기 유령 마을로 변했어요.

when they were bypassed by the interstate freeway system.

주간 고속도로가 그 마을들을 그냥 통과해버렸거든요.

And Angel told me about the day

엔젤 씨는 애리조나를 가로지르며,

that they opened Interstate 40 across Arizona

엔젤 씨가 사는 셀리그먼을 지나는 40번 주간 고속도로가

and bypassed his town of Seligman.

개통된 날 이야기를 했어요.

Up until that day,

그날 전까지

hundreds or even thousands of cars would pass by his barber shop window

매일 자동차 수백 대, 수천 대가 엔젤 씨의 이발소 앞을 지나갔어요.

every day.

He told me that the minute they open the lanes of I-40,

40번 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자마자

the traffic stopped.

차가 끊겼다고 말했어요.

And it was as if they had gone to the edge of town

마치 도시 끝자락으로 밀려난 채

and put up a gate and forbidden people to come into town,

사람들이 못 들어오게 담장을 두른 것 같고,

like somebody had turned off a faucet.

누군가가 수도꼭지를 잠가버린 것 같았다고 해요.

For years after this,

몇 년이 지난 후,

he sat in his barber chair and stared out at the empty streets

엔젤 씨는 이발소 의자에 앉아 빈 거리를 바라보며

and realized Seligman was dying.

샐리그먼이 죽어가고 있음을 깨달았어요.

And he grew bitter, and he grew angry.

씁쓸했고, 화가 났죠.

And then he realized something important.

그러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셀리그먼이 외진 곳으로 밀려났을지라도

While Seligman may be off the beaten path,

it wasn't obsolete.

완전히 한물간 동네는 아니라는 사실을요.

It had something special.

셀리그먼은 특별한 동네였어요.

Route 66 was an important part of American history,

66번 국도는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and Seligman was part of that story.

샐리그먼은 그 이야기의 일부였죠.

And he had a hunch that if the entire community embraced that heritage,

만약 지역사회 모두가 그 유산을 지켜간다면,

it would lead to a future.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So they swept the sidewalks and painted and cleaned up

그래서 사람들은 힘을 합쳐 길을 쓸고 페인트칠을 하고 청소를 했어요.

and petitioned the state of Arizona to mark the old road,

그리고 애리조나 주 정부에 마을을 지나는 오래된 길을

the route through town, as a historic highway.

역사적 고속도로라고 표기해달라고 청원을 했죠.

And it took ten years, but eventually they did it.

10년이 걸렸지만, 결국 주민들이 해냈어요.

And the state of Arizona made the stretch from Williams

애리조나 주는 윌리엄스에서 셀리그먼을 거쳐 킹맨까지를

through Seligman to Kingman an official historic Route 66 Highway,

역사적인 66번 고속도로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and the iconic 66 Highway shield signs returned.

방패 모양 66번 국도 표지판도 다시 세워졌죠.

And that's when I met him.

저는 그때 엔젤 씨를 만났어요.

By then, his barbershop had morphed into a visitor center,

당시 엔젤 씨의 이발소는 관광 안내소로 변신해 있었어요.

and he was selling maps and souvenirs and mugs and fridge magnets

앤젤 씨는 지도와 기념품과 머그 컵과 냉장고 자석을 판매하고

and occasionally still giving a shave and a haircut.

이따금 면도나 이발을 해주기도 했지만,

But mostly he was telling the story of Route 66 and posing for photos.

그보다 66번 국도 얘기를 들려주거나 사진을 찍으려고 포즈를 잡았죠.

And this story, their story, eventually revived Seligman.

그 이야기는, 주민들의 이야기는 결국 셀리그먼을 살려냈어요.

And not just Seligman,

셀리그먼뿐만 아니라,

but dozens of towns, from Chicago to LA, were inspired by Angel and Seligman,

시카고에서 LA를 잇는 수많은 마을들이 엔젤 씨와 셀리그먼에게 영감을 받아

and they also embraced their heritage and found a way forward.

유산을 지켜낼 방법을 찾아냈어요.

On a recent trip there,

최근에 여행을 가서

the Seligman visitor center told me

샐리그먼 관광 안내소에서 들은 얘긴데,

they were averaging 160,000-200,000 visitors per year

한 해 평균 방문객이 약 16만에서 20만 명이라고 해요.

엔젤 씨는 지금도 하루 종일 자기 이발소 앞에서

and Angel is still posing for photos 24 hours a day,

사람 크기 종이 판자 그림에서 포즈를 취하고 계시더라고요.

as a life-sized cutout in his barber shop.

As a filmmaker focused on telling the stories of cities and towns,

도시와 마을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영화 제작자로서

제가 직접 관찰한 게 있어요.

I've observed something firsthand.

Communities that are successful,

성공하는 지역 공동체들,

that are managing to stage a comeback

다시 유명해지는 지역 공동체들,

or revitalize after an era of demise

종말의 시대를 딛고 일어나는 지역 공동체들,

are places where people of the towns seem to know their story.

이런 장소들은 주민들이 자기 마을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어요.

They know where they've been and where they're going.

어디에서 시작했으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았어요.

Now why is this?

왜 그런 걸까요?

Why does story matter?

왜 이야기가 중요할까요?

Well, here's a clue.

단서를 하나 드리죠.

It comes from a groundbreaking psychological study

에모리 미국 신화 의례 연구소와 애모리 대학에서 진행했던

done by Emory University

and the Emory Center for the Study of Myth and Ritual in American Life.

획기적인 심리학 연구에 힌트가 있습니다.

And in this study, they determined

연구 결과,

that the single biggest predictor of a child's emotional strength

아이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탄력성에서

가장 큰 예측 변수는 이야기였어요.

and health and resilience was story.

The more a child knew about their family history,

아이가 가족의 이야기를 더 많이 알수록 정서가 안정적이었죠.

the stronger they were.

Somehow, the stories of their ancestors and relatives,

선조들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how they overcame obstacles and endured hardship,

선조들과 가족들이 어떻게 장애물을 극복하고 힘든 시기를 견뎠는지가

seem to infuse children with confidence and courage and grit.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와 투지를 불어넣은 듯 했어요.

Well, as it turns out, what's true for a child

아이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is true for a community.

공동체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Tenino, Washington is a small town

워싱턴 주에 있는 테나이노는

about 15 miles from my hometown of Olympia, Washington.

제 고향 올림피아에서 15마일 떨어진 작은 마을이에요.

인구가 약 이천 명이에요.

It’s [has] a population of about 2,000 people.

It was founded as a sandstone city.

사암으로 가득한 곳에 세워졌죠.

Sandstone from the quarries in Tenino

테나이노 채석장에서 나온 사암은

were used to build some of the West Coast’s grandest buildings:

교회와 도서관과 기차역 등 서안에서

churches and libraries and railroad stations.

아주 커다란 건물들을 짓는 데 쓰였죠.

And if you walk Tenino's Main Street today,

오늘날도 테나이노 중심가를 걷다 보면

you'll see many buildings built from this sandstone.

사암으로 만든 건물을 많이 볼 수 있어요.

As a matter of fact, the city council recently passed a law

사실 최근에 테나이노 의회는

requiring that any new building in Tenino in the central district

중심가에 건설하는 새로운 건물에

must use a certain percentage of sandstone in its construction.

무조건 사암을 특정 비율 이상 사용해서 건축해야 한다는 법을 통과시켰어요.

And this gives the town a unique look

이런 조치 덕분에 마을의 외관이 특색을 갖고

and a physical and visual connection to their own story.

테나이노만의 이야기와 물리적, 시각적인 연결고리가 되죠.

I recently traveled to Tenino to create a short film about this community

최근에 테나이노와 그 이야기에 대한 단편 영화를 찍으려고 방문했어요.

and their connection to their story.

테나이노에 가장 큰 시련은 경제 대공황이었어요.

Tenino's toughest time was the Great Depression.

The only bank in town closed, and they ran out of money.

마을에 있는 유일한 은행이 문을 닫았어요.

사람들은 실물 화폐가 부족해졌습니다.

There was a run on physical currency,

and the city leaders at the time decided,

당시 도시의 지도자들은 생각했어요.

well, why don't we just print our own?

’그냥 우리끼리 화폐를 찍어내면 어떨까?′

And they devised a way to print wooden dollars,

그래서 나무로 된 화폐를 찍어내는 방법을 고안했죠.

and they distributed this throughout the community

그리고 그 화폐를 지역 사회에 나눠줘서

to allow commerce to continue.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했어요.

Fast forward, the year 2020,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됐어요.

the COVID pandemic hits, another economic crisis.

코로나 판데믹이 닥치고 다시 한번 불황이 찾아왔죠.

Well, everybody in Tenino remembered the Great Depression

테나이노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경제 대공황 시절과 목재 화폐를 기억했어요.

and the wooden dollars,

and they thought, why don't we just do it again?

그리고 생각했죠, ‘한 번 더 못 할 거 뭐 있어?’

The 1870s-era printing press that had printed money back then

1870년대 돈을 찍는데 썼던 기계가

was still down at the local history museum.

아직도 지역 박물관에 전시돼 있었어요.

So they poured the ink and fired it up

그래서 잉크를 넣고 기계를 돌려

and started printing 25-dollar COVID relief funds.

25달러 코로나 구호 기금을 찍어내서

And they distributed this to residents.

주민들에게 나눠줬죠.

Now, Walmart and Amazon do not accept this.

당연히 월마트나 아마존은 이 돈을 받지 않았죠.

But that’s OK.

그래도 괜찮아요, 사실 그게 중요한 거였어요.

In fact, that's the point.

Tenino businesses do.

테나이노 상인들은 그 돈을 받았어요.

And so in addition to being a relief program,

따라서 이건 구호 프로그램일 뿐 아니라

it is an economic stimulus for the local economy,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encouraging people to spend their money at local shops,

가족, 친구, 이웃이 운영하는 지역 상점과 식당에서

businesses and restaurants,

돈을 쓰도록 장려하는 경제 부양책이었습니다.

the ones owned by their family, friends and neighbors.

Now, I noticed there was a strange Latin phrase on this money,

저는 이 지폐에 라틴어 문구가 쓰인 걸 봤어요.

and I asked the mayor what it meant.

무슨 뜻이냐고 묻자 테나이노 시장님이 대답했어요

And he said, “Loosely translated,

“대충 번역하자면 ‘우린 할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it means 'We got this.'"

And I thought, there is another example of a community

저는 생각했죠.

’테나이노도 이야기를 통해서

that summoned confidence in the face of a crisis

위기를 맞아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empowered by their civic story.

지역 중 하나구나′ 하고요.

Now, sometimes we get stuck in a cynical and self-defeating narrative.

우리는 가끔씩 냉소적이고 패배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곤 하죠.

뉴욕 버팔로를 한번 봅시다.

Welcome to Buffalo, New York.

In all fairness,

사실 버팔로는 꽤 운이 없었어요.

Buffalo has had a bit of a streak of bad luck.

Shortly after being founded,

도시가 만들어지자마자 영국군에게 홀랑 불탔죠.

we were burned to the ground by the British.

이리 운하 덕분에 한때 버팔로는

The Erie Canal made us one of the richest,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중요한 도시가 됐으나,

most important cities in America.

But when shipping was replaced by trains and trucking,

기차 및 트럭 운송이 수상 운송을 대체하자

we went from indispensable to obsolete.

필수 불가결한 존재에서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했죠.

And in the 1950s, a mass exodus began,

1950년대에는 대이주가 일어나서

and we've lost roughly half our population.

인구 절반이 사라졌어요.

1977년 대규모 눈폭풍이 지나고 나자 버팔로는

The great blizzard of '77 made us a constant punchline

and punching bag of national comedians.

유명 코미디언들이 단골 농담 소재로 쓸 정도였죠.

The Christmastime closing of Bethlehem Steel in 1983

1983년 베들레헴 철강회사가 크리스마스 때 공장 문을 닫았고

and then four straight Super Bowl losses in the 1990s.

그 뒤 1990년대에는 슈퍼볼에서 4번 연속 패배했죠.

I won’t go into the details, just Google: “wide right.”

자세하게는 설명하기도 싫네요, ‘wide right’라고 검색해봐요.

By the time I arrived in Buffalo in 2005,

2005년에 제가 버팔로에 도착했을 때

you really can't blame people here for feeling like,

사람들의 이런 태도는 어쩔 수 없었어요.

"You know, we're just never going to win."

“있잖아, 우린 절대 안될 거야.”

제가 콜스라는 유명한 지역 술집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나요.

Matter of fact, I remember my first trip to Coles,

a beloved neighborhood bar.

I told some of the local folks that I had just moved here

시애틀에서 여기로 이사왔다고 지역 주민들 몇 분한테 얘기했죠.

from the Seattle area.

And instead of saying, “Welcome to our city,”

“이사 온 걸 환영해요.” 같은 말 대신

they said, "What happened? Did you lose a bet?"

“무슨 일이에요? 내기에서 지기라도 했어요?”라고 하더군요.

This was Buffalo then,

그때 버팔로는 그랬죠.

이마에 ‘패배자’라고 써 있는 도시였죠.

a city walking through life with a "kick me" sign on its back.

And since making Buffalo home,

버팔로에 자리잡고 나서

I have made several short films

단편영화 몇 편을 만들었어요.

that, along with other artists and authors and photographers and bloggers,

다른 예술가들, 작가들과 사진작가들, 블로거들과 함께

have helped to change the conversation.

그 영화들로 이야기를 바꿀 수 있었어요.

특히

In particular,

the film "Buffalo: America's Best Designed City,"

영화 ’버팔로, 미국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도시’가

helped to reframe things.

관점을 바꾸는 데 기여했죠.

The film tells the story of why Frederick Law Olmsted,

이 영화는 왜 도시설계자인 프레드릭 로 올름스테드가

once called Buffalo

버팔로를 ’세계 최고가 아니라면

"the best planned city in America, if not the world."

적어도 미국에서는 가장 완성도 있게 설계된 도시’라고 얘기했는지 설명해요.

And then it tells how he went on to design and build the first

그 다음에는 그가 이곳에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공원들을

어떻게 설계하고 건설했는지 이야기합니다.

and best park system in America right here.

It then honestly recounts how we squandered that legacy

다음에는 우리 도시와 동네에 심각한 피해를 준 잇단 실수를 함으로써

by making a series of mistakes that did severe damage to the city

우리가 그 유산을 어떻게 허비해 버렸는지 이야기합니다.

and to our neighborhoods.

But in the final act,

하지만 마지막에는

it tells the story of how today's generation is rediscovering

오늘날 세대가 버팔로의 독특한 도시 설계와 깊은 역사를

and embracing Buffalo's exquisite urban design and the historic neighborhoods,

어떻게 재발견하고 있는지,

and are committing themselves to the long and difficult task

그리고 어떻게 도시를 고치고 복원하는

of fixing and restoring it.

그 길고 어려운 길에 나서는지 이야기합니다.

If the old story in Buffalo was “we’re unlucky,”

버팔로의 이전 이야기가 “우린 운이 없어.“였다면,

새 이야기는 “운명을 개척해나가자.“였어요.

the new story is "we'll make our own luck."

If the old story was "we're doomed,"

예전 이야기가 “우린 끝장이야.“였다면

the new story is "we're destined."

새 이야기는 “우린 할 수 있어.“였죠.

I think one of my favorite things about Buffalo

제가 버팔로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건

is that it is a city with a true narrative arc.

버팔로에 진정으로 부흥하는 이야기가 있다는 거예요.

I mean, we've got highs and lows and wins and losses

우리 모두 잘 나가는 순간이나 힘든 순간이나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고

and setbacks and comebacks.

또 물러나기도 하고 다시 나아가기도 해요.

And I think it is this narrative arc and our deep connection to it

저는 이 부흥 이야기 그리고 주민들이 이야기와 깊이 연관됐다는 게

that is our city's secret weapon and strange appeal.

우리 동네만의 비밀 무기이자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I mean, to be in Buffalo

버팔로에서 사는 건

is to live in a city that has embarked on the hero's journey.

영웅 서사 같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도시 속에서 사는 거예요.

What about your town?

여러분의 고장은 어떤가요?

Has it set foot on that journey?

버팔로 같은 길을 따르나요?

I hate to say it,

이런 말을 하기는 싫지만,

but I think one of the biggest threats to our cities is our own apathy.

현재 동네들의 가장 큰 위협은 주민들 스스로의 무관심이라고 봐요.

In too many places we have given up

너무 많은 동네에서 사람들이 포기하거나

or given in or grown to accept things the way they are.

동네의 현실을 그냥 받아들여서 그대로 방치됐죠.

A well-told civic story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우리 고장에 대한 애정을 다시 피우는 불꽃이 될 수 있어요.

can be the spark that rekindles love for our place.

It can be the spark that rekindles our pride.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에 다시 불을 붙이는 불꽃이 될 수 있어요.

The civic story, as we have learned, is not just about history.

이야기는, 우리가 배웠듯이 그냥 역사가 아니에요.

It's also about the future, about what our cities are becoming.

미래와 우리 동네가 어떻게 변해가는지와도 관련되어 있어요.

And that's the story that we live and participate in every day.

우리가 매일매일 살아가고 참여하는 그런 이야기예요.

I’m a filmmaker, and I love to tell the civic story of a place

저는 영화 제작자고,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죠.

through the medium which I consider the modern-day campfire,

현대의 캠프파이어라고 부를 수 있는,

that flickering light in the dark that can gather a hushed crowd

숨죽인 관객을 끌어모으고,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to experience something together.

어둠 속에서 깜빡이는 그 불빛을 통해서요.

But there are many ways to tell the civic story,

여러분의 특기가 무엇이든 간에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은 많아요.

no matter your skill set.

Do you like to talk to people?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나요? 팟캐스트를 시작해 보세요.

Start a podcast series.

Do you write or take photos?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으시나요?

Create a book or a calendar

책을 쓰거나 달력을 만들어

that chronicles the life and times of your town.

여러분이 사는 고장의 삶과 시간을 기록하세요.

Fight to preserve an important building.

중요한 건물을 싸워서 지켜내세요.

Make a musical album or a mural.

음반을 만들거나 벽화를 남겨요.

You could collect city memorabilia and use it to decorate your walls

도시 수집품들을 모아서

벽이나 선반이나 자전거나 자동차 범퍼나

and your shelves and your bicycles

and bumpers and computers and phone cases.

컴퓨터나 핸드폰 케이스를 꾸며보세요.

All of these are ways to learn and share the civic story.

이게 다 이야기를 배우고 나눌 방법입니다.

So think about your place.

고향을 떠올려 보세요.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인가요?

Where are you from?

Does it have a past worth remembering?

그곳에 기억할 만한 과거가 있나요?

Does it have a future worth hoping for?

그곳에 기약하고픈 미래가 있나요?

If so, a story can change a city.

그렇다면, 그 이야기가 도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hank you.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