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lavorful field guide to foraging | Alexis Nikole Nelson | TED

번역: 성준 안 검토: DK Kim

If a vegan falls in the forest ...

채식주의자가 숲에서 넘어지고

(Laughter)

(웃음)

And no one's there to hear them say, "I'm vegan!"

이 소리를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난 채식주의자다!”

(Laughter)

(웃음)

Are they even really vegan?

이 채식주의자는 진짜 채식주의자일까요?

(Laughter)

(웃음)

(Laughter and applause)

(웃음, 박수)

I like to preface conversations about my dietary habits with jokes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농담을 곁들여 제 식습관을 알려드리는 걸 좋아합니다.

because brains love the ha-has

인간의 뇌는 재밌는 것에 끌리고

and because sometimes you say the word "vegan"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란 말을 들으면

and people get a little afraid.

살짝 겁에 질리기 마련이거든요.

Their mind immediately conjures

사람들이 듣자마자 떠올리는 것은

this nonexistent super vegan

현실에 없는 완고한 채식주의자입니다.

who's an amalgam of every annoying thing they've ever heard a vegan say.

채식주의자의 짜증나는 점만 모아둔 존재이죠.

(Laughter)

(웃음)

And at that point, they're checked out.

보통 다들 그러죠.

Now if you've managed to somehow avoid the zeitgeist

혹시라도 지난 15년 혹은 20년간

for the last 15 or 20 years,

시대 흐름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었다면

one, tell me how.

첫째, 어떻게 했는지 좀 알려주시고

(Laughter)

(웃음)

Two, I will tell you what vegan means, because I'm sure you're dying to know.

둘째, 정말로 알고 싶어 하실 채식주의자의 진짜 의미를 알려줄게요.

So vegan is both a diet completely free of animal products

채식이란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식습관이며

and a person who follows that diet,

또한 이런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often used interchangeably with "plant-based."

종종 ‘채식 위주’라고도 부르지만

But plant-based means "vegan" but not vegan.

그걸로는 채식주의자를 완벽히 대신할 수 없죠.

(Laughter)

(웃음)

Like, not necessarily done to decrease animal suffering per se,

반드시 고통받는 동물을 구하기 위해서일 필요는 없고

but maybe to help one's health.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일 수도 있죠.

But that is not the argument we came to have today.

아무튼 오늘의 주제는 아니니 넘어갑시다.

No siree, Bob.

전혀 다른 주제죠.

(Laughter)

(웃음)

I see some sweet-spot minds looking to tussle.

한판 붙고 싶어하는 사람도 보이지만

Not at my TED Talk.

이 TED 강연에서는 안 되요.

(Laughter)

(웃음)

Now I am an outdoor educator,

저는 야외 활동 강사이고

I am a wild food forager,

자연 식품 채집가이며

I am a reluctant social media star.

원치는 않았지만 SNS 유명인입니다.

(Laughter)

(웃음)

And yes, I am a vegan.

그리고 채식주의자입니다.

Audience: Whoo!

(탄성)

Thank you.

감사합니다.

That's not the reaction I usually get.

이런 호응이 흔친 않은데 말이죠.

(Laughter)

(웃음)

At the age of five,

5살 때, 들판을 거니는 소와

upon realizing that the cows in the fields

and the cows on my dad's grill were the same cows ...

아빠가 구워주는 고기가 같은 소라는 것을 깨닫고는

(Laughter)

(웃음)

I asked my parents if I could go vegetarian.

부모님께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다 말했습니다.

To which they said,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Sure, but let's wait until you're done growing first."

“물론이지, 하지만 다 크고 나서 하려무나.”

So sure that I would change my mind over the next five to nine years.

부모님께서는 분명 5년에서 9년 뒤에는

생각을 바꾸겠거니 하셨겠죠.

Well.

글쎄요.

Shortly after my 12th birthday,

12살 생일이 지나자 마자

I took the plunge, and I gave up meat completely.

육식을 완전히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It took another 12 years for me to give up eggs and dairy.

계란과 유제품을 끊기까지는 12년이 더 걸렸습니다.

And now between the veganism and the foraging,

지금은 완전 채식과 채집만 하고 있으며

I have one of the more eclectic pantries in the world.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곳을

하나 알고 있죠.

(Video) Meet the Indigo Milk Cap.

이건 인디고 밀크 캡입니다.

Let's make a fancy dessert out of seaweed.

해초로 맛있는 후식을 만들어 봅시다.

Here is a mimosa tree.

이건 자귀나무입니다.

Please be a puffball! Please be a puffball!

제발 먼지버섯이어라! 제발 먼지버섯이어라!

(Laughter)

(웃음)

It was a puffball.

먼지버섯이 맞았어요.

Now, foraging is the art/science of identifying, collecting

채집은 자연 식품을

구분하고 수집하고 먹는 예술이자 과학입니다.

and eating wild food.

So if anyone's ever convinced you to try dandelions or wood sorrel,

민들레나 애기괭이밥을 권유받고

먹어본 경험이 있다면

congratulations, you're a forager too.

축하합니다, 채집가가 되셨습니다.

When my mom told me that there was a bunch of free food

어머니께서 잔디밭과 길가에

hanging out in lawns and sidewalks ...

공짜 음식이 널려있다고 말씀해주셨을 땐...

(Laughter)

(웃음)

my mind was blown.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All these free fruits, veggies and fungi that didn't require your water,

이 모든 공짜 과일, 야채, 버섯은

물을 줄 필요도 없고

didn’t require your time

시간을 내서 가꿀 필요도 없고

and often were healthier

대개 마트에서 파는 식품들보다 몸에 좋아요.

than their counterparts in the grocery store.

Cute little fun fact just between us,

여기서 하는 말이지만 웃긴 점은

we did this thing over the last 100 years

인간은 지난 100년간 온갖 짓을 해서

where we bred foods to travel easier, be bigger, taste milder.

음식을 운반하기 더 쉽고 더 크고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And that often breeds out the nutrition.

그 사이에 영양은 사라져버렸죠.

Let's take, for example, Purslane or Verdolagas,

한해살이풀인 쇠비름을 예로 듭시다.

한의학에 관심이 있다면 마치현이라는 이름이 익숙할 거에요.

if you are in a Spanish-speaking part of the Americas.

It is a weed that grows out of sidewalk cracks in the summertime.

여름철에 길가의 틈새에서 찾을 수 있는 잡초이죠.

It is chock-full of Omega-3s, and it ain’t a fish.

참치도 아닌데 오메가3가 가득 들어있고

Iron, get out of here, Popeye.

뽀빠이도 이길 만큼 철분도 많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vitamin C,

비타민 C도 몸에서 고마워할 정도로 풍부합니다.

your immune system will thank you.

Sometimes I will just stand in my neighborhood,

가끔은 집주변에서 이렇게 바닥만 보고 서 있습니다.

looking at the ground like.

(Laughter)

(웃음)

And I'm baffled that no one else seems to care.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데에 놀라면서요.

Now I am a forager and a vegan for much the same reason.

저는 채집과 비슷한 이유로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My love of this planet and its inhabitants.

지구를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But let me tell you,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between those two identifiers,

지구와 인간 모두를 사랑하는데

it's pretty hard to get people to try my food.

제가 먹는 걸 사람들에게 먹어보게 하기는 몹시 어려워요.

(Laughter)

(웃음)

You tell someone something's vegan and you're already met with skepticism.

채식주의자가 뭔지 이렇게 알려줘도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습니다.

Tell them it’s vegan and you pulled half of it out of the ground ...

‘이게 채식주의’라고 하면서 풀들을 반쯤 뽑았죠.

(Laughter)

(웃음)

It's a tough sell.

채식을 권하기는 쉽지 않죠.

So today I'm going to give all of you my tips, my tricks

그래서 오늘은 저만의 방법을,

on getting people to expand their palette

사람들의 시야를 넓히고

합의 하에 들풀을 먹이는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and try wild vegan foods consensually.

(Laughter)

(웃음)

This is not the Lying Liar show.

거짓말이 아닙니다.

It is the Slightly Annoying but Ultimately Lovable Tall Vegan show.

조금 짜증 나지만 결국은 받아들일 진실이죠.

(Laughter)

(웃음)

So today we are going to be making a snack that happens to be vegan,

오늘 만들어 볼 간식을 알려드리자면

우연히 채소로 만들었고 우연히 환경에도 좋고

happens to be great for the planet,

happens to use one of my favorite ingredients.

어쩌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재료도 들어갔습니다.

We are making sweet and salty kelp chips,

바로 달콤하고 짭조름한 해초 튀김으로

a Korean snack known as Dasima Twigak.

한국의 다시마튀각이라는 간식이에요.

Oh, thank you.

감사합니다.

A "woo" for the pronunciation, I was worried about it.

튀각이라는 발음은 조금 어렵거든요.

(Laughter)

(웃음)

Now I know all of y'all's kids are obsessed

아이들은 보통

with those nori seaweed snacks,

김 같은 간식을 정말 좋아하죠.

so why not kick it up a notch --

그렇다면 한발 더 나아가서...

Sorry --

미안해요.

(Laughter)

(웃음)

With a locally foraged ingredient: bull kelp.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 켈프’로 만들어볼 건데

I foraged this right here in Vancouver.

재료는 바로 이곳 밴쿠버에서 구해왔답니다.

(Applause and cheers)

(박수, 환호)

Now I'm going to go and start chipifying this seaweed.

이제 이걸 잘게 잘라줄 건데

Very official kitchen shears.

아주 평범한 가위로 잘라줄게요.

And while I'm doing that,

자르는 동안

I'm going to give you my first tip.

첫 번째 팁을 알려드릴게요.

When introducing a dish to skeptical mouths,

채식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대접할 때는

it is best to use a dish that is not pretending to be something else.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Applause)

(박수)

You know.

잘 아시는군요.

That way, they have no prior associations,

그러면 선입견이 생길 여지도 없고

no memories to be comparing it to of their mother's version of it.

이미 먹어본 음식과

비교할 여지도 주지 않습니다.

(Laughter)

(웃음)

Maybe they have no opinions about it at all.

어쩌면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있고요.

해바라기유를 둘러줍니다.

I'm going to spritz these with a little sunflower oil.

Ooh.

Smokey.

넉넉히 뿌려주고...

Now, seaweed and sea vegetables in general

일반적으로 해초류 같은 해산물은

are a very exciting food space.

재밌는 특징이 있습니다.

They don't require fresh water.

물 줄 필요도 없고

They don't require fertilizer.

비료는 물론 심을 땅도 필요 없습니다.

They don't even require land.

They're just hanging out in the salty seas, creating ecosystems,

그냥 바다에 널브러져 생태계를 이루면서

creating oxygen for all of us to breathe,

우리 모두가 숨쉬는 산소를 만들어주고

and creating these amino acid-rich snacks.

아미노산이 풍부한 간식이 되어주죠.

In this day and age, seaweed is truly future-minded food.

요즘 같은 시대에 해초야말로 진정으로 미래를 위한 음식입니다.

They're an option I wish more people would reach for,

해초가 사람들이 골치 아파하는

as runoff, water access, labor issues and monoculturing

유출수, 농업용수 부족,

인력난, 단일 작물 경작 같은

plague a lot of modern agriculture here in North America.

현대 미국의 농업 문제에 대안이 되길 바랍니다.

Yeah.

(박수)

(Applause)

Also they taste real good.

게다가 맛도 아주 좋습니다.

Those amino acids do a lot more than adding umami to your dishes.

해조류의 풍부한 아미노산은

감칠맛을 더하는 것 외에 더 많은 일을 합니다.

Bull help on average packs 15.3 percent protein by weight.

일반적으로 해초 한 무더기에서

무게의 15.3%는 단백질입니다.

That is for everyone who asks where vegans get their protein from.

이것이 바로 채식주의자가 단백질을 얻는 곳입니다.

We're fine.

잘 챙겨 먹고 있어요.

(Laughter)

(웃음)

Now as I said before, this dish is nothing new.

말씀드렸듯이 새롭게 발명한 음식은 아닙니다.

It's a popular bar snack in parts of Korea,

한국에서는 흔한 술안주죠.

and we actually have a lot of accidentally vegan recipes historically.

역사적으로 이처럼 우연히도

채식으로만 만든 요리법이 정말 많습니다.

And the reason for that is because up until recently,

왜냐하면 최근까지 오늘날처럼 육식을 많이 하진 않았으니까요.

we did not eat this much meat.

Which is going to lead to my second tip.

이와 관련해서 두 번째 팁을 알려드릴까 해요.

It's a little spicy, a little touchy.

좀 충격적이고 민감한 이야기지만

Hopefully the promise of a food reveal will get you all through it.

이걸로 채식주의가 도움이 됨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And it is this.

그건 바로...

Explain to your friends that the way that we are eating is not sustainable.

현재의 식습관이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설명해주는 겁니다.

Yeah.

네.

(Applause)

(박수)

It's not.

전혀 아닙니다.

(Applause)

(박수)

As we are constantly reaching for more land and more fresh water,

끊임없이 땅을 개간하고 물을 확보하면서

we have set a precedent that our planet can not keep up with.

지구가 인간의 발전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선례를 만들어버렸습니다.

Tell them you are not trying to change their entire life.

그들의 삶을 전부 바꾸려는 게 아니라고 말해 주세요.

You just want them to be a bit more thoughtful

그들이 한 선택이 환경에 영향을 끼치니 좀 더 생각해보라고 하는 거죠.

with some of their choices,

to go for those kelp chips

편의점에서 사 먹는 돼지껍데기 대신

instead of maybe pork rinds from the convenience store.

다시마튀각을 먹는 겁니다.

I find that introducing people to wild foods in their area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식품을 권하는 것은

is an excellent way to foster their connection to their food.

채식에 적응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And it's a way that fosters that connection over shame.

또한 사회의 시선에 적응하기에 좋은 방법이죠.

And it shares a snack instead of an infographic

맛있는 간식을 복잡한 그림이나

or a shocking piece of media.

끔찍한 환경 보호 홍보 영상 대신 권하는 겁니다.

Now moment of truth time.

두근거리는 개봉 순간입니다.

Let's see how these guys are doing in here.

잘 완성됐나 볼까요.

Oh, yes, this will do nicely.

잘 됐군요.

Now I'm going to be real real with all of you

이제 좀 진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because I would never not be real real with you.

지금까지는 전혀 진지하지 않았으니까요.

Some people ...

어떤 사람들은...

OK, get out of there, babies.

일단 얘네들 먼저 꺼내고요.

(Laughter)

(웃음)

Some people are going to be salty.

조금 짤 수도 있어요.

And that's a funny thing for me to say, because this is salt.

조금 우습기도 한데 이건 소금이거든요.

(Laughter)

(웃음)

And that's just the way it goes,

이와 똑같은 이치입니다.

we don't get to choose the pace at which people change,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바뀔지 우리가 정할 수가 없습니다.

if they choose to change at all.

애초에 사람들이 바꾼다고 한다면 말이지요.

But, some people -- this is sugar --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건 설탕이에요,

will be sweet.

달콤해요.

They will appreciate you for meeting them where they are.

친숙하게 접근한다면 채식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거예요.

For sharing a snack and a smile,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같이 웃고

and maybe you extending that bit of compassion to them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전한다면

will make them make some big changes moving forward in their life.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And who knows,

다음에는 완벽히 적응해서 도토리묵 같은 걸 먹을 수도 있어요.

maybe next time they'll be gutsy enough to try acorn cheese or something.

So share that snack.

그러니 나눠 드시고

And make that memory.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Thank you all so much for coming to my talk.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Ooh.

That was a nice crunch.

바삭한 게 맛있네요.

Happy snacking.

맛있는 시간 보내세요.

Don't die.

건강하세요.

(Cheers and applause)

(환호와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