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Hinterman: How going to Mars improves life on Earth | TED

Transcriber:

번역: 성준 안 검토: Yujin Son

I am all in on sending humans to Mars.

저는 반드시 인류를 화성에 보낼 것입니다.

There is nothing I want to achieve more in my career

이 일을 하면서 정한 가장 큰 목표는

than seeing humans step foot on that planet,

화성에 인류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입니다.

because I know it could be the start of humanity spreading into the cosmos.

이는 인류가 우주로 뻗어나갈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d be happy to be that first person on Mars,

제가 최초로 화성에 간 사람이 되면 좋겠지만

but my wife thinks that a three-year vacation to a deserted planet

아내는 황폐한 행성에서 3년 동안 휴가를 보내며

with no oxygen, no real atmosphere,

산소, 공기는 물론

nothing to eat or drink, freezing temperatures,

먹거나 마실 것도 없는 곳에서 영하의 온도를 견디며

bone-depleting gravity and space radiation, is a bad idea,

중력과 방사선으로 건강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for some reason.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So, I'll settle for sending someone else.

그래서 다른 사람을 화성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In fact, maybe some of you watching this could be the first to go to Mars.

어쩌면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당신이 될 수도 있겠죠.

OK, so I'm going to tell you why we should go to Mars

그렇다면 인류는 왜 화성에 가서

and why we should spread humanity into the rest of the Solar System.

지구를 떠나 태양계로 진출해야 할까요?

I'll also show you that by setting out on the next great age of space exploration

이와 더불어 우주 탐사 시대가 열린다면

we'll actually make Earth a much better place to live as well.

어째서 지구도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But before we do that,

하지만 그 전에,

I want to tell you about something that happened very recently,

아주 최근 있었던 굉장한 일에 대해

that I am very excited about.

알려드릴까 합니다.

We made oxygen on Mars.

화성에서 산소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I work on the Mars 2020 rover.

현재 저는 마스 2020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Perseverance is what it's called, or Percy for short.

이는 ‘퍼서비어런스‘, 줄여서 ‘퍼시’라고도도 불리지요.

My role on the mission is to help one of the instruments on board,

저는 화성 탐사차에 탑재된 장비인 MOXIE가

called MOXIE,

화성에서 산소를 만들도록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make oxygen from the atmosphere on Mars.

I am fortunate to be part of the excellent team

MOXIE를 만든 훌륭한 팀과 일하는 것은

that has made MOXIE a reality.

굉장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MOXIE stands for the Mars Oxygen ISRU Experiment.

여기서 MOXIE는 화성 산소 ISRU 실험의 약자로

ISRU stands for In-Situ Resource Utilization.

ISRU는 현지의 자원 활용을 의미합니다.

Don't ask me why we chose to put an acronym within an acronym.

왜 약자 안에 또 약자를 넣었는지는 묻지 마세요.

Sometimes we make bad decisions in life.

살면서 다들 실수하기 마련이잖아요.

What this all means

아무튼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is that MOXIE takes the carbon dioxide in the atmosphere of Mars

MOXIE가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and converts it into oxygen.

산소로 전환한다는 겁니다.

It's kind of like a tree on Mars doing photosynthesis.

화성에서 광합성하는 나무와 같다 할 수 있죠.

MOXIE is helpful for two reasons:

MOXIE는 두 가지 이유에서 도움이 됩니다.

One is, you got to breathe.

첫째, 만든 산소로 숨을 쉴 수 있다는 겁니다.

But there’s actually a second reason

그러나 여기 두 번째 이유는

단순한 호흡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합니다.

that requires way more oxygen than breathing.

And that's rocket propellant.

로켓의 연료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Rockets burn a lot of propellant,

그것도 아주 많은 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에

so we have to make a lot of oxygen.

산소를 아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Without oxygen, we can't breathe,

산소 없이는 숨도 못쉬고

we can't move, we can't explore.

움직일 수도, 탐사할 수도 없습니다.

I am in charge of sending commands to the rover to make oxygen on Mars.

현재는 산소를 만드는 명령을 탐사차에 내리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We package up commands to tell Percy what to do the next day,

그리고 다음날에는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 전송하면

and Percy listens and does what we ask.

퍼시는 착실히 명령을 수행합니다.

Well, most of the time, anyway.

음... 가끔 말썽이긴 하지만요.

I know this is going to be recorded,

아무튼 이 영상이 공개된 뒤엔

and a lot of people will watch this after the fact,

많은 사람들이 보겠지만

but it's really exciting

정말 흥미진진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because we actually just made oxygen for the first couple of times on Mars

화성에서 처음으로 산소를 두 번이나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in the past couple of months.

이를 몇 달 만에 이뤄냈기 때문입니다.

The first time we did, it was a pretty historic moment.

첫 번째 성공은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And now that we've made oxygen,

이제는 산소를 만들 수 있으니

I can't wait to explore what's next.

앞으로의 발전이 정말 기대됩니다.

OK, so why should you want to go to Mars

그렇다면 다시 돌아와서 우린 왜 화성에 가야 하고

and explore the rest of the solar system?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을 탐사해야 할까요?

And what are we going to do about all those "issues"

그리고 앞서 아내가 지적했던 문제들을

my wife pointed out about Mars?

어떻게 해결할까요?

It doesn't sound like a great place to go

듣기만 해도 화성은 열악한 곳이고

and there's a million problems we could be solving here on Earth

그 시간과 돈만 있다면 차라리 많은 문제를 지구에서

with our time and money instead, right?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지 않나요?

I want you to imagine in the past

옛날, 남태평양의 화산섬에

a group of people that live on a South Pacific island.

모여 살던 사람들을 상상해 봅시다.

They've been there, isolated, for over a thousand years,

그 섬에서 고립된 채로 수천 년 간

living generation after generation.

대대손손 살던 사람들은

They had no idea what was across the water,

바다 건너엔 무엇이 있을지 몰랐을 뿐 더러

and it was incredibly dangerous to try an expedition to go find out.

탐험하기엔 너무 위험했기 때문에 알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One day, the volcano that had formed the island initially,

어느 날, 화산섬의 화산이 폭발했고

erupted, and wiped out the entire civilization on the island.

섬의 문명을 전부 파괴했습니다.

In one day,

단 하루 만에

their 1,000-year-old culture vanished.

1000년의 역사를 가진 문명이 사라졌습니다.

Some of us might think:

이를 보고 누군가는

if only they had taken a leap and ventured out beyond their island

섬의 사람들이 탐험을 떠나봤거나

and gone to other places.

섬 밖 어딘가로 가보기만 했더라면

We might still know what their culture was

그 섬의 문화가 어땠고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 알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하겠죠.

and know more about them as a people.

By the way, this has happened before.

사실은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The Bronze Age island of Thera erupted and erased the settlement

청동기 때, 테라 섬의 화산이 폭발했고

수천 년 간 존재했던 문명을 지워버렸습니다.

that had been there for multiple millennia.

Now this could be self-induced,

이런 일은 천재지변,

or it could be from any number of natural causes,

혹은 여러 자연 요인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like an asteroid collision,

행성 충돌이나

a gamma-ray burst or a magnetic pole reversal.

감마선 폭발, 지구 자기장의 역전도 마찬가지입니다.

It really isn't a question of if the Earth will face one of these events

이때,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이 닥칠지 아닐지

that threatens our species' survival,

따지는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it's a question of when.

중요한 것은 ‘언제’입니다.

I hope it doesn't happen, but I'm playing the odds.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없으란 법은 없습니다.

Armed with this information,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don't you think we should want some sort of insurance,

보험 같은 무언가가,

some backups to preserve humanity's shout in the universe,

인류의 아우성을 보존할 수 있는 대비책이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나요?

to not put all of our eggs in one basket?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If we had humans on another planet or on many planets, for example,

예를 들어 여러 다른 행성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

then the survival of our species is much more likely,

인류의 생존은 더 쉬웠을 것입니다.

even if something happens to the Earth outside of our control.

천재지변이 지구에 일어나도 말이죠.

Now, a lot of people don't necessarily like what I just said,

하지만 사람들은 굳이 이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마치 지구를 포기하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because it could sound like we're trying to abandon the Earth.

Run away from our problems instead of addressing them.

도망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That's not it at all.

하지만 그런 게 아닙니다.

I mean, when you finish backing up your computer,

그러니까, 컴퓨터 데이터를 백업했다고

do you go to the nearest river and chuck your computer into it?

근처 강에 가서 컴퓨터를 버리나요?

"Thanks for all the memories, computer, but I don't need you anymore,

“이제까지 고마웠어, 하지만 이제 필요 없단다.

I've got a backup now."

이미 백업 해뒀거든.”

그럼 본래 의도가 무색해지잖아요.

That defeats the whole purpose.

No, we want to take excellent care of the Earth

저는 지구를 보존하는 동시에

and go to space at the same time.

우주로 진출하고 싶다는 겁니다.

And here's the best part I haven't told you about yet:

그리고 아직 말씀 안 드렸는데,

going to space actually helps the Earth tremendously.

우주 진출은 지구 보존에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We have seen time and time again

지금까지 여러 번 보셨을 텐데,

that technologies developed for space missions

우주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기술들이

have greatly helped life on Earth.

지구에서의 삶 또한 윤택하게 해줍니다.

Their applications are far-reaching and not limited to the space missions

우주 탐사 기술은 탐사 외에도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to which they are designed.

To prove it to you,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here are some technologies that we use every day on Earth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만

that were originally developed for space missions:

원래는 우주 탐사를 목적으로 만든 기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heaper and quieter artificial limbs,

저렴한 저소음 인공 의수,

smartphone cameras,

스마트폰 카메라,

firefighting equipment,

소방 장비,

baby formula, memory foam, advanced solar cells,

이유식, 메모리폼, 첨단 태양전지,

better LASIK surgery, water filters,

라식 수술, 물 여과기,

scratch-resistant lenses, air purifiers.

긁힘 방지 렌즈, 공기 청정기 등

The list goes on and on.

수도 없이 많습니다.

These technologies help us fight climate change, pollution,

그리고 이 기술들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and save lives every day on Earth.

지구의 생명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We invented these things because we decided to go to the Moon

달 개척과 우주 탐사를 목표로

and to explore space,

만든 기술들이 이렇게 많은데,

so we can't even imagine what we might invent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어떤 기술들이 발명 될지

if we decide to go to Mars.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Why did I start out talking about Mars

제가 왜 화성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when it's really my grand plan to explore and settle the entire solar system

최종 목표인 태양계 전체의 탐사와 정착에 대해

that I want to tell you about?

말을 꺼냈을 수도 있을 텐데요.

Well, Mars is the first leap we should take in that journey.

화성 정착은 태양계 탐사를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If we can get humans set up on Mars,

인류가 화성에 정착하게 된다면

it will serve as a stepping stone to enable further exploration

화성 너머의 행성 탐사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into the rest of the solar system.

This should be our target.

이것이 저희의 목표이며,

If we push ourselves towards establishing a human presence on Mars,

화성 정착이 성공한다면

it will be a giant leap in becoming a truly spacefaring species

진정한 우주 여행 시대를 향한 큰 도약일 뿐만 아니라

with all the benefits it brings.

큰 혜택 또한 가져올 것입니다.

Earth really is by far the best planet to live on

지구는 지금까지 태양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성임에는 틀림없지만

in the solar system.

But the solar system is still worth our time and energy.

태양계 탐사에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As President Kennedy said,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이 말했듯

we do these things not because they are easy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일입니다.

but because they are hard.

If we can start to move humanity into the solar system,

인류가 태양계 진출을 시작한다면

we can make those hard places more and more livable

살기 열악한 곳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들 수 있고

while improving life here on Earth at the same time.

동시에 지구에서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I want to put a quote up from someone who inspired a lot of people

명언을 하나 인용하고 싶은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우주 탐사에 더욱 깊이 생각할 기회를 줬던

to think more and more deeply about space exploration.

사람이 했던 말입니다.

He said, "Imagination will often carry us to worlds that never were.

“상상력은 종종 우리를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로 인도한다.

But without it, we go nowhere."

하지만 상상력 없이는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다.”

10,000 years ago, people rarely ventured beyond their birthplace.

만 년 전, 사람들은 고향을 벗어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Today we travel all over the planet.

하지만 오늘날엔 지구 곳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Well, at least when there's not a pandemic going on.

최소한 전염병이 없을 때엔 그랬죠.

Those people from 10,000 years ago

만약 만 년 전 인류가

would have their minds blown by how far and wide we travel today.

오늘날엔 어디까지 다니는지 알게 되면 충격 받을 것입니다.

And people 1,000 years in the future will look back on us

그리고 천 년 뒤의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를 보고

and think the same thing:

같은 생각을 하겠지요.

that we would have our minds blown

태양계를 이동하는 것을 보고 충격 받을 것이라고요.

by how far and wide they travel throughout the solar system.

Think about that.

생각해보세요.

We are the island in the vast ocean that is our galaxy.

지구는 우리 은하라는 대양의 섬입니다.

I invite you to dream big with me.

저와 함께 큰 꿈을 꿔보시지요.

We could populate hundreds of planets, travel between worlds,

수백 개의 별에 살고, 서로 간에 이동도 하고,

make great new discoveries about our time and place in the universe.

우주의 신비를 알아낼 수 있다는 꿈이요.

You will even have an interstellar Mars address and a pen pal

거기다가 화성에 집을 두고

이웃 항성계에 사는 친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in the neighboring star system.

Look, I want to go to Mars and see the Valles Marineris,

개인적으로는 마리너 계곡에 가보고 싶네요.

a canyon ten times the size of the Grand Canyon,

마리너 계곡은 그랜드 캐니언보다 10배 큰 협곡으로

that might be an international park some day.

언젠간 국제 공원이 될지도 모릅니다.

I want to journey to Saturn's moon, Titan,

그리고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가서

and fly around in the low gravity with actual wings, like a bird.

새처럼 날개를 달고 저중력 비행도 해보고,

I want to scuba dive on Europa

유로파에 가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with Jupiter filling up most of the sky above me

목성이 위에 떠다니는 것을 구경하거나

and see if there's any life on the ocean floor.

해양층에 생명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I know I probably won't get to do any of those things in my lifetime,

죽기 전에 이런 바람들을 이루기는 힘들겠지만

but I want someone, maybe you or your kids,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아이가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to be able to do them.

I want humanity to spread out in the solar system

인류가 앞으로 태양계에 진출하고 최종적으로는 우주 전체로

and eventually the universe,

뻗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and we are getting started on making that happen right now.

당장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할 것입니다.

MOXIE is the first step.

MOXIE는 첫걸음일 뿐입니다.

Next on my to-do list is scaling up MOXIE

다음 단계는 생산하는 산소를 늘려

to support the first human mission to Mars.

화성에 처음으로 인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That's what I'm working on right now.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죠.

We've gotten started on the list,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있지만

but there are a lot of problems facing us on this journey still,

그 밖에도 다른 문제가 산더미 만큼 남아있습니다.

and we could use all of your help in solving them.

이를 해결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Whether you can help from a scientific or engineering standpoint,

과학, 공학 분야에 조언을 해주거나

or simply spreading the message about the importance of space

우주 진출이 중요할 뿐 아니라 지구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and how it can impact the Earth in a positive way.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만 해도 됩니다.

What I want you to take away from this talk,

이번 강연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is that this incredible vision of space exploration

우주 진출이 가져올 놀라운 변화는

will also pay enormous benefits

그 외에도 막대한 혜택을 줄 것이며

in making our home planet a healthier and better place to live --

지구를 보존하면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all while improving the odds of survival for our species.

동시에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입니다.

I think that's a dream worth pursuing.

이 정도면 좇을 가치가 있는 꿈이라 생각합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