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le of the Monkey King and the Buddha - Ji Hao

번역: Minseo Kang 검토: Jihyeon J. Kim

After wreaking havoc across the heavens, pilfering a potion of immortality,

하늘을 혼란에 빠뜨리고 불멸의 물약을 훔쳐

and defeating the strongest warriors in the Jade Emperor’s court,

옥 황제의 궁정에서 가장 강한 전사들을 물리친

the Monkey King had finally been captured in a white-hot prison cell.

원숭이 왕은 마침내 뜨거운 백열의 감옥에 갇혔습니다.

But rather than cooking him to a crisp,

하지만 부스러져 타기는 커녕

the sweltering cage had inflamed its captive’s strength.

찌는 감옥이 원숭이 왕의 기운을 부채질했습니다.

Now he was free once more and itching for a fight.

이제 그는 다시 한 번 자유로워졌고, 싸우고 싶어졌습니다.

Desperate, the Jade Emperor called on the only being stronger than he,

옥황제는 절망에 빠져 자신보다 더 강한 유일한 존재이자

the supreme power in all the heavens: the Buddha himself.

온 하늘의 최고 권력자인 부처를 불렀습니다.

Even in the face of this almighty opponent,

이 전능한 적 앞에서도

Sun Wukong was not one to grovel.

손오공은 으르렁거릴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He began boasting of his many talents and demanded the Emperor's crown.

그는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자랑하기 시작했고 황제의 왕관을 요구했습니다.

Smiling, the Buddha declared he would grant that wish—

부처는 미소를 지으며 손오공이 손바닥 밖에서 공중제비를 할 수 있다면

if Sun Wukong could somersault out of his palm.

그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he Monkey King gladly pranced onto the Buddha’s hand and shot into the air,

원숭이 왕은 기꺼이 부처님의 손 위에 올라타서 공중으로 도약했습니다.

landing in a far-off region

아주 먼 곳에 착지했는데

where five pink pillars seemed to mark the edge of the Heavens.

하늘의 끝을 가리키는 듯한 다섯 개의 분홍색 기둥이 있는 곳이었죠.

Cackling with glee, Sun Wukong proudly marked his territory.

손오공은 기뻐서 낄낄 웃으며 자랑스럽게 자신의 영역을 표시했습니다.

Returning to the Buddha, he demanded his new title—

부처님께 돌아와 새 칭호를 구했지만

but he was distracted by a familiar odor.

익숙한 냄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Looking back, he was shocked to find he'd never left the Buddha's hand.

돌아보니 부처님의 손바닥 위에 있었음을 알고 충격받았죠.

Suddenly, those five fingers transformed into a mountain range,

갑자기 그 다섯 손가락이 산맥으로 변했고,

which flipped and pinned Sun Wukong to the ground.

그 산맥이 뒤집혀 손오공을 땅에 꼼짝 못하게 했습니다.

Using a sacred seal, the Buddha secured the prison,

부처님은 신성한 인장을 사용하여 감옥을 안전하게 지켰고,

trapping the Monkey King for good— unless he could learn to change.

원숭이 왕이 변화를 배우지 않는다면 영원히 갇히는 것입니다.

Seeing the mystical tag, Sun Wukong knew he couldn’t escape unaided.

신비로운 꼬리표를 본 손오공은 도움 없이는

도망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But it took centuries before he truly admitted defeat.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패배를 인정하기까지는 수 세기가 걸렸죠.

After 500 years of imprisonment, he'd grown increasingly desperate,

500년 동안 갇힌 후 그는 점점 절망에 빠졌고

finally vowing to mend his ways.

마침내 자신의 길을 고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So when the Bodhisattva Guanyin happened by his prison on a sacred journey,

그래서 관음보살이 신성한 여정 중에 손오공이 갇힌 곳을 우연히 지날 때

he promised to pursue enlightenment if she would end his torment.

손오공은 자기 고통을 끝내주면 깨달음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합니다.

The goddess of compassion was skeptical of Sun Wukong's change of heart,

연민의 여신은 손오공의 심경 변화에 회의적이었지만

but decided to give him an opportunity to prove himself.

그에게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At that time, the goddess was overseeing another sacred quest,

그 무렵, 여신은 삼장법사라는 의로운 승려가 쫓아가는

pursued by a righteous monk named Tripitaka.

또 다른 신성한 임무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He had set out to retrieve scriptures from the West,

그는 서양에서 경전을 구하러 나섰지만

but the path was too long and dangerous to travel alone.

그 길은 너무 멀고 위험해서 혼자 여행할 수 없었습니다.

So Guanyin promised to arrange Sun Wukong’s freedom

그래서 관음보살은 순오공이 승려의 충실한 제자로 섬긴다면

if he would serve as a monk’s faithful disciple.

자유롭게 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he Monkey King agreed without hesitation,

손오공은 망설임 없이 동의했고

and Guanyin directed Tripitaka to his mountain prison.

관음보살은 삼장법사를 산속 감옥으로 안내했습니다.

After centuries of waiting, Sun Wukong was finally free—

수 세기에 걸친 기다림 끝에 손오공은 마침내 자유를 얻었습니다.

but he knew he had to behave himself.

하지만 그는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했습니다.

While the pair walked peacefully at first,

두 사람은 처음에는 평화롭게 걸었지만

they were soon accosted by fearsome bandits

곧 무시무시한 도적들이 들이닥쳤고,

and Sun Wukong’s old habits bubbled up.

손오공의 오래된 습관이 깨어났습니다.

Tripitaka scolded the Monkey King, but this only enraged him further.

삼장법사는 손오공을 꾸짖었지만,

이로 인해 손오공의 분노는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Being good was far more boring than he had imagined—

착하다는 건 상상보다 훨씬 지루한 일이었어요.

so he swiftly abandoned his companion.

그래서 그는 바로 동료를 버렸습니다.

Unable to continue alone, Tripitaka sat dejected,

삼장법사는 혼자 갈 수가 없어서 낙담한 채 앉아있는데

until a strange woman approached him.

낯선 여인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She gave him a sumptuous silk shirt and a cap hiding a band of gold

그녀는 그에게 호화로운 비단 옷과

신비한 주문과 함께 금 띠가 숨겨져 있는 모자를 주었습니다.

alongside a mysterious spell.

It was only when she vanished that Tripitaka recognized her

삼장법사는 그녀가 사라지고 나서야 수호 성인임을 알아봤습니다.

as his holy patron.

Meanwhile, Sun Wukong was having second thoughts.

한편 손오공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He'd sought refuge in the Dragon King's lair,

그는 용왕의 은신처로 피신했고

where he discussed his troubles over tea.

그곳에서 차를 마시며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But the Dragon King only scoffed at his guest’s wounded pride.

하지만 용왕은 손님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비웃기만 했습니다.

He told Sun Wukong that if he truly wanted to attain enlightenment,

그는 손오공에게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고 싶다면

he would have to abandon his ego— however painful that might be.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His determination renewed,

손오공은 새롭게 결심하고

Sun Wukong Kong returned to Tripitaka to apologize,

사죄하러 삼장법사에게 돌아왔지만,

but quickly spotted the luxurious shirt and cap.

금새 고급스러운 옷과 모자를 발견했습니다.

They fit the Monkey King perfectly—

손오공과 완벽하게 어울려 삼장법사가

prompting Tripitaka to recite the spell out of curiosity.

호기심에 주문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Suddenly, the golden band tightened around Sun Wukong’s head,

갑자기 손오공의 머리에 금색 띠가 조이면서

causing explosive pain.

엄청난 고통을 느꼈습니다.

He became too weak to use his cudgel or somersault away.

그는 너무 약해져서 곤봉이나 공중제비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Only now did Tripitaka recognize the spell’s power.

그제서야 삼장법사는 그 주문의 위력을 알아차렸습니다.

Until Sun Wukong could control himself,

손오공이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Guanyin had given him control of the Monkey King.

관음보살은 삼장법사에게 원숭이 왕의 통제권을 넘겨주었습니다.

Both parties were uneasy about this new arrangement.

두 사람은 이 새로운 합의에 대해 불안해했습니다.

But they agreed it was for the good of their mission.

하지만 그것이 여정을 위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Finally, the Monkey King was ready for his greatest challenge yet:

마침내 원숭이 왕은 사상 최대의 도전, 즉 서부로의 장대한 여정을 떠날

an epic journey to the West.

준비가 되었습니다.

And perhaps, to redemption.

어쩌면 구원을 위해서도 말이죠.